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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집회로 전락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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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2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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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기도회는 안된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박정희는 청와대에서 군,경,검을 장악한 정치과잉으로  같은 당인 공화당의 지도자들도 감히 말을 함부로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론과 다른 투표를 한 양순직의원등은 제명을 당했다. 또 당의장인 길재호나 김성곤(쌍용 창업자)은 콧 수염을 뽑히는 수모까지 당했다고 한다.

당시의 기독교나 교회지도자들은 모두 알아서 기는 시대였다. 교인들 숫자도 그렇고 정치와 종교를 구분하는 정교분리의 정신이 강했다. 물론 자유당 시절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부통령 국회의장이나 제헌의회 의원이나 지사들이 기독교인들이 많았지만 4.19 이후 쇠퇴되었다.

그러나 신군부 시절에는 그 양상이 달라졌다.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들 가운데 사회에서 입지를 굳힌 기업인, 학자, 지식인들이 공무원도 그렇고 상당수 있었다. 그중에 소위 어용으로 불리우는 지식인들만이 나서서 개인적인 부역을 했지 자기집단인 교회을 끌고 들어가자는 않았다 물론 대중적인 지지도 받지 못했다.

당시 대표적인 기독교의 정치행위중 하나인 국가원수를 위한 조찬기도회 흉내를 낸 “국보위 상임위원장 조찬기도회” 가 있었다. 당시 교계의 어른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등이 주도한 어용기도회로 기록된 사건이다. 내용은 그 압박을 견디어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말해서 당시만 해도 아무리 반공과 보수를 표방하는 기독교 지도자들도 세속정치인들을 위한 용비어천가 기도회를 열어주지는 않았을 때이다. 물론 과거 권력과 정치적 거래를 한 분은 CCC의 김준곤 목사와 극동방송의 김장환 목사가 원조다. 정치에 무관심하는 조건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이권을 받았으니 말이다.

기독교의 정치화
이후 김대중, 김영삼 정치 시대에 교회나 기독교 지도자들과 지역적 분열을 경험하지만 영호남이 아닌 혼재되어 있엇다. 진보 기독교도 비판적지지(김대중) 후보 단일화(김영삼)으로 분열되었다. 정치외적인 상황으로 기독교의 분열이지 내재된 자발성은 아니었다.

이명박 정권에서는 장로 대통령 만들기로 보수 기독교가 노골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목사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했는 데 우리교단에서는 김진홍 목사, 서경석 목사, 인명진 목사등이 전면에 나섰다. 김영삼 장로시절 기독교 외곽조직 “나사본” 도 사실은 장로들 일색이었다.

박근혜 후보 시절에는 불교인사들이 정치 주류여서 인지 기독교는 그렇게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진보와 중도 기독교가 탄핵에 앞장섰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장신대 김철홍 교수 같은 분들 외에는 누구도 나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동정하거나 구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들어서는 상대적으로 천주교인이라 그런지 종교에 대해서는 편향되지 않은 모습으로 보였다. 그런 가운데 2019년 전광훈 목사가 혜성같이 나타나 다소 무식한 구호로 문재인 하야를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도 처음에는 청와대 앞에서 천막을 쳤으나  큰 의미없이 지나고 있었다. 그러나 10월 광화문 집회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치만 보수의 장자인 '자한당' 이나 정치를 좀 아는 평론가들은 이것을 정치의 정상적인 프로세스로 보지는 않는 다. 그런 가운데 지난 1월 김문수 전 지사가 광화문 열기를 모아 창당을 하고 전광훈 목사는 후견인이 된다. 이 둘은 주일마다 코메디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와 결별을 선언하자 조갑제는 이곳에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광화문 집회 기독교 내부서도 비판
보수  원로 김동길 교수나 김진홍 목사도 이런 자발적 시민 정치운동을 종파적 이기심으로 정치 세력화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이다. 자한당의 원로로 분류되는 인명진 목사도 기독교가 정당의 주체가 되는 것은 한국의 천주교, 불교가 엄존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일로 비판적이다.

그러나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자질 문제가 있고 사회법으로도 6-7개 이상의 위법의 혐의를 갖고 2번의 조사를 마친 전광훈 목사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예상외다. 광화문 광장(이승만 광장)을 국부이며 보수 기독교의 원조 이미지를 끌어드리고 지난 10월 이후로 이 집회를 토요일과 주일 오후에 계속 이끌고 있는 것은 알아줘야 한다.

사실 전목사의 사랑교회 교인은 전체가 3천명도 안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수 신앙을 갖은 신자들의 주의을 끌고 결집하는 데 일단  성공을 했다고 보여진다. 이들은 시간과 돈을 낸다면 표로 연결될 것도 확실하다. 그것을 막고 비판한다면 그들은 더 극성적으로 열열히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그게 기독교의 역사고 정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상외로 자신의 명성도 올라가고 정치적 비중이 높아지자 승부수를 던지며 황교안 대표를 비하하고 나눈 대화를 공개하면서 비난하는 중이다. 그리고 대구와 광주등  지방을 돌면서 정치 집회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집회에 우리교단 교인들도 아름아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목사들이 막을 수도 없는 이렇게 정치와 종교를 혼돈하는 결과는 목회적으로 큰 데미지가 될 것이다. 

교인들은 이런 행위가 옳거나 자신에게 무슨 이익이 돼서가 아니라 나라사랑이라는 순수한 신앙적인 동기로 착각하고 동원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에 대한 행위를 제어하거나 핍박받는 다고 하면 순교적 선택도 서슴치 않는 것이 기독교나 다른 종교에서 비일비재하다.  대중은 순수하고 비정치적이지만 정치를 통하여 자기의 주장이 실현되는 것이라면 물불안가리고 나가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더 지켜보고 연구할 대목이기는 하지만 전광훈 목사의 개인적 자질이나 보수정치의 구도상으로 볼 때도 주류가 아님에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몰리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해볼 필요가 있지만 한다미로 말한다면 신자들의 목소리와 간뎅이가 커졌다고 본다.

학력이나 재력등에서 과거보다 월등히 낳아진 삶을 살지만 여전히 개 교회에서는 존재감 없이 돈이나 내고 자리나 체워주는 객체화된 것이 교인들의 삶이다. 그러나 이들의 다양한 생각이나 주장은 교리나 정서에 억압당하고 있어 한마디로 기도와 QT나 하고 봉사나 하다가 말잘들으면 장로되로 진급하는 정도다.

익명성 보장 될 때 야수가 된다.
그러나 순한 양들도 이 광장에서 익명성이되고 방목되면 자유를 느끼며 환호한다. 한마디로 자신들과 생각이 맞는 기도나 설교 연설과 인사에 대하여 환호하므로 자신도 사회변화를 위하여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면 시간도 돈도 아깝지 않다.

이들은 집에 돌아가서도 비숫한 생각을 하는 단톡방이나 밴드에서 정보들을 소통하고 그런 뉴스를 생산하는 종편을 보고 유투브 방송을 통하여 의식화된다.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과 매주 만나면서 우의를 다지며 깃발을 흔들고 하나되는 집단 마스케임을 통하여 에너지는 폭팔적으로 모아진다.

이영한이라는 전도사가 운영하는 유투브에 보니 다방에서 온누리교회 장로들이라는 분들과 만났다고 한다. 이들은 처음부터 나왔고 권사들도 나오고 있으면 여의도 장로들과 만남을 주선을 요구해서 성사 시켜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에 대하여 이 집회를 애써 무관심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도 토로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Zm4MJnlz-8 (2월4일 방송한 이영한 TV 방송)
.
이들은 자발적으로 다음부터는 온누리 깃발을 들고 나오는 것은 힘을 보태 겠다고 했다고 하면서 진행자는 그 장로 허락받고 이런 사실을 더 공개하겠다고 방송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사실 놀랐다. 순복음이나 수꼴 교회가 아니라 우리교단 교회의 장로들이 그렇다는 사실이 놀랍다.

사실 노골적으로 광화문 집회 참석과 독려를 하는 분들중 강동노회 한장로는 그 후기를 SNS에 올리고 있다.  포항 기쁨의 교회 박진석 목사가 참석하고 연설한 것을 비판한적이 있는 데 그후로는 조용한다. 이렇게 1회성 호기심이 아니라 수준있는  교회의 장로들까지 집단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은 의외다.
   
 
나라위한 기도회
지난 주간 한국의 대형교회로 불릴 수 있는 몇 개의 교회들이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돌아가면서 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정주채(향상교회 은퇴), 유기성(선한 목자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주승중(주안장로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화종부(남서울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이날부터 총선이 있는 4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아침 이 기도회가 열린다고 광고했다.

그 첫 번째가  지난 12일 온누리교회(양재 횃불센타)에서 열렸다. 설교자는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로 “6.29 선언으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한 후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을 선출함으로써 1948년 8월 15일 시작된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됐다”며 “이번 4.15 총선은 체제를 선택해야 할 선거”라고 했다. 총선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자’(역대하 7:14)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 목사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하시면서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하는 나라를 세우겠다’고 선언하셨다”며 “그것이 무엇인가, 모두 기대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거 이후의 정국 구상을 말하면서 제시한 것들은 다 사회주의 정책이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정치 지형 속에서 개헌 논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토지공개념’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을 그런 논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이번 총선이 시장·종교·언론 등 분야의 기존 패권이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정주채 목사의 변질
합동측 향상교회 원로 정주채 목사는 보수 복음주의 지도자로 그동안 뉴스엔죠이나 청어람등 진보적 기독교 NGO 활동을 지원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해왔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의 정제되지 않은 정치 발언에 대하여 우려하는 기독교 원로 인사들의 선언에도 참여한바가 있는 데 하루아침에 변신한 것 같아 그 실망감이 더 크다는 비판이다.

정 목사는 한 언론에 현 정부를 “악하고 거짓된 문재인 정권”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교계 안팎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그것 떄문에 이 기도회의 초청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려서 이 기도회가 말로는 순수하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라고 하지만 그 본색을 보여준 것아니냐는 소리다.

당시 정목사는 글에서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공산화가 될 것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나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 하세요'라며 핀잔을 주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그동안 하는 일들을 보면서 차츰 의아스럽고 실망스러운 일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었다.

우리교단 목회자나 교인들 자제해야
이런 말도 안되고 근거도 없는 개인 유투브 방송같은 얘기를 공인인 그 목사가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다. 따라서 자기들은 순수한 의미의 기도회라고 말하는 지 모르지만 이미 이 기도회는 다수의 교인들에게 이 정부에 대하여 반대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 판을 총선까지 끌고 가자는 것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문제는 여기 참여하는 우리교단 교회들로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와 주안교회(주승중 목사)가 참여를 하고 있다. 이들 교회들이 과거에도 그렇고 교단적으로 사회적으로 이런 정치적 발언을 하는 교회들이 아니다. 복음주의권이 주동이 된 이런 집회에 참가하는 것은 앞으로 목회를 어렵게 할 수도 있는 일이다.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것이니 명심하기를 바란다.  

이들의 다음 기도회는 오는 2월 19일(수) 다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데 유기성 목사가 인도하고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원로)가 설교한다고 한다. 그러나 전병금 목사는 기독교장로회 원로이고 NCCK 활동도 하신 분인데 이런 시기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 지 걱정들이라는 지적이다.

언젠가 전광훈 목사는 지금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광화문으로 나온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도 약속을 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하야서명을 했다고 하고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예전 부터 자신을 후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기자가 확인을 하자 명성교회서는 그럴 여유도 형편도 아니라는 답이 왔다.  
   
             * 좌로 부터 정주채, 주승중, 홍정길, 유기성, 이재훈,  지형은, 화종부 목사
                                                이날 나온 6가지 기도제목
 
1.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유일하고 완결된 계시인 성경 말씀과 이에 근거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따르는 믿음으로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을 섬긴다.
2. 우리는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불순종하고 세속주의에 야합함으로써, 우리나라에 건강한 사회 윤리적 문화를 세우지 못한 죄를 깊이 회개한다.
3. 우리는 현재의 갈등 상황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공예배 및 말씀과 기도로써 자기 마음을 미움과 증오에 내주지 말고, 믿음 소망 사랑으로 채우길 바란다.
4. 우리는 한국교회 안의 보수와 진보가 영원한 진리의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의 역사와 사회 흐름을 주님의 뜻에 따라 이끌어가야 한다고 믿는다.
5. 우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과 퇴치를 위해 확진자와 의심환자들, 중국 우한시를 비롯한 각국의 방역 당국자들과 의료진을 격려하며 기도한다.
6.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보수와 진보 등 사회 전체를 품는 영적인 어머니임을 믿고,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오는 4월 15일의 총선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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