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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는 말하기 보다 들어줘야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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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4  16: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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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얘기하려면 사과 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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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이래 이번 주부터 정부가 전 국민들에게 돈을 나눠 준다는 소식이다. 누구에게 얼마나 주느 냐? 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동안은 정경유착으로 무책임 경영을 하고도 부도가 나면 국가 출자 기금으로 구제금융으로 기업가는 지원을 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이번에 평생 세금만 내고 살아온 국민들의 처지를 생각하고 돌아본다는 면에서 여야를 떠나 공감대를 얻고 있다. 물론 총회도 지방노회와 지역에 마스크등 방역과 관련한 지원을 성심껏 하기도 했다.
   
 
이런 흐름과 비슷하게 기독교안에서도 어려운 이들과 고통을 함께 하려는 노력들도 미담으로 나오고 있다. 여유가 있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한 재정적 지원은 비록 목축이기에 불과하다고 해도 귀한 일이다. 또 노회들이 상회비를 삭감해주는 것도 같은 취지다. 이외에도 국가 고급 공무원이나 언론사나 기업체도 자진하여 임금의 10% 내외를 자진한다고 하는 데 우리 총회나 기관들 신학대학에는 아직 그런 소식은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교회의 공예배가 흔들리고 방황하다가 이제는 정작이 된 듯하다. 예배 한 두번 못드렸다고 해서 믿음이나 구원에 큰 문제가 생기는 문제도 아니고 이번에 공백기로 예배의 귀중함을 알았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 문제로 옥신각신 한 것은 유감인데 이는 헌법에 예배는 당회 관할이라고 했음에도 총회가 조급하게 나서 가이드라인을 정한 것 때문에 혼선이 컸다는 후문이다. 

또 하나는 일관되지 않은 대 사회 정부관계도 미숙해 보인다. 청와대 비서관을 만나고 시장이나 장관이 예의를 갖춰 예방하기도 했지만 협조를 한다고 했다가 비난을 하는 등 엇박자를 낸 것도 사실이다. 이는 총회장의 문제가 아니라 보좌하는 실무자들의 판단과 전문성 문제로 보인다.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은 개인이 아니기에 지 교회처럼 개인의 감성적 느낌이 아닌 공교회의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도록 도와드려야 했다.   
   
                                               * 총회 코로나19 TFT 회의(사진 한국기독공보)
뒷북치는 행사 안되야 
그런 가운데 우리 총회가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와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토론회를 한다고 공고가 나왔다. 6월 15일에 온누리 양재 성전에서 모이는 데 원래는 3월에 하려고 한 ”총회 2030 총회정책 선포대회“ 내용을 바꾼 것이라고 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은 좋으나 코로나19와 관련된 얘기들은 넘치게 나와 정신이 없기도 하고 김이 빠진 느낌이다.

잘못하면 뒷 북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다만 이번 104회기 김태영 총회장으로 의욕적으로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되 안따까운 데 이거라도 열리게 된 것은 다행이다. 행사는 주제강연을 초청 외부 전문가에게 듣고 논찬하고 토론하고 참석자는 500여명으로 하지만 관심있는 이들을 위하여 중계방송도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행사가 그렇게 흥행이 되려면 발상을 달리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미 한물간 이슈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바닥의 소리를 듣기 보다 들으라는 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프로그램이 흥행이 되려면 긴장감이 돌도록 총회가 비판적 소리를 듣겠다는 자세를 갖아야 한다. 큰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아니면 해 부서 사람들 경비나 받고 얼굴내는 것에 불과하다.  준비는 총회 코로나19대책총괄본부(본부장:신정호)와 기존의 미래비전위원회(위원장:손신철)와 세대별위원회(위원장:김운성)와 행사 준비TFT와 실무TFT가 준비를 한다니 참고를 바란다. 

또 하나 제안한다면 이번 행사에는 몇 개의 부서가 협력하여 모이고 행사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들어가는 경비를 절감하여 기부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장소를 제공한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한다면 감사한 일이니 그외 사례비나 회의비, 차비등은 주고 받지 말고 기부하면 큰 뉴스가 될 것이다. 이는 지난 2020년 부활절 연합예배시 낸 찬조금이나 헌금을 총무단 실무경비나 비축금으로 과다 책정하여 큰 구설수가 난 것을 기억한다면 말이다.
   
                   * 온누리교회
코로나19 얘기, 총회는 사과부터 해야
또 하나는 총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처음부터 발빠른 대처는 했지만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왜 처음부터 이 긴급한 사안을 총회 모든 부서 총무들과 머리를 맞대어 매뉴얼을 정하고 해당 부서로 상황실과 긴급 콜쎈타을 운영하지 못했는 지 궁금하다. 총회장과 사회 부장, 사무총장, 서기, 대변인, 언론위등 모두 차례로 나서 지침이나 서신이나 발표하고 주는 사진이나 냈다. 뒤 늦게 TFT을 구성했지만 거기서 지적된 내용으로 총회는 이 문제부터 사과하는 게 순서로 보인다.

한편 장신대는 교수들이 이 주제에 대하여 발빠르게 전공별로 소 논문을 내고 발행한 것은 좋아 보인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사안이 있을 때에 학문적으로 안정된 권위를 갖고 있는 신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동성애 문제나 기독교 정당문제도 그렇고 세습반대 목소리를 낸 것처럼 교단 현안에 대하여 자기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 외 지 교회의 일부 목회자들이 중구난방으로 예배가 생명이라고 순교로 지킨다고 하지를 않나 정부가 탄압을 한다고 하기도 하면서 목숨 걸고 예배와 교회를 수호했다는 무용담은 참 듣기 민망한 얘기다. 따라서 이번에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대하여 무엇을 느끼었고 준비를 해야 하는 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여전히 내 얘기 들으라는 식이 아닌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구하고 격려하는 차원의 미래비전이 나오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연금재단 기금 저리로 대출
지방에서 목회하지만 총회가 어렵고 힘들 때 그리고 방황할 때 마다 비판과 질책을 주시는 존경하는 이정환 목사가 최근 기고 한 글에서 어려울 때는 좀 넉넉히 비축된 기관에서 구휼미를 푸는 심정으로 필요한 교회와 목회자들을 돕자는 의견을 내셨다. 이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연기금이 어차피 지 교회의 헌금과 목회자 사례비로 조성이 된 것인데 조성자들이 어려울 때 갚아주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따라서 그동안 가입자들이 낸 기금안에서 이자를 내고 대출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 이번 특별한 어려움을 당하는 때에는 규정을 넘어 파격적인 도움을 한번 해주는 것도 재단의 실추된 신뢰를 되돌리는 기회라고 보여진다. 문제는 이율인데 언제나 이익만 나는 투자만 할 수는 없다. 기금을 조성한 회원들에게 조차 이자나 남기려는 발상은 세속적인 일이다.

이정환 목사는 아주 구체척인 제안을 하셨는 데 500천억중 약 100억정도만 현장 목회자들의 생존과 지원을 위한 특별 대출기금으로 시중 최저금리인 2% 정도 내외로 하여 1년 거치 1년 이내 상환하는 단서로 실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모이는104회기 총회장의 사업이나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구체화한다면 우리교단을 사랑하고 헌신해온 목회자들과 교회에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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