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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백석, 통합의 뒷면은 분열교단통합,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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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7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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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과 백석, 통합의 뒷면은 분열 

대신과 백석의 교단통합, 무엇이 문제인가? 

예장 대신측과 백석 교단이 겉으로는 통합을 할 것같지만 결국 분열로 귀결이 될 전망이다. 대신측 전광훈 총회장이 이끄는 통합파와  백석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이들이 대신 수호파로 잔류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온전한 통합이 되지 못하였기에 백석과 대신은 향후 통합 총회를 1년 간 운영하며 세부사항은 다시 조율키로 하였다. 전체를 통합하지 못한 전광훈 목사의 통합 총회에서의 발언권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막말' 목사로 “내 교인인지 알아보려면 '빤스 내려!' 해서 내리면 내 교인이다” 라는 말로 일약 유명해진 분이다. 그후 청교도 사관학교와 기독당을 창립하는 데 앞장 선 대표적인 정치 목사로 불린다.

12월 16일 오전 11시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겉보기에는 분열된 한국교회가 작으나 통합으로 가는 모양을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치 않다. 사정을 아는 이들에게는 이 통합은 야합이고 정치 놀음이며 분열의 불씨를 남긴 통합으로 비판적이다. 그래도 통합 선언문은 “오늘의 통합이 모든 교회에 감동이 되고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분수령이 되기를 기도하며 양 교단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리며 역사적 통합을 선언한다”고 하였다.

   
좌로부터 장종현 목사, 전광훈 목사 

백석 측의 대지주 만년 총회장 장종현 총회장은 “오늘의 교단 통합이 한국교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살아 넘치는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속보이는 소리라는 주장이다. 백석 교단은 끊임없이 군소 교단들을 끌어들여 몸집을 불려왔는데 대신측과의 통합으로 일약 합동과 통합에 이은 장로교단의 'Bic 3'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비중있는 인사로 인정받아 학원 내의 비리와 범죄를 물타기 하려는 의도로 보이는 데 장종현 목사는 WCC 준비위에서 김삼환 목사의 권유로 보수측 인사로는 깊숙히 참여하여 함께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신학적으로가 아니라 백석대학의 비리 문제로 재판 중이며 판결에 유리한 영향을 기대하기 위해서도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각인되고 싶은 욕망을 보여왔다.

통합 선언식이 끝나자 바로 감사예배를 전광훈 총회장의 사회, 이진해 목사(대신 서기)의 대표기도, 이우식 장로(대신 부총회장)의 성경봉독, 이종윤 목사(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의 설교, 백남선(예장 합동 총회장)·정영택(예장 통합 총회장)·이신웅(기성 총회장) 목사의 축사, 박재열 목사(대신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통합의 주역 전광훈 목사도 ‘통합선언총회’ 라고 목청을 높였지만 완전한 통합이 아니라 경과조치에 제한된 ‘통합총회’로 치러졌다. 일단 통합한 뒤 1년 간 세부 조율을 해나간다는 것이다.

총회에는 대신 측에서 약 720명, 백석 측에서 약 700명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교역자나 사모 등을 제외하면 대신 측 목회자는 약 570명이 참석했지만 정확한 총대 숫자는 불분명했다. 대신 측의 통합 찬성 비율도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한 대신 측 관계자는 "총대 숫자를 따로 접수받지 않았다"고 했다. 전광훈 총회장은 주변의 따가운 시건를 의식한 듯 “형의 위치에 있는 대신 총회가 원하는 사항을 동생과 같은 백석이 모두 수용해주었다. 우리가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교단 통합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대신 수호측은 올림픽 파크텔서 모여 
그러나 같은 시간 이 통합을 반대하는 대신총회 수호협의회는 교단을 사수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서울 잠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차 대신총회 수호협의회 기도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 중이었다.  이 자리에서 수호협의회 총무 류기성 목사는 “신뢰가 깨진 다음에는 그것을 연결해 주는 것이 원칙과 법인데 그것조차 지켜지지 못해 여기가지 왔다. 그 동안 총회장에게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왔지만 무시된 것”이라면서 “총회장(전광훈)은 통합선언총회라고 끊임없이 말했지만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지 두고 볼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광훈 목사가 이렇게 회원들이 반대하는 통합을 강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 남의 교단의 분열을 자기식의 통합이라고 하며 대신을 끌어드린 백석의 생각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직 모른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들의 억지 통합, 정치 통합의 실체는 밝혀질 것이다.

   
대신측 총회 수호협의회 모임에서 기도 중인 총대들 

이들은 지난 9월 총회에서 “반대하는 한 사람이 있는 한 공감대를 이룰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한다”고 조언했던 김상록 증경총회장까지 단상에 올라 눈물을 흘리며 “증경총회장들 몇몇이 세상 명예에 눈이 어두워 여러분들로 하나님께 받은 양 무리를 제대로 치지 못하게 하고 이런 모임에 나서게 했다. 부끄럽기 짝이 없다. 통합을 이런 식으로 하면 잘못된 것이라고 뻔히 알고 있으면서 마치 양심에 화인 맞은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신의 자랑, 십자가’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우리 대신 교단은 세계 기독교에 조금도 부끄럼 없는 자생교단으로서의 진품”이라면서 “세만 불리면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라는 이 불합리함 때문에 한국교회는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의 힘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바울은 십자가 앞에 자랑할 것이 하나 없다고 말했다. 우리 대신은 이런 십자가 고백이 있는 교단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목사 및 장로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설교, 경과보고, 통합전권위원회 위원들의 발언, 격려사, 기도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통합 찬반 양 진영에서는 어느 쪽에 몇 명이 참석했는지를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세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도권 교회와 지역 노회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숨어있는 이들의 행보가 향후 헤게모니 싸움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장 대신의 통합과 분열은 절차상으로 내년 4월 노회 수의와 9월 총회 결의를 최종 남겨놓고 있지만 교단 수장이 원칙을 무시하며 밀어붙이기식 통합을 주도해 온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많다. 때문에 오늘이 사실상 분열 선언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수호협의회는 “모든 책임은 전광훈 총회장 측에 있기에 향후 과정을 지켜보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백석은 무리한 통합을 끊임없이 하려고 할까? 그것은 장종현 목사의 상승욕구 때문이다. 그의 개인 호이기도 한 '백석'은 천안 백석동에 있는 백석대학교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학교의 성장 배경에는 눈물과 애환이 있다. 백석 교단의 전신인 소위 '방배동 신학교'가 바로 모태이다. 이곳의 작은 교회에서 주경야독을 통하여 합동 정통이라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배출되었고 훗날 백석교단으로 개명되었는데 여기 출신 목회자들의 희생이 오늘의 백석을 있게 한 것이다.

대부분의 신학교들이 그러했듯이 합동 정통으로 불리던 백석도 방배동에서 미인가 야간과정으로 시작하였는데 정원도 없는 콩나물 교실에서 돈을 벌어 주간 과정을 만들고 다시 천안으로 캠퍼스를 이전하여 정규 대학교를 만들었다. 교수채용 과정에서의 비리와 부정도 끊임없이 일어났다. 그러고도 무인가 야간과정이 돈벌이가 되니 없애지 않고 있다. 과거의 역사를 기념하고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로부터도 감시와 감사를 받지 않는 돈벌이 학원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정규 신학과정에 들어가지 못하는 만학도나 삼류생을 받아드려 인생 2모작인 패자부활전을 꿈꾸게 하고 있다.

문제는 재단이 학생들이나 교수들에게 재 투자를 하지 않고 가져가니 문제다. 천안의 백석대학교도 공사비리와 횡령으로 재판을 받고 구속까지 당한 바 있는 장종현 목사가 총장으로 이사장으로 총회장으로 백석의 실제적 오너이다. 백석 법인은  한 마디로 장종현 목사 일가의 재산이다. 그의 자녀들과 친인척들이 교단과 교회, 학교 재단에 포진하고 있다. 이렇게 학원과 교단을 바탕으로 하여 군소 교단을 통합하여 한국교회의 주류가 되려는 그는 자신의 꿈에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다. 

한 언론은 이 '통합 쇼'를 시장에 비유하여 ‘장바닥’으로 표현하면서 "그런 장바닥에도 최소한의 상도의는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일부 교단의 교권을 잡은 이들에게는 그마저도 없었다. 최소한 16일 하루는 그랬다“ 고 쓰고 있다. 53년 역사의 한국 자생교단인 예장 대신 총회는 통합이 아니라 분열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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