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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을 강타한 동성애 문제장신대 총장 지도력 도마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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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6  0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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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교단을 강타한 동성애 문제

이번에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행사가 참여자들이나 반대자들이 큰 충돌없이 끝나 다행이다. 지난 2015년 부터 시작된 작은 이 행사가 3년전 서울광장으로 옮기고부터 반대 집회의 규모도 커지는 것과 비례하여 본 행사도 더 커지게 되었다.  처음 50여명으로 시작된 행사가 올해 5만이 참여했다고 하니 이 판을 이렇게 키운 것은 다 반대자들 덕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17개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행사가 되고 외국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는 등 유명해진 것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이한 정서와 유별난 행동 덕이다. 그러나 별스러운 짓들을 한다고 해도  년중 주말에 한번 열리고 마는 행사이고 실정법에 어긋나면 처벌을 받는 것이니 크게 걱정할 것 없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퀴어라운드(Queeround)로, 당신 주변에 항상 성 소수자가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축제조직위원회는 각계 지원에 힘입어 크게 고무되었다. 지난 7월 13일 국가인권위원회 전시, 7월 14일 서울광장 퍼레이드, 각국 대사관과 대사들에 참여에 이어 이번에 새로 부임한 일본계 미국대사도 참여하였고 기업들의 후원등으로 그 대세를 이제는 거슬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도 무슨 유익이 있을 것으로 추정
그러나 반대측의 열심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문 광장쪽에 자리잡은 반대집회는 반동성애 연합과 학부모단체들로 우리사회에 미칠 문제를 우려하면서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어디 한번 그렇게 하라고 응수를 하는 등 찬반이 극열하다.   이날도 주최측의 행진을 반대자들이 기습적으로 막았지만 경찰의 제지로 큰 충돌은 없었다고 한다.

반대집회는 보수 기독교단체들이 앞장서고 있으며 각 종교계가 참여를 하고 있지만 앞장서는 분들은 이전부터 박근혜 탄핵반대집회나 보수집회에서 돈을 받고 활동한 적이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 저들은 광장을 빌려준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고 청와대에도 청원을 했지만 서울광장은 서울시의 관할이라는 원칙적인 단변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난리 추세는 우리나라도 먹고 살만 하게 되니 나타나는 선진국 현상이다. 옛날이야 그런 일은 미친 놈들 병신 육갑 떤다고 하던 것인데 이제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오토바이족 폭주족이나 애견인 대회나 비슷한 계목계 모임으로 생각하면 그만인데 종교적인 이유등을 달아서 반대를 하고 구경들을 하니 더 뉴스거리가 되는 것이다. 옛말에 "거름은 건들수록 냄새만 나고 00는 만질 수록 커진다"  는 말이 있는 데 그런 격이다.

전에는 동성애자나 이상한 언행이나 복장을 하는 이들은 사실 개 무시하고 인간 취급 안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하가사응 큰일 난다. 사회의 소수자 인권도 무시하기가 어려워진 면이 있다. 그래서 건강한 다수가 이들을 소외시키고 무시하고 별스럽게 취급하는 것은 더 이상 안된다는 것이고 잘못하면 폭력이 되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이들을 벌레취급하고 몰아세우는 것에 반대하며 이들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렇게 되니 옹호자가 더 문제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양자간에 대결이 되는 것이다. 그들중에는 젊은 청년 학생들이나 진보적인 지식인이나 정당들이 함께 하니 정치권 공방으로 까지 가게 되었다. 사실 보수정당들이 자기들의 전통적인 자기들 지지세력인 영남, 고령자, 저학력, 재벌과 기둑권층에서 더 이상 확장이 되지 않는 데 반해 진보 민주세력들에게는 큰 표들이 되니 그들의 연대를 두려워 온갖 이론들을 펴고 특히 보수종교계를 이용하여 반대운동을 하는 것이다. 

소수자들은 결집한다.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녹색당의 30대 여자 후보가 의미 있는 득표를 하였다. 진보 진영이라는 정의당이나 노동당 보다도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이렇게 정치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보수정당이나 과거 기득권 세력들은 유엔이 권고하는 차별금지법(나이 성별 국적 종교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을 헌법조항으로 넣으려는 것에 대하여 반대한다. 이유는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전통적인 혼인제도에 문제가 생기고 군대내 강간이 일상화 되고 성문란으로 에이즈가 창궐한다는 등 극단적인 얘기들을 하지만 다 맞는 말도 아니다.

문제는 기독교 우리교단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동성애 문제가 처음으로 제기된 지난해인 101회기에서 동성애 특별위원회가 조직이 되었고 성명서까지는 나왔다.  그런데 양이 안찼던지 102회 총회석상에서 여수은파교회 고만호 목사가 호신대 신학대학 이사장 경험을 토로하면서 신학교가 오염되었다는 식으로 발언을 한다.

그리고 발언 끝에 앞으로 동성애자나 이를 지지자가 신학교에 발붙히지 못하도록 강력한 법을 제안하면서 교회 항존직자 임직시도 동성애자나 옹호자는 안된다는 제안을 해서 규칙으로 법을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 노회나 교회로 부터 동성애문제와 관련한 아무런 문제나 헌의는 없었다.  자신의 주관적인 목회관을 확대한 것이다.   

졸속이었고 충분한 논의와 공감없이 총대 발언한번으로 이런 규정이 제정된다는 것은 유감이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정도로 끝나는 가 했는 데 동성애에 대하여 반대하는 세력들이 이번에는 장신대를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학교 홈피나 학생들 활동에 모니터링을 하는 지 학생들의 분열을 획책하는 중이었다. 신학춘추 보도문제도 일단락 된 것이고 학생들간의 논쟁으로 나쁜 것도 아닌 데 어른들이 개입하여 골을 가른 것이다. 

이렇게 외부인들이 학교에 개입하여 “長神 정체성 확인 대책위원회” 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을 만들어서 총장이나 교수들에게 엉뚱한 질문들을 하는 등 면학분위기를 헤칠 정도였다. 이에 다른 생각을 갖은 동문이나 재학생들과 논쟁이 거세게 일자 학생들 내부에서 이 문제를 학교가 해결해줄 것을 제안도 있자 총장은 학교 홈피에 게시판을 폐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런 방식은 문제를 봉합이 아닌 키운 감이다. 아니 대학에 그런 논쟁좀 있다고 해서 게시판을 폐쇄한 것은 교육적이지도 않은 전근대적인 방식이다.

동성애 문제 한번도 진지한 논의 한적 없어
그리고 그것이 바로 동성애문제에 대한 장신대의 자폭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공중화장실이 없으면 노상방뇨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은 가뜩이나 장신대가 동성애 문제에 강한 입장을 표현하고 앞장서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삼던 차에 시비를 걸고 나선 것이다. 학문의 전당에서 자유로운 논의나 토론을 두려워하여 언론을 막은 것이 일파만파의 원인으로 장신대는 스스로 지성인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신대에서 동성애 문제에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소기천 교수를 지지하고 영웅시하는 중이다. 한때 소기천 교수는 경건회 시간에 다소 무리한 방식으로 자신의 속 마음으로 표현하여 이에 상처받은 학생들에 의하여 학교 윤리위원회에 제소가 되었다. 들리는 후문으로는 소교수의 윤리위 제소는 그 문제만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전에 같은 학과의 김철홍 교수도 소기천 교수로 지칭한듯 그의 비리를 임 총장이 옹호한다고  비판을 한바 있다.

이렇게 동성애 문제에 대한 찬반논쟁이 건강하게 풀어낼 장을 잃게 되자 밖으로 나돌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문제가 다시 장신대에서 재점화된 것은 지난 5월에 중순에 있었던 개교기념일 채플이 끝난 후 일단의 학생들이 동성애자들을 지지하는 상징적인 깃발(아이다호 무지게 색) 을 들고 앞에 나와 기념사진을 찍은 것을 공개하면서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그러나 이들이 예배중 혹은 다중의 학생들 앞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면 문제가 될 수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들끼리의 행위었고 학교행정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 사진들을 자기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문제가 벌어졌다. 크리스찬 투데이라는 신문이 기다렸다는 듯이 이 사진을 이용하여 장신대 학생들이 채플에서 동성애 지지의 깃발을 들고 시위를 한 것 처럼 보도했다. 그리고 장신대가 마치 이런 일을 방치한 것 처럼 왜곡한 것이다. 이 신문은 우리교단 문제에 대하여 사실과 다른 보도의 논조를 생산하고 있는 데 98회 총회인가 이단옹호지로 총회가 결정한 것에 대한 반감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로 인하여 교단 내 반동성애 구룹들이 장신대를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총장이나 교수들을 못살게 굴기 시작한다.  학교는 급기야 조사위원회(양금희 교수)를 조사했다고 발표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되자 이번에는 학생들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는 항변에 동문들 까지 가세하여 학교처사에 대하여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시 이들의 서명행위는 동성애를 지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당시 학생들의 헤프닝을 이유로 조사나 처벌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동문들 가세로 더 커진 동성애 문제
 
그러자 이번에는 반동성애 구룹에서 동문들이 동성애자들을 지지한다는 식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신학대학에 동성애를 가르치거나 옹호하는 교수가 있다는 등 선동적인 발언으로 우리교단에 마치 큰 일이 난 것 처럼 호도하기 시작한다. 이 일에 앞장서는 고만호 목사를 영웅시 하면서 교단 내 보수세의 결집을 유도하게 되니 교수들은 사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학교의 책임자들이 학교를 공격하는 이런 불순 세력들에 대해서는 침묵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시간이 가다가 지난 7월 초순 전국장로연합회의 경주 수련회에 함해노회 동성애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고형석 목사)가 참석하여 “장신대에 동성애를 합법화 세력이 점령했다" 는 식의 선동적인 현수막을 걸고 동성애를 보호하는 장신대 임성빈 총장을 해임해달라는 서명를 하게 된다.  이건 사실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이다. 이런 뉴스가 나가자 장신대나 교단은 발칵 뒤짚혔다.

장로회도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결과 이 서명은 장로회가 주관한 것이 아니고 함해노회 동대위가 가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것도 고형석 목사 혼자 거의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임청원도 전국의 67개 노회가운데 1개 노회 대책위가 하는 짓거리에 총장과 이사장 총동문회와 학부 동문회장들이 놀아난 격이다. 그렇게 이들이 두려웠단 말인가?    

사건이 커지자 장로회도 폐회성명서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교단의 결정을 상기하며 교단 산하 7 개 신학교에 대한 것이지 장신대나 총장에 대한 해임이나 장신대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동성애 문제는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교단의 핫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누구하나 나서서 책임있는 발언이나 해명을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것은 지금은 무슨 말을 하면 동성애 지지자로 몰아가는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만히 있게 되면 더 문제다.
   
 
장신대 총장 거져먹는 자리 아니다. 
사실 일이 이쯤되면 장신대 총장은 장로회 임원들도 만나서 알아보고 함해노회 지도자들도 만나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해명도 한후 이사회에 보고하고 후속 조치들을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런데 임성빈 총장은 졸속으로 이사장과 총동문회 회장, 학부 동문회 회장들을 앞세워서는 해명성 성명서를 낸 것이 오히려 문제를 더욱 키운 것이다. 이것은 총장으로 문제의 수습으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저들의 문제를 그런 식으로 대할 필요도 사실 없는 것이다.

임성빈 총장의 어려움은 이것만은 아니다. 작년 부터 일기 시작한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장신대 세반연 교수들 모임으로 인하여 곤욕을 치루고 있는 데 뒤에서 이를 묵인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학교 내부에서도 세습을 찬성하는 소기천 교수에 대하여 핍박을 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외에도 세반연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임총장과 장신대 교수들의 세습반대 활동를 저지하기 위하여 명성교회가 뒤에서 동성애반대구룹들을 조정한다는 소리도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 총장 해임 서명을 장로회가 주관한 것도 아니고 함해노회가 아무리 많은 서명을 받는 다고 해도 총회 절차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고 받아둘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런데 임성빈 총장의 입장은 알아서 기는 자세로 변명만을 늘어놓은 것이다.  지금 정상적인 목사라면 장신대가 그들의 주장처럼 되었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지지를 바탕으로 자신감과 의연함으로 교수들과 상의하고 절도 있게 대처를 해야하는 것이 순서다. 
   
 
   

 *상단 장신대가 페이스 북에 발표한 내용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라고만 되어 있다. 
  총장이든지 이사장이든지 보직교수의 이름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학교
  측이 이 문제를  대
하는 큰 문제다.  
 * 하
단은 김승민 목사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올린 페이스 북에 올린 글

총장과 동문회장들 4명의 실명으로 낸 문서를 보면 장신대가 이 문제로 단단히 겁을 먹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들의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대꾸를 하지 말던지 하려면 절차를 지켜가며 한면 된다. 학교 내용을 누가 뭐란라고 해서 그런 식으로 공개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위 문서를 보면 참으로 장신대의 입장이라고 보기에 함량미달이다. 이는 남은 알바없고 자기들만 살자는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학교가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켜주자는 것이 아니다.

자기들 변명만 하고 앞으로 당신들 말대로 동성애 단속하면 되잖아 하는 투다.   그리고 거기다가 학생들 학우회 이름 팔고 끌고들어가는 상황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시 학생들과 일부 동문들로부터 총장은 비겁하게 학교가 그런 오해와 음해를 받으면서도 왜 강하게 말한마디 못하냐는 불만이다. 그러니 동성애 반대자들과 그렇치 않은 자들로부터 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함해노회 동성애 대책위는 큰 문제
함해노회 동대위가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일이라고는 해도 도가 지나친 것은 확실하다. 장로회 수련회에서 서명행위도 그렇치만 이번에는 장신대가 동성애자들에 의하여 점령을 당한 것 처럼 공격하는 식의 동영상을 만들어서 배포를 한 것 때문이다. . 이것은 사실 명예훼손이 되는 문제고 치리감이다.  그것은 동성애자들의 깃발에 학교는 점령당했고 교수들은 이들을 옹호하고 바르게 가르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식의 왜곡선전이다.  장신대는 절차에 따라서 제소를 하던지 하면 된다. 

그러나 이것은 허위이며 학교를 파괴하는 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런 말을 못하는 것이 현재 장신대의 수준이다. 학생들의 사진을 멋대로 무단 도용하기도 하고 학교의 마크를 역선전해도 말이다. 일이 이지경이 되었는 데도 임성빈 총장이나 교수들의 반응은 아직 없다. 동문회 부회장 목사와 김효숙 교수 만 개인적으로 페이스 북을 통하여 장신대에 대한 음해와 공격이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 김효숙 교수가 개인적으로 페이스 북에 올린 해명문서
그런면에서 임 총장이나 교수회가 이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 가하는 생각이다. 사실 처음부터 일개 노회 동성애 대책위의 주장을 무시했다라면 몰라도 반응을 한 이상 학교를 지키고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교수들의 책임이라는면에서 문제라는 것이다. 앞으로 장신대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방조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근거없이 제기된 문제를 대하는 방식과 처신에서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꿀먹은 벙어리들 처럼 아무말도 못하는 선배교수들도 문제다. 학생들과 동문들의 실망이란 참으로 크다. 장신대는 교단의 산하 목사 후보생을 위탁해서 교육하는 종교기관의 사학이지만 한국의 특성상 국가 대학교육법에도 적용을 받는 대학교이다. 그런면에서 종교기관의 특수성은 인정하지만 일반법을 위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동성애 문제는 교단의 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국가교육기관으로의 고뇌가 있다는 것을 솔찍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총장은 어려울 때 학교와 교수, 학생들을 지켜야 한다. 
그렇치 않다가는 앞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동성애 문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몰라 무슨 말을 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목회자로 교수로 신앙과 양심에서 본을 보여야 할 타임밍을 놓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사회에서 국가적으로 어렵고 힘들 때 제자들을 보호하고 지켜주기 위하여 해직된 교수들도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장신대 교수들 하면 우리 교단의 최고 엘리트들이다. 학력으나 경력으로 그렇다. 교단의 핫이슈에 대하여 침묵만 해온 것도 아니다.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했고 민주화를 위한 전국적인 교수들과 목소리도 같이했다. 잘못된 이단해제에도 반대했으면 무엇보다 명성교회의 부자 세습에 대하여 앞장서서 거의 모든 교수들이 반대하는 중이다.

명성교회가 장신대를 향하여 무슨 말을 한 것도 아닌 데 말이다. 그래도 교수들은 할말을 한 것이고 그래서 학생들과 동문들은 교수들을 존경하고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근거없는 말로 자기들이 근무하는 장신대를 심하게 왜곡하고 학생들을 왜곡하고 총장을 공격하는 데도 누구하나 나서서 이를 옹호하고 변호하는 교수가 없다는 것은 큰 불행이다.

총장은 명예로은 직책이고 많은 권한이 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어려운 직책이기도 하다. 순조로울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혼란기에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느 냐 하는 것이 바로 총장의 리더쉽이고 능력이다. 그렇기에 이번 문제는 아무리 근거없는 사실로 총장과 장신대를 음해하는 것이라도 그것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임성빈총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책임은 몰라도 윤리적 책임이 없다고 볼수 없다. 

하지만 임기가 있는 총장에게 도중에 이런 정도로 해임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의 일 처리를 통하여 그의 지도력은 시험대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교수들이나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총장으로의 직무는 더 이상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을 믿고 지켜주는 것이 먼져지 자기만 살자고 하는 궁색한 변명은 비겁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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