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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평, 제35회 상임의장에 이광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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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7  0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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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정평, 제35회 상임의장에 이광익 목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 제 35차 정기총회가 지난 6월 3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왱이집 신관)에서 열렸다. 총회는 제34기 상임의장 이상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는 데 이번 제35차 신임 상임의장으로는 공동의장을 지낸  이광익 목사(전주비전교회)가 선출되었다.

이광익 목사는 우리교단 전주노회 소속으로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전북지역은 몰론 교단 인권위와 국가적 문제였던 세월호 진상규명과 촛불집회등을 앞장서서 조직하고 일해 온 대표적인 민주인사다. 그리고 지난 4년전 부터는 전북지역의 유일한 전주 예수병원의 정상화를 위한 모임의 총무로도 활동해 오고 있다. 이 목사는 전북대와 장신대를 졸업하고 전주에서 목회를 해온 토박이다.

지난 102회기에는 노회 총대로 파송받아 총회 “예수병원 대책위”  전문위원을 지내고 103회는 특위 위원으로  예수병원을 총회헌법 시행규정 37조에 산하기관으로 명문화하여 분쟁소지를 없애는 공헌을 했다.  이 과정에서 예수병원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제소를 당하여 일부는 무혐의가 되었다.  그러나 비슷한 건에서는 1심서 실형을 받아 항소중이다.

   
 
한국민주화운동의 기수 

목정평은 NCCK가 약화되던 시기에 전국적으로 조직된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목회자 단체다. 모델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같은 목회자 전위조직으로 당시 노동자 문제와 빈민 농민 문제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과 투쟁에 앞장서 왔으며 이 단체의 출신 목회자들은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앞장서 왔다.

NCCK총무를 지낸 권호경 목사(기장) 고 김동완 목사(감리교) 김영주 목사(감리교) 권오성 목사(기장)등이 초기 회장을 지냈다. 우리교단에서는  87년 이명남 목사(당진교회)  90년 김정웅 목사(청주 명암) 93년 백남운 목사(효자동교회)  96년 노영우 목사(청주 남교회)  99년 상임의장 이명남 목사 03년 상임의장 노영우 목사 04년 김병균 목사(나주 고막원교회)   07년 이근복 목사(새민족교회) 08년 서일웅 목사(마가교회) 11년 임광빈 목사(의주로교회) 와 2013년(29차) 정태효 목사가 2016년(31차)에는 정금교 목사가  최초의 여성 상임 의장들을 지냈다.     

이번 총회에서 개회예배 설교는 1984년 목정평 창립부터 함께하시고 1989년 제5기 상임의장을 역임한 이해학 목사가 ‘한반도 자주적 평화통일과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다. 이해학 목사는 최초로 민중교회라고 할 수 있는 주민교회를 성남에서 설립하셔서 목회하시면서 이춘섭, 김해성 목사들을 훈련시킨 분이다.

그리고 민주당 지역구 의원등 지역의 시민단체와 시민운동 지도자들을 양성하셨고 민중선교의 맏형으로 오늘 까지 함께 해주시는 교계 원로이다. 10여년전에 은퇴를 하시고 건강문제로 요양중이시지만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언제나 앞장서고 계신데 현 민주당 원내 대표 이인영의원이 사위다.

설교중에 “초월적 경계 너머에 시선을 두고 실천해야 평화통일이 가능하다며 세계가 짜 놓은 선과 내 안의 감옥에 웅크리고 있지 말고 교회는 경계를 넘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해 이 땅의 진보교회가 통일을 위하여 큰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이외 5인의 공동의장으로 이종명 목사(기감), 임승철 목사(기장), 백광모 목사(예장합동), 최인석 목사(예장통합), 박성규 목사(기침)가, 그리고 서기에 소복섭 목사(기장)와 회계에 김범진 목사(예장통합)가 선출되었다.
 

                 제35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총회선언문 전문.

주여,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소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 1:1-2)

오늘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제35차 정기총회로 모였다.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일에 헌신하고자 결단한 우리 목회자들은 시대의 요구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시대의 격랑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라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사명을 감당하며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였다.

우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의 싱가포르선언으로 종전과 평화의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대북제재 고리 앞에 좌절하지 않고 한반도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세우기 위해 목회자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1. 이 시대에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것이다.

개혁교회 전통에 서 있는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성찰하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였다. 동시에 우리는 개혁된 교회가 개혁되어야 할 교회로 다시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야 할 교회는 정의와 평화를 위협하는 기득권을 가진 권력으로 변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통전성을 해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이익집단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교회를 빙자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적폐와 결탁하는 세력이 활개를 치는 이 때, 교회를 새롭게 하지 않고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성서로 돌아가 변혁의 시대 속에서 시대정신을 넘어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항상 기도하며 늘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먼저 우리를 새롭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을 새롭게 하는 일에 우리의 삶을 바쳐 헌신할 것이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2.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 전쟁 위협에서 순식간에 평창 올림픽을 통한 남북 화해 분위기로 바뀌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분단 이후 첫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목도하면서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의 열망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대북제재 기조는 여전히 완고하여 종전선언 선포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평화정착의 구체적인 행보는 더디기만 하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평화의 여정을 보면서 성서 속에 기록된 역사적 전환점이 이 땅에서도 현실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온전한 평화를 이루고 종전선언이 선포될 것임을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권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거짓 평화가 아닌 이 땅의 사람들 모두가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참된 평화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한반도를 넘어 세상 끝까지 이루어지도록 그리스도의 평화의 사도로서 기도하며 행동할 것이다. 

3. 정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나아 갈 것이다.

우리는 작은 촛불이 모여 이룬 “촛불혁명”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은 법정이 아닌 사람들의 가슴 속에 선포되어 새로운 역사를 이룬다는 사실을 목도하였다. 그러나 다시 준동하는 적폐세력이 광주민중항쟁을 왜곡하며 거짓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촛불 혁명으로 시작된 새로운 역사는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열어가는 하나님의 역사이기에 특정 정치 세력의 전유물이나 정치적 정당성이 될 수 없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지만 구시대의 적폐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난당하며 눈물 흘리는 이들의 탄식이 깊어가고 있다. 우리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어 정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촛불혁명의 정신이 강물처럼 흘러넘치도록 기도하며 행동할 것이다. 

4.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며 좁은 생명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우리는 거대한 화석연료와 핵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산업이 아니라,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삶을 전환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있다. 우리는 발달된 산업이 인류의 행복과 복리를 증진시키기 보다는 빈곤을 세계화하고 인간 자신과 이웃 생명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우리는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하는 풍조 속에서 수많은 생명이 죽임 당하는 비극을 보며 문명이 아닌 야만의 역설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삼성 반도체 산업재해, 쌍용자동차 사태, 그리고 위험의 외주화 등 우리 삶 속에 일상화 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사회적 참사를 외면하지 않고, 시대를 분별하여 사회적 문제를 치유해 가는 성령운동을 펼쳐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 부름 받은 우리 목회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러하셨듯이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명할 것이다. 

                       정의와 평화, 생명의 주님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소서! 

                 2019년 6월 3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제35차 정기총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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