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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 총신대 문제로 최악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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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4  2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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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측 총신대 문제로 최악의 상태

예장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측 목회자를 양성하는 직영신학대학 총신대가 교단의 관리와 감독으로 부터 벗어나려는가?   그런 조짐을 보이는 정관개정에 대하여 합동총회는 초 강경대응을 표방했다.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 목사)는 지난 9월 15일 총신대 정관을 일부 개정이 화근이다.

19조 임원의 임기에서 ‘임원 정년’을 삭제하고, 제20조 임원의 선임방법에서 ‘본 총회에 소속한 목사 및 장로 중에서 선임하여’를 ‘성경과 개혁신학에 투철한 목사와 장로 중에서 선임하여’로 또한 제20조 2 개방이사의 자격에서 ‘본 총회에 소속한 목사 및 장로 중에서 선임한다’를 ‘성경과 개혁신학에 투철한 목사 및 장로 중에서 선임한다’로 그리고 제45조 직위해제 및 해임 1항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에 대하여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한다’를 ‘형사사건에 기소된 자에 해당할 때에는 당해 교원의 임용권자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할 수 있다’로 변경했다고 한다

이는 소속교단인 합동총회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이고 이사도 합동 측 목사와 장로가 아닌 사람이 될 수도 있도록 한 것이다. 한마디로 산하기관에서 유관기관으로 무관기관으로의 이행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만 70세 정년' 규정과도 상관없게 된다.   직영신학대학이라도 사립대학법의 적용을 받는 총신대가 이사들의 결의로 이렇게 정관을 바꾼 것은, 아무리 합법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사회법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는 우리교단법에 비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합동측 교단이 세운 직영신학대학교가 교단 총회의 지도나 지시를 받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간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는 주장이다.  이런 논란의 배후에는 현 총장인 김영우 목사가 있다. 김 목사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총신대 재단이사가 된 이후 무려 12년 가량을 이사와 이사장을 지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6월 25일 중도 사임한 길자연 목사에 이어 그해 8월 25일 총장이 된다.

한사람이 15년 이상 신학대학의 이사를 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재단이사와 이사장, 총장까지 한 경우는 국내의 여러대학을 통틀어 유일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합동교단은 지난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 총신대 재단이사의 임기를 최대 8년을 넘지 못하도록 정관개정을 결의했다. 그런 김 목사는 2년전에는 합동측 총회장으로 출마하기 위하여 금품수수를 한 혐의로 불구속입건도 된바 있다.

이 때부터 총신대 재단이사회 측과 교단의 갈등이 시작되었는 데 김영우 목사는 총회의 이런 결의가 부당하다고 하여 사회법에 호소했다. 사학법을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교단은 김 목사의 이런 대응에 대하여 징계로 이에 맞섰다.   그런 과정에서 학교운영은 '임시(관선)이사' 파송 위기까지 갔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것이 되었다. 그 결과 현재 학생들과 일부 교수들 까지 나서 김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연일 학내시위가 이어지고 '수업 거부' 까지 나왔다. 교단은 김영우 총장 명의의 졸업장으로는 강도사 고시를 볼 수 없게 하는 등 유무형의 압박을 하지만 요지부동이라는 것이다.  지난 9월 15일 정관 변경을 위한 이사회도 참석한 재단이사 14명 중 12명의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보아 이사회는 김총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것은 김 총장의 임기가 1개월정도 남았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보지만 총신대 운영이사회가 새 총장을 인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했지만 이미 교단과 대결중인 재단이사회가 김 목사를 다시 총장이나 이사로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측은 총신대학교 결국 재단이사회 개인들에게 초강경 대응을 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1일까지, 개정한 정관을 원상복귀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 이사들을 소속 노회에서 당회장 정직이나 제명과 같은 징계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따르지 않는 노회가 있다면 그 노회를 해산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합동 총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충현교회에서 '총신 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 를 갖는 것으로 압박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법적 대응과 함깨 서명운동도 전개한다는 것이다.

감신대, 한신대도 홍역 앓아 

합동측만 이런 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겨우 수습이 되었지만 감신대는 그동안 총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몇 년째 공전을 하다가 지난 24일에서야 영등포 감리교회의 담임목사를 총장으로 선임한바 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징계와 이사장의 사퇴등 신학교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기독교장로회 소속의 한신대학도 비슷한 상황이다. 작년에 이어 총장 인선 문제로 최근 선출된 연규홍 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학생들이 삭발과 단식, 총회 앞에서의 노숙농성등으로 홍역을 치뤘다. 그러다가 23일 극적으로 총장선임시 이사회와 교원 학생들이 참여하는 인선위를 명문화 하는 것으로 수숩의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이런 교계의 소식은 명성교회의 세습사건 보도의 여파 때문에 세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우리교단 문제는 그것들과 비교하여 보면 과대포장된 감도 있다.  세습을 한 교회들이 그렇게 많았지만 시기적으로 명성의 세습이 그것들과 질적으로 달리하는 것은 모든 세습교회의 완결판이며 이전 문제까지 소급하여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명성교회는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김삼환 목사도 모든 목사들을 대표하는 목사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초교파적으로 세습반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명성교회가 때를 잘못만난 것은 사실이다. 안으로는 법을 어기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하면 장신대는 양반이다. 학생들이 김철홍 교수 징계요청이나 최근 명성세습반대 기도회나 피켓팅을 하기는 하지만 다른 교단 신학대학들이 갖고 있는 문제와는 전혀 다른 문제다. 그런면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양반이다. 그리고 실제 내용에 비하여 과도한 비판의 저변에는 교단간의 시기심과 질투 그리고 교인들 이탈을 바라는 바가 없지도 않다.

사실 지금 우리교단이 이런 진통을 앓는 것은 그동안 위상이 격하된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세습만 철회하면 그렇다고도 하지만 그것은 말뿐이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세습으로 과대포장되어 있는 것이지 그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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