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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순 목사 부총회장 출마는 자유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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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8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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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원순 목사 100회 부총회장 출마는 자유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문원순 목사

1970년대 가난한 대한민국의 민초들이 도시로 몰려와 학업과 사업 생활전선에서 가난을 벗기 위해 성공을 꿈꾸던 시대에 박완서 선생은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라는 책을 내어 큰 반향을 주었다. 모두가 1등을 숭상하고 서열화 하려는 시대에 끝까지 완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자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사실 1등은 한명 뿐이고 1등을 못한다고 해서 실패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1등만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1등이 아니었지만 모두 완주를했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했다. 그래서 모든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향하여 박수를 쳐야 한다. 마라톤에서 늦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이들에게 보내는 박수다.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서서 끝내 승리한 모든 이들에게 우리는 박수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 1등이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10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자로 출마를 선언한 분이 있어 화제다. 설왕설래하던 서울 북노회 문원순 목사가 출사표를 낸 모양이다. 이 분이 기회가 되면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나올 것인가?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막상 선언을 듣고 걱정반 기대반이다. 가난한 고학생, 잘 나가던 1군사 헌병장교, 전역과 함께 신학 입문, 개척교회 자수성가로 그 동안 우리 총회 내에서 자기 전공과 자기 방식대로의 발언으로 각인된 행보를 하면서 할말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사람을 만드는가? 그러나 이번에는 시대가 사람을 기다려주지는 않는 것 같다. 사실 이번에 만약 3자 구도가 되었더라면 그는 케스팅보드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더 올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양자구도에서는 상대방에 비하여 다소 격이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그렇다고 간단하게 보면 안 된다. 평소 그의 행동이나 목회관으로 볼때 의외의 소신 행보로 선전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대도 단독후보라면 아무런 동력도 파장도 일으키지 못한다. 그러나 누가되든 개혁 아젠다를 주장하여 총대들의 마음을 산다면 상대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상대에 비하여 젊고 열정적이며 에너지를 갖고 있는 그의 출마는 무의미하지 않다. 그 흥행은 바로 대중이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에게 희망을 걸면 1등은 아니어도 그는 정신은 희망이 되어 남는 것이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보다 개혁을 더 잘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표를 던져라!" 개혁은 그에게 있는 유일한 무기이며 강력한 가장 강력한 구호일 수 있다. 그가 성공하는 길은 바로 개혁일 수밖에 없다. 지금 사회나 교회나 모두 개혁을 기다리고 있고 개혁에 목말라 있다. 개혁을 말하기는 쉽지만 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로 부터의 개혁, 배부른 자들의 개혁이 아닌 낮은 자리에서 대중의 욕구를 담아내는 개혁의 아젠다를 설정한다면 그는 충분히 총대들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역사적인 100회 총회의 판을 흔들 수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그가 극복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그것은 대형교회를 의존하고 기대온 과거의 행적에 선을 그어야 한다. 지금 우리 교단에서 한 때 대형교회나 유명 목회자를 업고 그 영향력을 행사를 하려고 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최근의 경향에서 볼 때 그렇게 해서는 될 일도 안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것은 대형교회들이 공교회로서의 역할을 저버리고 거의 대부분 사유화 되었기 때문이다. 개혁이 대형교회를 반대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성공신화와 번영신학만으로 대표되는 대형화의 우상을 극복하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그래서 목회성공, 대형교회만이 성공으로 교권을 장악하고 교회들을 과잉 대표한 허상을 벗고 중간층의 교회를 세우고 모든 교회들이 서열화하는 것을 걷어내야 한다. 모든 교회들은 나름대로 그 존재의 의미가 있고 필요하다는 증거로서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 대형교회의 파워와 명성을 이용하여 교권의 권토중래를 꿈꾸는 어떤 시도와도 결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자신이 주창하는 개혁과는 어울리지 않고 상대 후보와 차별을 위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개혁의 각론(총회 노회 교회)에서의 대안을 좀 더 진지하고 실천 가능한 내용들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문원순 목사가 출마를 전제로 인터뷰한 언론들의 지문이 11가지 정도인데 그중 우리 교단의 정서로 볼 때 전혀 감을 잡지 못하거나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7-8번으로 보인다. 다음 글을 참조하여 극복하거나 내용을 보강하기를 바란다.

7번: WCC 총회 문제는 본 교단이 합동과의 분열을 감수하고 이어온 아픈 역사가 있다. 장신대 초대학장인 선교사 마삼락 학장과 한경직 목사도 이 점을 확고히 한 바가 있다. 이미 오래 전에 토론을 끝낸 신학논쟁인데 이제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평신도들 주장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학습과 연구가 안 된 분들이 뒷북을 치고 있는 주제이다. 김삼환 목사가 다른 것은 몰라도 WCC 총회를 유치한 것만은 인정 해줘야 한다. 아니면 자신이 속한 북 노회가 98회기 총회에 “WCC 신학을 조사하여 본 교단의 신학과 정체성에 맞지 않으면 탈퇴”라는 헌의를 한 노회이니 추천을 받기 위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런 고루한 신학적 관점을 가지고는 교단 지도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8번: 전 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서명했다는 “신앙과 직제위”의 합의문서인데 그 분은 우리교단의 수장으로 NCCK 가맹교단의 의례적인 행사에 참여한 것에 불과하다. 그것을 우리교단 보고 하라는 것도 아니고 받아드리자는 것도 아니다. 종교간 평화와 화해의 행사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그것을 이유로 총회장을 고소하는 등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데 이미 총회 재판국에서 판결이 나왔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http://www.pck.or.kr/PckCommunity/FreeView.asp?page=6&Code=&ArticleId=59&TC_Board=35575

고소인에 대한 우리 총회의 특별 재심 재판국의 답변서는 이렇다. 

1. 원고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동 협의회)가 총회 헌법교리 4부 1장 3항에 명시된 외경은 사용하는 로마 가톨릭(천주교)과 신앙 및 직제 일치를 위해 찬동하고 서명하였다 주장하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1)동 협의회는 원고가 주장하는 것처럼 ‘신앙 및 직제일치’를 이루어서 교리적으로 동일한 교리를 채택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간의 친교를 증진시키기 위한 모임입니다. 따라서 원고가 ‘신앙 및 직제 일치’를 위해 찬동하고 서명하였다 라는 원고 측의 주장은 근원적으로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2) 이는 동 협의회는 정관 제 5조(사업)에서 목적 달성을 위한 주된 사업이 1, 가깝게 사귀기 2, 함께 공부하기 3, 함께 행동하기 4, 함께 기도하기와 같은 네 가지 사업을 통하여 친교를 증진하기 위한 것임을 밝힌데 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증 제 1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정관)

3) 동 협의회는 정관 전문에 협의회 창립의 배경이 ‘선교현장에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하여 발생한 배타적 무관심과 상호비방의 문제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배타적인 무관심과 상화비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리적인 일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배타적인 무관심과 상호비방을 중지하고 분열의 책임을 서로 느끼며 내적 회심과 영적 대화를 통하여 이러한 무관심과 상호비방의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립배경과 지향을 볼 때 동 협의회가 교리상의 일치를 추구한다는 원고 측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를 더 보강하고 개혁의 구제적인 아젠다를 모으고 연구하여 대표적인 공약으로 삼았으면 한다. 모든 사람은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 바 소신있는 한 개인이 비젼과 포부로써 교단 개혁의 의지를 가지고 일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것을 나무랄 필요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가 필요하다. 그런 이에게 용기와 위로, 격려를 주어야 한다. 그것은 문원순 목사여서가 아니라 누가 되든 마찮가지다. 양강 구도가 돼야 개혁의 아젠다는 상승하게 되고 그래야 교단개혁, 시스템 총회, 집단적 리더십으로 공교회성이 정착되는 총회로 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특히 그가 주창하는, 돈 쓰는 선거를 끝장내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만들어 내는 일에 초석을 놓을 수 있다면 큰 우리는 그런 정신은 귀한 일로 누가 되든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또 법리부서인 재판국과 재심 등이 헌법적인 가치를 세우는 것에 미흡한 것을 피부로 느꼈을 것인데 그 점에 기대를 거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문원순 목사 약력

국민대, ROTC, 1981년 승리교회 개척, 2013년 장신대 총동문회장,  총회 헌법위원장, 규칙부장, 서울 북노회장, 98회기(2014년) 총회공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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