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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문제 논쟁, 의미있다소기천 교수의 이야기도 들어보자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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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6  1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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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세습논쟁, 의미있다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의 교회 세습이 사회적 문제가 된지 벌써 3개월이다. 이 문제가 크게 여론화 된 것은 일반 언론이 개입을 하면서부터다. 그러나 지금 일반 언론에서는 더 이상 다루지 않고 있는 데 사회통념상 비윤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특정 종교 내부의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계 언론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이슈인데  교단적으로는 이 문제와 관련된 문제와 인사들이 모두 법리부서들에서 심리를 하고 있고 이를 둘러싼 당사자들의 이전투구도 여전하다. 그리고 교단내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은 세습반대운동의 대오를 정비하여 "명성교회세습철회를 위한 예장공동대책위"를 구성하여 활동할 것을 예고 하고 있다. 

거기다가 그동안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명성교회 교인들이 성명전(다윗 아카데미, 청년, 대학생, 교회학교 교사)을 통해 “명성교회 정상화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왜 남의 교회 일에 참견이냐는 논리도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이제 교회세습을 반대하는 당자가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명성교회 항존직분자(권사, 집사, 장로)들의 반대 성명서도 준비되고 있다고 하니 이제 외부 논쟁에서 내부 논쟁으로 점화 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습반대운동의 질적인 변화와 내적인 동력이 생길 경우에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세습문제 논쟁은 필요하다
장신대 소기천 교수가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부자의 교회세습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말을 한  것은 지난 해 11월 27일에 한 종교개혁 500주년: 세습방지법과 동성애 문제에 관하여 (REFO 500: About So-Called Prevention Law of Decent and Problem of Same Sex)한 강연에서 였다. 

그후 그의 페이스 북에 요약 글이 올라왔고 이어 지난 1월 23, 24일 연속으로 자신의 페이스 북에 신학자 답게 논리적으로 세습이라는 용어는 잘못된 것이며 목회 대물림, 혹은 계승이라고 하는 등 학자로서의 소신과 논리를 펴고  있다.  (관련 내용)

소 교수는 우선 용어면에서도 "세습이냐 대물림이냐가 아니라, 한 교회를 평생 일구어 온 전임자에 이어 목회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계속 목회'가 얼마나 성공적이냐가 새로운 관심사가 돼야 한다" 는 식으로 세습을 사회적 관점이 아닌 교회내부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것이다. (관련 내용)

현 교단의 세습방지법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나온 총회 산하 신학대학 교수가 한 발언이어서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그간 교회 세습 혹은 목회 대물임에 대하여 옹호하는 의견들은 장로교 헌법상 규정하는 것이 옳으냐(임규일 목사)는 것에서부터 장로교회 정치원리의 ‘교인의 자유‘와 배치된다(이정환 목사, 황규학)와 기왕 한 것 어떻게 하냐(은퇴 목사회) 등이었다.

그에 비하여 세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주로 나왔는 데 분류를 해보자면 교단헌법에 위배된다는 다소 원칙적인(김동호 목사)주장에서부터 교단 정서적 반대(유재무 목사), 윤리적이고 감정적인 반대(최삼경 목사), 신학적 반대(이형기 교수), 전면적 반대(전국노회장) 등이었다.

그 외 신학대학 학생들과 목회자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총회 산하 신학대학 교수들은 일찍부터 다수가 반대을 했고 장신대 교수들은 앞으로 교회개혁의 관점에서 세습반대의 연구를 한다고 한다. 오는 2월 8일 장신대에서 반대 논리의 학술발표를 현요한 교수와 호신대 최홍진 교수가 하는 것으로 알여졌다.
   
 

이처럼 명성교회 발 교회세습문제는 서명과 기도회를 통한 반대에서 이제는 다소 차분하게 지상(紙上)에서 학술적인 찬반 논쟁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가운 일이다. 그런 논쟁의 시발점이 된 것이 바로 소기천 교수의 발언이다. 따라서 소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과 상관없이 그의 학자됨과 소신에 일단 점수를 주고 싶다.

나는 예전에 김철홍 교수의 소신있는 발언에 대하여 환영하고 격려한 바 있다. 당시 김 교수의 발언들은 나중에 다소 정치적이고 감정적인 방향으로 흘러 유감이었지만 그 저의와 시도는 좋다고 본다. 그것은 세습문제 그 자체가 절대적인 선이나 악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교단은 세습을 금하지 않았다. 도림교회(유병관- 의웅목사) 영세교회(김종수-충열목사) 신성교회(이일-희수목사) 그외에도 강동노회 김태수, 류철랑(동광교회), 성완모(수동교회) 목사 등이 있다.  그래서 법이 금하고 있으니 하지 말라는 얘기는 다소 원론적이다.  모든 법을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법은 시대와 문화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논리에 대하여 공헌배 목사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서구처럼 인구가 줄고 성직 지망자들이 계속 줄어들게 되면 아마도 세습을 장려할 때가 올 수도 있다고 한 것도 그런 논리다.

청빙의 주체는 교회다
일반적으로 무목교회가 되면 누군가는 그 교회에 부임을 해야 한다. 그때 청빙의 주도권은 그 교회의 회중에게 있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헌법과 노회의 규칙에 우리교단 산하교회의 목사가 되려고 하는 자에 대한 자격 조건도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차별적이라 할 수 있는 세습 또는 대물림 방지 규정이 들어간 것은 2014년이다. 이때 이 규정의 제정 분위기나 내용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2017년 총회 헌법위는 이 법에 위헌적(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하게 된다.

이 해석으로 인하여 앞으로 대체 입법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2017년 가을 총회 즈음에 명성교회는 이 헌법위의 해석만으로 '세습 방지법은 무력화되었다'는 조언(이남순, 이정환 목사등)을 힘 입어 총회법을 정면으로 어기지 않으면서 세습 또는 대물림하려는 '교회 합병'을 통한 김하나 목사 청빙으로 우회를 시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짐은 고스란히 서울동남노회에 전가되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 교회에 목사가 공석이되면 자연스럽게 당회는 후임자 청빙을 공고하게 된다. 그때 연령이나 경험 등 개 교회가 원하는 목회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공개 청빙을 하는 것이 관례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청빙하는 교회는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과 협력하지만 여전히 최종 결정권은 개 교회에게 있다 할 것이다.

상회로부터 파송받은 임시당회장은 행정적으로 지도하면서 청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교회의 결정을 추인해 주는 보증자의 역할에 불과하다. 그런 면에서 장로교회에서 목사 청빙은 절대적으로 개 교회의 문제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청빙 받을 목사의 목사로서의 자격과 조건은 교단 총회가 인정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법의 최종 판단는 법정에서다
그런 면에서 아무리 헌법이 정한 문제라도 그것이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기에 그 법의 타당성과 현실성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 하는 것마저 불법 시 하거나 문제를 삼을 수는 없다. 우리는 사회적으로도 다소 예민한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청원하는 운동을 하기도 하고 호주제 폐지를 청원하여 성과를 이룬 경우가 없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다수가 원하면 헌법이라도 바꿀 수가 있다는 전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런 차원에서 세습 문제를 준법의 문제로 볼 수만은 없다는 논리가 나오는 것이다. 좀더 심층적이고 논리적이며 신학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정상이라는 말이다.

명성교회도 자기들이 다소 무리하게 김하나 목사를 부임케 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등 결코  잘했다거나 문제가 없다는 식의 주장은 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으로 볼 수 있는 지난 1월 초의 당회원 성명서에서 “머리숙여 기도한다” 라는 문구가 이를 반증한다.

소 교수는 자기의 말만 해야 
소 교수는 두 번째 글에서 지난 2017년 11월 14일 장신대 4개 학생회(신대원, 총학, 여학우회, 목연학우회)가 주관한 '세습반대를 위한 촛불 기도회(세반연 공동대표가 설교)' 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다. 당시 이 집회에는 총장과 다수의 교수들고 참여한 바 있다.

그 이유는 이 집회가 외부 세력과 치밀하게 사전 기획되었는 데 그 집회가 바로 종편 jtbc 9시 뉴스 1부와 2부에 방영되어 논란을 키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수들의 연구활동과 기도회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우리는 전에 김철홍 교수도 잘 나가다가 글의 말미에 갑자기 동료 교수를 비난하고 총장과 사적으로 나눈 대화까지 공개하는 등 교수 사회에 대한 기본윤리를 저버려서 문제가 되고 사과한 것을 기억한다. 그러니  학자나 연구자답게 논리를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의 활동에 대하여 비난하고 물고 늘어지는 것은 불필요하다. 교단의 법이나 질서 등 이론적으로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누구나  남의 생각을 윤리적으로 판단까지 하는 것은 옳바른  태도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따라서 앞으로 누가 되든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논리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때도 이러한 원칙들이 적용되어야 한다. 논리적인 비판이어야 하면 학문적이고 법적인 근거들을 갖고 논쟁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적인 비난, 확인되지 않은 도덕적인 판단은 도움이 안 된다.  따라서 소기천 교수의 소신있는 비판이든 옹호든 우리가 경청할 수가 있고 또 반대 논리도 구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교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교인들이다
교회는 하나님께 속한 유기체지만 교회에는 법으로 정해진 질서가 존재한다. 그리고 한 교회의 미래와 방향은 그 교회에 속한 교인들이 전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목회자에 대한 선택권 역시 개 교회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장로교회의 원리다.

감독제인 성공회나 감리회는 반파송(교회와 상회가 합의) 형식이지만 장로회나 회중교회는 전적으로 인사결정권한이 개 교회의 자유 의사에 있다는 것이 오랜 관례이자 학자들의 견해다. 다만 이를 제한하는 현행법과 어떤 조화를 이룰 것인가가 문제라고 보여진다.

우리교단 총회가 이 문제를 최초로 거론한 것은 지난 2014년 9월 명성교회당에서 열린 제98회 총회에서다. 당시 노회들의 헌의가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당석 결의 성격이 강했는 데 세습으로 문제가 된 감리회가 세습금지를 결정한지 얼마 후였다.

세습반대법 제정 과정
물론 참석 총대 84%의 찬성으로 가결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세습에 대하여 의심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를 염두에 둔 것은 사실로 표적입법이라는 소리도 없지 않았다. 이는 정상적인 법제정의 과정을 뛰어 넘었다고 보는 것인데 헌법조항이 되려고 한다면 적어도 정치부나 규칙부에서 좀더 세심한 연구가 있어야 하는 데 건너 뛰었기 때문이다.

또 헌법조항이 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지만 최삼경 목사는 특별법은 예외라는 주장을 하여 졸속으로 처리가 된 감이 있다. 그래서 후속조항이 없어 그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그 다음해부터 적용을 받게 된 것이다. 일례로 헌법개정이나 제정이었다면 노회 수의를 거쳐야 하지만 이 법은 그렇게 만들어진 법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또 지금도 이 법의 조항에 대하여 명료하지 않다는 이론이 있는 데 자구상으로 보면 “교회에서 사임(사직) 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목사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직계비속 배우자는 후임으로 청빙될 수 없다” 라고 되어 있어 은퇴하는 자는 예외적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는 것이다.

세습반대와 찬성론자들은 앞서 언급한 점들을 착안하여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의견들을 개진해 나가면 좋을 것이다. 지상이든 공개이던 학문적으로 풍성한 논의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 실현이나 학문적 자유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소기천 교수의 소신발언이 비난받거나 사장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의 학문적 성향은 보수적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세습문제와 관련하여 내논 소신과 발언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아서는 안된다. 반대로 세습을 비판하는 것도 보호받아야 하고 찬성도 용납되는 풍토가 되야 한다.

옛말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 고 했다. 예장뉴스가 비판만이 아니라 공론과 여론의 장을 만들아 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차원에서 작년에 동성애 문제나 세습문제. 산하기관문제, 앞으로도 세금문제, 창조과학문제, 장로교의 직제문제, 목사 임기문제등 계속해서 논의를 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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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회
(14.XXX.XXX.20)
헌법개정하자는 논리를 펼치는 것이야 자유라지만 총회임원회가 여러차례 현재 세습방지법은 유효하다 했음에도 교단신학교의 교수가 세습방지법이 무효가 되었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은 교단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계속해서 이런 발언을 한다면 당연히 징계대상입니다.
중립적인 기사를 쓰겠다는 취지는 이해해보려하지만 사실관계까지 모호하게 다루는 것은 자칫 어떤 분의 댓글대로 '그레이'가 될 수 있습니다

(2018-01-27 13:05:11)
정진회
(14.XXX.XXX.20)
자칫 이도저도 그럴수 있다는 식으로 가서는 곤란합니다.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쟁이라면 모를까 명성교회의 세습이 법적으로 그럴수도 있다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정말로 헌법이 개정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세습을 무효로 하고 헌법이 개정된 후 그 때 가서 다시 김하나목사를 청빙하든지 해야 합니다.
소기천교수의 발언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교단헌법을 교단신학교수가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헌법개정하자는

(2018-01-27 13:00:20)
정진회
(14.XXX.XXX.20)
2017년 총회 헌법위는 이 법이 위헌적(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이 해석으로 인하여 앞으로 대체입법이 나올 것이다.
이 다음 문장에는 반드시 "그러나 현재의 헌법은 분명 세습을 금지하고 있고, 총회 임원회도 여러차례 이 법이 유효하다고 하였다. 법이 바뀔 수도 있겠으나 현재는 분명명성교회가 교단 법을 위반한 불법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런 낸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2018-01-27 12:56:13)
노아
(125.XXX.XXX.218)
이러지 맙시다.
좀 지겹네요 접근방식이...그레이식으로...

(2018-01-27 04:47:56)
김종희 목사
(119.XXX.XXX.121)
다른교회가 세습을 한 것에 비교하면 안된다. 다윗은 당시 다른 왕들에 비교하지 않고 내가 주께만 범죄하였나이다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책임감에 예민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명성이 되었다고 원로목사도 고백했다. 은혜에 대한 배신을 하면 안된다. 샬롬
(2018-01-26 22:54:30)
김종희 목사
(119.XXX.XXX.121)
명성교회 세습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 과정에서 노회를 파행으로 이끌어갔다. 노회에 대해서 갑질을 한 것이다. 그리고 총회법을 무시했다. 교단에 대해서도 오만방자하게 갑질을 함으로 총회를 농락한 것이다. 신학적으로 교회법적으로 이미 다 밝혀졌다. 사과와 송구스럽다는 말로 자기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다. 잘못했으면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회개는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다.
(2018-01-26 22: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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