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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전국 7개 신학교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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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1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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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전국 7개 신학교의 입장

각 학교별로 기도회도 열린다.
   
 

“그냥 그렇게 되었다.”

10월 24일, 서울동남노회 73회 정기회에서 명성교회 장로님께서 안건을 올렸고, 새로 선출된 임원진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교단의 헌법 질서를 유린할만큼의 대단한 명분이 어디있겠냐마는 “그냥 그렇게 되었다”라는 대답은 한국교회에게 허탈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한국교회를 대표하던 한 교회의 무너짐을 적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느 드라마의 한 대사처럼 날이 좋든, 좋지 않든, 적당하든 모든 날이 ‘세습’하기 좋은 날인 듯 ‘그냥 그렇게’ 청빙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세상 앞에 삼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이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노회를 흔들고 총회의 질서에 도전을 던지는 명성교회의 그냥 그렇게 된 선택은 교단의 헌법은 물론 성경의 가르침마저 거스르고 있습니다. 불법인지 편법인지 모를 혼란스러운 이 사태를 두고 우리 7개 신학교의 신학생들은 진심어린 애통과 우려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교회세습은 교회의 본질을 무너뜨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이며 주인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머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어느 특정한 사람이 앉아있고, 그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있다면 그것은 명백히 성경의 정신에 위배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을 자신의 직계존속에게 세습, 이양하는 것은 분명한 힘의 이동이며 부의 이동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그리스도이며, 그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기독교는 거룩한 공교회의 신앙고백 위에 세워졌습니다. 성경보다 위에 있는 권위는 없습니다. 교회된 자들의 모습이라면, 성경의 가르침대로 따라 가야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이 때에, 당시 종교개혁자들이 마음 아파했던 교회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교회들의 잘못된 전통, 서품에 의한 성직의 세습, 계급화된 구조는 여전히 지금도 여러 형태로 드러나고 있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제는 성경이 이야기하는 바른 교회의 모습을 회복해야하는 때입니다.

“교단의 헌법을 침해하는 결정입니다.”

여전히 총회 헌법위는 세습금지법의 유효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더불어 김하나 목사의 청빙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이는 성경적 권위를 침범함은 물론, 우리 안에 이루어진 거룩한 질서까지 침해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대해 신학생들과 많은 목회자들은 그 절차의 적법성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게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에게 요구합니다.

명성교회는 세습과 관련된 김하나 목사 청빙행위를 즉시 중단해야합니다.
또한 교단의 헌법을 어지럽히고,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에 상처를 준 현 상황에 대해 사죄해야합니다.

김하나 목사에게 요구합니다.

김하나 목사는 새노래명성교회 사임건과 명성교회 청빙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십시오. 명성교회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사랑한다면, 성경의 가르침과 교단의 질서를 준수하여 세습 거부를 선포하십시오.

며칠 전, 뉴스를 통해 세상이 이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맛을 잃은 곳에 맛을 내고, 빛을 잃은 곳에 불을 밝히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교회의 주님은 누구입니까? 누가 누구를 걱정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께서 머리되시고, 우리는 그의 지체가 된 교회다운 교회는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2017. 11. 6
전국 신학대학원 연합회 일동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 목회연구과)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대전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부산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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