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학부 동문회 신총련 탈퇴 -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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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학부 동문회 신총련 탈퇴신총련도 시대적 소임에 만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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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28  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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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학부 동문회 신총협 탈퇴

신총협도 시대적 소임에 만족해야
   
                    

장신대 동문회 정기총회가 1월 26일(월) 장신대에서 열렸다. [예장뉴스]가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 중 하나인 장신대 신학대학 동문회 총회 보도까지 하는 것은 예외적인데 여러 개의 신학교가 있어 형평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학부 동문회 총회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결정, 즉 신총협(전국신학대학총동문협의회)을 탈퇴하는 결의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류영모 목사의 주도하에 탈퇴를 한 것이 뉴스거리다. 

이유로는 “신총협이 정치적인 색체가 너무 강하고, 몇 사람의 의도에 의해 본래 취지와 다르게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안건을 모인 숫자도 그렇고 동문들에게 충분히 공지되거나 민주적인 토론이 없이 졸속으로 처리된 감이 있다. 가입이나 탈퇴 모두 회원들 소관이나 가입시의 명분과 탈퇴의 이유가 분명히 적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 임원도 선출했는 데 신임 회장에 백성훈 목사(77기, 예향교회) 외 임원으로는 부회장: 신문수 목사(천안중앙교회), 상임총무: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서기:김창운 목사(송탄동성교회), 부서기:조용선 목사(온무리교회), 회계:박재학 목사(광명교회), 부회계:윤석안 목사(경천교회), 감사:이종엽 목사(함께하는교회), 오경환목사(신성교회), 사무국장:이상무 목사(한가족교회) 등을 인준하였다. 그런데 신총협 탈퇴 결정이 새로운 집행부로 고민하게 한 것이 아니라 전임 집행부가 떠안기다시피 한 것으로 보이는 데 안건을 주었으면 시간을 두고 토론과 논의를 하도록 하는 것이 경우가 아닌가 하는 지적들이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동문 신학자들의 연구 모임인 “기독교통합신학회”(회장:강치원 박사, 모세골교회)의 학술발표회가 있었는데 첫 번째 논문 발표는 박은성 박사(기독교윤리 전공, Drew Univ. Ph. D.)의 『세계화 시대에 '관계/공동체-책임/도덕적 판단력' 모델』을 발표하고 설충수 박사가 논찬을 하였고, 두 번째 논문 발표는 채병관 박사(종교사회학 전공, Temple Univ. Ph. D.)가 『유교적 개신교회 : 한국인 개신교회 안의 유교적 특징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에 대해서 발제를 하고 최영근 박사가 논찬을 하였다.

신총협은 교단의 산물
장신대 출신이지만 사실 1년 정도 머물고 가는 지방신학교 출신들은 이미 담임 전도사들로 지방의 교회들을 단독 시무하는 등 시무처에서 월요일 상경했다가 금요일 저녁에 내려가는 식의 수업을 해왔다. 자연히 동기들과 캠퍼스 내에서의 교제나 서클 활동이 전무하여 같은 학교외의 동문들과의 교류는 사실 그렇게 크지 못했다. 그렇게 세월이 가고 지역에서 나름대로 성장한 이들이 노회와 지역의 지도자들이 되고 부흥과 성장의 주역들이 되었다.

그들 역시 이전 세대들처럼 지역 토박이로 맹주가 되었고 교권 정치에 대한 경륜도 쌓게 된다.  그러나 장신대 학부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르다. 장신대 학부(신학과, 기교과, 교음과)는 가장 파워풀한데 학부 4년을 마치면 신대원 2학년으로 편입 할 수 있었다. 그들은 학부에서 이미 같은 교수들로 부터 여러 과목들의 학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 학부 동문들은 재학중 기숙사에 거주하며 학원 내에서 가장 긴 시간을 동거동락하며 끈끈한 정으로 뭉쳐 보기 좋게 성장한 동문들이 되었다. 또 학문적으로도 노력하여 크게 성장한 동문들도 있는 데 대형교회 목회자와 교수들도 많이 나왔다.

지난 번 총장 후보였던 임성빈 교수를 위시하여 장신대 교수 인맥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머지 않아 동문 총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방 신학교 출신들도 한 지역에서 열심히 목회도 하고 계속 공부하여 방통대, 지방대, 각종 신학대학원, 해외 신학대학 박사까지 이수한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체워지지 않는 허전함은 교단의 주류가 되지 못했다는 열등감이다.

캠퍼스에서 낭만있는 대학생활을 보내지 못했던 이들은 사회적 여건과 환경에 대한 자기 소외감들로 동병상린의 연대를 하게 되었고 그 결합 또한 하나의 약자연대라고 볼수 있다.  소위 지방 신학대학은 목연과정이라고 하여 교회와 노회 안에서 받은 차별과 설움에 대한 울분도 있고 목회 성공에 대한 보상심리도 한 몫을 하여 전국신학대학 총동문회 연합이라는 '신총협' 이 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신총협은 경상도 전라도 하는 지역구도를 깨고 우리총회 판을 몇년 흔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고시영 목사의 탁월한 지도력
이런 일을 주도한 사람은 고시영 목사다. 서울노회 구의교회에서 목회를 하다가 교회와의 갈등으로 일부 교인들과 분리하여 인근에 부활교회라는 독립교회를 개척하였다. 성균관 대학교 출신의 국어선생으로 뒤 늦게 서울장신을 하였다. 장로들에 대한 반감으로 평생 장로도 세우지 않고 교단소속도 없는 목회를 했다. 그러고도 자기가 속한 함해노회에서는 총대도 되고 총회의 유수한 자리를 맡기도 했으니 이게 우리 총회의 현실이다.

2012년에 가서야 노회에 가입을 하지만 이미 도덕적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이런 전국적인 이해 관계를 조직적으로 구성하고 이론적 토대를 완성한 장본인임은 틀림없다. 처음에는 교단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교회의 지도력으로 공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들의 유대와 연대를 강화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목회도 성공하고 노회에서 중추적인 인물들이 된 이들은 자연히 총회에서의 활동 그러니까 '자리'들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자리는 적고 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면 경쟁이 붙게 된다. 그런 경쟁자들은 소위 전국의 지역(권역) 맹주들이다. 이들은 총회 총대들이며 중대형교회 목회자들이고 각기 지역에 학연과 지연의 끈을 가진 자들이다. 노회 전입 연수도 고참들이다. 신총협은 그런 경쟁구도를 교통정리하여 조정하고 밀어주고 나눠주는 역할을 하게 자임하게 된다. 이것까지는 크게 문제랄 것이 없어 보인다.

누군가는 해야 하고 서로 공생공존하는 것이니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 타면 마부 부리고 싶다고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나아가 최고 권력인 총회장을 만드는데 관여하기 시작한다. 주류 또는 강자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으로 인한 보상심리로 있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 총회는 8-90년대 이전에는 6.25 이후 이북에서 월남한 세대들인 '이북 세'가 총회의 중추적 요직들을 차지했다. 대형교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후 우리사회는 정치적으로도 그렇듯 교계에서도 영남(영신, 부산장신)출신들의 약진이 이뤄진다. 그리고 호남과 중부를 나머니 한 축으로한 분할시대가 온다. 거기다가 영남출신 배경을 가진 사람 중 가장 먼저 총회장이 된 고 김기수 목사의 후광을 입은 김삼환 목사를 중심으로 경안성서학원 출신들과 영남이 한 그룹을 이룬다.

또 한 그룹은 경주 문화고등학교와 구정교회를 중심으로한 이규호 목사의 후관을 입은 이들이다. 우리 총회는 영남의 본산인 대구와 부산은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부산의 거두들인 김태동, 이만규, 김창영 목사 등이 여러 번 총회장에 도전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치도 하지 않은 대구 삼덕의 김태범 목사의 경우는 절묘한 시기와 환경으로 총회장을 주웠다는 말도 나왔다.

건강한 조직 되려면 정치적 행보 자제해야
장신대 학부 동문회의 신총협 탈퇴가 무슨 보도 거리인가? 할지 모르지만 말이 나온 김에 한 마디 하자면 "탈퇴가 정치적 이유였다면 가입도 정치적인 이유였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탈퇴가 이슈가 되는 것은 이 탈퇴를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동문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탈퇴가 동문들의 전체적인 공론과 수렴의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졸속으로 하였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아마도 동문회가 신총협에 가입을 하는 과정도 비슷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항상 그런 것이 문제다. 가입의 공식적인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체 동문은 아니더라도 가입의 의미와 이유에 대하여 제대로된 공론과 토론을 생략하고 일부 동문들의 정치적 행보때문이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 탈퇴의 결의를 주도한 사람들 역시 그 사람들로 여전히 학부 동문회는 몇 사람에 의해 휘둘리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니 많은 동문들이 외면하는 것은 당연하다.

너무 자세한 보도를 하는 것은 불필요할지 모르나 '신총협' 출연의 배경을 먼저 알아야 할 것 같다. PCK에 목사 후보생 교육은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장신대가 유일했었다. 정규 대학을 나온 이들이 3년 동안 공부를 하는 과정을 신대원 신학과(일명, 신대원)라고 하였고 지방의 5개 신학교(서울장신, 대전신, 대구 영신, 호남인, 부산장신)를 나온 이들이 1~2년 동안 공부하는 것을 신대원 목회연구과정(일명, 목연)이라고 하였다.

그 외에도 단기과정이나 청목 등의 과정이 있지만 크게는 그 두 가지이다. 목연은 1-2년만 공부를 하고 같은 기수로 졸업을 하는 데 전에는 같은 반에서 수업을 하였었다. 하지만 그것도 73기 이후로는 신대원 입학생이 늘어나 목연은 신대원과 별도의 수업을 하게 되어 그 두 과정의 출신자들은 자연히 멀어져 말만 동기가 되어왔다.

신총협의 파워와 한계
신총협의 파워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시기이다. 지방 신학교 출신들들은 2000년 들어 물이 오를 만큼 올라 경륜도 쌓였고 교회 돈도 갖다 쓸 만큼 든든해진다. 목사 총대의 절반 가량이 목연 출신들로 체워진다. 5개 권역 별로 총회장을 하기로 한 이후 중부권(대전 강원 이북 4개노회) 최초 총회장은 고 한영제 장로(기독교 교문사)가  대전의 이시우 목사와 겨뤄서 승리한다.  

4년후에는 복대교회 민병억 목사가 그리고 다시 4년 후엔 김영태 목사(전 청북교회)가 총회장이 된다.  당시 부총회장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였는데 우스개 소리지만 김영태 목사는 총회장 취임을 할 때나 퇴임을 할 때도 설교 한 번 못해 본 총회장이 되었는 데 실세 부총회장을 '모신' 비애랄까? 이런 부총회장과의 1년은 참으로 길고 지루했을 것이다.

이미 무명의 이광선 목사를 총회장으로 만든바 있는 김삼환 목사는 총회장을 해보고 내친 김에 권력의 재생산(RP)을 위해 부총회장으로 동기인 창원과 미국 양곡교회를 개척하여 메가쳐치 신화를 이룬 지용수 목사를 경선 레이스에 참여시켜 같은 경상도 선배들을 제끼고 승리 한다. 그는 총회 일에 경험은 없었지만 막강 파워 김삼환 목사의 후광을 업고 총회장이 된 케이스다. 이때만 해도 신총협이 그렇게 조직적으로 나섰다는 근거는 없다.

각개 전투식의 약진을 하면서 자신들의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을 살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다음 박위근 목사가 후보로 나서는 데 그는 부총회장 후보를 재수한 상태였다. 이미 4년전 김삼환 목사가 미는 이광선 목사에게 패한바 있다. 와신상담 끝에 나왔으나 김삼환 목사는 동기인 이성희 목사를 적폭적으로 민다. 과연 총회 권력의 재생산이 될 것인가? 에 모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성희 목사는 낙관하다가 적은 표차로 박위근 목사에게 패배한다.

신총협은 조직적으로 박위근 목사를 밀어 승기를 잡는 데 이는 박위근 목사의 승리가 아닌 신총협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신총협은 압승은 못했지만 일단 제 3의 대안 세력으로 총회의 오랜 지역 구도를 깼다. 이성희 목사가 좋은 학벌에 유학파고 영남의 양반 고 이상근 목사의 자제에 본 교단의 대표격인 연동교회 담임목사이였지만 신총협을 넘어서지는 못했던 것이다.

본심이 그렇지 않은 데도 인상이 건방지고 교만하다는 말로 총대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2015년 제 100회 총회에 부총회장 후보로 다시 나온다고 하지만 이미 출마를 선언한 류영모 목사에 비하여 고령에 특별한 이미지나 정책없이 과연 선전할 수 있을까 하는 전망도 있다.  결국 박위근 총회장 시대에 신총협은 모든 부서와 자리를 싹쓸이 한다. 그리고 그 페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대표적인 경우가 기독공보 김휴섭 사장의 억지 선임이다. 이들의 독선적인 인선은 모든 총대들에게 비토 당한다.

총회 역사상 처음 으로 이사회장인 박위근 목사가 결정하고 내논 사장이 안된 것이다.  그 다음 부총회장 손달익 목사 역시 박위근 목사의 후광을 입은 후보자였는 데 신총협 덕만 입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일찍부터 총회에서 자기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자리를 만들어 간 사람이다. 총회 서기를 거쳤고 남다른 친화력으로 많은 지지를 받아 부총회장이 된다. 그리고 사실 고시영 목사와는 맞지 않는 면도 았다는 후문도 있다.

하지만 이후 부총회장으로 만드는 것은 신총협의 과제 중 하나였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장신대 학부 동문회는 신총협에 가입을 하게 된다. 사실 신총협은 지방 신학교 출신 곧 '마이너들' 의 연합이였고 학부 동문회는 정식 교육부 학위를 받은 이들로 하등 거기 가입할 이유가 없었는 데도 신총협의 위상과 파워를 보고 그 힘이 필요하다고 여긴 사람들이 가입을 주도한다. 그래서 신총협의 정치적 파워는 최고점에 이르게 된다. 지금 그것의 잘 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알 것은 다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2012년 강남 지역에서의 경선은 피를 말렸다. 신총협도 갈팡질팡했지만 어째든 4명의 후보 중 재수한 김동엽 목사가 부총회장 자리를 거머쥔다. 여기서 신총협은 내부적으로 특정후보를 밀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임은빈 목사나 김동엽 목사는 느슨한 연대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서울장신 출신으로는 최기학 목사가 최초로 서기를 한다. 이미 공천위원장과 전국 노회장 협의회장을 통하여 총회에 이름을 냈다. 그렇게 신총협의 정치적 최고 정점에 이른다.

사실 김동엽 목사는 호남 출신이지만 서울장신 동문으로 서울장신 최초의 총회장 탄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하여 고시영 목사의 평생 한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자기가 서울장신 총회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으니 말이다. 2013년의 총회는 정영택 목사가 승기를 잡는 데 신총협의 지지는 엇갈렸다. 다시 말해 영남 표가 갈린 것이다. 명성 곧 김삼환 목사 측은 총회 장소도 억지로 가져가 무명의 공병의 목사를 밀지만 총대들은 예전 세대들이 아니었다. 결국 망신만 당하고 정 총회장은 절묘하게 압승한다.

물론 이를 전후하여 호신 동문회와 부산장신이 가장 먼져 신총협을 탈퇴하게 된다. 자리에 소외자된 자들의 불만에 동문회가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자리는 적은 데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언제 어디서나 소외자가 더 많게 되어 있고 불만은 늘 이런 식으로 나타난다. 애초부터 자리 나눠 먹기식의 조직들의 뻔한 결말이다. 신총협이 좀 더 유연하고 장기적이고 공 교회적인 비전을 그려내지 못한 결과이다. 그래서 뉘늦게 나온 것이 목사 권익 보호라는 조직을 구상하지만 사회로부터 “목사 노조냐” ? 는 비판이 일게 되는 등 시대의 분위기를 읽지 못했다.

지금은 목사의 권익을 지킬 때가 아니라 권한을 내려놓기를 원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학부동문회가 신총연에 가입할 때 내부적으로 민주적인 토의를 했다는 소리는 없다. 또 나올 때도 바로 탈퇴를 결의한다. 같이 전리품을 누리다가 다른 지방신학교들이 탈퇴를 하고 이미지가 나빠지니 나오는 격이다. 이것은 책임있는 행동이 아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거기서 토론을 하고 내용을 바꾸던지 사람을 바꿔야지 왜 나온냐는 동문들도 있다.

한 마디로 조직이 건재하고 재생산 되기 위해서는 충성파들만으로는 안 된다. 두뇌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사회과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 관점에서 이론적인 틀을 세워야 한다. 주먹구구 선동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고시영 목사 한 사람과 각 지방 신학교를 대표한다는 자칭 맹주들 몇명만 쳐다보고 가는 조직의 당연한 한계이다. 정책 부재로 인한 혼란도 가중 되었다. 한일장신 동문회를 회원으로 받지만 동문 수나 파워에서 전국적인 영향력은 미미하다.

그런 가운데 99회 총회는 학부 출신은 아니지만 기독교교육과 선배들을 포함한 일부 학부 동문들과 경주사단 그리고 신총협 일부의 힘을 얻은 정영택 목사가 소위 명성과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서 명성이 미는 공병의 목사를 누르고 많은 표차로 당선된다. 거기서 희망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경주 사단과는 뗄 수 없는 지역적 구도로 인하여 신총협의 도움을 받고도 신총협과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 숙명을 가진 총회장이 된다. 그 시험대가 교단 장기발전위와 기구개혁위를 합친 막강 위원회의 자리인데 고시영 목사를 지키려는 이들과 제외시키려는 구도에서 신총협은 일단 승기를 잡게 된다. 신총협에게는 다시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그래서 차기 99회기에 전면으로 나섰지만 변해가는 총대들의 의식으로 뜻을 이루지는 못한다.

99회기에서 신총협은 무너졌다. 
신총협은 과거보다 더 노골적으로 99회 부총회장 선거에서 광주 무등교회의 진명옥 목사를 밀었다. 그러나 상대는 재수를 한 채영남 목사(광주 본향교회)로 지난 4년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으며 기독교서회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합사업에도 경험을 넓혔다. 천부적으로 부드러운 미소와 신사다운 분위기에 겸손모드까지 있어 싫다는 사람들이 없다.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었다. 사실 신총협은 막상파워였다. 그러나 신총협의 권력연장에 염증을 느낀 총대들은 자연스럽게 신총협과 각을 지게 되고 대안으로 결국 실로 오랜만에 독자적인 행보를 한 채영남 목사가 반 신총협 구도를 만들어서 부총회장이 되는 데 이는 교단의 역사에 매우 귀중한 산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채영남 목사는 운신의 폭도 크고 오랜만에 과거의 잘못된 외곽조직들의 참견으로 부터 자유롭게 잘못된 관행들을 되돌릴 수 있는 '시스템 총회'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와 과제를 안은 총회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총협은 발 빠르게 새로운 목회자 조직으로 재정비를 하지만 그 대표를 부총회장에서 떨어진 진명옥 목사로 하였다는 점은 위로 차원 또는 보은의 성격 밖에 안 된다.

또 아직은 전국적인 인물로 고시영 목사를 이을 만한 지도력이 안된다는 평이다. 그것은 외부치장(아웃테리어) 만이 아니라 내부역량(인테리어) 도 같이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조직이든 기획과 실천, 반성과 전망을 하지 않는다면 전멸할 수밖에 없다. 실패를 해도 왜, 어디서 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속에 이번 학부 동문회가 신총협을 탈퇴한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는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신총협의 단물만 빨고 쓴 맛보기 전에 피하고 보자는 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독자 생존할 만한 시기가 되었다는 전략적 판단을 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런 식으로 이합집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물론 그렇게 좋은 평판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그 조직의 변화를 위하여 책임 있고 주체적으로 추동해야 하는 것이 도리이기 때문이다.

학부 동문들 가운데는 그런 의견을 가진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잘못이 있다면 조직정비를 위하여 경고든 제안이든 먼저 제시하고 그 후 그게 안돼서 나오는 것이 아닌 명분없는 탈퇴는 역시 들어갈 때처럼 목전의 이익만을 위하여 움직인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좀 더 유연하게 동문들 간의 토론 또는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신총협의 재기는 자기 하기에 달렸다.
신총협이 분명 잘못한 것도 있지만 범죄집단은 아니다. 우리가 비판을 한 적이 있지만 무용론을 말하지는 않았다. 부분의 오류와 비판을 전체적인 비난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너무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들도 변화와 개조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리고 겨우 몇년 가동해 본 조직이였다. 이것은 모든 조직들에서 볼 수 있는 주어진 시기의 역할과 그 한계이다. 조직이 건강하게 가려면 재생산구조와 정책이 있어야 한다. 자리나 나누고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일로는 안 된다. 철학이 있어야 한다. 목소리 크고 돈 좀 있는 동문에게 자리 주고 출신교 동문 총장이나 만들어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이 오히려 자기조직 내의 반대파를 생산해 내게 한다.

중간 지도자들의 공교회와 공적 영역에 대한 이해와 무지, 조직을 위한 헌신과 희생이 없기 때문이다. 후배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멀리보고 반대자와 불만자들도 끌어 안고 가는 포용력도 부족했고 타협과 절충의 정치력도 크게 부족했다. 그러니 99회기에서 총회 서기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다가 엉뚱하게 여성 장로에게 주고 마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신총협을 비판할 수도 있지만 뭇매만을 가해서는 안 된다. 모두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부 동문회는 신총협의 탈퇴로 후배들에게 짐을 덜어 준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담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집단성, 집단 지도력 시스템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어느 한 사람의 뒤나 봐주고 일을 만들고 자리를 만들고 힘을 모아야 하는 조직들의 시대는 이미 아니다. 명확한 지도력과 비전 그리고 철학을 가지고 사람이 지도자로 부상하고 또 검증하고 비판하고 세워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과거 세대가 하던 식으로 양몰이식, 굳히기식, 이합집산식의 거래를 일삼는 수준의 정치놀음들은 종언을 고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학부 동문회의 위치가 앞으로 매우 중요하다. 독자적으로 자신을 세워가되 공교회의 공적 사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이 되어만 준다면 분명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또 몇 사람의 자리나 만들어 영웅 만들기로 끝나고 말 것인데 그래서는 안 된다.

신총협의 의미와 공과를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총협을 떠나는 일이 능사가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신총협을 비난만해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신총협도 일정한 시기에 자기 역할을 했고 공동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분명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기왕에 모인 조직이기에 교단의 발전과 공교회에 기여를 하도록 거듭나게 견인하거나 발전시키는 것이 방법이다. 그런 정책과 비전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모여서 연구하고 조사하고 사람들을 모아야지 지금처럼 서로 강단이나 주고 받는 설교 품앗이나 하면서 지인 밀어주기식 거래만으로는 구태의연한 조직으로 오래가지 못한다.

장신대 학부 동문회는 무한한 인적자원과 실력을 갖춘 재생산력이 확실한 조직이다. 그리고 이제 서서히 PCK의 중심세력으로 커나오고 있다. 제발 서두르지 말기를 바란다. 역사는 당신들을 부른다. 당분간 우리 총회의 전면에서 이끌고 가게 될 것이다. 그러니 몇명이 과잉 대표하여 나서지 말기를 바란다. 시간이 가면 자기의 역할이 다가오니 준비를 하면 된다.

사람 만나고 정치하는 준비가 아니라 열심히 목양하고 교단의 장래 비전을 위하여 자기 계발과 독서와 품성 등을 준비해야 한다. 민주적으로 교육 받았고 해외 유학파 동문들도 다수이니 모두가 힘을 합하여 우리 총회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 자기의 자리, 학부의 자리가 아닌 공적 영역에서의 시대적 소임을 통한 자기 역할들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자신들이 총회를 위하여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다, 우리 총회가 지금 자신들을 원하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개인주의, 소영웅주의적인 언어와 행동을 절제하고 먼저 자신을 희생하며 상대를 세워주는 지도력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한 사람의 목회자요 자도자로서 교회와 노회는 물론 모든 회의 석상에서도 따뜻한 품성과 정감있는 대화, 약자를 안고 배려하며 격려하고 눈물이 있는 동문들이 되야지 신총연에 들어가고 나오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신총연 탈퇴에 대한 동문회장의 입장  

장신대 동문회는 모교발전과 동문들의 목회와 사역에 기여하며 선후배간의 친교와 하나님나라의 선한뜻을 추구하는 모임이다. 우리 동문회는 지금까지 동문들의 의견을 넓게 청취한 결과 "신총협" 탈퇴가 동문들의 전반적 의견임을 확인하였다.

"신총협"의 출범시 '총회와 각 신학교의 발전과 협력, 목사의 영권을 위한다'는 대의와 순수성은 변질되었고 우리 동문회가 그것을 바로잡고 회복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파악하였다.

동문회는 그동안 상당수동 문들로 부터 "신총협" 가입의 순수성과 적절성에 대한 질문을 받아온터였다. 그동안 "신총협"의 역할과 공헌이 없지는 않았으나, 지금은 그와 같은 동문들의 질문에 대한 진지하고 책임있는 답변과 결정의 시기라고 판단하였다.

오래동안 깊게 신중하게 논의 하였으나 논란의 시간을 연장할뿐이라고 판단된다. 혹 다른 의견도 있을수 있으나 모든 이해관계를 탈피하고 하나님과 교회, 목사로서 동문회의 정신과 원칙에 보다 충실하자는 뜻에서 "신총협" 탈퇴를 결의 하였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 백성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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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ah35
(58.XXX.XXX.157)
4. 오래동안 깊게 신중하게 논의 하였으나 논란의 시간을 연장할뿐이라고 판단된다. 혹 다른 의견도 있을수 있으나 모든 이해관계를 탈피하고 하나님과 교회, 목사로서 동문회의 정신과 원칙에 보다 충실하자는 뜻에서 "신총협" 탈퇴를 결의 하였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 백성훈목사

(2015-02-02 23:14:57)
sunah35
(58.XXX.XXX.157)
3. 동문회는 그동안 상당수동 문들로부터 "신총협" 가입의 순수성과 적절성에 대한 질문을 받아온터였다. 그동안 "신총협"의 역할과 공헌이 없지는 않았으나, 지금은 그와 같은 동문들의 질문에 대한 진지하고 책임있는 답변과 결정의 시기라고 판단하였다.
(2015-02-02 23:14:10)
sunah35
(58.XXX.XXX.157)
2. "신총협"의 출범시 '총회와 각 신학교의 발전과 협력, 목사의 영권을 위한다'는 대의와 순수성은 변질되었고 우리 동문회가 그것을 바로잡고 회복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파악하였다.
(2015-02-02 23:13:36)
sunah35
(58.XXX.XXX.157)
1. 장신대 동문회는 모교발전과 동문들의 목회와 사역에 기여하며 선후배간의친교와하나님나라의 선한뜻을 추구하는 모임이다. 우리 동문회는 지금까지 동문들의 의견을 넓게 청취한 결과 "신총협" 탈퇴가 동문들의 전반적 의견임을 확인하였다.
(2015-02-02 23:13:12)
sunah35
(58.XXX.XXX.157)
"신총협" 탈퇴와 관련하여 동문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
지난 1월 26일 장로회신대학교 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전국신학대학교총동문협의회"(이하 "신총협") 탈퇴를 만장일치로 결의하였습니다.

(2015-02-02 23:11:23)
sunah35
(58.XXX.XXX.157)
위의 기사 내용 "신협폅" 탈퇴 건 대한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기사에 난 것 처럼 이번 총회에서 "신총협" 탈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그런데 이 의결은 갑자기 되어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고민하며 의견을 수렴하여 왔습니다. 작년 임원들이 지난 1년 동안 동문회 전 회장단을 초청하여 의견도 나누고 각 대표들을 초청하여 의견 수렴을 하였습니다. 후배들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2015-02-02 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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