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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신임 투표 도입 사례전주 강림교회 양인석 목사 3번째 재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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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7  1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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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임 목사 신임 투표 사례

전주 강림교회 양인석 목사 3번째 재 신임
   
 
지난 103회 총회가 작년 9월 중순에 전북 익산에서 열렸다. 개회예배 후 한 총대기 “모든 보고 전에 명성교회 문제를 먼저 다뤄야한다” 고 말했다. 그 발언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양인석 목사다. 그렇게 첫날 회무처리가 늦게 끝나 부회보고를 못한 체 날이 밝아 회무가 시작하자 마자 다시 발언권을 얻은 양목사는 어제  자신이 한 발언의 요지를 재확인 했다. 한마디로 '확인사살' 이었다. 그렇게 해서 명성교회의 세습과 관련한 문제는 103회 총회 첫 시간부터 핫이슈가 되었다.

한국교회를 향한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국사회로부터 그 어느 때 보다 교회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이는 과거 기독교회에 대한 좋은 감정과 정서에 대한 바램이 이제는 실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게 심각한 것은 교회 내부에서 오는 비판도 심각하지만 사회가 보여주는 비판에 대해서는 모든 교회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 이는 과거 지역교회들이 보여줬던 봉사와 선한 이미지 보다는 더 문제가 되는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풍토 가운데서도 지난 1981년에 설립된 전주강림교회(양인석 목사)가 보여주는 사례는 우리에게 신선함과 모범적인 사례로 소개를 한다. 가장 큰 것은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신임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교단의 목회자는 위임목사(종신)와 담임목사(3년마다 신임)로 구분하고 있다. 이것은 여러역사적 과정을 거쳐서 현재의 것으로 정착이 된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교인들보다는 목회자의 지위를 보호해주기 위한 것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일반 교인들의 의식의 변화는 자신들의 알권리와 주장들이 커지고 있다. 성직자의 설교와 목회권은 목회자 고유권한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외의 목회행정과 재정,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평신도들의 참여가 보장된 해외 교회와는 달리 우리는 폐쇄적이다. 물론 일부 선진적인 목회자들 스스로 도입한 경우는 있지만 그중에는 흉내만 내는 것은 아닌 지 의문들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인사권을 회중에게 완벽하게 돌려준 것이다. 

3번의 재신임 통과는 큰 자부심

전주는 선교초기에 미 남장로교단 선교부가 있었고 그 선교사들의 유산들이 교회와 학교, 병원등 많은 선교기관과 역사적인 유산들이 존재한다. 특히 우리교단의 위상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런 부흥과 성장의 산물을 지도자들은 어떻게 향휴하고 관리하고 있을 까? 좋은 사례들이 많치만 그 중의 하나 전주강림교회 양신석 목사는 위임목사 임에도 불구하고 3번씩이나 신임을 물었다.

양인석 목사는 한일신학교 학부 1회로 한 때 전주강림교회 교육전도사로 섬기다가 미국으로 유학하여 학업과 교민 목회를 하던 중 전주강림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 케이스다. 국내외에서 목회를 경험하고 미국장로교회의 좋은 전통을 배워 목회현장에 도입한 실천적인 목회자로 이미 한일장신 동문들에게는 귀감이 된바 있다.

그의 대표적인 사역에는 청년들의 해외어학연수와 중고등부 학생들의 비전트립, 초고령사회를 위한 준비가 있다. 양 목사는 “섬기는 교회, 심는 교회, 교육하는 교회”를 교회의 기치로 내걸고, 매년 비전트립과 해외어학연수를 통해 다음세대를 양성한바 있다. 그리고 노령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며 신구세대의 단절이 없도록 하는 점을 생각해 왔다,

그 중에 6년마다 자신의 시무여부를 묻고 시무장로는 10년 임기제를 시행하여 특정 이들이 교회의 파워인 당회를 독점하지 못하도록 했다. 과거 목회자들의 일방적 목회활동과 장로들의 권위적 교회운영에 대한 제동장치를 스스로 둔 것이다. 사실 임기 없음이 독재의 근본이며 세습이나 비리의 원천인 것은 사실이다. 한 번의 신임으로 평가없이 평생 그 자리를 있다면 필연적으로 갖게 될 안일과 교만 독선은 인정한 것이다.
   
 
개인의 선행보다 제도 개혁으로 가야

목회자의 선심과 좋은 설교만으로는 실질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모두 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교회개혁은 이제 제도개혁으로 나가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안중 하나가 바로 지도자들에 대한 ‘재신임 투표제’ 이다. 강림교회는 목사 정년은 65세로 한정하고, 6년마다 제직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물어 제직회의 50% 이상 찬성표를 받도록 한 것이다. 장로는 단임으로(연임 없이) 10년만 시무하도록 하며, 이후로는 봉사 장로로 섬기도록 한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것을 시행한지가 벌써 10여년이 넘는  다.  양 목사가 2001년 부임하여 2007년과 2013년 두 번의 재신임을 거쳤는 데  2013년엔 찬성 90% 이상으로 연임되었다. 그리고 올 2019년 봄에도 91.4%로 재신임을 받아 향후 6년간 시무을 연장받았는 데 이제 이 기간동안은 은퇴를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한다.

양 목사는 위임목사 제도가 목회자를 지나치게 보호하는 제도라고 말하고 있다. 재신임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서 목회자의 지위가 흔들리거나 위협받는 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재신임 제도는 목회자로 하여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며 긴장하여 스스로를 건강하고 능력있게 하는 방안이라는 주장이다. 그렇게 함으로 목회자는 장기적 안목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목회권을 스스로 돌아보고 힘있고 소진있는 목회를 할 수 있는 제도라는 것이다.

목회자들 중 일부는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도덕적으로 교인들로부터 신임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를 현실로 받아드리지 않고 버티기와 무한대의 권력을 휘두르며, 최악의 목회를 하는 분도 없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신임제는 바로 그런 매너리즘과 안주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제도다. 그렇기에 앞으로 한국교회가 살고 죽는 일은 현제의 위임목사 제도를 폐지하고, 교인들의 발언권과 참여권을 높이는 재신임제를 도입하는 길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남은 6년 실버 목회를 준비

양 목사가 올해 재신임을 받아 앞으로 2025년까지 목회를 할 수 있어 남은 기간은 노인복지를 중심으로 목회를 생각하고 있다. 양 목사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걸을 수 없어 사랑하던 교회를 떠나야만 할 때가 올 것인데, 요양보호시설에 들어가시기 전에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하시던 곳에서 여생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라고 말한다.

양 목사가 착안하고 고민하는 방안은 이것을 해소하기 위하여 교회인근에 노인들을 위한 주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교회 주변에 부지를 일부 마련해 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윗 처럼 자신은 그런 준비만 해 놓치 그것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교회와 선교에 적용할 지는 후임자와 교회에 맡기겠다는 겸손함을 보이고 있다. 무리해서 자신이 모든 것을 이루지만은 않겠다는 얘기다.

이제 목회 끝을 향해서 가고 있는 양인석 목사는 그간 보아온 한국교회의 모습을 이렇게 진단한다.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선 '주머니' 개혁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사회나 교회의 문제는 바로 ‘부익부 빈익빈’ 으로 보고 있는 데 그러기 위해선 이제 더 이상 자기교회만의 성장이 아니라 작은 교회들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상생의 목회를 주장한다. 이것이 바로 마을전체를 바라보는 도시형 ‘마을목회’의 모델이다.

양극화의 해소방안

양인석 목사의 한국교회 개혁의 화두는 재정의 합리적 운영과 더불어 교회간의 양극화 해소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장년부 3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들은 자기 성장보다는 동역자들의 교회도 함께 가는 ‘제자교회’ 만들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3000명 이상이라면 자신의 것을 나누고 베풂으로 모든 주님의 교회가 상생하는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대형교회를 부정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향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영국인으로 감리교단의 창설자 웨슬리의 말대로 ‘주머니 회개’ 없이 다른 회개는 없다는 말을 했다. 그렇다 좋은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다.  남을 돕는 것도 말로는 안된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교회들도 자본주의 방식을 따라 재산을 축척하고 투자하고 경영식의 목회는 영혼구원이라는 구실로 교인쟁탈에 몰두 하고 있다.  이런 성장을 필연적으로 경쟁구도를 만들어 부작용을 내 사회의 비난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어느 교회, 목회자든지 교인들 모으고 교회를 키우고 그 힘을 바탕으로 교권정치하는 관심없는 이들이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전주강림교회는 지역과 함께 “더불어 사는 교회” 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양인석 목사는 지난 총회전 까지만 해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목회자였다. 목사 재신임을 도입한지도 오래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될 정도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양목사나 전주강림교회가 가장 모범적이고 모두가 받아드릴 만한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 각기 다른 목회현장에서 우선순위와 자신의 강점과 상황을 놓고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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