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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 행보 언론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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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2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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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 행보 언론들 주목

   
 

최근 채영남 총회장에 대한 언론들의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강남 광림교회에서 모인 부활절 예배에서 선포된 참신한 메시지로 인하여 국민일보와 기독교방송에 크게 소개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독교 대표적인 인터넷 언론매체인 뉴스엔죠이 대표 강도현 대표, 이용필 기자와의 인터뷰가 4월 21일 총회장실에서 있었다고 보도 되었다.

그 보도가 나온 후에는 다시 미국의 유서 깊은 기존 언론들을 제치고 새롭게 언론시장을 평정한 허핑턴 포스트 한국판에서 다시 소개가 되었다. 허핑턴 포스트는 인터넷 판에서 채영남 총회장과 통합 교단이 산하 교회들에게 “교회 주보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미수습자 명단을 공개할 것” 을 요청한 것에 대하여 소개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4/22/story_n_9755548.html?utm_hp_ref=kr-society

이미 채 총회장의 대 사회적 행보는 연초에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발언에서 예고되었다. 당시 거의 모든 교단들이 이 문제에 침묵하거나 국정화에 편승하는 기류였다. 그러나 홀로 외롭게 국민적 합의없는 졸속 국정화는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현하였다. 이로 인하여 교단 내의 일부 목회자와 교수들이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총회장의 본심과 소신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 진의가 제대로 평가받게 되었다. 

지금와 생각하면 총회장의 이런 생각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에서 만들어진 여소야대의 원인 중에는 당시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국정화에 대한 심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벌써 총선 후 국민의당은 국정화 국사교과서 폐지를 주장하며 다른 야당들도 공조할 것으로 보여 이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의식과 발언은 특정 시국의 시류에 따른 것이 아닌 보수 신앙에 기초한 채 총회장의 평소 목회철학이자 신앙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난의 땅 광주의 평범한 목회자

전라남도 신안의 위대한 신앙의 어머니 문준경 여전도사의 전도열매로 시작한  채영남 목사의 신앙 역정은 질병과 고난의 세월 속에 맺어진 진주이다. 한국 민주화 심장으로 아픔과 고난의 땅 광주에서 학업을 마치고  80년에 본향교회에 부임하여 오늘까지 36년간 섬기고 있다.  오랫동안 광주에서 목회하였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역에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거나 반정부 활동을 한 분은 아니다. 오직 목양 일념으로 작은교회를 부흥 성장시켰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순수하고 평범한 목회를 지향했던 분이다. 그래서 그의 말과 행동에는 힘이 있으며 순수함이 묻어있다는 평이다.

이런 심경들을 토대로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비교적 차분하게 국정교과서 문제, 일본군 위안부 타결 반대, 세월호 미수습자 문제 등 시대의 아픔과 고난받는 자들에 대하여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고 풀어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광주 5.18과 관련해서도 지역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대하여 공감하며 치유 센터 건립도 요구하기도 했다.  제대로 된 보수 신앙의 정수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역대 호남출신 총회장이 적기도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호남이 받은 차별과 고난에 비하여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보다 오히려 정권에 아부하고 안주했다는 불만들이 있었다.   

채 총회장의 이런 현실 참여형 신앙 기조는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인 우리교단이 먼저 예수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에서 나온다.  우리교단이 한국 장로교회의 장자로 지금까지 근 현대사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권이나 강자들에 빌붙어서 그들을 비호하고 천박하게 아부나 하는 교단만은 아니었다. 이미 고 강신명 목사는 1978년  박정희 대통령의 장려식에서  개신교를 대표하는 예식자로 의연하고 당당하게  "심은대로 거둔다" 는 갈라디아서 말씀에 근거한 기도는 유명하다.

그 외에도 지난 80년 대 신군부의 집권으로 인한 언론탄압과 산업선교를 전도로 하는 문제에서부터 김형태 목사의 “한반도 통일선언”, 그 외에도 사회복지, 태안의 유류 오염사태, 작은이들에게 다가가는 문제. 그리고 제100회 총회의 생명과 화해의 화두까지 역대 총회장들은 시대와 민족의 아픔에 대하여 외면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역대 총회장들 가운데는 그 존재감도 문제지만 교회와 총회의 문제가 되어 구설수에 오른 분들도 적지 않아 교단 원로들의 처신에 대하여 비판적이다. 

역대 총회장들과는 다른 행보

역대 총회장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적절한 대응을 해온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에 채 총회장처럼 강단을 갖고 통 크고 뚜렷한 소신 행보를 한 분은 처음이다. 그럴 수 있는 이유로는 우선 그 자신이 성결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통 교권의 정점에 서면 교만해지고 약해지고 처신도 우유부단해지기 마련인데 채 목사 자신은 오히려 섬기는 마음으로 매사에 합리적이고 온순하지만 정의와 불의에 관하여는 추상같다. 그리고 처신과 운신의 폭이 자유로운 것은 인맥과 파벌에 매이지 않고 그 자신의 신앙기조와 보수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보수 신앙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믿고 확신한 바를 실천하는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바 하나님의 정의와 사회적 아픔에 대하여 회피하거나 눈 감지 않는 것일 것이다. 실제로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지도자들에게 “박하와 근채의 십일조를 강조하듯이 정의에 대한 십일조" 도 강조할 것을 말한 바 있다. 또한 착한 사마리아사람의 비유처럼 자신에게 위험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속에서 강도만난 자를 구제한 사마리안 사람을 칭찬하며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는 명령을 하셨다.

그럼 오늘의 강도는 무엇인가? 또 강도 만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픔과 피해를 당하고 피를 흘리고 누군가의 구제를 받지 않으면 죽을 지도 모르는 우리의 이웃이다. 그러나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개인적인 이유와 핑계로 그 현장을 지나친다. 이들은 오늘날 대형교회의 종교지도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그를 가던 길을 멈추고 측은히 여기고 다가가서 그를 치료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돌보는 것으로 오늘 날 우리 교회가 해야 할 본분이다. 

교회의 대 사회적 책임론 통감
오늘날 대형교회와 교단들이 개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이뤘지만 공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것이 것이 학자들과 신학자들의 분석이다. 시대의 아픔과 고난을 개인화시켰고 그들의 아픔에 대하여 침묵했다. 그러나 이번에 채 총회장을 통하여 우리교단이 우리사회의 고난받는 자들의 편이 되어주고 그들을 지지해주므로써 그 동안의 부정적이었던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이미지와 위상을 제고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하여 안동교회 원로 유경재 목사는 “교회를 떠난 양심적인 지식인 청년 학생들이 돌아 올 것” 이라는 예고도 하고 있다. 지금 인구 절벽의 시대에 날로 변화하는 세태로 인하여 교회는 노령화 되어가고 있다. 주일학교가 예전같지 않고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는가? 그것은 교회가 그들에게 희망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문제는 한 교회 교단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기독교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제는 이 민족의 아픔과 고난을 짊어져야 한다. 선교 초기 개화와 교육, 남녀 평등, 신분 타파, 근대화의 기수로 민족교회에 기여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의 채 총회장의 건전하고 의식있는 행보로 말미암아 기성교회에 비판적인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은 국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한 정권의 부도적과 불의에 반대하는 것이다. 국가가 건강하게 서도록 예언자적 입장에서 견인하는 것이 기독교의 사명이다. 이런 소신 행보에 대하여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수준과 교회의 저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개 교회주의와 개인화된 신앙에서는 이해가 부족한 교단내의 인사들이 있지만 본심을 안다면 동의를 할 것이다. 인내하면서 그들을 설득해가야 한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총회장의 이런 행보에 대하여 믿어주고 따라주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총회장은 교단을 대표하는 공인으로서의 대 사회적 이미지와 발언은 개인을 초월한다.  교단 내의 합리적인 보수신앙이 성장의 동력이라면 건강한 진보는 그 성장의 에너지와 힘을 우리사회에 바르고 선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둘을 모두 다 갖고 있는 것이 우리교단의 장점이다. 채 총회장의 행보에 대하여 개인 신앙적으로는 못마땅하지만 이해해 주고 격려해 주는 보수층이 있기에 우리에게는 힘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취임직후 찾은 안산 세월호 분향소

채 총회장은 총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 해 10월 1일 안산 합동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예배하며 설교에서 "'잊지 않겠다,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그후 이 문제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후 미수습자 유가족들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안산의 유가족 식당 재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27일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에서 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세월호 희생자들과 미수습자들의 유가족들" 과 함께 해야 한다고 하며 이번 4월 24일 주일에는 시무지인 본향교회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지역의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권은희 의원은 교인)들과 함께 위로의 예배를 드렸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304명의 이름을 주보 앞면에 인쇄한 것도 눈에 띈다. 

뉴스엔 죠이와의 인터뷰 소개

다음은 뉴스앤조이 강도현 대표와 이용필 기자와의 지난 4월 21일 총회장실에서의 인터뷰에서 채 총회장은 이런 저런 일로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일문 일답식으로 진행된 대담에는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그의 깊은 속내를 볼 수 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발췌한다.

다음은 강도현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3071

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답/ 우리는 여당도 야당도,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따를 뿐이다. 성경에도 그렇게 나와 있는데, 이 문제에 왈가왈부할 이유가 있는가. 성경에 어떻게 쓰여 있는가? 가난한 자, 병든 자, 억눌린 자, 옥에 갇힌 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도우라고 한다.

또, 예수님은 권력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는가? 아니다. 오히려 계속 낮은 곳으로 임해서 그들의 친구가 됐다. 주님의 행보가 이러한데,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말씀에 따라 실천하면 될 일을, 정치화·이념화하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다.

문/ 대형 교단 수장으로서,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이 부담이 될 법하다. '진보적'이라는 평가도 많이 받고 있다.

답/ 예장통합 총회장은 '진보 목사' 아니냐고 비판도 많이 받는다. 그러나 나는 그런 평가 자체를 싫어한다. 진보냐 보수냐는 정치적 논리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진보가 어디 있고, 보수가 어디 있는가. 정치적 진영 논리는 공격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문/ 20대 총선에 기독교 정당들도 뛰어들었지만, 결국 1석도 얻지 못했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답/ 기독교 정당 자체를 만드는 게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불교도 내고, 천주교 내고 하면, 결국에는 '종교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기독교계 내부에서 협의를 거쳐 진행했어야 하는데, 몇몇 사람이 주도하다 보니 우스운 꼴만 당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문/ 세월호 참사와 5·18 민주화 운동의 유사점 같은 것은 없는가.

답/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예로 들면, 누군가 사람을 죽였다. 희생자가 생겼다. 그런데 지금까지 "내가 했다,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는 그런 사람이 없지 않은가.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들은 △책임 있는 분의 사과 △5·18 행사 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치유 센터 건립을 요구했다. 간단한 요구이지 않은가. 그런데도 답변이 없었다.

또, 피해자들을 적대시해 버린다. 위로해 주고 치유해 줘야 하는데 정치적이라고 매도한다. 그러니 피해자나 유가족들은 얼마나 미치겠는가. 그때(5·18)나 지금이나 똑같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문제도 그렇다. 피해자를 돌봐 줘야 하는데, 오히려 "당신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까 가슴 아픈 것이다. 한일 양국이 합의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는가? 2년이나 지났는데, 세월호가 덮였는가? 그렇지 않다.

문/ 최근 예장통합의 행보는, 총회장의 철학과 맞물려 있는 것 같다.

답/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 자기 철학이 분명히 있는 상태에서 조언을 받으니, 많은 도움이 된다. 총회 본부나 주변에서 조언을 많이 한다. 총회장은 방향만 정하지, 일일이 모든 일을 하지 않는다. 우리 총회 본부 상임 직원이 60여 명 정도 되는데, 각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분들을 통해 일을 하니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 예장통합 교단의 평화와 화해의 기조를 확 앞당긴 것 같다. 

답/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비전도 주셨고, 그렇게 준비를 해 놓으셨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 제일 큰 문제가 갈등이다. 갈등 비용으로 1년 국가 예산이 소요된다고 하지 않은가. 갈등은 교회나 사회, 국가 발전에 큰 걸림돌이다. 주제를 그냥 정한 게 아니고 하나님께서 시대에 필요한 것을 비전으로 주신 것 같다.

특별히 이 시대에 화해라는 아젠다를 주셨다. 그냥 하는 일도 없어도, 주변 환경을 통해 많은 선물을 주시더라. 연금재단 문제도 해결돼 가고 있고, 찬송가공의회 문제도 풀렸다. 따로 해 온 부활절 연합 예배도 이번에 함께 드리게 됐다.

문/ 예장통합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답/ 우선 하나 돼야 한다. 장로교에서 다체제 한 교단 운동을 벌이고 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다름'으로 인정해야지 '틀림'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하나가 되면 제일 좋겠다.

또, 본래 예수님 정신으로 돌아가면 좋겠다. 자기 욕심과 이기심은 버리고 예수님이 주인 되는 교회와 총회, 한국교회가 됐으면 한다. 사단의 문제가 어디에서 생기겠는가. 하나님을 떠나서, 각자 주인이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각자가 주인이 되려고 하니까 싸움이 생긴 거다.

결론/ 채 목사는 '진보 목사'로 불리는 것이 싫다고 했다. 자신은 여당도 야당도, 진보도 보수도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성경에 나온 대로, 예수님을 본받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결  론
채 총회장은 이번 9월 중순 101회 총회가 열리면 이제 전 총회장중 한분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의 1년 행보는 앞으로 본 교단의 총회장의 직무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격을 보여준 총회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총회는 이런 전통과 유산이 축소되거나 위축되어서는 안된다.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특히 100회 총회의 1년은 과거 어떤 시기보다 뜻 깊은 사역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무엇보다 화해, 사면위원회의 활동이다. 이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특히 분쟁과 재판으로 얼룩져 돌아선 믿음의 형제 자매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안에서의 다시 하나 됨을 위한 중재와 화해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고대하고 있다.

총회장은 교단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수장이며 권위를 갖은 자이지만 과거와 같이 명령하고 명예를 추구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총회장은 더 많이 섬기는 자이고 바른 정권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하지만 국민을 기만하고 분열시키는 오만한 정권에 대해서는 비판해야 한다.  민족의 앞날을 예견하고 우리사회가 가야할 방향을 신앙의 눈으로 제시하는 자다. 그리고 오만한 권력과 교권에 대하여는 감시하고 견제하며 사회적 약자와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는 그들의 눈물을 씻겨주고 손을 잡아주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채 총회장의 이러한 겸손하지만 정의로운 신앙 행보에도 불구하고 교단 내에서 모두 다 반기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의 총회장들의 행보와 비교하여서도 그렇고 과거 중도적인 입장에서 보면 채 총회장의 행보는 가히 파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보수세력이  차마 드러내 놓고는 총회장의 행보를 반대하지는 않치만 그렇다고 무한정 참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25일 대구 칠곡교회에서 모임 총회 사회부가 주최하는 평화만들기 서부지역 모임에 강사로 초청된 분이 세월호 특위가 있고 국가가 다 알아서 한다는 데 왜 그렇게 유난을 떠냐는 발언으로 인하여 참석자들의 항의성 질문을 받았다. 채 총회장과는 동떨어진 발언이 있었다.

그러나 반대질의를 받고 강사는 개인적 의견이었다고 사과을  했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교단의 장점이고 힘이다. 그런 총회장과는 생각은 다르지만 예의와 질서를 지키는 분들에 지적을 하면 금방시인하고 사고하는 풍토가 바로 통합의 힘이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채 총회장은 세속사회에 부추키는  인기와 영합의 속성을 직시하고  더 낮은 자세와 겸손으로 교단의 수장으로 모두를 끌어않고 가는 큰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민족과 교단을 섬기는 본을 보인 총회장으로 기억이 될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균형감있는 통합의 리더쉽을 겸비한 지도자인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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