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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5일 '우는 자들' 과의 성탄예배끝나지 않은 파인텍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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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5  2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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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5일 '우는 자들' 과의 성탄예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일과 부활절 매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 가 올해도 25일 오후 3시에 광화문에서 있었다. 올해는 특히 국제분쟁으로 인한 난민들을 순서에 올리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많은 신도들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 좌로부터 양희송 대표와 시리아, 에멘 난민 2인(사진 출처 CBS 노컷뉴스)

예배 식전행사로 콩고 난민 ‘스트링아프리카“ 의 찬양에 이어 “길거리 예배“ 의 단골인 ”길가는 밴드“가 캐롤로 막을 열었다. 이어 청어람ARMC대표 양희송 대표의 인도로 시리아와 예멘에서 난민으로 온 3인의 증언을 들었다. 이들 중 2인은 한글로 자신들과 국가의 문제를 안타깝게 전달했다.

이들은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는 것만 믿지 말고 자신들과 만나고 대화를 하자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오해하거나 차별을 하는 것에 대하여 우려 했다. 자신들의 사정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원해서 난민이 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난민은 유럽에서나 있는 것으로 알았는 데 지난 5월 제주도에 예멘국적의 난민들이 입국을 하여 체류와 일자리를 원했지만 이에 대한 준비와 쟁론이 있는 데 그중에 412명은 체류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도적인 차원에서 기독교회 일부가 이들을 위하여 봉사와 상담으로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나 기독교 차원에서는 난민들에 대하여 홀대와 박대를 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국가법과 현실은 만만치 않다. 예을 들어 우리나라가 그런 내전 상황에 처했다고 할 때 가장 먼저 국외로 빠져나갈 사람들은 누구일까? 아마도 비행기이고 그 다음은 배일 것이다. 먼저 나라를 버리고 나갈 사람들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라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그나마 돈을 주고 배에 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국제적으로 난민으로 인정받기 위한 정보나 언어 등을 할 수 있는 이들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을 피한 평화주의자들이고 희생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무한대로 무차별로 받기 시작한다면 우리나라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날 설교 중 이문장 목사는 OECD국가 중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드린 곳은 스웨덴인데 인구 1천 명당 8명이고 그 다음 독일이 7명이며 영국이 4인 인데 미국은 1만 명당 1인 일본은 10만 명당 1인도 안 되고 그나마 가장 낮은 곳은 한국이라고 통계를 소개했다.

경제적인 수준으로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는 난민을 받을 준비가 전혀안 돼있는 곳이 한국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국제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배는 성경 마 25:35-40을 설교자와 함께 봉독한후 예배의 주제인“주여, 우리가 언제 주님을 영접했습니까?”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는 데 앞서 자신을 난민사역자로 소개하면서 구로동에서부터 시작하여 외국인 노동자 사역으로부터 시작하여 근 30여 년간 사역했다고 했다.

그런면에서 이번 예배와 순서에 가장 잘 맞는 설교자로 보였다. 이 목사는 "예수는 자신을 나그네와 동일시했다. 가난한 자, 약한 자, 병든 자 그리고 난민과 동일시했다. 이들을 영접하는 것이 바로 예수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의인 판단 기준은, 그가 사회적 약자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주님, 이 적대의 고리를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끊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난민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 형제, 자매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대하듯 환대하고, 이들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어루만져 줄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한국 사회 내부의 모순을 난민에게 투사하고 적대시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니다. 이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명, 평화, 사랑, 회복, 연대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했다.

   
 

이후 헌금과 봉헌기도는 장병기 목사가 성찬집례는 한선영 목사(기독여민화)와 안태훈 목사(예인교회)가 인도하였고 평화의 인사와 공동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난민들을 돕고 지원을 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헬프 시리아(010-9906-9664) 와 공익법센타 어필(02-3478-0529) 희년의료공제회(02-854-7828)로 연락하면 된다.

◇                ◇                ◇

목동 굴뚝 앞에서도 기도회와 연대집회 열려

끝나지 않은 파인텍 예배

성탄절이지만 408일을 넘겨 세계 최장 409일째 굴뚝에서 생명을 걸고 농성중인 이들이 있는 데 파인택 노동자 홍기탁(전 지부장)과 박준호(사무장)들로 이들은 목동의 열병합 발전소 75M 굴뚝 꼭대기에 있다. 이들의 현장은 구미산단 스타캐미칼이다.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성직자와 의료진들을 굴뚝 위에 올려보내고 75m 창공에서 위로와 연대의 굴뚝방문 성탄기도회가 25일 오후 7시에 진행되었다. 굴뚝 아래에 모인 이들은 휴대폰으로 전송된 음성을 들으며 기도회에 동참했다. 특히 나승구 신부와 이동환 목사가 두 노동자와 함께 성탄기도회를 집전했다.

408일간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홍기탁과 박준호는 섬유가공업체 ‘한국합섬’ 출신으로 이후 ‘스타플렉스’라는 회사에 인수합병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당시 김세권 스타플렉스을 인수하고 100여명의 고용을 승계약속을 저버리린 것이 원인이다. 거기다가 1년7개월 만에 공장은 가동을 멈추고 폐업했고 청산하자 회사는 이익만 챙기고 ‘먹튀’를 한 것이다.

현재 8일째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NCCK 인권센터 박승렬 목사와 나승구 신부가 성직자로서 굴뚝 위 고공방문단으로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박승렬 목사에 대한 건강상태를 걱정하며 만류하자 박승렬 목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박승렬 목사 대신 이동환 목사가 고공방문단 일원으로 정해져 굴뚝 위로 향한 것이다.

지난 6일에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서대문구 충정로3가까지 오체투지로 이동하기도 했다. “굴뚝 농성 중인 조합원들이 408일을 넘기지 말고 내려올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18일부터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나승구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등이 무기한 연대 단식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이던 24일 저녁에는 ‘파인텍 하루조합원 4080인 실천선언’이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저녁 한 끼를 단식하고 그 밥값 5천원을 농성자들의 투쟁 기금으로 후원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고난함께" 진광수 목사는 지난 2월에도 파인텍 노동자들을 위한 기도회 설교때와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진 목사는  "시간은 400일 넘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홍기탁·박준호 노동자는 여전히 굴뚝 위에 있고,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고 말했다.

파인텍 노동자, 그리고 이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회사에 요구하는 것은 간단하다. 차광호가 408일 동안 고공농성을 하면서 얻어낸 합의 사항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상의 3명과 굴뚝의 2명. 모두 다섯명 노동자의 고용을 승계해 이들이 노동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해달라는 것이다.

공동행동은 향후 투쟁계획으로 '희망버스 운동'을 제안했다. 송경도 시인은 "올해가 지나기 전에 농성자들이 땅으로 내려올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스타플렉스 희망버스 운동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과거)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벌어져 크레인 고공농성 당시 수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이 '희망버스'라는 사회적 연대 운동을 했다"  

공동행동은 오는 29일을 '노동인권 사수의 날'로 정하고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농성장에서 전국에서 달려온 희망버스 참가자와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스타플렉스의 해외 거래처 42개에 굴뚝농성자들을 향한 노동인권탄압의 실태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2018년 한 해도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해온 그리스도인들은 광화문에서는 난민이라는 주제를 갖고 목동에서는 생존권을 놓고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구주로 고백하는 예수도 탄생도 난민(호적하러 먼길인 베들레헴)처럼 낯선 곳에서 출생한 것처럼 인생 모두가 예측 불허한 출생을 이유로 차별과 배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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