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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예배, 팽목항과 광화문에서 열려PCK 총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총회장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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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6  17: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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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기독교기관들 추모연합예배 팽목항에서

PCK 총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총회장 메시지 발표

   
 

끝까지 잊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8-19)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우리 교단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합니다. 우리 교단은 지난해 참사가 일어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긴급한 결정으로 모금을 시작해서 10억 원 가까이 모금하여 긴급생계비와 위로금 전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봉사와 그들을 섬기며 돕는 사역을 해왔고 앞으로도 찾아가는 치유상담과 섬김 사역을 종합계획으로 확정하고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일을 위하여 기도로, 헌금으로 동참해 주신 교회와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정리해서 밝힘으로 갈등과 시비를 종식시키고 더 적극적인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말씀대로 행하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복음적인 입장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 우리는 세월호 참사로 말미암은 희생자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생존자들의 상처와 아픔이 속히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계속 기도하며 도울 것입니다.
* 우리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어야만 갈등도 해소되고 치유도 이루어지며 새로운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음을 믿으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진상규명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합니다.
* 우리는 진상규명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정부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사전에 막아 크게 신뢰받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특별히 화물차량을 잃어버리고 아무런 보상도 못 받고, 트라우마에 시달려 잠을 못 자며, 일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화물차량 기사들과 가족들도 적절한 보상과 배상, 그리고 치유적 도움이 즉각적으로 주어져야 함을 주장합니다.
* 이 참사를 기억하면서 무엇보다도 “진정한 안전에 대한 교육”, “계몽” 등을 더욱 철저히 하여 인재로 초래되는 비극을 극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입안과 실시를 계속해야 할 것을 촉구합니다.

* 우리는 끝까지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위로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하고자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2015년 4월 1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정영택 목사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 발생 1주기를 맞아 각 부분의 추모집회가 열리고 있다. 기독교도 진보와 보수 할 것 없이 모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집회가 열렸다. 지난 15일(수) 사고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팽목항에서는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과 진도군교회연합회, 광주성시화운동본부의 주관,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미래목회포럼, 하이패밀리의 후원으로 열렸다.

제 단체 관계자들과 성도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 희생자 추모예배를 통하여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과 ‘선체 인양’ 등을 두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평화와 중재의 사도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반성했다.

   
팽목항서 열린 연합예배에서  설교 중인 채영남 목사(PCK부총회장)

PCK 채영남(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부총회장은 ‘진실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누군가는 정치적이고 비양심적인 이유로 세월호 참사를 ‘이미 죽어 버린 과거’로 치부하지만, 역사를 보면 진실은 막으려 해도 항상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채 목사는 “한국교회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 이 땅의 우는 자들과 연대해 세월호 참사가 남긴 의혹을 밝히고, 희생자 가족들이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가 갈수록 어두워져 가는 것은 교회와 성도가 진리의 빛을 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참회를 실천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가 남긴 고난을 짊어지고 회개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윤재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자녀와 형제, 부모를 잃은 슬픔 탓에 아직도 통렬한 자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방관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진 위로회에서는 한교봉 이사장 손인웅(덕수교회 원로) 목사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가족들, 수색에 참여했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숭고한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모두에게 큰 아픔이 된 세월호의 희생을 잊지 말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로회 후 참석자들은 팽목항 내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러 추모 시간을 가졌다.

한교봉은 희생자 가족 및 추모제를 찾는 이들을 위해 14일 밤 1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밥차를 팽목항으로 파견했다. 15일에만 100여명의 추모객들이 밥차를 통해 식사를 했다. 한교봉 사무총장 천영철 목사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도움이 될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진도군청에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느냐고 연락했다”며 “미력하지만 희생자 가족들과 추모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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