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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 회관 특감 수용해야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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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4  13: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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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공개 성역없는 시대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비민주적 관행에 대하여 우리는 비판하였다. 그 배경에는 한국사회의 오랜 전통인 가부장제와 유교적 전통인 忠孝仁義禮(충효인의예)와 君師父一體(군사부일체)라는 사상이다. 이는 나라와 스승, 아버지를 일체와 시킨 것인데 변질되여 윗 사람에 대한 공경을 넘어 사회를 서열화 시키고 독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조직의 문화는 사실 어느 곳에서든지 변형되여 자리잡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지 오래되고 잘아는 사람들의 영향력은 크다. 공과 기여도 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이지 너무 오랫동안 지배하여 내재적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는 요인이 되게 한다.  은퇴제도는 그런 것을 막으려는 제도적인 장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제 후진들에게 일을 맡겨서 조직을 건실하게 성장시키도록 지도자로 세워주려고 한다면 이에 걸맞는 결단을 해야 한다. 조건없이 일과 자리를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기업은 좀 다르다지만 망조 직전에 물러나는 데 그때는 때가 늦어 저도 기업도 자식도 다 망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나 기독교기관은 어떤가? 한기총이 문제가 된 원인도 현역들 중심이 아닌 은퇴자들의 노름터가 되고 부터이다.

영향력 있는 이들의 관여는 후계자 점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노른자 부서나 돈이 되는 곳에서의 자기 사람 돌려막기다. 그래서 어느 조직이나 기록하는 서기하고 돈만지는 회계가 중요한 것이다. 재정맡은 자들의 임기를 두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남의 돈이라도 오래갖고 있게 되면 자기 돈 갖기도 하고 놓기가 싫은 이유다.
   
                               * 문제가 된 여전도회 회관 관리처
여전도회 회관 관리부서 초유의 외부 감사  앞둬

이번에 총회 관련기관중 하나가 제기한 문제가 한국기독공보에 기사화 되었다. 이런 내용이 난 것 자체가 한층 달라진 시대를 본다. 그 내용이나 문제에 대해서 총회 안팎에서 늘 나오는 말들었는 데 이제 마침내 올 것이 왔다는 식이다. 이 기관이 총회에 특별 감사를 청원을 요청한 것은 내부적으로 문제 해결이 안된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후진들은 최대한 예의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자정의 노력을 했지만 총회 감사조차 거부했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지난 5월 28일 총회 임원회는 여전도회의 요청대로 외부 전문업체(공인 회계사)에 해당 기관의 특별감사 요청대로 허락하였다는 얘기다.

내부 감사 거부가 문제를 더 키워 

문제로 지목된 기관은 총회 유지재단에 소속된 여전도회관 관리위원회다. 총회 산하기관으로 총회의 감사규정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연합회가 현역들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 회관 관리 운영이사회에는 원로들이 너무 많아 여전도회와는 별개의 기구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여러번 이것을 연합회 내부로 편입하고자 했지만 불가능했다는 얘기다.

감사를 거부하자 더 이상 갈등을 최소화 하고자 총회 감사위에 그것도 거부하자 이제는 외부 공인회계법인에 감사를 청원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동안 여전도회연합회의 전기 회장단들도 그렇고 이 문제로 인하여 속을 썪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는 안으로나 말로는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운 시점이 된 것이다. 그것은 이권과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총회는 정년제도를 두고 있어 70세가 되면 지 교회로부터 총회 활동에 일정한 선을 긋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유독 여전도회의 일부 전 회장이나 빽있고 공있는 분들의 논공행상이 도에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런 은퇴자의 과도한 관여는 현역들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다. 이 분들이 초창기 공은 있다지만 이제는 조직의 짊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든 것은 때와 기한이 있다.

식품이 좋아지고 고령화 시대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 장수하게 되니 은퇴을 해도 체력이나 힘있는 분들이 늘어나고 원로들의 파워도 커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은퇴자들간에도 갈등요인이고 조직의 과부화가 걸리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른 노릇한번 해보냐는 얘기다. 선배들이 회관 건립의 공신들로 큰 일을 했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만년 우상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노인이 되면 조용히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평안한 생의 마감을 준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찐데 잘안다고 후진들 하는 일이나 단체에 이름을 걸고 어른 행세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건 적폐로 청산되야 할 유산이다. 이제는 한시대의 공을 뒤로 하고 좋은 기억으로 기념하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이선후퇴가 필요한 싯점이다.

감사가 필요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공개하였기에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이권과 관련있는 조직이나 위원회는 투명해야 하고 중요부서엔 한 두 사람이 오랜기간 일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모든 업무를 전산이 처리하고 키만 알면 누구든지 관리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람 기억에 의존하는 역사나 일은 이제 종언을 고해야 한다. 
   
 

선배들 후진들에게 길 열어 주셔야

이번 104회기 총회에는 우리교단 최초로 여성 부총회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독 후보이기도 한 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인 김순미 장로(영락교회) 가 출마를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 최대 장로교단에 최고위직에 여성 지도력이 배출되는 것으로 모두가 기대를 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90년차 총회를 지나 100년을 바라보는 총회 산하기관중 가장 건실하고 의미있는 기관이다. 전국 68개 지회와 역대 회장단과 선배들과 현역들의 참여와 공헌으로 이런 역사를 이룬 것이다.  은퇴한 수연회원들의  기여는 어느 조직보다도 원로들의 두드러진 봉사와 희생적인 활동으로는 보인다. 그러나 기여는 하되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에 김순미 장로가 부총회장이 되면 이는 여전도회만의 경사가 아니라 여성안수를 위하여 노력했던 일로부터 선교 초창부터 여권신장에 노력을 기해온 모든이들의 쾌거일 수 있다. 여성안수가 실시된지 24년이지만 여전히 목회의 문턱은 높아 여성지도자들의 자리나 지위가 주변에 머물고 있다. 원로들이 노력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일로 후진들의 길을 여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기된 여전도회 내부의 개혁 프로세스는 의미심장한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여성지도력의 갈등이나 불경으로 볼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권력교체으로 일부 의혹이 가는 부분에 대한 투명성 확보을 위한 과정이다. 자진해서 해명을 했더라면 이렇게 불거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우리총회와 기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

정보공개는 대세다.

몇 년번에 강원원동노회에서 헌의한 ‘총회 중요 기관 정보 공개“ 청원이 있었다. 아마도 연금재단 이사회가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결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반드시 결의되 실행해야할 대목이다. 총회 중요 기관의 회의록이나 정보를 치리회나 해당자들이 일정한 규정을 지켜서 정보공개,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다.

그렇게 되면다면 더 이상 밀실과 소수에 의하여 결정되는 회의나 재정집행을 방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 언젠가 내가 한말을 본다고 한다면 조심할 것이고 회의의 내용이나 결정도 질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현재 모든 대학들의 이사회록은 홈피에 반드시 공개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실명이나 비공개 요청이라는 이유로 감추고 있는 추세다.

정보공개는 이미 국가법으로도 공인된 일이다. 국정감사외에도 시민단체나 개인들도 정보공개를 요청할 수 있다. 아마도 이것은 우리교회에 마지막 남은 공공기관에 대한 투명성 재고일 수 있다. 자신이 한일에 대하여 한점 부끄럼이 없고 떳떳하다면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동안의 부정은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하는 수단의 부재로 된 것이기에 인적청산이 아닌 제도적 개혁으로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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