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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선언' 30주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협의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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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6  2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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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선언' 30주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협의회 열려

지난 1988년 2월에 발표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이하 ‘88선언’) 3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를 심고 희망을 선포하다’라는 주제로 국제협의회가 열렸다. 2박 3일간 일정으로 WCC와 CCA, WCRC와 세계교회의 에큐메나칼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을지로 4가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이 모임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의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가 주관했다. 이 1988년에 발표된 이 선언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 후 동족인 북한과의 냉전을 허물기 위한 진보 기독교의 통일을 위한 5가지 의재를 제기한 것이다.

지금이야 별것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만 해도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 민의 참여, 인도주의라는 언어는 불온 시 당했고 억압 받았다. 그러나 이 선언 이후 노태우, 김대중 정부도 통일원칙을 세우는 데 큰 이정표가 되었고 세계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받게 되는 등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이날 모임의 시작은 개회예배와 분단을 상징하는 이야기들로 시작되었다. 제주 4.3과 관련된 증언이 있었다. 또 세대간 대담은 전쟁을 겪은 세대부터 지금의 청년세대까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선언의 초안위원인 서광선 박사(이화여대 은퇴) 의 산 증언이 있었다.

   
* 이문숙 목사의 사회로 진행 중인 세대간 담론

NCC-USA의 대표단들은 작년 '노근리 학살현장'을 찾아 공식 사과한 것처럼 제주 4.3학살에 대해서도 미국의 책임을 알아보고 미국교회에도 알린다는 계획을 조심스럽게 내보였다.

둘째날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에큐메니칼 여정” 이란 제목으로 WCC 울라프 총무가 발표하려고 피했으나 제너바 폭설로 참석하지 못하여 WCC 피터 프루프 국제협력국장이 대신 발표했다.

이어 NCCK 이홍정 총무가 “평화가 아닌 다른 길은 없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고 논찬이 이어졌다. 강연은 "냉전 지향적인 한국정부와 한반도를 둘러싼 초강대국들은 민중의 생명 안보를 희생시켜 정부 중심의 국가 안보 체제와 정책을 강화했고 다양한 형태의 구조적 폭력을 고안했다. 남과 북의 민중은 서로에 대해 적대적인 이방인이 되었고, 왜곡된 이념을 가지게 되었으며, 세계 체제에서 집단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그 결과 한반도는 이제 종말론적 규모의 대량 살상 무기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적대적인 공생 체제로서 샌프란시스코-판문점 체제는 한반도 민중의 생명 안보망을 유지해 줄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중략) 이제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전환하고 샌프란시스코-판문점 체제를 동북아시아 공동의 평화 안보 체제로 재구성할 때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민중과 생명 중심의 안보 체제로서 ‘적극적' 평화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 격려사를 하는 한완상 전 교육부 부총리와 이홍정 총무

둘째 날 오후에는 한국 YWCA 부회장 현미미 선생의 사회로 CCA 총무 매튜조지 박사와 WCRC 총무 크리스퍼커슨 목사, 김성제 박사(NCCJ 총무, 전 나고야교회 목사) USA UCC Patricia Talbot(캐나다)의 발표와 분과토의가 있었다.

   
* 한미미 부회장 사회로 진행 중인  토론회

3월 7일(수)에는 분과 토의에 대한 종합토론과 전체 보고회, 선언문 채택과 폐회예배를 드린후 현장 방문을 할 예정이다. 이 국제회의에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을 염원하는 세계교회의 대표들이 많이 방문하였는 데 전 총리 한완상 박사와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경서 박사도 참석하여 격려하였다.

이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장로교회 대만장로교회, WSCF(세계기독학생총연맹) 과 아시아 지도자들, 대만기독교와 일본기독교회,  재일대한기독교 총회장 김종현 목사와 총간사 김병호 목사, 대판교회 정연원 목사, 전 KCC관장 이청일 목사와 오수혜 선생 부부가 참석했다.   

PCK에서는 원로인 서광선, 김용복, 노정선, 안재웅 박사와 총무인 이홍정 목사 손달익 목사, WCC 실행위원인 배현주 교수, 황남덕 목사, 김영철 목사, 신임 총회 기획실장 한경균 목사, 홍상태 목사, 이승열 목사, 유영식 목사, 최규희 목사 양재섭 장로 등이 참석했다.

   
* 우리교단 에큐운동의 원로들 좌로 부터 노정선, 서광선, 김용복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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