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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부총회장 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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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5  0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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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부 총회장 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

   

* 총회 부총회장 후보들의 기호가 결정됐다(목사 후보 좌로 부터1-5, 장로 후보)

총회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신 존경하는 장로님 한 분을 만났는 데 하시는 말씀이 우리교단이 어떤 곳인가? 총회장이 이런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법 밖에 없는가?  이런 식으로 부 총회장 후보들을 인격적으로 욕 보이는 식의 선거 규정도 문제라는 말씀이다.  

부총회장 선거 후보 공탁금 문제

그렇다, 당회장은 경쟁이 없고 노회장도 웬만한 경력이 없으면 안 되나 총회장은 권역별로 나오니 때로는 과열되기도 한다. 거기다가 공탁금이 5천만 원이다. 이번에 목사 5인과 장로 부총회장(3천)을 합치면 2억8천이 수입이다.

이에 비하여 2년 전인 100회에는 단 한 명의 후보였다. 선거공용비용이 후보가 많다고 해서 큰 편차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후보들에게 받은 돈으로 뭘하는 지 추정을 해보자. 아마도 공식적인 광고비와 권역별 토론회와 선관위원들의 회의 경비일 것이다.

그럼 1명만 등록을 한 경우와 6명이 등록한 경우의 편차가 클 것인데 그렇게  남는 비용은 어떻게 처리가 될까. 비축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얘기다.  결론은 공탁금이 너무 크다는 말이다. 후보자 수에 따라서 조정을 하든지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말이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철모)는 매년 부총회장 선거를 관장한다. 이번에 목사 부총회장으로 서울강남지역에서 추천받은 목사 5인과 서부지역에서 추천받은 장로 후보 1인(단독)이 후보로 정식 등록되었다고 한다.  

이는 총회 선거일 60일 전에 후보등록을 하도록 한 선거법에 따른 것인데 사전운동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번호를 추첨한 결과 기호 1번에 정도출 목사, 2번 임은빈 목사, 3번 민경설 목사, 4번 림형석 목사, 5번 조병호 목사 그리고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1번 이현범 장로가 결정 되었다.  

후보자들 공명선거 서약이면 최고가 돼야 

이어 각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준비한 공명선거 서약서에 "제102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운동을 총회 임원선거조례 및 시행세칙에 의거해 공명정대하게 시행할 것" 에 대해서도 관례대로 서명함으로 합법적인 선거운동이 시작 되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장 김철모 장로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에 치르는 선거인 만큼,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부총회장 후보들도 등록을 마친뒤, 모두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후보자들의 권역별 토론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전북지역: 8월 17일(목) 오후 1시 전성교회
* 전남지역: 8월 18일(금) 오후 1시 광주양림교회
* 중부지역(충청): 8월 21일(월) 오후 1시 강서교회
* 중부지역(강원): 8월 22일(화) 오후 1시 원주제일교회
* 경북지역: 8월 30일(수) 오후 1시 대봉교회
* 경남지역: 8월 31일(목) 오후 1시 애광교회
* 제주지역: 9월 1일(금) 오후 1시 제주영락교회
* 서울ㆍ수도권지역: 9월 6일(수) 오후 1시 100주년기념관
  

아직도 정당식 선거운동인가?  

그러나 사실 부총회장 선거규정 내용도 성직자들의 선거라고 보기에는 낯 뜨겁고 이런 식으로 무덥고 바쁜 일정에 선관위와 후보자, 일행들이 7개 지역을 다닌다는 것은 사실 큰 문제라고 보인다.  

이것은 선관위가 일을 만들어서 하는 식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스마트 시대이고 후보자의 면모나 소개가 지면으로도 그렇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하는 것은 정치적인 효과 밖에 없다.

장소를 유치하고 얼굴을 알리는 등 말만 공영이지 결국 불법을 용인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일을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하는가? 하는 불만들이다.  

거기다가 '공명선거 지킴이' 기도회 및 실천결의대회 라는 것도 하는 데 이것도 형식적인 것이 되지 않게 하려면 엄중하게 하나님 앞에서 공명선거를 약속하는 결단으로 족하다.   

이 결의대회는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설교를 하고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그리고 선관위의 자정 결의문 낭독,공명선거지킴이들의 결의문 낭독,  총회 임원선거조례 및 시행세칙 안내 및 질의응답, 공명선거지킴이 직무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직무의 변화가 와야  

그러나 이것을 후보자의 탓으로 하기는 어렵다. 총회장직 자체가 과도한 권한이 집중된 제왕적 총회장제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두고 과정 문제만 삼으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총회 구호는 거룩한 교회 운운하면서도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총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 언급하지는 못하지만 선관위의 규정과 조례들을 보면 참으로 민망한 대목이 한 둘이 아니다. 이제 한국의 장자교단으로 자부하는 우리교단의 총회장 선거 만큼은 후보자들이 기도하고 약속한 것 그 자체로 권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선관위 조항은 그야말로 실무적인 것만 들어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본다. 선관위 조항 자체가 오히려 불법선거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냐? 는 비판도 나오는 대목이다.  

노회장도 아니고 총회장을 그런 식으로 구차하게 하려고 하고 그런 규정을 피해야 되는 한 우리교단의 총회장의 권위는 우리는 형식적으로 인정을 할는 지는 몰라도 성 총회를 보시는 하나님의 입정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향후 해외의 사례나 다른 교단의 선거관리의 사례를 조사하고 연구하여 신앙과 윤리에 맞는 방식의 규정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총회장을 하려는 분들 또한 이제 없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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