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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광화문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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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5  2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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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집회 광화문에서 열려
   
 
8,15 광복 74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광복의 의미가 절절하다. 올해 중반 부터 일기 시작한 일본의 아베수상의 제국주의적 사고로 인한 한일관계는 그 어느때 보다도 얼어 붙었다. 특히 경제제재로 인한 한일간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아베가 자국내 자당 선거전과 일본 우익의 목표인 일본 헌법 9조(평화헌법)을 전쟁을 가능케 하는 군대가 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지만 그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일본국민은 아직은 아베정권에게 전권을 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일본내 양심세력들의 저항도 서서히 일고 있다.

한일관계는 이런 정치외교적인 면과 아울러 한국경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특정 분야에서는 일본을 위협하는 단계가 된 것도 하나의 이유다. 더 이상 한국경제를 이대로 두웠다가는 일본경제를 추월할 것이라는 공포감이다. 그런 전략이 우선은 외교와 통상문제로 걸고 이어 국내 우익들과 보수들의 목소리에 맞춰 국내갈등을 일으켜 고분고분하지 않은 현 정권을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갈아버리려는 대담한 시도라는 분석이다.

광화문은 시민의 광장으로 

이번 광복절에 광화문의 낮을 장악한 것은 보수 우익 친일 세력이다. 전광훈 목사와 보수를 기반으로 한 정당들의 지역주민들과 대구 경북의 고교동문들이 동원되었다. 거기다가 장군출신들도 총동원령이 내렸다. 이들의 막말은 도가 넘었다. 과거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백주 대낮에 대통령의 하야와 빨갱이라는 말이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 60대 이상이 주류인 이들의 복장은 형형색색이며 태극기와 미국기가 표징이다.

지난 정권하에서의 집회는 물대포와 명박산성으로 막혔던 광화문은 촛불집회이후 대중에게 돌아왔다. 시청앞에 머물던 시민의 목소리는 이제 더 안쪽 그리고 넓은 곳을 차지했다. 모두가 촛불집회의 유물이다. 이는 여야나 진보, 보수 할 것없이 우리경제가 잘살게 되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먹는 게 힘들고 사는 게 힘들다면 이 더운 일기에 나와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까? 어림없는 얘기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각자 이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진보든 보수든 이것은 역사발전에 큰 진보이고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는 보인다. 여전히 근거없는 막말이 난무하지만 큰 걱정은 없다. 지난 1987년 숨죽이고 불안에 떨던 시위대가 아니다. 차량단과 고성능 스피커를 놓고 단을 만들어서 제대로된 무대에서 대중들의 귀와 눈을 달군다. 이들은 합창과 구호로 카타르시스를 한다.

전광훈 목사와 보수세력의 거리집회
   
 
광화문에서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보수 우익인사들이 만났다. 이들의 연대는 그야 말로 누가누가 잘하나였다. 숫자와 구호가 증폭되여 정권을 곧 무너질 것 같은 착시와 환상을 보인다. 주최측 추산 5만명이라는 데 깍아서 그 반은 될듯해 보인다. 박근혜는 억을 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으니 석방을 하란다. 이 구호에 경상도나 보수 야등에게는 통일되는 듯 하다
   
                                         *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와 피켓
 KT 건물 앞에서 모인 이들은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김문수 전 경기 도지사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탄핵무효', '사생결단', '문재인 하야' 등이 적힌 팻말과 깃발이 나부꼈다. 주옥순 대표는 'Kill Moon to save Korea(한국을 구하기 위해 Moon을 죽여라)' 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기도 했다.
   
                                 * 전형적인 가짜뉴스를 광화문 통에 내걸었다.
겉보기에 멀쩡한 사람들이 문재인 하야를 외치고 한국경제의 몰락과 친일적인 행태를 아무렇치 않게 내놓는 다. 지금은 내부 단결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냉혹한 정치는 이런 틈을 타서 현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흐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후 5시 일본 대사관앞에서의 뜻깊은 기도회가 있었다.
   
 
한일간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

한교총과 NCCK, 한국 YMCA와 YWCA,한국기독학생총연맹, 정평목협, 예수살기등이 연합으로 주최한 기도회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오후 5시가 넘어서 개회되었다. 장병기 목사의 인도와 ‘경제 침략으로 인한 갈등 해결을 위하여’ 문기전(광주 YMCA총무) ‘ 양국간 정의 회복을 위하여’ 양재성(전국 예수살기 총무) ‘한,일간 평화를 위하여‘ 이광익 목사(전국목정평 상임의장) 의 기도를 드렸다.
   
                              * 좌로 부터  장병기 목사, 이광익 목사
이어 한교총 상임회장이며 통합 교단 총회장인 림형석 목사가 사 61:1-3,7-8 성경을 인용하여 말씀1을 선포하였고 이어 강은숙 목사(NCCK 종교간 대화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씀 2를 선포하였다.  이어 공동기도는 김동한 장로(향린교회) 정대일(기독교사회선교연대 평통위원장) 가 회중들과 공동으로 인도했다. 기도회의 마무리는 이홍정 목사(NCCK 총무)가 했다. 이날 비가 오는 데도 약 80여명이 참석하였다.
   
                                    * 설교하는 림형석 목사(통합측 총회장)와 변창배 사무총장
저녁에는 아베 규탄 집회

저녁에는 일본 수장 아베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7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8·15 제74주년 아베 규탄 및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3만명이 모야 낮의 보수집회를 능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광화문 광장을 내용을 달리하는 집회는 광복절 사상 유래없는 국론분열과 국민단합이라는 이중성을 보인다.  하루종일 서로 다른 목소리의 집회가 열린 것이다. 낮에 열린 보수주의자들의 집회는 문재인 정부 비판의 일색인 반면 밤집회는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고 힘을 보태는 집회로 보인다.
   
                                                          * KT앞의 보수집회에 모인 시민들

과거 정권하에서 숨죽이며 살아온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도 이제는 주체적으로 누군가를 지지하고 자기의 칼라에 맞는 이들을 지지하는 문화가 시작된 것이다. 몇년전만 해도 돈을 받고 나오전 보수 세력들이 이제는 자박적으로 나오는 것도 달라진 풍속도다.

먹고 살만한 어른들의 큰 소일가리가 된 것이 시위문화다. 여기서 동창회와 계 모임이 열리고 고향의 친구들을 만나고 뒷풀이로 식사와 술한잔으로 도시와 광장의 문화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1987년의 시위는 두려움과 공포의 쫒기는 문화에서 40년만에 완전한 해방구로 변한 광화문으로 대표되는 광장 민주주의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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