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船橋莊(선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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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6  2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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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船橋莊(선교장)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431 소재 조선 후기의 고택인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인 이 집터는 뱃머리를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선교장(船橋莊)이라고 하는데,  선교장이라는 이름은 배 '船'. 다리 '橋'. 집 '莊'(배다리집)으로 집앞이 경포호수와 연결되었을 때 배로 드나들었기에 그런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주인은 전주이씨 이내번(李乃蕃)으로 효령대군(조선왕조 태종의 둘째 아들. 세종대왕의 형)의 집이다.
   
 

강릉시의 또 다른 명소인 오죽헌으로부터 동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주위가 시루봉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로 둘러싸여 있고, 가옥 앞에는 얕은 내가 흐르며, 멀리 안산과 조산이 보이는 명당에 있다.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이 집터를 잡은 후 열화당, 활래정, 동·서별당 등이 후손들에 의해 지어졌다. 안채·사랑채·동별당·서별당·가묘·행랑채를 비롯하여 정자까지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민속자료 제5호이다.

가장 중심인 사랑채인 열화당(悅話堂)은 1815년(순조 15)에 오은처사 이후(李厚)가 건립하였고, 정자인 활래정(活來亭)은 1816년(순조 16)에 이근우(李根宇)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안채·사랑채·동별당·서별당·사당·정자·행랑채를 골고루 갖춘 큰집으로 조선시대 상류주택인 99칸 이라지만 결코 부를 과시하지 않는 모양으로 지어졌다는 평을 듣는 다.

‘열(悅)화(話)당(堂)’ 이라는 말은 ‘기쁠’ 열,‘이야기’ 화, ‘집’ 당, 자로서 ‘기쁨의 이야기를 나누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는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 에서 따온 말로서 우애와 화목, 그리고 친교를 나누는 집을 뜻한다. 1815년 가세가 한창 번성할 때 식구들이 늘어나고 손님의 방문이 많아지자 이 건물을 짓고 집안의 종손이신 선조들이 기거했다고 한다.

앞쪽에 중사랑을 짓고 관동팔경을 오가는 나라의 모든 풍류객들을 벗하고 집안의 대소가들을 자주 드나들게 하여 누구에게나 베푸는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석판 인쇄기를 제작하여 당시 문걸들의 시문을 제작하여 나누어 주었고 족보와 각종 문헌들, 그리고 조상님들의 행장을 기록하여 집안의 모든 대소가들에게 배포하여 집안의 긍지를 심게 하였다고 한다.

건물 앞의 테라스는 조선말기 러시아 공사관 직원들이 영동지방 여행을 왔다가 선교장에 장기간 머물다 간 후 러시아 공사가 러시아에서 구리판을 들여와 목재와 목수를 보내고 답례의 선물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문화재적인 가치보다는 역사이기 때문에 문화재청에서 보존토록 하고 있으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고택 경내에 선비문화의 체험장으로 강릉과 가문의 토종 음식점과 전수교육을 하기도 하고 한옥 체험 홈스테이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파주 출판도시 이사장이시며 출판협회 회장이신 이기웅 님(열화당 문고)이 가문의 자녀로 그 뜻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후손 중에는 지역의 군수와 강릉시장 서울대학과 미국 대학의 교수등이 나왔다고 한다. 
   
 

1988년에 태백으로 내려가 1997년 까지 약 9년간 살면서 몇번 방문을 한 이래 20년만에 방문을 하였다. 고택은  정돈이 되었고 관내에 전통 차집도 생겼다.  입장료 5천원을 아깝지 않게 내고 들어갔다. 국가에서 관리를 하니 잘 정리가 되어 보인다. 특히 고택의 뒷동산의 적송들은 그야 말로 일품이었다. 초가을의 뜨거운 태양아래서도 많은 이들이 선조들의 고택을 방문하는 것을 보니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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