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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학생, 교수들 세습반대 '걷기도회'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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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4  1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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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학생, 교수들 '세습반대 걷기도회' 

평균 30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초 여름 5월 24일(금) 장신대는 채플후 12시경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요구하는 교수, 학생 약 300여 명이 미스바 광장에 다시 모였다. 이들은 이미 공고한 대로 명일동 명성교회까지 ‘걷기도회’(걸으면서 기도한다) 을 실행했다.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기도는 계속 됩니다' 라는 의미로 교회의 표지(Una, Sancta, Catholica et Apostolica Ecclesia)를 정하고 이를 마음에 새기듯 옷에 새겨 입고, 미스바에서 명성교회까지 걸으며 기도한다는 의미의 로고와 포스터를 학생들이 공개한바 있다.  
   
 
학생들은 과와 여학생회등 소속 이름을 쓴 만장과 피켓을 들고 2시간 여정의 길을 세교모 교수들과 학생단체 간부들의 지휘아래 출발했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하나의 거룩한 보편적 사도적 교회' 라는 글귀가 담긴 티셔츠로 통일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퍼포먼스는 그동안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반대의사가 서명과 기도회등만으로는 안된다는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미 작년 9월 총회시에도 장신대는 동맹휴업을 하고 총회 장소인 익산으로 내려가 집단 시위를 한적이 있었다.

교수들이나 학생들이 교단이나 교회의 현안에 대하여 발언하고 참가한 경우는 많치 않다. 지난 1985년 산업선교를 전도로 바꾼다고 했을 때 서울영락교회에서 열리는 교단 총회에 신학생들이 대거 참석한바는 있지만 당시도 개교회문제가 아니라 교단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학교 밖 활동에 대하여 교수들은  손을 놓고 바라 볼 수 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수들의 인도로 큰 일은 없었다.

젊은 학생들 다수가 집단으로 항의성 짖은 집회와 장거리 이동도 그렇고 이런 일들에 보일 사람들의 반응은 여러가지 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우발적인 일로 접촉이나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교수들의 동생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연도의 시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먹고 살기도 힘들고 남북관계와 정치현안에 대한 불만들이 팽배한데 교회세습이나 반대나 배부른 놈들로 그놈이 그놈들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 교인은 학생들의 헌법수호에 대하여  우리 교인들이 알아서 선택을 했는 데 어쩌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시위 참가자들은 "명성교회는 회개하라", "세습 철회, 헌법 수호" 구호를 외쳤보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크지 않았고 보는 이들도 없어 보였다. 특히 교회인근에 다다르자 일부 명성교회 교인들로 보이는 들중에는 학생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 나왔다.

한 교인은 ‘저것들이 배가 부르니 저러고 그러지 공부나 열심히 해서 자기들이나 법대로 하라’ 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경찰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인도로 걸었고 시민들과는 접촉하지 않고 교통체증이나 불상사는 없었다.

학생들이 교회 앞에 도착하여 교회 건너 편 버스 정류장에 나열하여 찬양과 구호를 외쳤다. 이후 인솔자중 한분인 박상진 교수(기독교교육학)가 기도를 했다.  박 교수는 "명성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왔다. 명성교회를 미워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세습을 철회하고, 공교회로 바로 서기를 원한다"고 기원했다.

맞불 집회는 취소되
당초 명성교회 측은 같은 날 맞불집회로 장신대 앞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었으나 취소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명성교회의 해명은 깊은 생각 없이 교인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의미였다는 집회신고증에 목적을 기록해야 하는 데 장신대가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 것이 문제로 보여 그렇게 썼다고 한다. 그러나 교회측은 하루전에 이를 취소했다.

이에 대하여 학생중 일부는 교인들이 학생들을 반대 하려면 ‘세습찬성’ 집회라고 했어야 한다는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명성교회측에서도 다수가 아닌 장로들 일부만 나와 사진을 찍는 것 외에는 특별히 교인들 동원한 흔적은 없었다. 무더운 일기지만 학생들의 눈으로 봐서 세습은 불법이라고 하며 자기들의 주장을 펴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상대편 교회도 사정은 있다. 강제나 억압이 아니라 나름대로 절차를 거쳤다는 이들에게 교단법을 대놓고 불법이니 취소를 하라고 하지만 노회가 허락을 해줘서 했다는 항변이다. 그런 분들과 무슨 대화를 하고 헌법을 논하겠는가? 입만 아프고 감정만 앞세우는 일이라는 주장도 있다.  사실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 그것만도 아닌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신학생들이 눈을 뜨고 바로잡고 외쳐야 하는 문제들은 그것만이 아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좀 더 깊은 각성으로 한국교회의 성장과정에서 노정된 것들에 대한 개혁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찾기 바란다. 젊은 청년들이 잘못된 것에 대하여 분노할 줄 알고 행동하는 것은 한국교회 미래가 밝고 긍정적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다른 문제들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기를 바라마지 않는 다.
   
                    * 명성교회 교인들이 세습반대 학생과 교수들을 맞이하는 현수막을 달고 있다.
교수들 참가는 당연한 것
그러나 교수들의 참여에 대해서는 탄식하고 비판하는 분도 있었다. 특히 장신대서 오랫동안 직원으로 근무한바 있는 명성교회 김종식 장로는 자신이 교수들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기도 했는 데 무슨 말을 했는 지는 듣지 못했다. 다만 학생들이 남의 교회를 이렇게 집단으로 찾아가서 시위를 하는 것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혹자는 교수들이 학생들을 부추키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근거없는 얘기다.  요즘 누구 말을 듣는 학생들도 아니다. 다만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은 이번 문제에 대하여 관례가 되지 않토록 잘 마무리는 해야 한다. 학교와 지도의 책임자가 앉아서 보고나 받을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순수함과 충심을 양해해 달라고 하며 잘 지도하겠다는 말은 해야 한다. 

그리고 무슨 이유로든 학생들이 신학교가  자신들의 직접적인 문제가 아닌 것에 대하여 자기들이 눈이나  맘에 안든다고 하여 무조건 항의하고 시위를 하는 것을 잘하는 일이 라고 칭찮만 할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들의 고충과 처신을 이해해야 한다. 
   
 * 참가 교수명단인데 심각한 문제는 학생들 외부활동을 외면하는 교수들이 문제다. 세습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떠나 교수사회의 분열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학생들보다 더 중요하고 귀한 문제는 없다. 학생이 가는 곳 행동하는 곳에는 언제나 교수들이 함께 해야 한다. 그래야 월급도 받고 존경도 받는 것이다. 무더위에 참가한 교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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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목사
(121.XXX.XXX.220)
학생 가면 교수도 가야
학부시절 4.19혁명때에 연세대학생들이 강당에서 예배후 전교생이 바로 4열로 대열을 지어 스크랩을 짜고 신촌 서대문 서울역 시청앞(고대생들이 시청앞을 차지해서)우회해서 종로4사 원남도 종로경찰서 중앙청 앞에가서 한 학생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쯜어지자 중앙청 앞 도로에 연좌시위를 할때 연세대교수들이 학생들을 대열옆에서 따라가면서 지도했다. 학생들가는데 교수들이 가는것은 당연한 일.

(2019-05-25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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