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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정성진 목사
이진  |  diakono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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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7  2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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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대형교회에서 본 받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 무성하다. 유독 크게 성공했다는 교회일수록 자기자랑, 주먹구구식 목회 행정, 불투명한 재정구조, 당회의 유명무실화, 목회자의 화려한 생활과 턱없이 높은 대우가 문제다. 그러나 그런 교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거룩한 빛 광성교회'(이하 광성교회)는 그 동안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비판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계속하는 교회다. 문제를 알고 대안을 세우는 교회다. 이러한 가치들이 어느 정도 이뤄졌느냐는 두 번째다. 대형교회의 문제를 제대로 진단했고 처방했고 실천을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켜보고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교회가 되고 성장 된다면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 역동하는 목회로 성령께서 양육하는 교회다. 하나님은 확실히 살아 역사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만담식 설교, 잔소리 목회, 복종 목회, 침묵 목회, 주장할 권리만 있고 알권리는 없는 목양은 사역이 아닌 사육되는 목회다. 그런 교회의 교인들은 대량으로 울 안에 갇혀 주는 사료나 먹는 불쌍한 가축일  뿐이다.  그런 교회, 숫자는 많아도 역사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거룩한 빛 광성교회

   
최근 출간된 정성진 목사의 설교집

광성교회의 3대 목표는 * 섬기는 교회 *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 * 상식이 통하는 교회다. 5대 비젼은 * 지역사회 문화중심 * 고양-파주 성시본부 * 한국교회 개혁모델 * 북한선교 전초지기 * 세계선교 중심센터다. 그러나 이 구호만으로 이 교회의 내용을 알기는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구호는 이것이다.

1) 위임목사의 권리포기

1. 65세 정년과 원로목사 폐지
65세 조기 은퇴를 한 목회자들은 많이 계시다. 20년 이상 목회를 하시고 당시만해도 큰 뉴스였던 고 임택진 목사(청량리 중앙교회), 김형태 목사(연동교회) 등이다. 그러나 20년을 시무하고도 원로목사제를 폐지선언를 한 곳은 아직 없다. 정성진 목사의 원로폐지 선언은 아직 어느 교회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일로 놀라운 일이다. 정년이 되어도 물러갈 생각을 하지 않거나 기간이 모자라는 데도 억지 원로가 되려고 기를 쓰는 목회자들에 비하며 말이다. 정 목사는 55년생인데 이미 작년부터 은퇴 5년을 남겨놓고 후임자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하고 있다. 그것도 본인이나 기득권이 있는 당회가 아니라 교회에서 민주적으로 말이다. 때론 정 목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분들 중 그의 행보가 오락가락하다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는 데 좀 길게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정 목사가 65세 조기 은퇴하여 원로목사직을 포기하는 것 만으로도 이는 우리 시대 대형교회 목회자의 자기 비움과 낮아짐을 실천한 위대한 개혁의 모델을 실천한 목회자로 기록될 것이다.

2. 시무투표 실시
이미 6년마다 하는 시무투표(2006년, 2013년 두 차례 실시한 결과 93.6%, 97.4%로 승인)가 2번을 치러졌다. 그리고 이런 제도만으로는 개혁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아는 정 목사는 이것들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자신엑 집중된 당회장 권한을 꾸준히 자발적으로 이양시키고 있다. 그는 현재 약 70% 정도로 자신의 권한을 낮추었다고 하는 데 앞으로 더 낮추어 가겠다는 의지다. 사실 그렇다고 목사의  권한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영적 권위는 더 강화되는 것이다. 권위적인 것은 안 되지만 자기 직무를 성실히 하는 데서 오는 아래로 부터의 권위는 좋은 것이다. 오늘날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외형과 인위적인 드러냄을 권위로 알고 기업의 회장처럼 군림하고 명령하고 지시하는 목회를 하고 있는 데 사실 이것은 목회가 아니다.  목회자는 일방의 지시가 아니라 신도들의 자발성과 자원성을 양육해 내야 하는 것이 진정한 목양 아닌가?  예배에 와라, 헌금 해라, 전도 해라 이런 말 안한지 오래된 교회다. 교인을 늘리기 위한 이벤트나 동원행사를 하지 않은 지도 오래다. 그래도 재정이 줄지않고 등록교인은 꾸준히 온다고 하니 기적 아닌가? 

3. 위임목사의 영향력 축소와 분산
권한 이양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화두다.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이제는 어느 한 사람만 쳐다보는 교회나 조직은 좋은 조직이 아니다. 권한도 주고 책임도 묻는 분권형 지도력이 대세다.  그러나 개척교회로부터 소위 성공한 목회자들이 빠지기 쉬운 것이 독점적 영향력이므로 거기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그렇지 못해서 후임자와 갈등까지 가는 현실들을 우리는 보고 있다. 그래서 광성은 창립부터 장로들(당회)의 책임과 권한도 분산을 위하여 사역위원회, 운영협의회를 구성, 균형과 견제를 하게 하고 있다. 이 바닥 구조에서 논의된 안을 당회에서 구체화하는 것이다. 당회장이 오다 가다 안을 내고 지시하고 당회원은 거수기 노룻하는  구조가 아니라 모든 교회의 평신도들이 안을 내고 그것을 걸러서 당회가 최종 결정하고 당회장은 재가만 하는 구조다. 그러나 매번 보면 기적적으로 당회장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적이 없단다. 

4. 교회개척과 분립
"큰 교회가 목적이 아니고 건강한 교회가 좋은 교회“ 라는 목회철학으로 지금까지 15개의 교회를 분립 혹은 개척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16번째로 교회를 세웠는데 파송 목회자와 교회 이름도 전교인이 투표로 결정하였다. 또 가고 싶은 사람들을 지원 받았다. 이런 룰은 보통 말로 한 사람의 교인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귀하게 여긴다는 목회자들의 위선을 비웃고 있다. 그렇다고 정 목사가 한 영혼을 소홀이 여기고 관심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 영혼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누구에게든지 돌봄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 꼭 우리교회에 나만을 보고 나와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동역자들의 사역을 존중하고 신앙의 자기 결정과 판단을 존중한다는 성숙한 의미다.

5. 수도사적 영성실천
오날날 개신교의 영성이란 철야기도, 방언기도, 합심기도 등 무조건 기도 이상은 없다. 그외 재가수도적 영성 실천은 피안의 생활이 아닌 생활에서라는 철학이 구현되야 한다. 그 중 모든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 자기 급여 공개다. 그의 생활비는 450만 원이 있다. 자신은 교회재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회계 전문가들에게 맡긴 뒤 철저한 감사만 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형교회 목회자 특히 유명 목회자라는 이들에게 여지없는 걸림돌인 물질의 문제에서 정 목사는 완전히 벗어나 있다. 또 목회자이지만 한 사람의 교인으로 가장 진실한 물질 봉헌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2) 중직자, 교인들도 권리포기

1. 시무장로 단임과 여성장로 장려
직분과 연한이 아닌 은사와 능력 중심의 인물 발굴이 목적이다. 시무장로는 단임으로 6년이며 역시 65세 정년이다. 그 이유는 장로들도 담합하고 당회장 측근이 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엇이든지 익숙해지고 오래되면 벼슬이 된다. 장로는 명예가 아닌 봉사직이니 시무장로가 아니더라고 얼마든지 봉사할 수 있다. 그래서 시무가 끝나면 사역장로로 봉사한다. 원로, 명예라는 직분도 없다. 원로는 귀한 것이지만 원로도  파워가 되면 교회를 분열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에 아에 원로, 명예를 없에고 현역중심의 사역을 강조하고 있다. 또 교단에서 여성장로를 허락한 이래 교회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주방과 청소 허드렛일만 봉사하는 수동적이고 객체적인 영역에서 교회의 주체로 세워가고 있다. 현재 8명의 여성장로가 시무하고 있다.

2. 기관 당회원 제도
정식 당회는 위임목사와 부목사 시무장로로 구성된다. 그러나 안수집사회 회장, 권사회 회장, 남-녀선교회 회장, 청년회장 6명이 옵서버로 참석한다. 당회의 민주성 개방성과 함께 교육적 목적을 실천하는 것이다. 당회가 논의한 것은 전 교인들에게 전달된다. 밀실 행정은 없다. 치리와 감독은 당회가 맡지만 행정(재정)은 철저히 제직회가 맡도록 함으로 강대권(목사) 치리권(장로) 행정권(제직)으로 권한을 분립하는 3권분립을 실천하고 있다. 오늘날 당회자에게 집중된 전권이 바로 대형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도 3권 분립이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담임목사가 신이 아닐진대 모든 것을 주관하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3. 지휘자 반주자 무보수 봉사
담임목사와 장로들의 권한 포기는 모든 평신도들에게도 적용되어 교회에서 사역하는 모든 직분은 자원봉사로 한다. 오늘날 전문화 되고 특수한 영역의 봉사자들에게 일종의 수고비를 주는 관행을 깨뜨린 것이다. 유급직원을 최소화하여 교회 재정의 합리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모든 사역 분야의 팀장은 연공서열이 아니라 은사와 능력을 가진 이가 맡는다. 집사가 팀장, 장로가 팀원이 되는 것은 자연스럽다. 교회에서 온전히 은사와 능력으로 일하지 연한과 직책으로 일하는 곳이 아니다.

3) 건강한 재정운영

1. 낸 사람, 알 권리 있다.
재정운영의 구호는 “재정운영에 의문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질의해 주십시오” 다. 감추고 이중장부로 비자금 빼돌려 관리하고 몇 사람만 아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매주 주보에는 전 주 헌금내역이 보고되고 투명하게 관리된다. 또 분기별로 상세한 회계보고서가 전 성도에게 문서로 배포된다. 그리고 담임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꼼꼼히 살펴보시고 틀린 것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제직회를 겸한 저녁예배는 자산의 변동과 부채의 증감, 수입, 지출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누구나 소신껏 질문할 수 있다. 더 물어볼까봐 교인들이 알까봐 숨기고 감추는 교회가 아니다. 그러니 자발성이 생기고 헌금의 투명성이 확보되니 강요가 아닌 기쁨과 감사의 연보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2. 외부 회계 감사
수입, 지출이 내부적으로 아무리 잘 되었다 하더라도 교회 안의 감사는 손이 안으로 굽게 된다. 그래서 철저한 감사를 위하여 외부 전문가들에게 분기별로 감사를 받는다. 이것을 빠져나가거나 속일 수는 없다. 2014년에는 안세회계법인에게 의뢰하여 감사를 받아 적정성을 인정 받았고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외부 회계 감사를 꼭 받을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의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은혜로, 감사로'라는 구호아래 내고도 어디에 얼마나 어디에 쓰는 지도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다고 하는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또 가용예산의 51%는 반드시 교회 밖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회재정의 30%는 교회 내에 30%는 교육비에 30%는 사회봉사비로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상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이다.

정성진 목사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라는 목회 철학을 가진 정성진 목사는 1997년, 일산에 개척한 거룩한 빛 광성교회에서 담임목사 6년 임기제를 도입하여 전교인에게 6년마다 신임을 묻는 신임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다. 2006년의 신임투표에 이어 안식년을 포함, 7년 만에 실시된 2013년 신임투표에서 투표 성도 97.4%의 지지로 재신임을 받았다. 아울러 담임목사 65세 은퇴, 원로목사 제도 폐지, 목회자 보너스 폐지 등 스스로 기득권의 유지를 막는 제도를 도입하여, 한국 교회의 개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로 6년 단임 임기제, 자치기관 대표 당회원 임명, 사례금 없는 지휘자·반주자 봉사를 시행하고, 명예 장로, 권사, 집사 및 원로장로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한국 교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배 목회자들을 키우는 데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작은 교회 세우기에 열심이다. 고양, 파주 지역의 가난한 이웃과 장애인을 돌보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서울장로회신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산촌에서부터 도시 목회까지 다양한 목회 사역을 거친 후, 현재는 거룩한빛광성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또 개혁적인 목회자 그룹인 미래목회포럼의 대표를 지내고 핵심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한기총 탈퇴 예장대책위" 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 『열정의 신앙』, 『당신만의 꿈을 가져라』, 『절대 믿음』, 『고난이 주는 축복』, 『주여! 제가 먼저 회개합니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무엇이 다른가』(공저),『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한 성막의 신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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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45
(1.XXX.XXX.164)
교회라고 다 교회는 아니다 바로 이런교회가 교회다운 교회가 아닌가?
참으로 감동이 됩니다....한국교회마다 이런 혁신을 가져온다면 믿지 않는자들로 하여금 신임을 받을것이요
한국교회 혁신의 선구자가 되리라 본다.....^&^

(2015-05-02 18: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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