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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단 인권선교 목회자,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서 민중과 함께언론에 빛친 고영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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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04  1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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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단 인권선교 목회자,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서 민중과 함께 

        한국기독공보 [2586호] 2006년 12월 01일 (금)   박만서 기자 mspark@kidokongbo.com
   
 
한국교회는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사회로 인한 빈부의 격차,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서의 수많은 인사들의 투옥 등을 지켜 보면서 소외된 이웃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으로 당시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수직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교회의 인권운동은 산업화와 고도 성장을 목표로 하는 정부 경제 정책으로 인해 억눌린 민중으로 대변되는 노동자들과 독제 정권에 항거하며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투사들의 활동으로 대변됐다. 또한 기독교는 각 계층에 따라 민주화의 주도 세력으로 등장 사실상 한국사회 7, 80년대를 이끌고 나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 누구도 '민족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없었던 8, 90년대에 교회는 하나의 민족임을 강조하며 평화 통일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북한이 수해로 회복 불가능한 식량난을 겪게 되자 인도적인 차원에서 진행한 구호 활동이 통일운동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면 이러한 인권운동의 주도 세력에는 어떠한 인사들이 있을까. 당시 교회의 산업선교를 통하여 노동자들을 대변해서 노동운동을 주도하고,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기독인사, 그리고 우리 사회 밑바닥에서 기본적인 인권 마저 박탈 당한 채 인권 사각지대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소외된 계층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기독교 인사들이 이에 포함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80년대와 90년대 들어 민족주의를 강조하면 통일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들도 이에 포함될 것이며, 산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ㆍ어촌 지역에서 묵묵히 함께하며 농민운동을 주도했던 목회자들을 떠올리게 된다.

한국교회의 본격적인 인권운동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인권선교를 위해 인권위원회를 조직한 1974년부터 시작된다. 이 당시는 군사정권하에서 긴급조치가 선포돼 국민들의 입과 손발을 묶어 놓았던 시기이며, 3선개헌과 유신선포 등 말 그대로 서슬이 시퍼렇던 때이다. 따라서 인권을 주장하며 정권에 대항한다는 것은 순교를 각오하는 행위로 당시 인권운동에 참여한다는 이유로 많은 기독 인사들이 구속되기도 했다.

교회협에서 발행한 인권위원회 20년사는 이에 대해 "비록 어려움을 감수해야 할지 모르나 그렇다고 저 피투성이가 된 우리의 이웃을 버려둘 수 없었다. 공포에 질린 가족들을 외면할 수 없었으며, 옳은 것을 옳다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할 수 없는 것은 이미 신앙도 양심도 아니라는 깨달음을 버릴 수가 없었다"고 고백하며, "어디에도 희망이 없던 때였다"고 회상했다.

본교단 또한 총회 특별위원회로 인권위원회를 조직하게 된다. 본교단은 1984년 제69회 총회에서 총회 직속기구로 인권위원회를 조직할 것을 결의하고 공식적으로 1985년 1월에 '총회 인권위원회'란 이름으로 특별위원회를 조직한다. 이에 따라 초대 위원장에는 조남기목사가 선출돼 활동을 했으며, 부위원장에 고영근목사, 총무에 금영균목사, 서기에 고환규목사, 회계에 차선각목사 등이 임원으로 선출됐다. 당시 실행위원 8명과 지역노회 위원 39명이 참여 사실상 본교단에서 인권운동에 참여한 대부분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본교단이 인권위원회를 총회 산하에 두던 이 당시도 5공화국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였으며, 교회협의 인권위원회가 조직될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기였다.

한편 인권위원회 조직에 앞서 본교단이 1957년에 '산업전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한기독교감리회와 대한성공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대한본영 등이 산업선교운동을 시작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교회협 인권위원회 구성을 전후해서 한국기독학생회연맹이 본격적으로 학생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1974년 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본교단 인사 상당수가 투옥되기도 했다. 당시 본교단 투옥 인사로는 김진홍 김경락 인명진 박창빈 안재웅 차선각 서경석 등은 기독학생연맹과 관계를 맺고 있거나 도시산업선교에 참여한 인물들이다. 70, 80년대에 학생운동과 청년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상당수 목회자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인권선교에 깃발을 든 교회협 인권선교에 참여해 온 본교단 인물로는 우선 김종대목사와 조남기목사(교회협 위원위원회 중앙위원 중심)를 꼽을 수 있다. 이 두 인물은 교회협 인권위원회 설립부터 참여 70년대말까지 활동했으며, 80년대 들어서는 김종대목사가 빠지고 금영균목사가 뒤를 이어 활동을 시작한다. 조남기목사는 77년부터 81년가지 위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인명진 이정학 이명남 조준래 이정일 백남운 이천우 노영우등이 뒤를 이어 활동하다가 9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김진옥 이점용 임광빈 오승호 김규복 등이 참여하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이들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선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박천응목사 등도 있다.

이같이 인물로 볼 때 인권운동은 시대별로 관심사가 달라지면서 등장하는 인물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90년대후반에 들어와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선교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인권위원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교단 인권위원회 구성을 통해 인권운동에 참여한 인물을 확인하면 보다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총회 보고서를 통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987년 72회 총회에서 이정학목사를 위원장으로 그리고 윤두호목사가 부위원장, 인명진목사가 총무 등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73회 총회에서는 차관영목사가 위원장을 맡게 되고 본교단의 인권선교 인사로 분리되는 이명남목사가 부위원장으로 그리고 윤두호목사가 총무로 활동한다.

이후 총회 인권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정일 김상해 금영균 문장식 허달수 김태규 김진옥 노정렬 이점용 김정웅 등이 적게는 1회에서 많게는 3회정도의 위원장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밖에 임원으로 활동했던 인권 위원으로는 인명진 정만호 김상해 권중희 성대경 정우겸 최호철 허춘중 최선수 김병균 백봉구 등이 눈에 띈다.

이같은 교회협이나 총회 인권위원회 활동 이외에도 본교단 인사들이 민중교회운동이나, 농촌선교, 도시산업선교 등을 통해 인권선교에 참여해 왔으며, 목회자 운동인 예장목회자협의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회 등 다양한 형태로 인권선교를 실현했다. 또한 여성들의 경우 총회와 인권단체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여성 단체를 중심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권선교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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