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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노회는 회집되어야 한다
이 진 기자  |  diakono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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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0  23: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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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노회는 회집되어야 한다

서울동노회는 장로 노회장의  목사 안수 참여 문제로  2016년 가을노회에서 파행이 일어난 후 올 봄노회는 장로들의 정족수 부족으로 그리고 지난 7월의 임시노회는 목사들의 정족수 부족으로 열리지 못하였다. 이에 102회기 총회 준비에 여념 없는 총회장 이성희 목사까지 직접 나서서 오는 9월 14일(목) 개회예배 설교를 맡기로 하여 다시 임시노회 소집이 공고 되었다.

그동안 총회 임원회는 서울동노회가 사고 노회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대안을 내다가 급기야 “서울동노회 수습전권위원회“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 책임을 누가 맡느냐? 하는 문제가 있어 직전 총회장이나 전 총회장들에게 의뢰하였으나 난색을 표하여 결국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떠밀려 전권위원장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7월 초 수습을 위한 임시노회가 불발 되자 부총회장은 "위원장직 사임”이라는 배수진까지 치고 수 많은 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사비를 들이며 회의를 해 봤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에 총회 대회가 가까워 오는 중 마지막으로 서울동노회의 동신교회 당회의 협력을 얻어 소집 공고를 낸 것인다. 

이처럼 살신성인으로 직무를 감당하는 부총회장의 노고에 대하여 격려는 못할망정 이번의 소집도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하는 것이라는 비난과 함께 심지어 부총회장의 목회까지 언급하는 등 전방위로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미 최 부총이 개입한 서울남노회 효성교회의 분규나 총회연금재단의 이사장 문제 등의 예도 있거니와 여러 건 갈등을 이미 해결한 사실을 우리가 알고 있다.

부총회장에 대한 공격은 예수병원 입장 때문

그러면 왜 이 시점에서 최 부총회장에 대한 이런 음해성 전방위 공격이 나오는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는데 이는 부총회장이 일부 총회 임원들과 달리 전주 예수병원이 총회 산하기관이라는 입장이었고, 이에 대한 반대자들의 집중 성토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는 분석이다. 그것은 예수병원이 우리 총회 산하기관으로 이미 총회에서 그리고 대법원에서까지 결론이 나 있는 것을 갑자기 유관기관이라고 재차 주장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 경영진이나 직원, 이사회는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들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예수병원에 대하여 갑자기 산하기관이 아니고 유관기관이라고 주장을 하거나 심지어 무관기관이라고 무리하게 주장하는 소리까지도 들린다. 더구나 이렇게 총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항명하는 예수병원에 대하여 경영 성과가 원장에게 있다는 식으로 홍보까지 하고 있다.

당사자도 아니고 정보도 그렇게 많지 않은 분들인데 무슨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 채로 예수병원에 대하여 그런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인데, 이번 총회에서 이같은 예수병원의 정체성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므로 예수병원이 총회 산하기관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는 최기학 부총회장에 대한 공세를 전방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을 한다. 

노회는 일단 열려야 한다

노회는 목사 안수만 하는 기관이 아니다. 개 교회의 헌의안들을 처리하고 이명과 접수, 위임, 은퇴, 고시와 임직, 상회 지시에 대한 협력 등 처리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유야 무엇이든 일단 노회가 개회조차 하지 못하고 공전하는 것은 목사와 장로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동안 최기학 부총회장의 서울동노회 정상화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은 그 개인의 이권과 아무 관련이 없는 공무였다. 그런데 이번 102회 총회에서 자신에게 닥칠 문제를 방어해 줄 사람을 총대로 세우려 하고, 동신교회는 이번의 기여로 무슨 덕을 보려고 한다는 식으로  교단의 부총회장과 엄연히 독립된 치리회가 있는 교회까지 거론하면서 사고노회의 정상화를 위한 이들의 노력을 폄하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동노회 소집 공고는 총회가 수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메시지다. 개회 성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손을 놓고만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노회는 누구의 강압이나 입장으로 열리거나 개회가 방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서울동노회의 갈등은 목사 안수례에 장로들이 장로들이 과도한 개입을 한다는 것에서 출발한 것이었지만 그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서울동노회 목회자들이 유별난 것처럼 봐서도 안 된다. 모든 목회자들의 심정을 외롭게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사 안수에 대한 이러한 문제는 향후 우리 총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지 서울동노회가 노회 차원에서만 끌어 안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더구나 사고 노회로는 무슨 대안도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노회는 회원들이 중요하다

장로들도 목사들의 이런 반발에 대하여 처음보다는 전향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선 노회를 개회하고  논의를 하자는 쪽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듯이 양측의 감정이 대립만 하고 있다면 누군가가 개입하여 풀어야 한다는 점에서 총회 수습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개회를 한후 노회법에 따라서 임원 개선을 하고 총대를 선출하면 된다.

노회가 열리게 않는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한 심정은 동노회의 회원들 이상 절실한 분들은 없다고 본다. 양측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들을 제외한 대다수는 총회적으로 나서서 하는 노력에 성원을 보내고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총회의 정당한 노력에 대해서까지  근거도 없이 총회장이나 부총회장을 비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사실 공직은 그 명예 만큼이나 외롭고 힘든 것이다.

법과 원칙에 어긋날 때는 비판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상적이 공직 업무를 헌신적으로 집행하는 총회의 지도력에 대하여 아무나 시비를 걸고 비난하는 것은 분명히 중지되어야 한다. 옛말에 "되는 집에서는 작은 일로 애들을 울리지 않는다" 는 말이 있다. 나라도 교회도 총회도 그렇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비판만 일삼는다면 누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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