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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회 총회의 뇌관, 예수병원과 명성세습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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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8  2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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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회 총회의 뇌관, 예수병원과 명성세습 문제

명성교회와 관련된 소식들이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세습을 반대하는 이들의 소식만이 아니라 명성교회 교인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뉴스를 생산하고 있어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무슨 득이 있을까? 하는 말들인데 그렇게 해서라도 충성심을 보이고 싶은 모양이니 제 정신들이냐?는 비판이다. 

지난 주일에는 대형버스로 교인들을 동원하여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에 항의성 방문을 했기 때문이다. 이미 총회로 두 차례,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의 정릉교회도 간 바 있다. 이렇게 올들어 유독 재판과 관련하여 불만을 삼는 이들이 많은데 원주제일교회와 서울교회 일부 교인들도 재판국장 교회에 항의 방문을 하지 않나 심지어 진로를 막고 비난성 문자 폭탄도 보낸 바 있다.

주일에 남의 교회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일은 사실 이단들이나 하던 일이다. 정상적인 교인들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일을 심지어 장로들이 주도하고 앞장 선다는 것이 큰 문제다. 이 일로 인하여 총회임원들과 교계인사들의 불쾌감은 보통이 아니다. 총회 임시 임원회로 열린 지난 26일 오전에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거론해야 한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최 총회장이 극구 만류하여 더 이상 거론치 않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총회장이 더 이상 거론치 말자고 하였으니 그만 하겠지만 앞으로 더 이상은 용납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리고 최기학 총회장과 관련된 오보들도 문제다. 그것은 재판국도 그렇고 서울동노회 정상화 등에 최기학 총회장이 깊이 개입한다는 소문으로 서울교회 쌍방의 문제에도 한쪽 편을 들어 성명서를 내달라고 난리다. 자기들이 일으킨 분쟁에 재판도 자기들이 시작하고는 그 판결에 불복하고 이번에는 총회장에게 자기들 편을 들어 달라는 소리다.

이만규 재판국장 사표는 반려된 것이다

그중에 분명히 할 것은 이만규 목사의 재판국장 사임과 관련된 팩트다. 이만규 목사가 지난 번 재판을 끝으로 사임서를 낸 것은 사실이다. 이유는 사실 은퇴 문제가 아니라 재판에 불만을 삼은 이들이 교회에까지 찾아 오고 전화를 걸고 재판정에서 나올 수 없도록 막은 일이 있어도 누구도 국장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이들이 없다는 것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은퇴 말년에 무슨 덕이 있겠냐는 소리다. 이해가 가는 말이다. 이런 와중에도 신양교회는 후임자로 몇 분이 추천되고 온 교회가 민주적으로 그중 한 분을 선택하여 노회의 절차를 마치고 위임식을 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만규 목사는 아직은 평북노회의 위임목사직을 사임하지 않은 분이다. 또 102회 총회의 파송 총대이기도 하다. 그가 사임한 것은 재판국장직이다. 그러나 총회장은 처음에는 이 사임서를 반려하였는데 이 목사는 사임 의사를 번복치 않는다. 그래서 부득히 사임 처리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6일 임시 임원회는 다시 이만규 목사에게 국장 사임서를 반려하였다. 그러나 27일에 예고된 재판에는 개인의 선약으로 참석할 수 없었지만 총회장의 권유를 더 이상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표 수리에 대한 번복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이 문제에 대한 최 총회장의 정치적인 복선은 없다. 누구는 명성교회 세습에 대하여 재판국장과 총회장이 코드가 맞기에 후임국장이 한 쪽으로 기울까봐 그렇게 했다는 식의 소설을 쓰지만 오보다. 주변에서 모두 이만규 목사 만한 분이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재판국 공개 등 경륜으로 보나 은퇴를 앞둔 분으로 소신 있게 일을 마무리할 분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정답이다.

24일 동남노회 불발과 26일 세반연대 기도회 27일 총회 재판

지난 26일에는 세습반대 그룹들이 연대한 첫 집회가 기독교회관 2층에서 있었다. 기도회와 장신대 세반연 소속의 서원모 교수가 세습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동원면에서 약 50여 명으로 지금까지 모인 수 가운데 가장 적은 수다. 그러나 대전노회와 평양남노회 등에서 이번 가을 총회에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한 총회 치리권을 발동해 달라는 헌의를 할 것으로 알려져 세반연대는 상당히 고무된 상태다.

   
 

이런 추세라면 이미 전국노회장협의회가 세습에 대하여 강한 톤으로 반대를 한 것과 대전노회 장로회 등에서 낸 의견 등으로 볼 때 어떤 식으로든 총회 석상에서 거론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대세는 명성교회에 대하여 예상할 수 없을 정도의 발언들이 나올 확률이 크다. 대중 선동은 무서운데 봇불처럼 얘기가 터지면 누구도 감히 이에 반론을 펴고 대응할 수 있는 명분이나 이론적 근거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4일에 소집 공고된 서울동남노회도 개회예배만 드리고 정족수 문제로 개회되지 못하였다. 들리는 소리로는 수습 노회장에 대한 의견이 조율 되지 않아 김수원 목사를 세워야 한다는 노회정상화비대위 쪽의 주장에 대해서 명성교회과 비대위 모두를 반대하는 다수 노회원들의 반발로 회집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원 목사가 바로 노회장이 되는 것은 개인의 명예회복이 아니라 정상화 비대위의 면죄부만이 아니라 새로운 분란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것은 현재 총회 법으로는 최관섭 노회장만 선출 무효가 된 것이고 나머지 임원들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데 현 노회를 부정하는 비대위의 대표격인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이 된다면 그야말로 최악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따라서 노회를 좀 아는 이들은 가을노회까지 현안을 수습하는 화합의 노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전 노회장들이 나서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추대 형식이 되어야지 경쟁이 돼서는 명분도 힘도 약해진다. 따라서 다시 예고된 노회 이전에 수습노회장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노회 정상화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27일에 예고된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총회 재판은 재판국장 공석으로 다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다음 재판은 6월로 연기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5월과 6월에서 무슨 큰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면 가을 총회에서의 쟁론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총회 정치에 대하여 일가견이 있는 분들은 노회를 정상화 하여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총회의 법 정신을 살리면서 노회나 교회가 다같이 사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26일에 모임 임시 임원회는 전주 예수병원이 몇 년 째 총회의 지시를 거부하고 있는 것, 즉 예수병원이 총회 파송 이사 2인과 총회의 공문수취를 거부하고 작년부터는 감사도 거부하는 문제로 예수병원 대책위의 건의를 받아 드리는 것에 대하여 후속조치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한편 예수병원 이사장인 성장경 목사는 시무교회에서 은퇴를 하였는 데도 여전히 이사장으로 여전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말들이 많다. 

명성교회 문제는 우리 총회 문제

총회적으로 어렵고 힘들 때마다 자문에 응해주신 전 총회장들도 명성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고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개중에는 찬반의 의사를 표현하는 분들도 없지 않지만 전체 기조는 총회 법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노회나 총회, 교회도 상처를 최소화하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공식적인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명성교회의 일부 장로들은 교인들의 확고한 의사를 보여야 한다는 취지로 집단 행동을 하고 있는 데  이는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총회 법을 어겼으면 자중하고 용서해 달라고 빌어도 시원찮은 힘 있는 자가 갑질하는 식으로 총회나 총회장과 대결을 하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이는 최근 대한항공 한진 그룹의 가족들 태도에 대한 국민의 비판적정서와 맞물려 그렇다.

사실 총회장이 되면 골치 아프고 힘든 일은 자신의 임기 내에는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최기학 총회장의 경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따라서 이 문제는 시간이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다.  결자해지로 김하나 목사가 되든 명성교회가 되든 총회 법에 위배라고 하니 원점으로 돌리든지 아니면 재판 결과를 보고 결단을 하든지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총회 재판에서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효력정지가 받아 들여진다고 해도 위임목사만 아니지 목회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그대로 가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도 모르지 않을 것일텐데 이렇게까지 교인 동원으로 나서서 반대하고 막으려는 명분은 없기 때문이다.

김동호 목사나 세반운동에 앞장서는 이들 가운데는 명성교회는 총회 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했으니 총회가 치리를 하든지 총회를 나가라는 주장도 한다. 그러나 치리는 고발자가 있어야 하고 교단에 나가고 남고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명성교회가 정할 문제로 이런 발언은 서로 감정만 상하게 하는 것이지 해법이 될 수 없다. 또 사회법에도 그렇듯 명성이 상속세나 벌금이라도 무는 심정으로 탈출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명성교회 발 세습문제는 노회와 재판국 총회 등 우리교단을 분열구도로 몰아넣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간 관례로 보아 목사나 교회의 문제는 노회의 관할이니 명성교회의 청빙청원을 처리해 준 노회만 정상화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이것은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힘의 균형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회를 정상화하고 정의를 실현할 자체의 힘이나 자원이 없다면 비대위가 원하는 서울동남노회의 정상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명성교회는 총회를 나가라는 말들은 하나마나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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