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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후임선정은 순리대로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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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1  22: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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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후임선정은 순리대로     

   
 
세습이란 말은 그야말로 한 혈통이나 가계에서 내려오는 직위의 연장선상이다. 한 왕조에서의 계승을 의미한다. 특히 종교적으로 世襲巫(세습무) 라고 하는 말이 있는 데 여기서 습(襲)이란 의미는 “계승하다” 라는 의미가 있다. 백과사전에도 보면 “세습무” 는 “조상 대대로 혈통을 따라 무당의 사제권(司祭權)이 세습되는 무당” 라고 써있다. 즉 降神巫(강신무)와는 다른 다는 의미다(강신무란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신기가 있어 몸을 앓게 되고 신엄마를 정하여 내림 굿을 받아서 무속인이 되는 것) 

구약성서 레위기에도 보면 이스라엘의 제사장들도 세습이었다. 성전을 돌보며 제사를 관장하는 이들은 모두 레위지파에서만 나왔기에 레위지파는 제사계급이라고도 했다.  이 부족은 가나안에 정착을 해서도 땅을 분배하지 않았는 데 성전의 일을 하며(제사만 아니라 제사물인 동물을 잡고 매일 떡을 하고 불을 간검하며 청소 하는 일) 11지파가 내는 십일조를 먹고 살도록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속의 왕족들은 그 가족들중 왕위계승의 서열이 두고 자녀들에게 학문과 예법을 익히게 한다. 학문이 높은 신하를 붙혀서 앞으로 한 나라의 지존으로 서서 지도할 수 있는 문무를 연마하는 것이다. 민간에서는 자신이 하던 가업을 자식이 물려받는 것을 세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이든 장사든 어려서 부모가 하던 일을 보고 자랐다면 누구보다도 적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부모의 직업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사람들은 많치 않았다. 농사도 그렇고 장사도 장인도 누구도 아비의 일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공부를 가르쳤다. 앉아서 펜대를 굴리며 먹고사는 면서기나 은행원 교사가 부모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좀 다른 데 오사카의 100년 이상된 가게들을 노포(老舖)라고 하는 데 자녀들이 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장인들 가운데 다른 일을 하던 자녀들이 아버지의 사업을 잇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성경만 보더라도 레위지파 남성이 성인이 되면 성전당번을 맡아서 일정기간 봉사하고 오는 제도(눅1: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가 있었는 데 이렇게 누구나 선대에 하는 일을 보고 자라고 그  직무를 배우면 누구보다도 좋은 후계자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목사도 자녀가 어려서부터 정성적인 목회를 하는 아버지의 목회를 가정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면 그렇치 않은 사람들 보다 좋은 목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명성교회 세습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요즘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은퇴를 앞두고 한국사회와 언론들은 과연 “세습을 할 것인가” 가 초미의 관심이다. 그 이유는 명성교회가 개 교회가 아니라는 의미다. 6만명의 교인에 년간 예산만 해도 4-500억에 국내외에 많은 재산도 있고 해외에도 선교사역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뤄논 분이 미련없이 은퇴를 하겠는가? 하는 의심은 있지만 그래도 몇번씩이나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기에 믿는 분위기다. 이렇튼 저렇튼 오늘의 명성교회의 성장의 이면에는 김삼환 목사의 목회노력과 상과라는 것을 부인 할 사람은 없다.  누가 후임이든 그러면 되는 것 아닌가? 김삼환 목사는 다된  교회에 부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어렵게 개척해서 이만큼 성장시킨 것에 대한 애착과 미련이 있겠지만 그 미련과 힘든 것을 떨쳐내는 것이 바로 신앙이고 훌륭한 사람일 것이다.  

김삼환 목사에게서 두 얼굴을 본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인간이다. 그는 신이 아니다. 때론 영적자신감이 넘치지만 작은 일에도 섭섭해 하고 감동하고 고뇌하는 인간이다.  은퇴를 앞두고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해 줘야 한다. 사실 어떤 결정이 나든 그것을 전적으로 명성교회의 몫이며 최종적으로 그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청빙위와당회원, 교인들에게 맡겨둘 일이다.  

교회에서 세습이란 말은 잘못된 단어
세습금지에 대한 조항을 우리교단 헌법에 반영한 것은 2012년 98회 총회였다. 그때 명성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우리총회는 “세습금지”를 결의하게 된다. 이미 감리교회에서는 한해전에 "세습금지" 를 결의하였고 올해 다시 "징검다리 세습" 를 금하는 결의를 한바 있다. 그러나 당시 우리총회에서의 결의는 다분히 감정적인 분위기가 지배했다.

지금도 그렇고 나는 헌법에다가 이런 조항을 넣는 것을 찬성하지 않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헌법조문이 되려면 그 문제로 “다수가 손해를 입거나 다수가 이익을 얻는 다” 면 몰라도 몇 개의 대형교회 세습 못하게 하려고 법조문을 넣는 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것에서부터 청빙은 개 교회의 고유한 권리라는 주장도 나왔다.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다.

나아가 “세습” 이란 용어를 교회가 쓰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즉 목사의 아들이라고 해서 역차별 받아서는 안되고 누구에게든지 공평한 기회를 주고 그 선택은 교인들이 선택하는 것이 민주주의 기본이며 옳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려운 교회, 가난한 교회를 자녀가 이어 목회하는 것도 못하게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간에 나도는 말들은 대체로  2가지로 나오고 있다.  후임을 삼으려는 목사의 교회와 합병을 하는 것과 중간에 다른 목사를 청빙했다가 다시 원하는 후임자로 정하는 식이다. 그런데 후자는 그것을 보장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막상 은퇴를 하고 다른 후임자가 목회를 하게 되면 그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서 그런 계획이 순조롭게 될지 장담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합병 아이디어는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가 후임자로 오는 것을 꺼려하는 아들 길요나 목사(과천 왕성교회)와 헌법상의 명문인 합병(양 공동의회가 결의하고 노회는 추인)을 함으로써 세습의 대안으로 등장을 하였다. 당시 길 목사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세습을 한 교회들이 한 500여 교회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 성공적인 안착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대표적으로는 충현교회) 그러나 약 10 개의 교회 외에는 모두 성공적인 정착을 했다는 것이다. 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세습교회가 더 안정적이다?
이미 서울의 많은 교회들이 세습을 한바 있었다. 교회로써는 교회를 잘모르는 목사가 와서 교회가 흔들리고 어려움이 있는 것 보다는 교회와 교인을 잘아는 목사가 와서 원로와도 별 무리없이 목회를 하게 되면 교회도 평안하고 교인들도 좋다는 것이다. 세속적의이미의 세습은 대중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교회서 아무리 아들이라도 후임을 정하는 절차는 당회와 공동의회에서 투표로 결정을 한 것으로 세속적 의미의 세습이라기 보다.  불공정한 경쟁이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당면한 교회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한국교회의 대다수 목회자들은 대형교회에 대한 바램과 박탈감 때문인지 세습이나 징검다리 합병 모든 것에 대하여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 소위 ‘세습놀이’라고 비판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들의 탐욕으로 죄악시 하고 있다. 즉 성도들의 고유한 인사권을 인위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며 교회라는 공동체를 사유재산처럼 가벼이 대한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세습하면 교회가 평안하다고 해서 다는 아니다. 교단과 과거의 영향력이  현저히 줄어들고 존재감이 없는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세습후 떳떳하지 못하여 여기저기 눈치나 보고 안절부절하여 교회의 역동성은 간곳 없다.  선대시절 교단에서의 리더쉽과 기여도도 축소되고 한낮 지역의 교회로 남아서 안주하는 교회도 한 두개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안정화라는 말은 성경적이지 않고 아주 개인적으로 주관적인 용어에 불과하다.

은퇴란 뒤로 물러나는 것이다.
엉향력이 있던 이들이 은퇴후에도 뒤에서 섭정을 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인데 당회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교회의 파워를  당회원들이 분점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임자가 서 후임자를 확실한 자기 사람으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같은 노회 광성교회의 경우 전임이 영신학원 문제에 북한기금등 깔끔하지 않은 구석이 있으니 장로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제 그만 해먹으라는 소리아닌가?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일단 은퇴를 하고 대리당회장에게 다시 목회권을 위임받아 목회를 하는 분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법에는 당회장이 지명하는 자는 목회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불법은 아니다. 이렇게 하고자 하는 사람을 말리기는 쉽지 않다. "열 사람이 한 도둑을 못막는 다" 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명성교회는 김삼환 담임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에게 수백억을 들여서 새소리 명성교회를 건축해서 무상으로 기증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아들만이 아니라 올봄에 발표한 대로 수도권에 있는 기도처들을 명성 출신 부목사들에게도 맡겨서 비슷하게 해주면 특혜가 안될 것이다.   아들에게는 교회도 지어주고 약 600여명의 교인에 장로들 까지 덤으로 끼워 주어 개척세습이라는 비난이 있었지만, 김하나 목사가 몸을 낮추고 겸손하게 처신하여 그만 하였다. 그러나 명성교회에서는 이것을 세습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말을 하였다. 그러나 막상 은퇴시점이 되니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으니 별별 소리가 다 나오는 것이다.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와 장로들은 정도로 의연하게 나가면 좋을 것이다. 전임자나 장로들,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의 교회에 옳고 좋은 일을 하면 된다. 순리대로 교인들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 된다고 본다. 사실 청빙의 주체는 교인들아닌 가?  당회나 노회는 행정의 절차요 과정이다. 국가로 치면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라는 말처럼 교회직원의 담임권은 교인들에게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늦었지만 현재 모든 교회들이 하는 청빙절차를 참고하여 당회가 주관하여 명성교회의 요구에 맞게 청빙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본다.

김삼환 목사 은퇴해도 영향력은 여전할 것
명성교회에는 누가 오든 김삼환 목사의 영향력과 위상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개척하여 35년을 목회했고 목회 9단인데 어련 하겠는가?  은퇴했으니 관여하지 말라는 것도 예가 아니다.  그것이 꼭 아들이 와야 신상에 편할 것이라고 고집하는 분도 아니라고 본다. 교회내에는 평생을 따랐고 운명을 같이하고자 하는 교인들이 많고 당회원도 일사분란하니 일단 은퇴를 해도 상당기간 그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니 은퇴한 것이 큰 잘못도 아닌 데 은퇴했다고 교회도 못나오게 하고 무자르듯이 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설교도 하게 하고 후임자와 교단을 위하여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삼환 목사가 명성교회에서 은퇴하고 후임을 정하는 문제는 50여년의 목회여정과 명성에서의 35년 목회의 정점을 찍는 일이니 두고두고 뒷말을 듣지 않기 위하여 지혜롭게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다.  필자도 이런 저런 비판을 하고 결례도 하고 소송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 분의 본심은 믿고 싶고 본심으로 돌아가리라고 본다.  그런의미에서 후임자는 기왕에 통크게 구성한 청빙위에 전폭적으로 맡기는 것이 좋다고 본다. 사실 청빙위도 모두 김목사의 의중을 잘알고 있는 분들이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청빙위가 가이드라인(학력과 경력과 경험)을 정하여 공모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러는 동안 은퇴시기를 넘겼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하겠는 가?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해가는 길일 것이다.

우리교단에는 실력있고 학업이나 목회나 국내외 교회와 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훈련받은 후진들이 많다. 원하는 이들 모두에게 명성교회의 후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은 필요한 일이고 좋은 전례가 되는 일이다. 청빙위가 실사하여 좋은 분을 당회에 천거하고 당회에서 다시 공동의회에 내서 명성교회 교인들이 결정하면 된다. 다만 우리교단에서 자라고 교단에서 신학을 하고 훈련받은 목사라면 된다고 본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시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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