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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석상에서의 포상행위 재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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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4  00: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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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석상에서의 포상행위 재 검토해야

모든 포상행위는 관련 법에 의거하여 수행하는 것으로 안다. 상과 벌칙이라는 조항이다. 포상은 그 기관이 수여자를 격려하고 치하하며 같은 일을 하는 이들에게 귀감으로 삼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가도 그렇고 기관도 교회도 포상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상이 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포상으로 받은 상패를 잘 보관하고 전시하기도 했다. 재질도 자개나 돌판,  나무와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최근에는 크리스탈로 고급화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상패들이 차고 넘치는 데 어떻게 보관되고 관리되고 있는지를 안다면 더 이상의 상패를 주는 행위는 경제적으로는 낭비요, 시간적으로는 허비로 보인다. 총회가 비용 절감과 전자 총회로 가기위하여 총회 수첩도 제작을 하지 않고 전자 결제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길목에 있으니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이번 99회기 총회 장소에서도 어김없이 포상이 있었다.  전 총회장 김동엽 목사(제98회기 총회장) 의 활동과 노고를 치하하는  공로패, 총회장소를 제공한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시무)에 감사패, 직전 장로 부총회장 김철모 장로에게 감사패 등을 주는 것은 총회 자리에서 마땅한 일로 보여진다. 그런데 그 외에 총회 주일헌금 우수 노회를 표창하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도 상패를 받는다는 것도 우습고 열심히 하는 노회는 아마도 매 년 한 개씩 받을지도 모른다. 차라리 선납 또는 완납한 노회에 10% 삭감을 해주는 편이 낳을 것이다.   

이제는 총회에서의 포상 규정을 한 번 손 보아 총회 석상에서 포상하는 대상을 엄선해야 할 것이다. 총회장 명의의 것이니 총회 석상에서 준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 도지사, 사단장 포상도 지자체나 예하부대에서 대리 수여할 수 있다.  그런데 부서 포상을 모두 총회 석상으로 가져오는 것은 총회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그렇게 상패를 주고 받는 형식적인 일은 이제 그만 두거나 꼭 해야 한다면 부서에서 해야 할 것이다.  

교육자원부가 호남지역 다문화 선교를 집중 연구해 기독교대학 교수 논문 우수상을 받은 박흥순 교수(서해대학)와 정화성 교수(서해대학) 에게 표창패를 총회 석상에서 수여했는 데 받을 만한 일이기에 한 것이지만 꼭 총회 석상에서 표창패를 수여해야 할 이유는 없다. 

특히 가장 포상을 남발하는 부서는 세계선교부인데 이번에도 우수 선교 후원단체로 방파선교회, 우수 선교 후원회장으로 방파선교회 김영곤 목사에게 총회 석상에서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렇게 세계선교부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는 데  어떤 법적 근거에 의거하여 이런 포상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특히 포상에는 부정의 정황이나 그 이유로 해임된 사람은 제외하는 것이 상식이다. 공무원으로 치면 징계받은 사람은 다시는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듯이,  징벌자는 받은 포상도 취소해야 한다. 그런데 버젓이 포상을 하는 것이 총회를 얼마나 능멸하는 일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특정한 지역과 개인을 후원하는 선교단체 외에도 개 교회에서도 오랫동안 말 없이 선교사들을 많이 섬기고 후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포상을 주자면 다 주어야 하는 것이다.  오히려 포상은 필요없는 위화감을 유발하게 된다.  또  포상을 받고자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세계선교부가 이렇게 포상을 남발하는 일은 그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계선교부는 매년 10년 근속 선교사들로부터 시작하여 5년 단위로 선교사 근속패를 주는 데  이번에도 이름하여 세계 복음화에 헌신하는 15년 이상 근속 선교사들에게 패를 주었다. 그러니  30년 근속 포상을 받은 분들은  5년마다 포상을 받은 셈이다.  김성광(이은숙) 이향모( 윤경숙) 정연원(양애경)(이상 30년), 김창신(김미숙) 김병호(김점희) 이교성(김경자) 최도식(이미자) (이상 25년), 김덕규(장광숙) 권종덕(박귀자) 이홍원(김숙자) 최영모(박경희) 차대현(신노미) 조충일(김미혜) 이성춘(성  영) 이석로(김진영) 정균오(연상숙) 이재삼(신소영)(이상 20년) 김희범(이영숙) 박성근(김인속) 박관구(안은숙) 신주헌(윤영숙) 진홍경(김경자) 최승근(이소민) 송준섭(박진경) 채법관(박정미) 장기선(윤순옥) 이춘모(박정숙) 이형석(김은경)(이상 15년) 선교사 등이다. 

해외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는 것이 패나 받자고 하는 일도 아니지만 주어야 한다면 보내고 지원한 사람이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특히 상패를 5년 단위로 주는 것은 너무 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니 포상의 의미도 떨어지고  포상을 이유로  한 번 왔다 가라는 명분만 주는 것에 불과하다. 또  포상을 하려면 제대로 예우를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근속 30년으로 한정하고  부부에게 왕복 여비와 체류비도 부담해 주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상패나 하나 받고자 5년마다 비행기 타고 먼 곳에서 왔다 가라는 것인데 이번에는 과연 몇 명이 와서 포상을 받고 갔는지 궁금하다.    

또 이번에 세계선교부 운영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원로 선교사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첫 번째로 7인을 추대했다.  아마 30년 이상 본 교단의 파송 선교사로 사역하고 은퇴한 분들에게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이 분들은 15년 째부터 5년 마다 포상받고 은퇴식하고  이번에 또 다시  원로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총회 앞에 세운 것인데  이해 할 수가 없는 일이다. 그 분들 중에도 선교지에서 구설수로 시비가 있는 분도 있고 선교사로서 모범적이라고 할 만한 족적도 거의 없는 분들도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는 지금 원로 목사, 원로 장로 제도를 폐지하자는 말이 나오는 판인데  이에 역행하는 일이다.  또 주님의 일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하는 것이 사명인데  무슨 명예가 더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이다.   

다른 부서도 마찮가지다. 국내선교부도 25년 간 원목으로 사역한 한은자 목사와 40년 간 원목으로 사역한 한영성 목사 등이 공로패를 총회 석상에서 받았는데 앞으로 총회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포상자들은 부서에서 하고 총회 석상에서 주고 받을 수 있는 포상의 의미를 명확히 해야  그 포상의 권위와 의미도 있을 것이다.

총회 사무처는 효율적인 총회 운영을 위하여 이런 불요불급한 일들을 조사하여 총회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특히 포상의 의미가 퇴색한 각종 포상 제도 및 관례들을  전면적으로 검토하여 총회 석상에서의 포상행위를 엄격히 제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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