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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사태 원인이 무엇인가진실은 독자들이 찾아야 하나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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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1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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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사태 원인이 무엇인가?

진실은 독자들이 찾아야 하나 

   
 
명성교회발 세습문제로 온 총회와 사회를 뒤흔든 사건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가운데 또 다른 사건이 JTBC에 보도 되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이다. “서울교회 200억 비리”에 원로 이종윤 목사와 오ㅇㅇ 장로가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 반대측인 박노철 목사측를 유리하게 만드는 구도라고 보인다.

사실 이 사건이 교단의 수면 위로 올라온지는 오래 되었다. 그러나 양측의 치열한 로비는 교단의 여론을 분열시켰고 재판국의 걸림돌이었으며 언론들도 자기들의 이해에 따라서 춤추고 있는 게 현실이다. 거기다가 사회 여론까지 가세를 하고 이를 명성교회와 연계시키자 이번에는 JTBC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메이저 언론이라고 해서 더 권위가 있고 진실을 보도한다고는 할 수 없다. 크나 작으나 모두 자기들에게 필요하거나 유리한 것을 선별적으로 보도하기 때문이다. 자본이나 광고에 의존하는 언론일수록 그렇다. 그러나 이것도 우리가 반성부터 해야지 언론 탓부터 하면 교훈이 안 된다. 우리가 서울교회 사건 보도에 인색한 것은 교회자체 해법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이런 보도의 원칙은 교회분쟁이란 개인으로 출발을 하더라도 공동체의 것이고 일말의 신앙적 해법의 과정을 거치고 최소한 공교회의 치리회를 거치는 동안 참과 거짓이 드러나기에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대중들은 판단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소속 치리회의 판단 중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교회 사건은 철저하게 양측의 얘기보다 소속인 강남노회가 이를 어떻게 대하고 처리하고 있는 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고 본다. 이미 지난 101회 총회시 당시 강남노회 노회장 김예식 목사나 전 노회장 최성욱 목사가 나서서 발언한 내용들이 총회적인 공식 기록물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wsYSfdnwDY&feature=youtu.be  (김예식 목사 영상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bnDosoosrWQ  (최성욱 목사 영상자료)

그런 자료는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별별의 얘기들이 다 나와 있다. 그중에는 양측이 로비를 해서 나온 것도 있으니 액면 그래로가 아니라 다른 것과 비교분석을 하면서 보아야 어느 정도 진실에 접근을 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의 지위는 여전히 서울교회의 당회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설립자이고 원로인 이종윤 목사는 노회 재판국으로부터 면직을 당하기도 했다. 원로를 그렇게 한 것은 결례라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교회 설립 시부터 교회 재정분야를 떠난 적이 이 없는 오ㅇㅇ 장로가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속사정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한 사람이 특정한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관여를 한 것이 문제의 출발이다.

명성교회의 문제도 고 박 장로가 재정분야에서 독점적으로 일을 한 것이 큰 화근의 출발이었다. 개인적으로 착복이나 횡령은 불가능하지만 옛부터 “남의 돈이라도 부리는 권한은 사람에게 있다” 라는 말처럼 유용이나 전용 등 부적절한 일이 일어날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명성교회도 이런 공격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재정 시스템을 상당부분 바꾼 것으로 안다. 아직도 소수가 독점하는 재정운영을 하는 교회가 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찾아야 하는 우리의 교훈 

그런데 액면 그대로 명성교회나 서울교회를 평면적으로 놓고 비난하는 것도 문제고 이렇게 되도록 교단의 공식 매체는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들이다. 연금재단 문제에서부터 예수병원 문제도 그렇고 교단의 주요 사안에 대하여 침묵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일부 목회자들도 JTBC의 보도에 대하여 명성 건은 반기고 서울교회 건은 비판하는 등 이중적 잣대들을 갖고 있는 것도 문제다. 같은 문제라도 교회는 개혁과 갱신의 문제로 보지만 사회언론은 한 건 폭로하는 식이다. 그렇게 해서 시청율을 올리고 광고주나 모으자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비판자들은 명성교회 건을 사랑의교회와 엮어서 사회 여론화와 하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다. 허위 안수와 청목 부정 횡령등은 개인적인 법죄비리다. 서울교회건과도 연계을 하는 데 서울교회는 교인분쟁에 당회원 도전과 명백한 재정비리다. 대형교회의 문제라는 점은 같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언론이 진실을 보도해야 하지만 다 그렇지 못하다 어쩌면 진실은 하나님 앞에서나 아니면 최소 법정에서나 구현될 수 있으니 보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보도는 심정적으로 누군가의 편에 서게 된다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난무하는 양측의 주장에 살을 붙이고, 원음에 화음을 붙이는 그럴 듯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근원에 접근하려는 독자들은 문제를 비교 분석하라고 말하고 싶다 

“서울교회 오정수 장로가 원로목사, 재정위원, 사무국 재정담당직원들과 공모하여 막대한 교회재산을 횡령하였다는 고발 사실이 마치 수사결과인 것처럼 사실 확인도 없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라는 식의 보도를 하는 언론이 있다. 명백하게 오정수 장로측을 지원하는 태도로 보인다.

관계자는 “교회 재정위원장이나 재정위원은 일반 회사의 재정담당자처럼 회계출납 업무에 직접 관계하는 교회 직원이 아니고 단순히 교회 통상 지출과정에서 결재만 담당할 뿐 실제 지출을 담당하는 업무는 교회 통장과 인감, 비밀번호 등을 관리하는 사무장과 경리담당직원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특정 장로가 교회 예금과 재산을 몰래 횡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다”면서, “최초 문제 삼은 서울교회 명의의 씨티은행 통장은 명의만 교회일 뿐 1995년경부터 1997년까지 대치동 부지구입대금으로 교회에 빌려준 70억 여 원을 상환 받은 후 다시 건축대금 등으로 빌려주기 위해 편의상 교회 명의로 예치하였던 차명통장이다”고 밝혔다.

JTBC보도나 본 기자의 보도도 그렇고 모든 언론은 주관에서 자유롭지 않다.  JTBC는 이런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는 정도의 보도다. 이것이 밝혀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서 볼 때 여론재판이 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선점하는 여론의 힘이란 작지 않다.

이에 대한 반론보도의 진실은 아직 모른다. 다만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상식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보도와 매체의 신뢰도와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 등을 분석하여 기사의 진위여부나 신뢰도를 판단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언론도 중립적일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교회 문제들이 걸러지지 않고 일반 언론에서 무차별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앵커의 브리핑을 마치 설교 한편과도 같다는 식의 말을 하는 이들도 있다. 참 딱한 노릇이다. 뭔 말들을 해도 상식적으로만 보자. 교회에 왜 그렇게 많은 통장이 필요할까? 그것은 무언가 떳떳치 않기 때문이다.

개인에게 독점된 권한의 분산이 필요

그러나 이런 관행은 교회의 특수성으로 묻고 올해부터는 불가능해져 시스템으로 모두 걸러지게 된 것이니 과거 타령만 해봐야 시간낭비다. 우리는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교회의 비리와 부정을 까발리고 흉 보고 비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를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미 서울교회의 양측이 우리총회에 보인 부덕과 과오는 용서 받기 힘들다. 이는 공교회 치리의 무력화이고 하극상이다. 대형교회들에 대한 단골 비난은 풍성하다. 하나의 예만 들면, 그 교회는 돈이 많다 - 돈이 많으니 갑질을 한다 - 맘에 맞는 놈들만 준다 - 나는 받은 적이 없다 - 그러니 받은 놈이 나쁜 놈이다라는 도식이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와 상관이 없을 때는 적이 된다. 이것이 바로 영화 '공공의 적'의 줄거리다. 사적이지만 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서울교회만이 아니라 수십억대가 되는 재정이 주먹구구식으로 특정인에 의하여 좌우지 된다면 문제는 일어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교단법으로도 당회는 재정의 정책과 부동산 등 크고 장기적인 것들만 다루지 웬만한 것은 모두 제직회에 소관하도록 하여 보고와 감사의 의무를 두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교회들이 당회장의 의도대로 당회 그것도 소당회로 위임하여 다루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박노철 목사도 다 잘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울교회 박노철 목사나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모두 잘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용역의 동원과 사회법정이나 총회 재판국에서도 불리한 판결들이 있었다. 그러니 이제는 양측이 교회와 노회 총회의 손을 떠나 사회법으로 나갔으니 조사에 성실히들 임하면서 자중하고 결과를 기다린 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서울교회 재정비리특별위원회가 분석한 일례에 따르면 오 장로는 서울교회의 대치동 본당 건축에 있어 1,37여억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며, 이후 137억원의 원금과 이자 56억원 등 총 193여억원을 상환 받아갔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증빙도 걸찰 과정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여간 오 장로가 교회재정을 다루는 중요한 위치에서 자신 명의의 통장을 공사 구분없이 400여개의 통장을 개설해 놓고, 교회 재정을 이 통장 저 통장으로 이체를 시켰다면 이것만으로도 그의 행위는 현행법에 범죄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교회의 관행이라고 도가 넘은 것이다.

특히 오 장로가 원로인 이종윤 목사의 묵인 하에 지난 20여년 간 그리고 대를 물려서 서울교회 재정위원장 및 서기, 회계를 맡아 교회 헌금을 임의로 다루는 것에 대한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을 것이지만 오 장로측은 이것은 지난 2016년 무혐의 처리가 되었다는 입장이다.

이런 것도 상세히 보고가 되어야 독자들이 균형있는 판단을 할 것인데 최근의 보도 양상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진실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일부 언론들을 동원하여 상대를 죽여서 자기가 생존하려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어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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