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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총회 마지막 날(25일)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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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6  18: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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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7인 수전위 안 통과되

같은 사건임에도 작년 103회 총회 분위기와는 달라진 명성교회 현안에 대하여 104회기 총대들이 수습의 실마리를 열었다. 물론 이런 배경에는 서울동남노회수전위(위원장: 채영남 목사)의 물밑 노력이 컸고 결론적으로 잘된 일이기에 해법을 위하여 미력하나마 일조해온 사람들은 이런 결정에 환영하면서도 아쉬운 점들이 있다는 말에 비판적 고찰을 해본다.

104회 총회 전부터 언론에 공개되기 시작한 명성교회 해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둘째 날 동남노회 수전위 채영남 목사가 동남노회가 정상화되었다는 보고를 하던 중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가 와 있다고 하면서 나와 인사하도록 허락을 청한다.  이에 김원로는 나와서 사과하기에 이른다.  이에 대해 쇼라는 비난여론도 있었지만 명성내부에서는 장로들과 교인들의 반대를 이기고 한 일로 쉬운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루전날 발표된 사과성명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평가가 있지만 김원로 목사가 포항까지 직접 내려와 선 것은 총회와 총대들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순간적인 위기나 모면하려는 형식적인 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신임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의지나 총대들의 의사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모두 풀고가자는 분위기 였다.

채영남 목사는 명성교회 문제를 풀기 위한 7명의 수전위원을 총회장이 임명해주면 총회 폐회전 까지 안을 만들어 총대에 보고하고 토론없이 결정하자고 했다. 이에 대하여 재석 1천명 총대들중 천명이 넘게 그 발언에 힘을 실어 주었고 그 결실도 똑 같이 나왔다.

그리고 총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에 수전위의 안이 나왔다. 토론없이 투표를 하기로 하여 그 안에 대하여 투표한 결과 1204명 중 920명의 전폭적인 지지로 통과가 되었다. 그동안 우리총회의 큰 먹거름이 거둬지는 순간이었다.  총대들과 명성교회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은 일단은 환영의 분위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당사자들인 동남노회 비대위(위원장: 김수원 목사)와 명성교회인데  일단 명성교회는 환영분위기다.  그러나 비총대와 세반연 목회자들은 비난 일색이다. 여전히 일제하 신사참배로 간주하고 금권에 굴복한 총회, 명성살리기에 불과하다고 총회와 총대들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결정은 된 것이고 이런 비판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다.  

세교모 교수들도 세습을 신사참배에 견주었고 다시 성명을 냈으니 원칙적으로는 신사참배를 결의한 총회 직영신학교에 더 이상 사역한다는 것은 치욕으로 보인다.  일부 목회자들은 교단을 나가고 싶다고 한다. 또 총회는 명성의 돈과 권력에 죽었다는 근조배너를 만들어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 이상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수습위해 명성과 비대위 의견 청취

7인 수전위가 원만한 수습을 위하여 명성측과 김수원 목사와 교감을 나누며 의견을 청취하고 조율하는 것은 잘한 것이다.  그러나 뒷 담화를 세세하게 공개하거나 언급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그런데 비대위측 김수원 목사가 일부 대화내용을 기자들에게 공개한 것으로 보여 유감이다. 

김수원 목사는 한 언론의 질의에 대하여 조건으로 제시한 내용을 밝혔는 데  * 명성교회 당회원 최소 2년 상회에 총대 파송 금지 * 세습금지법 고치려는 모든 시도 금지다. 수습안 도출까지 이런저런 의견들이 나올 수는 있겠으나 그것을 언론에 자세히 공개할 필요가 있을 까 하는 생각이다. 

또 수습안중 이번 가을노회에서 김수원 목사를 차기 서울동남노회 노회장으로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사가 아니라는 변명이다. 사실로 받아드린다고 하여도 결과적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은 김수원 목사이기에 본인이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김수원 목사는 자신이 노회장이 되면 명성교회가 건강성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말도 하는 데  그것도 부적절하다. 특히 문서에 차기 노회장으로 김수원 목사를 언급한 것은 치명적인 실책이다. 이는 지금 까지 김수원 목사가 보여온 태도와 맞지 않는 데 그렇게 되면 마치 노회장직을 구걸한 것으로 오해가 될 수도 있다.    

원칙만 받으면 다른 건 부수적

또 김하나 목사의 거취에 대해서도 명성이 재심 판결을 수용한다고 하는 데 무슨 사족을 달고 해석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그럼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 "김삼환 원로 목사도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라는 말도 한 것으로 보도되었는 데 이는 해결의 주체에서 대상으로 변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발언이고 월권이다.

거기다가  ”명성교회는 앞으로 파송될 임시당회장이 운영해야 한다"는 말도 실언이다. 판결을 받으면 당회장은 공석이으로  당연히 임시 당회장 소관인데 무슨 얘긴가?  앞으로 더 평가를 하겠지만 이번 일로 김수원 목사나 명성교회는 입이 열개라고 말을 아끼는 것이 필요하다.

김수원 목사는 그동안 타협없는 투쟁을 해오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가 추구한 것은 총회법의 준수와 개혁이라는 화두다. 그러나 그 가치를 실현할 힘의 부족으로 총회 수습안을 받는 것이라면 이제는 싸움의 주체에서 대상이 되었고 수혜자가 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좀 겸손하게 말을 아끼시기 바란다.   

평가

수전위가 총회와 교회를 위하여 명성교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자임한 것은 누가해도 해야할 일이니  잘된 일이다. 또 명성교회 문제는 이대로 더 둘 수 없다는 것이 총대들이나 지도자들의 합일된 마음이었다. 따라서 이번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이나 보는 사람들로는 이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따라서 총대들이 7인 수전위 구성를 해주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은 그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7인위가 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과 결정에 수습문서에서 몇가지 실수와 흠결이 있어 보인다. 첫째는 수습안 문서를 전체 공개한 것이고 둘째는 실명과 노회가 할일을 월권한 것이다. 

또 수습안에 서명까지 한 것도 격에 맞지 않는 일이다. 위원들이 하나가 되었고 잡음이 없게 하자는 데 가시적인 효과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수전위 자체가 권위가 있는 조직이라는 자의식을 갖어야 한다. 그런데 재판국 판결문내는 식으로 서명까지 한 것이나 공개는 불필요한 일을 한 것이다.

실명언급과 총대 피선거권 제한은 월권

외교에서 협정문이든 수습안이든 문안은 간단해야 하고 어디까지나 권고다. 수전위는 자신들의 위상에 맞는 일을 해야 하고 상위법에 종속되는 것을 만들어여 한다. 그럼에도 모든 법을 잠재하고서라는 자구를 사용했늕 데 그건 쿠테타로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그외 강제적인 조치들도 모두 말도 안되는 얘기다.  

특히 동남노회가 해야하는 일에 대하서는 재판국이 아니니  총회가 협조를 구해야지 지시할 일이 아니다. 특히 총대권은 노회원들의 권리이므로 노회장이라도 함부로 제한 할 수 없는 기본권리로 판결에 의하지 않고는 침해 할 수 없는 권리다. 그럼에도 총대권 금지를 제한 한 것은 아주 부적절한 일이다.

총대권 문제는 모든 일이 잘 풀려서 감사하고 이에 대하여 교회가 일말의 책임의식을 느껴 명성교회 장로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고 그렇게 급한 일도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제적이고 강제적인 제한은 한 불은 끄고 여러개의 불씨를 남기는 일 밖에 안된다.

아무리 수습이라고 해도 민주적이어야 하고 상위법에 종속되야 하고 개인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수습만 해야지 강제할 수는 없다. 모든 사법적 논의도 못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사법적 구제는 국민의 기본권으로 어느 법으로도 제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결정되고 통과가 된 것이니 더 이상 시비가 되지는 않겠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고 잘하는 것처럼 받아드려지면 관례가 되고 일반화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절박감으에서 나온 것이지 누가 이득을 보려는 일이 아니라는 점은 잘알지만 잘못하면 누구도 승복하기 어려운 주문들이다.

장로교회는 노회가 기초다.

그것은 노회의 위상때문이다. 아무리 노회가 무능하고 문제가 많다고 하여도 총회에 예속되지 않는 다. 그리고 지교회의 문제를 푸는 데는 노회를 주체로 세워가야 한다. 그런데 이 수습안은 노회를 전혀 고려하거나 파트너로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계다.

노회가 피고이기는 하지만 이런 중요한 일에 입닫고 손들고 있으라는 의미다. 따라서 총회는 큰 줄기만 언급하고 각론은 노회에 맡겨서 고민하게 하고 일하도록 역할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공교회는 성장되고 노회원들이 배우고 지도력이 함양되며 교훈으로 남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가 지교회의 문제에 노회를 패싱하고 직접 관여를 한 것은 문제다. 예을 들어 보자면 노회장선출은 절대적으로 해 노회원들의 고유한 권한이다. 따라서 노회장을 정하는 것은 주체적이고 민주적인 질서와 합의를 통해서 하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노회원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다른 언론들도 수습안과 프로세스에 대해서 비판적

다른 언론들도 이 수습안에 대하여 일종의 “노예수습안” 이라고 평가절하 하고 있는 이유다. 명성교회 문제 해법의 큰 가닥을 제공한 수전위의 공은 크다. 하지만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만 하는 의사의 역할을 넘어 간호사나 간병들이 해야 할 노릇까지 자임한 일로 격에 맞지 않는 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 교회 공동체가 사회라는 틀속에 있지만 영적인 공동체이다. 따라서 교회에도 법과 권징이 필요하지만 그 발현은 최소화하고 남용되어 서는 안될 것이다. 강제보다는 자율과 자성이 우선이다.

서울동남노회 소속의 명성교회에서 일어난 초유의 사건이 2년동안 총회와 사회를 휘젖고 원상회복이 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이 일의 마무리도 그동안 양측으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법과 원칙에 의거하여 풀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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