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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 교단 분열의 도화선 되나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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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8  22: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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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 문제 교단 분열의 도화선 되나

지난 17일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동성애에 관한 세미나가 모양은 세미나 형식을 표방했지만 결국은 동성애 성토장에 반동성애 단합대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란 중요쟁점에 대하여 서로 다른 주장들을 내놓고 토론하면서 참가자들에게 판단의 기회를 주기는 것인데 그런 기대는 무색한 것이 되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고만호 목사는 작년 총회이후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분이다. 목회적으로는 이미 성공하여서 얻었다고 보아진다. 102회기에는 최기학 총회장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는데 년초에 전국 5개 권역에서 ‘동성애반대 기도회’ 를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다. 

103회기에는 동성애 대책위원장으로 뜻을 이뤘다.  이날 토론회 앞서  고만호 목사는 ‘동성애 사상은 이단이다’, 라고 주장했으며 서울장신대 이상은 교수는 우리교단의 동성애에 대하여 비교적 중도적인 입장에서 소개했다고 한다.

또 김학수 목사(장위중앙교회)와 박진석 목사(기쁨의 교회)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김수읍 목사, 최근 유명세를 보이고 있는 함해노회 고형석 목사는 토론에서 최기학 총회장을 언급하며 말로는 동조를 하면서 자기들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이름과 모양만 낸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우리교단 동성애대책위는 이미 101회기(위원장: 이화영 목사)가 조직된바 있다. 102회기에도 이 조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되었으나 중복된 위원회 조정으로 기존 사회봉사부내에 있는 대사회문제 대책위원회(동성애)와 함께 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2회 총회석상에서 최기학 총회장은 고만호 목사에게 발언권 연장을 허락하므로 그가 제안하는 법이 성안이 되도록 한 것은 사실이다.

고만호 목사는 이러한 최기학 총회장의 옹호속에서 총회장의 자문위원이 되기도 하였는 데 최 총회장의 후광으로 동성애 문제로 우리 총회의 주요의제로 만든 분이다. 총회 일에 오랜 경륜이 있는 분들의 지적으로도 너무 설친다는 지적이다. 교단의 발전과 긴급한 사안은 당회나 노회를 통하여 얼마든지 총회에 헌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에도 는 데 대형집회나 선전전 부터 하는 지 모르겠다는 비판이다.
   
 
한국사회에 동성애가 허용되거나 이것을 옹호되는 것은 우리교단만의 책임이 아니다.  그것이 그렇게 긴급하고 중요하다면 교단 안에서 그럴 것이 아니라 나가서 활동을 하던지 교회연합기구들을 통하여 연대를 해가는 것이 필요한다. 그런데 내부에서 총질을 해가며 좌충우돌식의 문제제기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교단적으로도 어느 노회나 누구로 부터도 동성애는 문제로 제기된바 없는 데도 말이다.

이것은 선교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보면 기독교인들의 교만이고 타종교나 국민간에도 분란만 일읕킬 일이라는 지적이다 정말 교회와 총회를 사랑한다면 자신의 목양지와 지역사회에서 성실하게 목회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그럼에도 동성애 문제를 갖고 총회 안팍으로 나돌면서 장신대 학생들의 해프닝을 침소봉대하고 교수들을 압박하고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작년에 규칙으로 제정된바 있는 신학교에서의 동성애자 규정은 이제 법이 되었고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없다. 그런데도 기고만장하여 자기들만 잘난듯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뭐가 되든 반사회적인 일은 처벌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실정법상 문제가 없는 것은 어느 종교의 교리나 입장에서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고 목사는 강연에서 동성애와 퀴어신학은 해방신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서 장신대 채플에서 해프닝을 일으킨 학생들 징계를 반대하자는 서명자 103명을 퀴어신학에 물든 사람이라고도 비판했다. 또 동성애는 죄이기에 이를 대적할 무기가 필요한데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와 공조해 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그것도 자유이고 하고 싶으면 조용히 절차를 걸쳐서 하시면 된다. 누구도 시비를 걸고 말일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고만호 목사가 내 쏱는 무책임한 말들은 무한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단이란 소리를 함부로 하는 데 이단문제는 우리총회를 지금 까지 멍들게 하는 사안이다.

이단문제는 함부로 지정해도 문제고 풀어서도 안되는 문제다. 그래서 신중해야 하는 사안이다. 고만호 목사가 이단이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이대위의 조사와 연구를 총회에서 총대들이 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단이든 삼단이든 그건 나중얘기고 문제는 그런 예단을 갖고 마녀 사냥식으로 장신대 학생들의 해프닝을 이단과 연관시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문제다.

정확히 말하면 지난 5월 17일 장신대에서 학생 채플이 끝난 후 일단의 학생들이 동성애자들을 옹호하는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은 것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이들이 예배를 방해한 것도 타인에게 불이익이나 불편을 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것을 도용하여 실제 보지도 않은 일을 소설을 쓰듯이 “장신대가 동성애의 깃발에 점령을 당했다” 는 식으로 교회를 선동해왔고 교수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행동을 해오고 있다. 거기다가 장신대를 책임진 총장은 의연하고 주체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대하지 못하고 잘못된 여론의 압력에 굴복을 하는 듯하는 언행에 대하여 학생들과 동문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

이렇게 고만호 목사를 비롯한 동성애 반대 구룹들은 연일 동성애라는 불특정한 망령을 밖에서가 교단안에서 마녀사냥식으로 언어 폴력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징계를 반대하는 이들을 퀴어사상에 물든 사람이라고 하지를 않나 공산주의 사상과 동일선상에 있다고 고만호 목사등은 주장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에 시청 앞에서 열린 퀴어 축제에 각국의 대사관과 정치인, 노조 등이 참여한 것을 두고도 ‘같은 사상으로 이어진 사람들’이라고 규정하며, 그 힘이 국가의 정치와 권력을 움직일 정도로 막강해졌다고 말하는 등 정치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고 목사는 동성애를 이단으로 규정한 근거로는 △창조질서 역행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무효화 △성령의 역사 소멸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동성애에 대한 대처를 위해 강력한 무기로 ‘이단에 대한 규정’ 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런 주제와는 달리 마무리 토론 과정에서 최근 장로회연합회 수련회에서 장신대 학생들 문제로 임성빈 총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과 학생들 징계요구는 자제하고 앞으로 자중하고 교육을 시키자는 쪽으로 하자는 말이 나온 것은 다행이다. 역시 우리교단의 지도자들 다운 생각을 한 것으로 보여 감사하다.  이유는  최근 함해노회 동대위가 제작한 동영상이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 것과도 상관이 있어 보인다. 

배우는 학생들이니 따끔하게 야단치고 앞으로 자중하게 하는 것이 백번 낳은 것이다.  만약에 무지한 이들의 요구처럼 학교가 학생들을 징계하게 하고(사실 처벌할 법도 없지만) 학생들이 반발하고 이에 동조하는 목회자들이 연대하게 되면 가뜩이나 명성교회 세반운동으로 분열되어 열병을 앓는 우리교단이 어디로 갈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또한 장신대는 종교교육기관이지만 사회법으로도 적용을 받는 법인체다. 총장은 학교의 문제가 있다면 이사회에 먼져 보고하고 반대자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지 성명서나 내고 미리 엎드리는 것은 잘못이다. 여러 말이 필요치 않은 데 우리는 총회 직영신학대학으로 총회의 결정과 지시에 어긋나지 않토록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언제부터 그렇게 총장이 학사일정과 지침을 공개했는 지 전례에 없는 일을 한 것이 패착이다. 당시 장신대 총장 해임에 관한 서명 건은 장로회 수련회에서 함해노회 동대위가 주관한 것이었다.  장로회는 폐회식에서나 성명서에서도 이것을 언급하지 않았고 임원회가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도 할 수도 없는 기관이다. 그런데 장로회 앞으로 해명을 내지를 않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내용에 속내를 내놓은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총장이 학교를 운영하면 교수들과 학생들의 존경을 받지 못한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우선은 자신들의 책임을 자임하고 수습을 해야지 이건 자기들 살자고 학생들을 사지로 내모는 격이다. 이런 결정이 이사회나 교수회에서 교감이 있었는 지도 궁금하다. 총장은 학교와 관련한 사안은 교수들과 그리고 이사회와 상의해야지 동문회는 차후다. 동문회 회장들도 내부 논의를 거쳐서 이일에 이름을 냈는 지도 궁금하다. 다른 버젼에는 총장과 이사장 명의만 있는 데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 자라보고 놀라가슴 솟뚜껑 보고 놀란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이사들도 외부인의 논리적이지도 않고 무질서한 허세에 눌려서는 안된다. 잘못된 정보에 의한 공격은 법적으로 제기하여 문제를 삼아야 한다. 학생들 징계도 자체의 규율로 해야지 없는 것을 만들고 외부의 압력에 의하여 하면 안된다. 앞으로도 장신대가 신앙안에서 지성인답게 이 문제를 대하지 않으면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을 알아야 한다.

동성애 문제는 서구화되고 다양화되어가는 사회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예전에 비하여 이질적인 것들을 우리눈에 불편한 것일 수는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얼마든지 있지 않은 가? 그렇다고 기독교(우리교단) 가 일일이 나서서 다 참견을 하고 말할 수는 없는 노룻이다.

그런데 이들이 다른 사회악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유독 동성애 문제나 쿼어 문제에만 열중을 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것은 동성애 문제 뒤에 도사린 ‘차별금지법’ 의 제정을 막으려는  보수정당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기 때문이다.  

보수정당들은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전경련과 국정원의 도움으로 어버이 부대가 어머니연합을 움직이지 못하자  신심있는 목회자나 보수교회을 이용하여 차별금지법의 제정으로 인하여 진보정치로의 영향력 증대를 막기 위하여 그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반대의 연장선상에서 교회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것은 그것을 처벌하는 법이 많다. 그런데 내가 보기 싫다거나 자신들 종교나 전도에 도움이 안 된다거나 불편하다고 해서 죄악시 하고 차별하고 박멸을 하자는 태도는 다양화된 민주사회에서는 정당치 못하다는 말이다.

바로 이런 것을 금지하는 법이 ‘차별금지법’ 의 취지다. 이들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전도가 안되고 동성애가 조장되고 군대 내 항문성교가 합법화되다는 등 참으로 민망한 소리들로 공포감을 조장한다. 그리고 마치 나라가 망하고 교회가 무너진다는 논리로 연결하는 정치논리에 놀아나는 것에 불과하다.

또 이런 시류에 기생하는 조직들이 있다. 이들은 신실한 신자들과 목회자들에게 접근하여 혼란을 조장하고 선동하여 이용한다.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시간을 달라고 하고 간증과 집회를 하면서 강사비와 운영비로 기생한다. 이단 문제 다루는 곳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제가 있다면 총회 헌의해서 이 사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알아봐야 한다. 자기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토론이 필요하다. 그러기도 전에 학생들을 공격하고 교수들을 몰아세우는 일은 중단되야 한다.

배우는 학생들이란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해서도 외면하지 말고 알아가야 하고 내성을 키워야 한다. 따라서 사회적 이슈인 동성애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비판하기 위하여 논의의 장을 넓혀야 한다. 그런데 동성애는 죄이니 말도 말고 공부도 연구도 못하게 하는 것은 잘못이다.

초대교회도 유대인들이 새롭게 신자가 된 이방인들을 받아드리는 과정에서 음식이나 규례, 생활양식에서 유대의 전통이나 법으로 인한 논쟁이 있었지만 어떻게 정리하였는 지를 안다면 두려워 할 것이 없다. 동성애 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한국교회를 향하여 주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잃어버린 것이 아닌지 번지수를 제대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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