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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회기 총회 재판국 수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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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5  2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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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회기 총회 재판국 수난사

옛날부터 재판국원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판결을 해도 항상 불만은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판결은 없다는 의미에서 재판국은 어느 한편을 들어야 한다. 옳거나 바라서가 아니라 상대적인 것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이번 102회기 총회재판국은 명성교회 건도 건이지만 서울교회와 원주제일교회 건 등으로 인하여 그야말로 말들이 많다. 그러나 불만이나 문제 제기는 당사자들이 아니고 주변에서 이들의 뒤를 봐주고 밀월을 하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불만들이다. 한 마디로 별로 귀담아들을 이유가 없다.

   
 

그런 가운데 총회 재판국장 이만규 목사는 지난 3월 재판을 끝으로 사임서를 냈다. 그러나 총회장은 그 사임서를 반려했다. 그래도 사임의사를 번복치 않차 총회장은 이를 수리하게 된다. 그리고 후임 재판국원을 선임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차 절차를 통하여 다시 이만규 목사의 사표를 반려한다.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은 총회가 한두 번도 아니고 오락가락 행보에 대하여 비판은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모두 불법은 아닌 데 사표를 낼 수도 반려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 총회장의 사적의도가 있느니 없느니 하는 비판은 옳지 않다.

지난 4월에 24일에 열린 총회 임시 임원회는 4월 27일에 열릴 재판국을 염두에 두고 이만규 목사에게 재판국에 복귀하도록 권면하게 되었다. 이만규 목사도 총회장의 간곡한 만류에 개인 사정상 27일 출석은 어렵고 다음 재판부터 참석을 한다는 언지를 주었다.

그리고 그날 열린 재판국에서 국원들 중 일부는 재판국원 직임을 번복하는 이만규 목사를 성토하고 본인의 해명을 직접 듣자고 국원들이 듣는 가운데 스피커 폰으로 통화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통화에서 이만규 목사는 국장에 연연치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 총회 재판국원들은 차기 회의서 후임 국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하고, 총회장에게는 무슨 항의인지는 모르지만 항의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회의가 진짜라면 재판국원들도 의리도 없고 자질도 없는 분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재판국원들이 나눈 회의 내용들이 그대로 공개되는 것이다. 재판국은 재판 내용 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모든 회의 내용이 공개돼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사회처럼 공개재판이 아니기에 양 상대에게 정보가 유출되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원들은 102회기 재판국의 복귀를 반대하거나 방해하고 자기들 끼리 대화라는 단톡방의 대화마져 일부 기자들에게 공개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반드시 내부적으로 문제를 삼아야 할 대목이다.

아마 5월 3일자 이만규목사가 총회재판국원들에게 발송한 카톡내용으로 보인다. 골자는 자신은 올해 정년으로 후임자 청빙으로 인하여 바빴고 절차는 거의 마쳤다고 하면서 7월 1일 부로 후임자가 부임한다는 소식이다.

그런 가운데 총회장의 강력한 권유를 더 이상 뿌리칠 수 없어 법적으로 가능한 부분까지는 봉사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의상 이런 번복 소동에 대하여 후임국장은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는 말을 한다. 이는 총회장이 이만규 목사의 국원 사임을 반려했다면 그대로 국장직이 유효하지만 국원들의 뜻에 따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는 5월 15일은 교회 행사가 있지만 문제가 복잡해지자 그날 교회행사를 미루고 재판국장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문제로 재판국이 공전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만규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재판과정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생각한다면 나무랄이 아니라 위로하고 격려를 해야 한다. 원주제일교회는 판결에 불만을 품고 국장이 시무하는 교회에 주일에 찾아와서 시위를 하지를않나 서울교회 측도 문자 폭탄과 전화로 시비를 건 바 있다고 했다. 하나 같이 재판에서 패소한 측들이다.

그들은 이만규 목사의 재판국장 복귀를 달가워 하지 않고 있다. 명성교회도 그런 분위기다. 재판을 공개한 일이나 원고였던 김수원 목사에게 주문한 내용들로 인하여 다른 판단을 한 바 있다. 그러나 판결로는 그 반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은 자기들이 벌리고 재판을 걸고 원하는 판결이 나오지 않차 일부 언론을 통하여 불만을 제기하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들이다. 이들은 총회장과 재판국장 이만규 목사를 비판하면서 그의 복귀로 자기들이 원하는 바가 걸림돌이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총회장도 그렇고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는 언제나 고독하고 외로운 자리다. 그리고 이제 우리 총회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총회장이 재판에 개입하여 판결을 유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다. 우리 총회에서 재판국원을 공천할 때 지역 안배와 노회를 배려하는 것은 정실 재판을 막기 위해서다.

따라서 특정 사건에 대한 결론에 대하여 총회장이나 재판국장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왕조시대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것은 재판국원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재판국이 그런 소리를 듣고 침묵한다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모든 부서의 원칙은 먼저 공천받은 사람에게 기득권이 있다. 사임을 번복했다고 하더라도 그가 다시 복귀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몇 번을 참석하든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특정 교회의 문제에 대하여 총회나 총회장이 개입하라고 한다는 비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총회장은 누구의 뜻대로 움직이는 자리가 아니다. 총회에는 실력있는 이들이 포진하여 있고 임원회도 총회장을 돕는 조직이다. 자신이 기도하고 임원들과 상의하여 결정한 것이라면 책임을 지면 된다.

재판국은 판결로 말한다는 오랜 고전이 있다. 잘못된 재판이란 말은 존재할 수 없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을 소임을 다한 것이다. 새로운 증거나 조건이 형성되거나 다른 권위있는 곳으로부터 새로운 판결을 받는다면 그것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한 번 낸 판결을 번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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