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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 총장선출 구성원들의 의견 반영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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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7  2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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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대학 총장 선출 구성원들 의견 반영되야

일반대학의 총장선출은 요즘 이사회 재량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사회가 위로부터의 제도와 형식적 민주화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각 부분과 바닥의 민주화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보수적이라는 정치분야가 가장 빠르게 변하는 것을 실감한다. 정치인은 누구보다 대중들과 호흡하고 대중들의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당들도 상향식공천제도와 지자제의 풀뿌리 민주주의는 전국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러나 가장 민주적이어야 하고 본을 보이고 가르쳐야 할 학원사회는 어떠한가? 교수 평가와 재임용을 무기로 교수들은 길드리고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수들 지위와 활동, 직원들의 복지와 파워는 신장하고 있지만 총장선출과 같은 학교의 중요한 일과 중요 보직의 임명과 이동은 아직도 학교경영자의 전유물로 남아있다. 특히 신학대학의 경우를 보면 일반대학생이 아니라 대학원생에 만학도들이 있음에도 교육분야가 아닌 곳까지 이사회와 교수, 직원이 애들 취급하며 일방적인 지시로 참여를 보장하고 있지 않다.

남의 동네 흉보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총신대 총장은 학교 이사장을 하던 김영우 목사라는 분이다. 이전 총장은 은퇴한 길자연 목사다. 길 목사는 이전 칼빈신학대학교 총장을 지낸 바 있는 데 당시 불미스러운 문제로 총장직을 도중하였고 그것이 다시 문제가 되여 도중 하차하였다. 당시 이사장이었던 김영우 목사와의 교단내에서 교권 힘겨루기에서 밀렸다는 후문이다.

최근 총신대 여동문회 송년회서 기도를 한 여 교수가 여성안수의 길을 열어달라는 기도를 하자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그러자 이날 설교자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는 설교 전에 "방금 전 기도를 듣고 나니, 준비해 온 설교 대신 다른 걸 해야 되겠다" 고 말하며 "개혁주의 신학에서 여성 안수는 안 된다", "여성 안수라는 보루가 무너지면 성경적 신앙의 보루가 무너진다", "성경에 '여자는 잠잠하라', '남자를 가르치거나 다스리지 말라'고 나와 있다"고 발언했다. 또, "보수 정통 개혁파는 여성 안수를 반대한다. 자유주의 진영에서나 여성 안수를 허용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로 그 여교수는 총장 지시로 학교 강의에서 배제되었다. 지금 학원내부에서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문교부와 사회법에도 제소할 방침이라고 한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교단은 그야말로 천국을 사는 듯한 생각이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총신대는 이미 학교운영과 관련하여서는 직원노조가, 총장선출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가이드라인을 낸적도 있다. 장신대에 비하면 학원 구성원들의 발언권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의 사례는 어떤지 모르지만 유학을 다녀온 분들이 많은 곳이 신학교임에도 공부한 것은 잘가르치면서도 선진학원의 장점과 문화는 외면하고 있다.  학생들은 명백히 소비자이고 돈을 받는 자는 소비자를 가장 좋은 것으로 기쁘게 해줘야 한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틀에 다 묶어 놓고 학습이외의 것 까지 지도  하려고 하는 발상이 문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교육의 이념과 특성은 학원의 몫이지만 그외의 제도는 실정에 맞게 변화되야 한다.   

다른 교파의 신학대학들은 논외로 하고 본 교단을 대표하는  장신대는 어떠한가? 장신대 이사회 구성이 총회 구조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이사들의 배경과 지역 년령등 다양성도 반영되고 큰 잡음은 없는 것 같다.  잘해서 그런 것일까?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불편부당한 이권이나 인사문제로 구설수가 된 적은 없었다는 소리다. 

우리교단 총장인선 가장 낙후되

그러나 총장 인선과정에서는 좀더 진취적인 제도를 받아 드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사회만의 총장인선은 학원구성원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총장은 인사권자인 이사회나 교권의 눈치는 보지만 교수나 직원 학생들에게는 군림할뿐이다.  장신대 현 총장 김명용 목사도 임기가 끝나게 되어 있어 작년에 총장후보를 공모하여 현재 3명의 장신대 소속 교수가 지원을 하였고 인준될 것이라는 얘기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변수도 있다고 하는 데  과거도 그렇고 지금도 힘있는 교권 인사들이 특정인을 밀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 외 지방신학대의 경우 서울장신과 대전신학교 부산장신은 모교출신 총장이 나왔다. 그 외 호신은 장신대 교수출신의 노영상 목사, 한일장신대는 장신대와 호신대 교수를 지낸바 있는 오덕호 목사다 그리고 영신총장은 장신대 교수를 하던 오규훈 목사인데 모교 출신 총장들만 빼고는 전공분야의 학문적 연구업적이나 실력들이 있는 분들이다.

학교 총장이 전공분야 학문적 업적이 없다면 학교의 다른 교수들에게도 그렇고  그의 위상은 낮을 수 밖에 없다. 공부하는 총장이 되야 면학분위기도 조성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참고가 되야 한다. 초빙 총장이 아닌 공채라면  좀더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총장이 되서 학교경영도 해야되겠지만 실제로는 이사회가 해야 하는 일을 총장들이 왜 나서서 하는 지 고생들을 자초한 면이 있다. 학교역사가 쌓이고 동문들이 사회에서 잘되니 재정모금에 목을 걸기 때문이다.   

한신대 총장 인선에 교수, 교직원, 학생들 참여 보장

이번에 신학교중에 한신대에서 총장선출에 진일보한 소식이 나왔다. 한신대가 학교 구성원들인 교수와 학생 직원들의 직접투표로 2인의 총장후보를 선출했는 데  그중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류장현 교수와 연규홍 교수를 차기 총장 후보로 확정하고 이사회에 제청을 했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두 교수중 한분을 낙점하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신대는 이미 전에부터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직원이 총장 후보자 2명씩을 추천하면 교수협의회가 다시 이들 중 2명을 선출하여 이사회에 올리면 이사회가 결정하던 것을 이번에는 그런 절차 없이 교수와 학생들 투표로 2명의 후보를 선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신대는 4자 협의회(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대학본부, 직원노조)에서 다시 교수, 학생, 직원 3주체가 투표로 총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지만 교직원들은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투표 가중치를 교수 2, 학생 1로 했다는 것이다.

이제 한신대 이사회는 4의 후보중 득표율이 제일 높은 2인중에서 한명을 택하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우리 교단의 현실로 볼때 획기적이고 부럽기만 한 인사다. 왜 학생들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총장의 인사를 이사회가 독점해야 하는 지 알 수 없다.

감신대도 이사와 교수 학생대표가 참여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도 지난 30일 마감된 차기 총장 공모에 4명이 서류를 접수했는 데  박종천 송성진 왕대일 이후정 교수(가나다순) 4명이다.  서류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이사대표 김연규 김영진 김영호 한완수, 교수대표, 이성림 장성배, 직원대표, 임형일, 학생대표, 박장훈, 총동문회 대표, 강수철 목사로 구성됐다.  총추위는 이들 4인에 대한 서류 및 각종 심사를 진행한 뒤, 3배수 공천한다는 정관에 따라 이들중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장신대는 물론 교단 산하의 신학교중 총장인선에 교수회는 물론이고 교직원이나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결국 교권정치와 특정인에 인맥에 기댄 구조에서 총장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전 총장선출도 그렇고 이번에도 자기교회 교수를 민다는 소문이다.  따라서 신학교만은 교권정치의 바람을 타지 않아야 하고 그러려면  교수회와 학생들 참여를 통하여 교권을 견제하는 씨스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낡아빠진 사고로 학교 역사와 학생수 건물규모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학교운영의 민주성과 개방성 학문의 진취성과 다양성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신학대학은 정년을 보장 받은 시니어 들이 대형교회나 기웃거리고  눈도장이나 찍기 위하여 주변을 맴돌고 새벽기도회를 가고 심지여 주일까지 나가서 부서에서 사역을 한다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학교 월급이 적은 것도 아닌 데 무급도 아니고 큰 교회서 돈받고 하는 봉사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또 전임교수들중 직접 교회를 하는 이들도 있는 데 이것도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다. 어떤 교수는 지방에서 서울로 심지여 제주도로 매주 설교를 하러 다닌다니 교회 목회를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는 지적이다. 목회는 전념해도 어렵다.  그런데 양다리로 하면 강의도 목회도 모두 부실하게 되여 교인이나 학생들에게 손해고 말들이 나오게 마련이다.  

교수라면 어렵고 힘든 교회에 가서 봉사도 해야 노회에서 존경도 받고 학생들에게 본이 될 것이다. 또 어떤 교수들은 정확히 어떤 교회에 적을 두고 십일조 생활이나 제대로 하는 지도 궁금하다는 지적도 있다. 교수란 학교에서의 생활 뿐 아니라 가정생활과 신앙생활도 일반 목회자 보다 헐씬 더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담보되고 본이 되야 한다. 그래서 교수가 힘든 것이다.

한신대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교수 165명중 72명(투표율 43.6%)이 참여했고 학생 5434명중 2116명(투표율 38.94%)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단내의 신학대학들도 앞으로 좋은 것은 본을 받아서 학교총장은 학교 구성원들인 교수회나 교직원, 학생회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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