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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회(상회)와 다투는 사람들이 주의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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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2  09: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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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회(상회)와 다투는 사람들이 주의할 일

상회와 싸워서 얻을 것은 없다
목사나 장로가 자기가 소속한 노회와 대결하고 갈등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만약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거나 노회라는 권력으로 부당하게 억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던가 둘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상회를 이기지 못한다. 강원노회가 몇 년째 몇몇 노회원들과의 송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노회란 무엇인가? 모든 목사들이 소속되어 상회의 감독과 치리를 받는 기관이다. 노회란 무엇인가? 자기 노회원들을 보호하고 지도하며 인도하는 곳이다. 이 두 가지의 기능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 사랑만 갖고도 안 되지만 법만으로도 안 된다. 노회는 하급치리회로부터 권위를 갖고 치리의 정당성을 가지려면 인내와 함께 끝까지 지도한다는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잃어 버리면 치리와 권징만 있는 것이지 지도와 감독은 포기한 것이다.

강원노회의 이 사건의 배경과 과정은 복잡하다. 처음에는 춘천동부교회 부목사의 청빙건으로 시작을 하는 것 같더니 장로 노회장 문제로 비화되고 다시 지역 헤게모니가 개입을 하였다. 처음에는 모두 법리 논쟁이었지만 갈수록 진영이 구축되고 감정이 개입된 것이다. 복잡한 사정은 접어두고 이번 건에 한정해서 논해보자. 영월교회 담임목사인 우제영은 관례대로 강원노회에 임시목사 연임을 청원했다. 청빙 서류는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리당회장도 불렀을 것이고 당회와 제직회도 했을 것이다. 적법한 서류와 절차를 거쳤으면 노회는 그의 어떠한 이유로도 목사의 연임청원을 거부할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청빙은 부결 되었다. 그런 일은 극히 예외다. 연임청원이 거부된 사례는 서류미비나 해 교회가 분쟁 중일 때 있었다. 그러나 영월교회는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노회와 정치부는 우제영 목사 개인의 건덕상의 문제를 들어 연임을 거부하여 그를 퇴출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으로 보인다.

우제영 목사는 자신이 연임청원에서 거부된 것은 헌법위반이며 개인에 대한 보복으로 기본권을 침해한 것으로 총회에 제소했다. 그리고  지난 3월 27일(금) 총회재판국이 열렸는 데 재판국원 만장일치로 강원노회가 불허한 영월교회 우제영목사에 대한 시무청원 부결 건을 권한남용으로 보고 우제영 목사의 손을 들어 주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건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만을 놓고 볼때 매우 타당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뒤짚어 말하면 강원노회는 마음만 급했지 적법한 일을 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봐도 정치부가 연임청원 심사에서 개인의 인격이나 사생활을 판단하는 자리가 아님에도 우제영이 밉다고 하여 그의 권리를 제한한 것이다. 정치부는 치리부나 재판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것을 혼돈한 것 같다.

해 부서는 주어진 일만 감당해야
정치부는 노회임원회와 독립적으로 활동을 하는 부서지만 그간 우제영목사가 노회를 상대로 한 고소 건이 9건, 총회재판국에 대한 것이 3건으로 노회업무를 방해하고, 소송을 남발한 것에 대하여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을 수 있다. 그래서 노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는 시무청원해서 안 된다는 임원 등의 중론이 있었음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상회가 개인을 상대로 송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하여 소홀히 한 정황이 보인다. 노회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치리를 하려면 노회부터 법과 절차를 지켜야 한다. 모든 법이나 규정은 평소에는 관행이나 문제가 안되지만 제소가 있고 송사를 다툴 때는 문제가 된다.

우 목사에게 문제가 있다면 다른 법으로 징치를 해야지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 라는 말대로 노회의 다른 기구를 동원하여 노회원의 권리 제한하는 것은 전형적인 상회의 폭력이다. 그가 죄가 있다면 그것에 맞는 법으로 기소하고 판결과 권징으로 벌을 줘야지 정치부에게 그런 짐을 대신 지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현재 강원노회는 다른 권징 사건으로 우제영 목사 개인은 면직처리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면직처리에 관한 최종결정이 나지 않은 가운데 영월교회의 목사로서 시무청원을 거부당한 것은 개인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요 그 당회와 교회에 대한 결례로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법보다 감정을 앞세우면 이런 우를 범하게 된다.

헌법 27조 2항에 "담임목사는 노회의 허락을 받아 임시로 시무하는 목사다. 시무 기간은 3년이다"로 되어 있고, 제29조(청빙의 승인)에 1항에 "청빙서를 접수한 노회는 노회의 결의로 청빙을 승인한다"고 되어 있어, 목사의 소속은 개 교회나 총회가 아니라 노회이기 때문에 시무에 대한 여부는 노회가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총회재판국의 판결은 교단의 헌법을 넘어서가 아니라 교단의 헌법 안에서 판결해야 하기에 그의 기본권과 관련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나쁜 사람이라도 거주 이전 자유와 투표권 공민권이 제한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구든지 법이 아니고는 그의 기본권을 박탈할 수가 없는 것이다.

총회재판국장(권헌서 장로)은 우제영 목사의 건은 해 교회의 당회원들이 시무청원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무청원절차에 하자가 없고 청원은 해 당회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원칙에서 이 논의를 출발한 것이다. 이것도 맞는 얘기다. 재판국장이 비록 목사가 아니어서 청빙의 의미와 정서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는 몰라도 서류만으로도 이것은 노회의 직무에 반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현재 강원노회는 우제영 목사의 면직결의 건이 최종적으로 남아있어 그것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그 판결에 따라서 우제영 목사의 운명은 갈릴 수 있지만 임시목사 연임청원을 노회가 거부한 것은 틀린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 목사의 지금까지의 행위가 모두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우 목사의 잦은 송사로 노회원들이 피로감에 젖은 것을 알아야 한다.

상회는 감정을 앞세워서는 안돼
강원노회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노회로 가족같이 그 동안 별 다른 분쟁없이 화기애애하게 지내온 노회이고 당사자들도 서로 모르는 처지도 아니다. 이번에 노회에 기소를 당한 송덕규 목사는 호저교회 출신이고 기소위원장 한경호 목사는 호저교회 전임 목회자고 우제영 목사는 후임자였다. 그런 분들이 참으로 안타깝게 서로 다른 진영에서 교단 법을 가지고 쟁론을 하는 것에 대하여 안타까움과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우선 우제영 목사에게 권하고 싶다. 앞으로 강원노회에서 목회를 하고 싶으면 이 판결로 의기양양해하며 송사를 이어가지 말고 오직 목양에만 전념한다고 하고 일체의 소송을 스스로 중단하고 자숙을 선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결자해지의 차원으로 본인으로 인하여 야기되어 손상된 노회의 치리권과 권위회복을 위하여 살신성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당분간 목회만 하고 자숙할 것을 선언하기를 바란다.

노회는 이런 가시적인 조치를 확인하고 향후 앞으로 그런 일의 재발방지를 위하여 책벌을 하되 재판으로가 아닌 자중과 자숙하게 하는 전례를 남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해서 노회의 질서를 바로잡는 의미에서 적절한 수위의 조치를 권고한다(향후 0년간 노회 참석중지 등을 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그외 이 건과 연루된 모든 회원들은 원점으로 회복시키되 노회와 교회에서 자숙하도록 권면한다. 옛말에 “송사가 잦은 집과는 혼사도 하지 마라” 는 말이 있는 데 서로 사랑으로 화합해야 할 교회의 지도자들이 믿음의 덕과 본을 보이지는 못할 망정 법정에 드나들고 교회 헌금들을 비용으로 써가며 이겼느니 졌느니 하는 것을 부끄러운 줄로 알고 당분간 노회의 총대권도 제한하도록 해야 한다.

참고로 강원노회가 우제영목사를 출교면직한 이유

우제영목사는 1) 2012. 6. 27. 노회장의 예배인도를 방해하고, 2) 노회원들을 선동하여 회의 장소를 이탈하게 하였고, 3) 임원개선을 주도적으로 방해하고, 4) 노회장과 노회원들을 무능한 자로 명예훼손을 유포하였고, 5) 강원노회는 사고노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고노회라고 총회홈페이지에 허위로 글을 올렸고, 6) 개인의 명예를 훼손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섰고, 7) 노회석상에서 폭언을 하고, 다른 노회원들로 하여금 폭언을 하도록 교사했고,8) 노회성물을 손궤하고, 9) 노회장석을 점거하고 속회를 방해하고, 10) 노회장의 직무를 방해하고, 11) 수시로 사회법정에 소제기를 하여 남용하였고, 12) 노회정기총회 소집금지 가처분을 한 상태에서 본인은 법정에 가면서 신도들에게는 기도원에 간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였고, 13) 총회재판국에 난입하여 폭언을 하고, 재판을 파행시켜 노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했다.
 

기독교 권징의 우월성은 무엇인가?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노회도 귀 담아 들어야 한다. 개 교회 목사의 고유한 청빙권이 노회가 아닌 총회재판국으로 갔다는 면에서 좋치 않은 전례를 가져왔다. 그것은 노회의 권위와 치리가 무너진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집안 싸움에 상회를 개입시켜서 큰 판으로 만들어서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혔다는 점이고 결국 노회의 지도력이 부재한 것이란 증거다. 그러는 동안 노회임원들과 이해당사자들이 목회적으로 노회적으로 시간적으로 시간과 물질을 허비하는 일을 한 것이다.

사실 이 문제의 출발과 과정은 많은 의미와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것에 연연하면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그럴수록 감정만 상할 것이다. 지금 사회법에는 재판부 기피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피의자 보호을 하고 있다. 아무리 잘못을 하였다고 해도 합당한 매를 쳐야 하고 정당한 힘이란 그 과정도 정당해야 한다. 그것은 명령과 권위만으로가 아니라 언제나 탕자를 대하듯 아비와 같은 마음으로 회원들을 권면해야 한다. 그것이 사회법과 비교하여 기독교의 권징이 갖는 정신적 우월성이다.

사실 노회나 총회를 이길 장사는 없다는 말은 맞는다. 지금까지 상회가 죽이고자 한 사람이 죽지 않은 사람이나 교회는 없었다. 그러나 치리회가 그런 권한이 있다고 해서 절차를 어기거나 무법적으로 쓸 수는 없다. 법으로 결정하고 감옥에 넣어도 밥먹여주고 운동시켜 주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권력을 남용하고 감정을 앞세워서 보복을 하는 듯한 치리는 좋치 않은 전례가 된다. 상회와 법리를 다투는 사람들은 주관적인 견해만을 갖고 해서는 안 된다. 조직원으로 공 교회의 권위와 치리를 무색케 하는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 다수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며 또 소수자는 언제나 보호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속한 노회를 전면 부정해서는 안 된다. 노회는 힘으로 누르려고 해서도 안 된다. 노회의 화합과 발전 회원들 정서와 법감정 모두를 고려한 판단들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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