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옥 목사 은퇴식 예지교회에서 - 예장뉴스
예장뉴스
생각 나누기지금 찾아갑니다.
성명옥 목사 은퇴식 예지교회에서
편집위원  |  oikos78@ms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2.30  20:08:37
트위터 페이스북

성명옥 목사 은퇴식 예지교회에서

우리교단 여성 목회자운동의 중심적인 인물 중 한 분인 성명옥 목사(전 여교역자회 총무) 가 은퇴식을 했다. 성 목사는 그동안 여교역자회 총무와 1998년부터 예지교회 담임목사로 2005년 이후는 협동목사로 현재 까지 지내왔다. 우리교단에 여러 여성지도자들이 있지만 여성목회자 운동으로는 아무래도 성 목사 세대를 1 세대라고 볼 수 있다.

   
* 성명옥 목사와 임선미 목사(교회에서 한복을 선물)

2018년 12월 30일(주일) 오후 3시 30분 여교역자회관내 성목사가 섬기던 예지교회에서 담임인 임선미 목사의 집례와 김바울 집사의 기도가 있은 후 성경 요1:4 “그 안에서 생겨난 것은 생명이었으니 그 생명은 모든 사람의 빛이었다” 라는 말씀을 봉독한 후 “생명이 있었다” 라는 제목으로 성명옥 목사가 설교 겸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보통 은퇴식에 남이 설교를 하는 데 자신의 은퇴식에서 주인공이 충분한 소회와 간증을 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 

2부로는 서윤숙 권사의 성명옥 목사의 소개, 김바울 집사의 은퇴 추대사가 있었고 이어 임선미 목사의  축복기도와 감사패를 증정했다. 축하의 순서에는 최영혜 목사(서울노회 여교역자회 회장)과 임숙재 목사(충남노회 대곡교회 은퇴목사)와 내빈 중에는 정태효 목사와 예지교회 아동부, 학생부가 인사와 찬양으로 축하했다.

   
* 축도하는 김혜숙 목사(여교역자회 사무총장) 

성명옥 목사는 답사에서 "예지교회가 은퇴식을 해준다는 말에 만류했지만 감사하다"  여교역자회들 외에는 공지하지도 않았는 데 오늘 추운 일기에 많이 참석하여 축하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이후 광고와 찬송을 한 후 김혜숙 목사(여교역자회 사무총장)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교역자 운동 1세대의 퇴장

우리교단의 기독 여성운동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여전도회 창립부터 김마리아 선생이나 고황경 총장, 이연옥 권사, 권복주, 김순미 장로가 그 맥을 잇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분들은 여전도회와 관련해서 활동한 분들이다. 그후 주선애 교수도 큰 영향을 주었지만 장신대라는 학교 틀 속에 있었다. 고 황화자 전도사(KNH)가 사회선교를 하는 이들과 교감했고 김화자 목사는 여교역자회와 안식의 집(용문)을 일군 대표적인 분들로 보인다.

그 외에도 고애신(산업선교와 여교역자회, 안식의 집) 전도사와 손은하 목사(산선과 귀농), 정태효 목사(성수삼일), 김혜란 목사, 손은정 목사 등이 예장 여성목회자 운동의 맥을 잇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성명옥 목사는 약력에서도 보이듯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와 YWCA를 만나게 된다. 이때 기숙하며 공부하던 이들과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친교를 하는 사이다.

당시 시대적 상황은 70년 초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이농으로 도시 변두리는 무허가 판자촌이 성할 때다. 주선애 교수가 인도하는 성경공부의 인연으로 인하여 당시 긴급조치 반대시위로 활빈교회 김진홍 전도사가 구속되자 송정동 빈들교회에서 친구들과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다가 성경을 더 깊이 배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뜻한 바 있어 서울장신대에 입학을 하게 된다. 당시 '처녀 집사'로 안동교회에서 봉사하던 때였다.

신학교 졸업 후 첫 사역지는 농촌의 여성들이 도시로 이주하여 취업과 학업을 하는 근로여성들과 함께 하는 곳에서 바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안동교회 전임 전도사로 부임을 하여 유경재 목사를 도와 사역을 하게 된다. 불모지의 교회에 어린이 교실과 주부교실을 최초로 열고 한 때 100여 명이 모이는 사역을 하기도 한다. 현재의 방과 후 공부방 또는 지역아동센터이다.

   
* 축사하는 서울노회 부노회장 이승철 장로

배우고 도전하는 여성만이 자신과 세상을 바꾼다

그리고 여성의 시각으로 본 성경연구를 하기도 하면서 여성문제에 의식을 키운다. 신학교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여성신학을 한 지도교수의 과제물를 통하여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사회가 여성에 대한 차별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것에 대하여 분노하였다. 특히 교회마저도 이런 남존여비의 구조가 여전하다는 것에 대하여 강한 도전의식을 느낀다.

서울로 상경하여 지난 16년 동안 16회 이상 이사를 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과천에 18평 짜리 자신 소유의 작은 아파트를 갖게 된다. 그리고 학생 운동 수배자들의 은신처로 오랫동안 동고동락을 하면서 이들과의 대화와 사귐을 통하여 더욱 성장하게 되고 자택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당시 여교역자회가 변변한 사무실 없이 전전긍긍하다가 현 위치의 제기동에 전임 총무가 4층 건물을 전세를 안고 구입하였고 그후 후임 총무로 부임하여 모금을 통해 하나씩 입주업체들을 내보내면서 자립의 길을 걷게 한다. 그러면서 서울노회에 최초로 여교역자회를 조직하고 여성위원회를 만들고 총회적으로도 조직하게 한다.

그리고 이 '여교역자 회관'은 성 목사를 비롯한 전국 여교역자들의 헌신과 실무자들의 노고의 결과이다. 그리고 그 안에 여교역자회 사무실과 가출청소년 쉼터, 가정폭력 쉼터를 운영하면서 예지교회도 세우게 된다. 이렇게 여교역자회 교육과 상담간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총무로 8년을 사역하는 동안 교통사고를 당하여 큰 고생을 하게 된다.

   
*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송년회에 함께한 성 목사

그리고 경기도 광주의 외국인 여성 쉼터의 소장으로 사역을 7년 더 하다가 65세에 은퇴를 하고 최근에는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의 공동대표로 교단의 개혁과 총회의 여성총대 할당제 등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하지만 현재는 각 노회에서의 불이행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다. 이때 만난 여성들과는 ”더불어 선교회“ 라는 조직으로 현재도 친교의 모임을 하고 있다.

   
* 축하의 덕담을 하는 정태효 목사(성수 삼일교회) 

여성목회자들의 길 아직도 멀다

여성안수와 여성목회자들의 인권과 사역의 안정과 복지를 위해서 평생을 애쓴 여성목회자로 은퇴를 하게 된 것은 아쉽고 감사한 일이다. 예전 보다는 여성들의 자리나 역할이 신장되고 다양해졌으나 아직은 우리교단의 풍토는 여성들이 스스로 드러내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기에 여성목회자의 수는 많아 졌으나 드러난 활동들을 하지는 않고 있다.

성명옥 목사 세대들이 교두보를 만들었고  후대에 많은 여성 목회자들이 배출되어 지역의 목회자와 교단과 연합기관 에큐메니칼기관의 실무자로 일들을 하지만 아직은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성안수 이전보다 여교역자회에 대한 참여가 저조한 것은 큰 문제다.  여성 개인이 교단 내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여전히 여성들은 사회적 약자요 소수자로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 실력있고 뛰어난 여성이 남성들의 자리를 실력으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개인적으로 될 문제는 아니다. 적어도 하늘 아래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듯 모든 회의체에서의 절반은 여성이 될 때까지 여성들은 연대하고 함께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여성 목회자운동를 몸소 독신으로 실천한 선배의 삶과 사역을 존경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원근 각처에서 많은 이들이 찾았다. 사회봉사부 총무였던 이승열 목사와 서울노회 장로 부노회장 이승철 장로, 이희숙 목사, 김경인 목사, 정태효 목사, 홍경분 목사와 여교여자들 용문 여교역자 안식관의 원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한국교회 진단과 대안" 정성진 목사 초청 강연회
2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5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6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7
명성교회 후임 청빙위원회 발표
8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9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10
원주제일교회 성도들 주일 날 상경 시위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덕정 17길 10 A동 202호   |  전화 : 02-469-4402  |  행정 : ds2sgt@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054  |  발행인 · 편집인 : 유재무 |  대표 : 이명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 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