아직 끝나지 않은 2014년 시국 기도회 -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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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2014년 시국 기도회총회 시국기도회에 붙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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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2  23: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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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끝나지 않은 2014년 시국 기도회 
   
 

지난 2일 총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신년하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회는 예정대로 1부 예배  2-4부 기도회, 5부 신년하례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총회 서기 최기학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김철모 장로의 기원과 신성애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의 성경봉독 후 전 총회장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가 ‘십자가의 복음(마 27:33-36)’을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전 총회장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2부는 이창연 장로(회계)의 인도로 노복현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가 ‘영적·도덕적 타락을 회개하며,  경건·절제 실천을 위하여(약 1:27)’, 유경재 원로목사(안동교회)가 ‘분열을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하여(엡 4:3-4)’, 박요한 청년(청년회전국연합회장)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공공성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눅 10:27)’ 각각 기도했다.

3부에서는 남택률 목사(서기) 인도로 김학란 장로(부회계)가 ‘최근 시국 관련 사건으로 야기된 국민 갈등이 치유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시 51:10-12)’, 김일재 목사(인권위원장)가 ‘노동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자유를 신장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라며(마 25:39-40)’, 오을영 목사(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가 ‘남북의 평화통일과 민족공동체의 화해를 소망하며(겔 37:16-17)’, 이민성 전신연 회장(한일장신대)이 ‘냉전적 사회갈등 종식과 국론통합을 소망하며(마 5:9)’ 각각 기도했다.

4부에서는 박기철 목사(회록서기) 인도로 윤여식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장)가 ‘소외된 이웃의 민생안정과 경제·생태적 정의 실현을 위하여(신 15:11)’, 이덕선 장로(부천노회장)가 ‘치유와 화해를 실천하는 섬김의 생명공동체가 되기를 위하여(살전 5:13-14)’, 이종삼 목사(부회록서기)가 ‘신냉전시대의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사 2:4)’ 각각 기도했다.

그러나 첫 마음을 외면한 기도회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사29:13)
1월 2일(목) 새해 벽두 매년 총회 시무식이 열리는 시간에 했다는 쉬늉만하려고 끼워 넣기라는 의심을 사게하는  이 시국금식 기도회는 겉으로는 잘끝난 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시국 기도회" 로 보인다.  잘알려지다시피 원래 이 기도회는 12월 20일(목)에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대림절 둘째주에 전국교회에 공포한 목회서신을 통하여 평소 성실한 목회자 답게 현재의 시국을 제대로 보고 이 서신을 발표했다.  

그것은 교단 최고 수장으로 한국교회를 리드하는 PCK 교단의 위상으로 볼때 최근 종교계(천주교나 불교계)가 정국에 대한 심상치 않은 사태에 대하여 우려와 걱정을 하는 것을 외면할 수 만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전국노회를 순회하면서 비상한 시국에 대한 질의와 건의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시국 기도회라는 것을 구상하게 되고 마침 전 총회장들과 임원들과의 만남에서 큰 지지를 얻게 되였다. 어렵고 미묘한 건이였지만 그때 까지만 해도 우리 총회는 총회장이 하고자 하는 일에 믿음을 갖고 힘을 실어 주고 있었다.  

그리고 김 총회장은 사무총장을 대동하고 인도교회와의 협의를 위하여 출장을 갔다 온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의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12월 16일(월)을 시작으로 목정평의 목회자들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금식기도 돌입했고 이어  기독교장로회 총회, 성공회 서울교구, 시민단체가 시국기도회와 거리 집회도 모두 정국의 혼란을 박근혜 정부의 불통에 촛점을 맞추고 있었다. 또 때 맞침 철도노조의 파업과 민노총의 경찰력 투입으로 정국은 요동치고 있었다.

그런 상황속에의 한국교회의 대형교단인 PCK가 현정부와 대치국면으로 빛춰진다면 그 결과는 겉잡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사람들은  아무리 작고 순수한 기도회도 어떤 결과를 갖아올지 모르는 일이라는 판단을 하고 저지 공작에 들어갔는데 교단내 일부 보수 친 정부 기회주의자들을 이용하게 된다.  이들은 서경석 이종윤 목사를 앞세워 현 시국의 흐름을 바꿔 놓으려고 개인들을 모아 서명을 받고 기자회견을 하기도 하였다.

이 기도회 왜 누가 두려워 하는 가?
그들의 주장을 보면 이 기도회는 좌파들의 득세를 가져올 집회가 될 것이며 이들에게 합법적인 공간을 열어주면  반정부 성토장이나 시위가 될 것이고 그 파장은 어디로 갈지 모른 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것은 늘 정의롭지 못한 권력자들의 공통점인 초조와 불안이며 두려움 때문이다.  해롯이 왕이 낳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 어린아이를 학살하는 것과 같다. 사실 목회자들이 그럴 만한 여유도 힘도 없는데도 말이다.  거기다가 19일(목) 우리 총회 사회부와 인권위원회가 준비한 시국 토론회(강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매우 의도적이며 이러한 흐름을 에스컬레이터할 것으로 보았다.  

그러니 이 20일에 열릴 PCK 총회 시국기도회는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하여 적극저지 명령이 떨어졌다.  그러면 그들은 왜 그렇게 늘 정권때 마다 앞장서서 이런 짓들을 할까?  그렇게 교단의 분열을 가져오며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권력자들의 친구가 되고 싶고 더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다. 이렇게 PCK 시국기도회는 불순한 세력들의 개입으로 말미암아 저지 당하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19일 시국토론회 강사는 올해 NCCK 인권쎈타가 수상하는 인권상까지 받은 표창원 교수(전 경찰대 교수) 로 그는 현 정부의 가장 강력한 반대자인 것 때문에 취소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상황들을 모른 체 일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엽 총회장은 실로 날벼락을 맞는 다. 그리고 임원들 조차도 총회장을 지켜주지는 못한 것 같다.  누구 하나 총회장을 보호하고 지지해준 것 같지 않다.  분열주의자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회유와 협박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게 기회주의적 분열주의자들은 결국 이 시국기도회가 정국의 뇌관이 되는 것을 막아내는 공로를 세운다.  기독공보의 최종원고는 월요일 마감을 앞두고 "급박한 상황으로 시국 기도회 연기" 라는 총회장 담화를 인쇄한다.  그들은 일단 목적을 성사시켰다.

그들은 우리 총회의 위신과 총회장의 권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권력자들의 입맛대로 충견 노릇을 했다. 그러나 김동엽 총회장은 한번 먹은 마음을 어떻게 하던 실현시키려고  예고된 19일(목) 에큐메니칼 송년 모임 오전에 열린 임원회에서 다 죽은 이 기도회를 1월 2일(목)로 살려낸다.  그러나 이미 이 기도회는 타임밍을 놓쳤고 그 의미는 퇴색된 후였다. 그렇기에 사실 어떻게 받아 드릴지 모르지만 이렇게 구걸하여 얻은 오염된 기도회는 하지 않았어야 했다. 모두를 적당하게 아우르는 기도회, 어찌든지 기도는 했다는 자기만족과 우월로 타락될 기도회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
   
 

외형적으론 성공적인 기도회 지만
그러나 2일 모인 기도회는 보기에는 여러 가지 모양에서 성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1천석의 좌석을 넘었으며 순서지도 1천개를 준비했는데 모자랐다는 후문이다. 정초인데다가 이렇게 내용적으로 색바랜 기도회에 과연 얼마의 사람들이 참여할지는 걱정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총회장은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사회와 교계 언론들도 이 기도회를 주목하고 있었다. 그래서 만약에 대강당을 반도 못체우는 상황이 온다면 그 모양은 매우 우습게 될 판이 였다.

그러나 누가 되였건 이 시국기도회는 일단은 상황이였다.  그리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순서의 참신함과 인물안배, 기도내용 모두 흠잡을 것이 없었다.  특히 기도도 흠잡을 것이 없이 군더더기 없이 절제된 언어로 목적대로 일관되고 세련되게 진행되였다.  그러니 순서자들과 참석자들이 이 기도를 성의없고 가식으로 드린 기도라고는 생각치 않는 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언제나 순수도 이용당할 수 있으며 자시도 모르는 체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런면에서 이 기도회는 잘 연출된 한편의 기도공연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무일 없는 듯 아름다운 합창단의 성가와 적절히 배열된 말씀과 제목에 맞는 기도문들 때문이다. 그러나 태생부터 잘못된 이 기도회를 이사야 선지가 보았다면 이렇게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 총회장이 목회서신에서 너무 분명하게  밝힌 준엄한 이 시국을 그렇게 은혜롭고 한가하게 그 본질을 잃어버리고 주인을 잃어버린체  형식과 체면을 세우는 기도회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언론과 역사에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 2014년 새해 벽두 우리는 "이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며 모여서 금식으로 기도했다" 라고  
   

1987년 시국  기도회 참석자들을 격려하는 부총회장 김형태 목사, 고환규 목사, 이경석 목사들이 보인다.

시국기도회가 무엇인가?
그렇치만 성서적으로도 그렇고  교단의 시국기도회는 분명하게 정치권력의 불법과 부정에 대하여 고발하는 담대함도 있지만 두려움과 긴장을 갖을 수 밖에 없는 희생의 성격을 띌 수 밖에 없다. 1987년 6월 22일 총회 인권위가 주관하여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던 시국기도회를 기억 할 것이다. 우리교단의 선배들은 지금 보다 헐씬 더 어려운 상황에서 전두환 군사반란자들의 정권연장을 꿈꾸는 간선제를 "호헌철폐 직선개헌" 이라는 구호로 압축하여 정의와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적극반대했던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들이 모여서 기도할 것을 결정했고 전국적으로 2천명이 넘게 모여 가두시위까지  하게 된다. 이미 학생들과 지식인들 시민들은 희생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목회자들도 교회 밖으로 진출을 하였다.  그러나 제지하는 경찰들의 최류탄 발사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다시 교회에 들어가 철야농성을 하였다. 그날 이후 참으로 다시는 열리지 않게 될 "시국기도회" 가  이렇게 왜곡되여 열리게 된것이다. 

왜 우리는 지금 기도해야 하는 것인가? 대한 인식없이 결정된 일이기에 그렇다. 그것은 지난 대선에서의 국가 정보기관들의 대선개입 댓글 공작을 덮고 가려는 정부에 대하여 강한 비판을 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이런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조직적으로 공개적으로 한 예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하야 야당후보를 흠집내고 여론을 호도할 목적으로 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런 원인을 제공한 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을 방지 하자는 것이 그렇게 유별난 일이며 좌경, 용공짓인가?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 치욕스러운 일이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독재와 투쟁하며 희생하며 지켜온 양심세력에게는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하고 그 고귀하고 숭고한 의미를 모르는 자들에게는 그져  남의 일일 수도 있다.

당시 인권위원회는 위원장에 고 조남기 목사, 총무에 인명진 목사였는 데 철야한 그 다음날 아침 당시 총회장 김형태 목사는 직접 현장에 나와서 격려의 말씀과 기도를 한바 있다. 이렇게 새문안교회는 이미 1985년에는 고 고영근 인명진 목사 석방을 위한 기도회 장소로 허락하고 당시 총회장 고 임택진 목사의 설교를 허락한 교회이다.

이 한국의 어머니 교회, PCK의 첫 번째 교회, 새문안교회가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있는 지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시국 금식 기도회란 한가하게 찬양감상이나 하며 판에 짜인 기도를 듣는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울부짖어야 하고 긴장해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매달렸어야 했다. 그러나 이 기도회는 시간 때우기 기도회로 전락하였다.
   
              *  부 총회장 김형태 목사 우측에 이경석 목사 윤두호 목사 이종윤 목사가 보인다.  

기도회 그들이 원하는 대로만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기도회가 마음에도 없는 내용을 중언부언하고 입술로만 회개하는 가식자들의 기도회였다라고 한다면 너무 심한 비판일까? 그러나 다니엘서 기자가 금식기도에 대하여 일찍이 이르기를 단 9:3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라고 한 것에 비추워 보면 과연 우리가 이에 합당한 기도를 드렸는가? 아니면 안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반대자와 지지자들에게 조금씩 만족하도록 보여주는 기도회를 드린 것은 아닌 가? 묻고 싶다. 

또 지난 12월 5일까지만 해도 총회장은 목회서신을 통해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과 국방부사이버사령부의 개입으로 인한 국론분열, 정치권의 비정상적 국회운영, 민생문제의 소외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가 소중히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과 국민의 주권을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사후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한바 있었다. 그러나 이게 과연 김 총회장이 낸 목회서신인지는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데 어느 기도에서도 그런 기도는 드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금식기도회를 취재한 한 일반언론은 그런 김 총회장을 박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납작 엎드린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기도회장에서 국정원 댓글 공작, 국방부 선거개입 규탄 성명서 배포중인 목회자들

반신반의 하며 이 기도회에 참석한 일단의 목회자들은 역시 이럴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도회가 끝나갈 무렵  "국정원 국방부 경찰청이 개입된 댓글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라는 문구가 쓰힌 피켓을 든 목회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피켓을 든 목사에게 한 사람은 다가와 “미친 놈들” 이라는 욕을 한다.   피켓을 들었던 목사는 나중에 “내가 그 피켓을 들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었다고” 고 말하였다.

몇몇 사람은 노골적인 비판을 하였지만 동조자는 없었고 유인물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가지고 갔다. 이 유인물의 내용은 이 기도회가 이렇게 무사안일하게 끝날 것을 예상한 목회자들이 준비한 것이다. 본래는 프랜카드도 준비하고 가두행진 등 다른 액션을 모도했지만 의견의 통일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유로는 이 기도회가 불만족 스럽지만 총회가 하는 행사이고 우리가 주관하는 행사는 아니니 공연히 분란을 일으키기 보다 조용히 참석자로 남는 것이 옳고 훗날을 도모하자는 의견이였다.

김병균 목사의 성명서 낭독 시도는 그나마 위안
그러나 사무총장의 폐회 광고후 우발적으로 김병균 목사는 단에 올라 준비된 왜곡된 기도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곧 바로 주최측에 의하여 제지를 당하였다.  우발적이라고는 하나 그런 일은 늘 우발적으로 하는 것이다. 총회가 처음 기획한 대로 “나라의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회“ 로 승화하지 못할 것에 울분과 이에 대비한 일단의 고백의 기도를 담은 문서로 예장총회 내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구현을 실천하는 목회자 일동“ 으로 된 성명서였다.  

기도회후 이것을 저지한 것을 항의하기 위하여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를 면담 하였다. 총장은 이것을 자신에게 미리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절차를 말하며 총회의 입장에서 책임자로 여러 가지 고뇌를 토로하며 총회와 임원회를 변호 하였다. 그러나 그걸 미리 말했더라면 그것을 허락할 수 도 없는 위치가 아닌 데도 절차를 논하고 있으니 우리 총회의 한계를 다시 한번 보게 된다.

다시 한번 지적하고 싶은 것은 총회가 시국기도회를 하느냐? 안하느냐? 의 문제가 아니다. 또 꼭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하기로 했다면 그것을 그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의 신의이고 약속이다.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이  기도회를 하게 한 것이 마치 큰일을 한 것처럼 생각하고 총회나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우리의 지적은 일관되다. 잘못된 결정이라도 비선에서 우리 총회의 권위를 훼손시키고 굴복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두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판단을 하는 최고 책임자는 고도의 윤리성과 순결성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지도자의 자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개인에게만 맞겨둘 수 없어서 전문가들의 보좌을 받고 의전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최고 책임자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통제되고 절제되어야 하고 조직의 분위기와 전통, 미래가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일반 언론은 이 시국기도회를 "박근혜 정부에게 머리를 숙인 기도회" 로 혹평을 하고 있다. 그런 소리를 들어도 싸다.   

이제 총회가 주관하는 기도회는 끝났는지 모르지만 나라를 위한 기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의 정국은 잘아는 대로 대선 선관위의 부실관리와 부정정황, 국가정보원과 사이버사의 댓글 공작 문제를 덮고 가려는 박근혜 정부가 처벌을 미적거리는데 대한 전국민적인 저항이다. 그런 부정과 불법을 용납할 수 없다는 민주주의 지키기다. 덕을 본 것이 없는 데도 불법자들을 옹호하고 수사자를 억압하고 찍어내고(권은희 수사과장, 채동욱 총장, 윤석열 수사팀장)  양심을 지킨 고백자들을 우리가 지키내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이 땅의 민주주의는 없는 것이다. 예레미아 선지자는 이르기를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렘5:1)

이 땅의 민주주의 그냥 온게 아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꿏피워 왔는 가? 초대 대통령은 하야를 하고 두 번째는 군사 쿠데타로 쫒겨나고 총으로 집권한 자는 자기 부인과 같이 총탄에 맞아 죽고, 두명의 군사반란자 대통령은 감옥에 가고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하고 자살을 하는 부끄러움과 총격 치욕과 슬픔속에서 지켜내고 가꾸온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결코 시간이 가서 위정자들의 너그러움이나 신의 도움으로 쟁취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학생들과 노동자들 교수들 양심적인 기자들 성직자들의 희생의 땀과 눈물로 얻은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우리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예장 목회자들의 이러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에 대한 전통은 지난 30년동안 용공 좌경 운동권이라는 오명에도 두려워 하지 않고 앞서간 순교자의 심정으로 우리가 앞장서지는 못할 망정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선한 이웃들의 친구가 되고 그들을 지켜주고 변호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미리 이렇게 이르셨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5:10-12

우리의 기도 이제 시작이다.
기도는 믿는 자의 특권이다. 일찍이 이사야서 기자는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사29:12) 라고 일렀다. 지금 전국적으로 신학생들이 지역의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다. 이것은 박근혜 정부를 인정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야당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도 아니고 우리의 명예와 공명심을 드러내고자 함이 아니다. 지금 시민단체에서는 말하기를 7-80년대 민주화운동과 다른 양상이 있는 데 그 때는 학생과 지식이 앞장을 서고 변호사 교수 그리고 마지 못해 교회가 뒤 따르는 형식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장 먼져 신학교에서 그리고 교회가 대선부정의 문제로 부터 시작하여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압살에 대하여 위기위식을 갖고 기도하기 시작한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전지역에서의 민주주의 수호 촛불집회

이것은 역사상 어느 독재자도 교회와 맞서서 이기지 못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야당이나 노동자들의 이로움을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며 의와 진리의 문제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거역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진심이며 목적이다.

그들이 이 말을 듣던지 안듣던지 우리는 담대히 우리가 해야 할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혹자는 왜 이번 시국기도회에서는 그 흔한 시국선언문 조차 없는가? 라고 불만을 토로하지만 대림절 목회서신 보다 더 후퇴하고 두리뭉실한 성명서가 나오는 것 보다.  그 목회서신을 총회장의 마음으로 아는 것이 오히려 낳을 수도 있다는 말에 위로를 받는 다.

켈 33:8-9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앞으로 얼마가 모이더라도 진정 하나님이 기뻐받으시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려는 선한 이들과 어깨를 같이 하고 하나되여 함께 행복한 세상을 이뤄나갈 날을 바라보며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신앙으로 결코 부끄럽지 않은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이날 드려진 기도자 전문은 다음과 같다.

타락을 회개하며, 경건 절제 실천을 위하여” / 노복현 장로(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

거룩하신 하나님!
이 시간 저희의 영적, 도덕적 타락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고,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기보다 돈과 물질을, 권력과 명예를, 세상의 향락을 좇았던 저희의 불신앙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소홀히 여기고 세상 만족을 구하며 살았던 영적인 나태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영적, 도덕적 무기력함에 빠져서 세상 문화와 타협한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논하면서 마음에는 교만을 버리지 못했던 저희의 거짓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은혜로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나, 성결한 삶을 살지 못하고 의롭지 못한 이익을 추구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양심을 속이고 부정직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보다 물질을 귀하게 여긴 탐욕을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충만하게 주시어서, 생명의 말씀을 따라서 온전히 경건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주신 시간과 건강과 재능, 그리고 물질을 헛된 곳에 낭비하지 않도록 절제의 지혜를 주옵소서. 성적인 순결을 지키고, 금전거래를 투명하게 실천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맡은 일은 성실하게 감당하고 작은 일에도 성심성의를 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삶이 경건과 절제의 실천으로 주님 닮은 향기로운 삶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날마다 새롭게 되어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시고, 저희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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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➁ “분열을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 / 유경재 목사 (안동교회 원로목사)

한 소망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주님께서 이 민족을 사랑하셔서 일찍이 복음을 전하여 주시고, 교회가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룩하여 역동적인 교회로 자라게 하여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에서 이 땅의 백성이 교회를 통하여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고난을 감내하며 오늘에 이르게 하여주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지 못한 채 여러 교파로 나뉘어져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일치와 연합을 위한 노력들이 있어왔지만, 일치를 위한 신학의 부재와 지도자들의 잘못된 판단과 자리에 대한 헛된 욕망으로 하나 되지 못한 채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을 뿐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분단으로 말미암은 정치적 경제적 갈등으로 혼란을 겪을 때 일치된 목소리로 화해와 치유의 역사를 일구어 내지 못하면서, 사회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때로는 지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욕망과 헛된 명예만을 좇아온 우리의 어리석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도자들은 자기 비움과 섬김으로 교회를 바르게 이끌지 못하였고, 성도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보다는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하면 복을 받아 성공할까만을 간구하였습니다.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인들이 빛을 잃고 어둠속에서 헤매며, 세상의 권력과 재물, 명예를 얻고자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를 외면하였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어리석은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옵소서.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 앞에 바로 서지 못하였을 고백하오니 이제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이시여, 한국교회로 하여금 가슴을 치며 회개하게 하시며, 돌이켜 하나 되라 하신 주님의 뜻을 받들어 에큐메니칼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므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게 하옵소서. 일치와 연합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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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➂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공공성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 박요한 청년 (청년회전국연합회 회장)

공의의 하나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민족이 고난 가운데 도움을 호소할 때마다 은혜의 섭리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세계 8위의 무역 규모를 이루도록 성장시켜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위기 앞에서 보살피신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저희의 부족과 잘못을 회개합니다. 오늘날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을 변혁하지 못하고, 조롱과 염려의 대상이 되어버렸나이다. 그릇된 가치관이 세상을 오염시킬 때 교회는 무기력 했으며, 복음의 정신을 거스르는 문명이 사회를 병들게 할 때 그 통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온전하게 선포하지 못한 교회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회개합니다. 시대와 사회의 죄악 앞에 목 놓아 울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민족의 고통을 하나님의 아픔으로 여기고 통곡했던 예언자들의 마음을 저희는 갖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끝없이 이익만을 추구하는 비정한 사회의 문제를 알면서도 예언자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거룩한 분노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 하였으나, 소외된 작은이들을 따뜻하게 품어 안지 못했습니다.

은총의 하나님, 이제는 저희들의 눈을 밝게 뜨게 하시어서 저희들이 이웃이 되어 섬겨야 할 작은이들을 찾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이웃의 눈물을 보게 하옵소서. 이미 성취한 일에 안주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낮아지며 예언자의 정신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그릇된 욕망으로 물든 어둠 속에서 한 자루의 촛불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사회의 부패한 곳을 살리는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작은 자들의 서러운 목소리 앞에서 함께 울며 눈물 흘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며, 공의를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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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➃ “최근 시국관련 사건으로 야기된 국민 갈등이 치유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 김학란 장로 (총회 부회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 땅에 진리의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따라서 살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할 때, 독립과 해방의 길로 인도해 주신 은총을 찬양합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를 구가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권위주의를 벗어나서 민주화를 이루게 하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를 드리나이다. 이제는 인권과 생태적 정의를 추구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신 크신 섭리에 영광을 돌리나이다. 지금 이 사회는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의혹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습니다. 정치권은 민생 현안을 돌보기보다, 소모적인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의 책임 있는 해명은 듣기 어렵고,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여 진실을 찾기 어렵습니다. 정부 당국과 노동자들의 요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은 불편하고, 불안하여 걱정스럽습니다. 저희들의 호소를 들어 주시옵소서.

진리이신 하나님! 이 혼란한 현실 속에서 도움을 요청하오니 주의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시대의 경종을 울려 주셨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여 남북으로, 좌우로, 동서로 나누어져 갈등을 겪고 있나이다. 계층과 지역과 견해에 따라서 갈등하는 우리나라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다양한 견해를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국론이 하나 되도록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위정자들에게 함께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실 되게 백성을 섬기는 이들이 되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시여! 누구도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는 사회를 이루도록 저희에게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나라에서 의식주를 위하여 염려하는 사람이 없게 하시며, 하룻밤 잠자리를 얻기 위해서 헤매는 사람이 없도록 도우소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게 하시고, 국민의 행복과 자유와 번영이 보장되는 나라가 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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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➄ “노동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자유를 신장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라며”
/ 김일재 목사 (총회 인권위원장)

온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보시는 하나님! 저희의 미약한 힘을 기울여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도록 은혜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섬기는 장애우들, 독거 노인들, 외국인 노동자들, 다문화가족들, 북한 이탈 주민들, 재소자들, 원폭 피해자들, 여러 종류의 불치병 환우들, 각종 중독자들에게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존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피조된 모습대로 살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사회가 인권을 존중하는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가 되게 하여 주시어서, 어느 누구도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들을 배려하고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온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보시는 하나님! 우리나라의 1,770만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상적으로 고용불안, 차별대우, 인권억압을 겪고 있고, 때로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권리조차 침해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청지기 정신에 바로 서서 이들을 온전히 섬기도록 은혜를 허락하소서.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끓을 만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긍휼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세계를 파괴하며 저희들의 편리와 욕망만을 쫒아가는 저희의 걸음을 멈추게 하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형제와 자매의 신음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온 천하보다 한 생명을 귀히 보시는 하나님!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의 긍지를 높이 지니고, 마땅히 인권을 보장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귀한 존재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게 하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주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시여 하나님의 정의를 추구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저희 마음은 주의 사랑으로 넘쳐흐르며, 우리 사회가 정의를 귀하게 여기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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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➅ “남북의 평화 통일과 민족공동체의 화해를 소망하며” / 오을영 목사(총회 남북한선교위원장)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에 살고 있는 이 백성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분단 이후 68년, 정전협정 이후 60년의 오랜 세월 동안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 새들도 남과 북을 오가지만 자유로이 왕래하지 못하는 7천 4백만 우리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부모, 형제, 자매들과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한숨과 절망을 들어주시옵소서. 한국교회가 남북 간에 화해와 통일을 이루기 힘쓰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남북 간의 무분별한 적대관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저희는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습니다. 이산가족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고, 끊어진 도로와 철도가 다시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분단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고 화해와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동해 바다와 서해 바다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기를 원합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가 평화의 지대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과 북이 하나되는 꿈을 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통일된 한반도에서 세계의 평화를 선포하며 복음을 들고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화해와 평화의 하나님! 이제 다시는 이 땅에 참혹한 동족 간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남과 북이 함께 치유되고 화해된 한민족 공동체를,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가는 한반도 공동체를 이루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북한주민을 도탄에 몰아넣으면서도 핵무기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고 있는 북한 지도부가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북한 주민들이 사람답게 인권을 누리며 사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시는 긍휼의 마음으로 북한주민을 품게 하소서. 지극히 작은 자인 북한주민을 향해 사랑의 손길을 펴게 하소서. 저희 모두 평화의 사도로 부름 받았음을 다시금 자각하고 평화의 일꾼으로 살게 하소서. 저희들이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형제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분단된 우리 민족의 치유와, 남과 북의 평화 공존과, 진실한 화해를 이루도록 도와주소서. 저희들을 화해와 평화의 일꾼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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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➆ “냉전적 사회갈등의 종식과 국론 통합을 소망하며” / 이민성 전신연 회장(한일장신대 신대원)

민족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함으로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한 것처럼, 오늘 저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오니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난 세기의 고난을 넘어온 것처럼, 오늘 저희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가난과 곤경 속에서 눈물로 호소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셨듯이, 이제는 갈등을 넘어서는 참된 화해와 평화를 간구하오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화평케 하는 자에게 복을 선포하신 하나님! 저희가 몸담고 있는 사회의 현실은 여전히 사상과 이념으로 인한 갈등이 심하고 자신과 다른 생각과 주장을 매도하는 분열의 소용돌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이다. 헛된 대립과 반목, 분열과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냉전 시대의 유물을 버리고 평화 통일 시대의 희망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서로를 존중하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루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은총을 선포하는 화평케 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화평케 하는 자에게 복을 선포하신 하나님!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적 갈등을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우리 사회가 대립을 벗어나서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스스로 잘못을 고백하고, 억울함을 당한 이는 용서함으로써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민족이 다른 의견을 가진 이를 서로 포용하는 성숙한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국교회가 스스로 낮아져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참된 화해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서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치유와 화해, 화합과 통합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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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➇ “소외된 이웃의 민생안정과 경제적 생태적 정의 실현을 위하여” / 윤여식 장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어주시는 하나님! 작은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셔서 소외된 이웃의 친구가 되어 섬기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로 하여금 삶의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참된 소망을 선포하게 하시는 은총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땅에는 소외된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 가는 빚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재개발로 인하여 주거권을 잃고 눈물짓는 이들도 있습니다. 직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사람들도 있으며,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실업자들도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서러운 독거노인가정과 한 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들이 있으며, 오늘 밤 보낼 곳을 찾아 헤매는 노숙자들도 있습니다. 아직도 이 땅에는 경제적 정의실현에 목말라하는 소외된 이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이들에게 긍휼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로 하여금 오병이어의 이적을 향하여 손을 내민 어린아이를 본받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눔으로 오늘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나눠지게 하옵소서. 이 겨울에 따뜻한 옷과, 몸을 녹일 따뜻한 방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널리 전해지도록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부유한 이들은 더 겸손하게 하시고, 가난한 이들은 생명의 양식을 염려하지 않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민생이 안정된 나라가 되게 하시며,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지 않도록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경제 정의가 뿌리내린 나라가 되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지역사회가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서 지역생명공동체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길가의 풀 한 포기도, 숲 속의 작은 생명 하나도, 주신 생명을 아름답게 꽃 피우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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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➈ “치유와 화해를 실천하는 섬김의 생명공동체가 되기를 위하여” / 이덕선 장로(부천노회장)

인류를 사랑하시사 평강의 왕을 보내 주시고, 죄인을 치유하시고 구원하시며, 섬김의 사역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 은혜에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치유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 가운데는 가정 폭력으로 상처와 두려움에 멍든 사람들과 한숨이 그치지 않는 장애자들과 가족들이 있으며, 실직과 가난과 오랜 질병에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실패와 낙망과 갈들과 고통 속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시 과열에 지치고 시들어 버린 어린 영혼까지 오직 주님의 손길 외에는 구원의 방법이 없는 베데스다 못가의 병자 같은 불쌍한 자들입니다.

오 주여! 신음하고 탄식하며 좌절하는 저들의 부르짖음과 간구를 들어 주시사 치유의 은총을 풍성하게 내려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 가운데 섬김의 생명공동체로 거듭나서 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를 증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 지금 이 사회는 남북이 대치되고, 지역과 세대와 계층 간, 빈부 간의 갈등이 심하며, 보수와 진보, 노와 사가 대립하며, 정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분열과 불신의 총체적 대립과 갈등의 시대입니다. 가난과 절망의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사 구원해 주시고 부흥시켜 주셨던 하나님의 그 은혜와 자비로 이 모든 대립과 갈등을 해소해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하게 전하게 하시어 민족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치유하시고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 저희와 교회, 노회와 총회가 섬김의 생명공동체가 되어서 민족의 이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치유와 화해의 전령사가 되도록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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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➉ “신냉전시대의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 이종삼 목사 (부회록서기)

평화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아름다운 금수강산 주위에 대결의 기운이 높아가고 있사옵나이다. 신냉전으로 영토분쟁의 골은 깊어가고,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사대국의 길을 가는 일본은 갈수록 우경화되고 국민들은 왜곡된 역사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는 경제 발전으로 인하여 갈수록 창조의 질서가 파괴되고, 자연재해로 인하여 극심한 혼돈을 겪고 있습니다. 파괴된 핵발전소는 주변 국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돈과 물질을 척도로 삼아 사람을 평가하는 탓에, 인간의 존엄과 전통적인 가치와 공동체성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평화의 하나님. 동북아시아에 하나님의 평화의 은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반도가 강국이 세력을 다투는 각축장이 되지 않도록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이 땅이 하나님의 평화의 증거물이 되도록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동북아시아에 하나님의 평화의 기쁨과 화해를 통한 관용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서로가 적대적으로 대하며 전쟁을 연습하는 길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생명의 약동하는 힘으로 하나님께 노래하며 춤추는 기쁨을 저희들에게 주옵소서.

고통 가운데 있는 중동을 위해 기도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정착하지 못하는 팔레스타인사람들과 전쟁과 테러의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성지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족과 고향을 잃고, 절망 가운데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게도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중동의 교회도 지켜 주시옵소서. 때로는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것과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고뇌를 맛볼 때 그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더불어 세계 여러 곳의 분쟁지역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여 주옵소서.

평화의 하나님. 저희가 주님의 평화를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 주님의 평화를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도록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저희들보다 한 걸음 앞서서 걸어가시는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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