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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경주 수련회 결의서 나와
유재무 편집인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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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0  1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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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 경주 수련회 결의문 파동

전국장로교연합회(회장:신중식 장로)가 주최하는 제 46회 수련회가 지난 7월 8일-10일(3박 4일) 경주 보문단지 더케이호텔(구 현대호탤)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폐회에서 채택한 성명서를 놓고 갑론을박중이다.

한쪽에서는 임의 단체로 친목 모임인 장로들이 모여서 수련만 하면 되지 왜 교단 현안에 대하여 감놔라 배놔라하느냐는 비판이다. 그러나 또 다른 목소리는 역시 우리교단 장로들이 다르기 다르다는 식으로 짚을 걸 짚었다는 얘기다.

성명서에 나타난 내용의 1번-3번이 쟁점인데 1번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다. 현재 정국이 코로나19와 아울러 국회에서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입법하려고 하는 데 보수 기독교는 이를 기독교 선교 침해하는 시각으로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모인 장로들도 반대에 힘을 가세한 것이다.

이 문제는 현재 보수 기독교의 흐름으로 찬반을 표현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스러운 의사표현으로 막을 수가 없다. 또 총회장 성명은 있으나 총회법적으로는 아직 다른 지침이 없으니 지금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자유의사다.
   
 
장신대 임성빈 총장 연임 반대인가?
2번은 장신대가 동성애의 진원지가 되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이는 임성빈 총장의 연임을 연계한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보겠다. 우선 이사회가 임총장만 연임 결정한 것이 구설수가 되자 임 총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공모를 통한 공정경쟁을 선포하므로 신대원 학우들의 모의 투표결과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런 가운데 장신대 이사회는 지난 7월 초에 모여 임총장의 건의를 받아드려 후임 총장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난 342회 이사회가 끝난 후 이사 전세광 목사(세상의빛교회)를 소위원장으로 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으로는 김영걸, 노창영, 이전호, 이종건 이사들로 구성됐다. 장신대 총장 선출의 자세한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왕에 총장 공모을 한다면 장신대도 후보자들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을 회피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장신대 총장의 자질과 위상도 높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가 원칙을 갖고 잘 준비만 한다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좋은 일이 될 것이다.  한일장신대가 선행적으로 한 것을 참조하여 꼭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가 임총장만 연임 결정한 것이 구설수가 되자 임 총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공모를 통한 공정경쟁을 요청하므로 신대원 학우들의 총장 모의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게 된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장로회 결의문이 임총장과 장신대 교수들을  동성애문제와 연관시킨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해석으로는 가을 총회에서 인준에  부정적 기류를 형성하려는 우려도 하는 이유다. 

이 문제는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하는 데 임총장이나 교수들이 동성애 문제에 대하여 한번도 자기들의 입장을 낸 적이 없다. 또 교수로 재직하는 한 총회의 결정을 위배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임총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여 있지도 않은 건을 들어 반대유도는 비겁한 것이다.

무지개 퍼포먼스에 대하여 밀려서 했던 어째든 결국 학생들 징계를 강행했지만 사회법정으로부터 부당하다고 하여 현재는 징계당한 학생들로부터 민사상 손해배상을 당한 피고의 입장이다. 따라서 장신대 총장은 그 직무수행이나 학교 구성원들과의 문제로 외부에서 마녀사냥을 하는 식은 안된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사회와 임총장의 거취를 지켜보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신대 평교수회는 이미 장신대 총장도 이제는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뜻을 모은 바 있고 몇일전 선임된 한일장신대 총장도 그렇고 교단 직영신학대학교 총장은 내부 인사 검증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다.
   
 
104회 총회 결의 재론은 두고봐야 
3번은 명성교회건에 대한 지난 104회기 총회 결정에 대한 것이다. 많이 알려진 대로 이 건은 그동안 우리교단의 안팎을 지난 3년동안이나 발목을 잡고 있는 사건이다. 이에 교단의 지도자들이 작년에 수습안을 낸 것이고 총대들은 받은 것이다. 미흡한 결정이라도 총회가 결정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또는 노회나 지 교회가 반대 입장을 내는 것은 막을 수는 없다. 그리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헌의가 되었다면 그것도 질서이니 가면된다. 따라서 모두 나서 찬반을 위한 세겨루기를 할 것이 아니라 총회 결정을 지켜뵈야 할 것이다.

총회 결정이니 재론이 불가하다는 것도 주장이고 총의로 재론하고 작년 결의를 번복할 한다는 취지의 모임과 서명을 하는 분들도 주장일 뿐이다. 이 문제는 총회 현안이니 총대들이 주체적으로 결정하도록 기다리는 것이 조직원으로의 도리이니 과도한 찬반주장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장로회에서 입장표명한 것을 시비삼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로회가 법에는 없는 임의로 조직된 친목단체라고는 하나 조직의 원리와 구성상 현안문제로 삼은 것은 자유다. 이런 장로회의 입장에 대하여 해당 교회 장로들로는 환영일색인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하여 장로회를 비판하는 데 문제는 혹시 명성교회의 입김이나 로비로 장로회가 그런 것은 아니냐? 하는 의혹이다. 장로들이 이런 입장이라면 가을총회에서 재론도 그렇고 번복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 같다는 소리다. 그러나 조직은 생존하고 확대하기 위하여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니 모든 것을 예측하고 준비해가면 된다.

모두 귀한 우리교단의 결론
명성교회 세습 건으로 말미암아 우리교단은 한국의 어느 교단에서도 겪지 못한 열병과 논쟁를 치루는 중이다. 이것 자체가 나는 긍정적으로 보는 게 과거 교권에 눌려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한 바닥의 목소리가 총회를 뒤흔들었다는 것이다. 종교개혁 500년의 정신으로 배운대로 비판적 입장을 낸 것은 성과로 인정하면 좋겠다. 이렇게 진보하므로 열린 총회로 가는 열병이고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이 주제를 너무 길게 과도하게 끌고가 재판국이나 총회 임원회, 노회나 치리회등에 대하여 외부 언론등과 결탁하여 집요하게 비판하는 것은 교단의 위상과 에너지를 실추시키고 에너지를 너무 허비한다는 소리다. 같은 지체의 일탈이라고 하지만 지적과 비판 이상 어떻게 더 하겠는 가 지교회나 목사 문제는 해 노회가 주체적으로 알아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논리가 친명성이나 뭐니 해도 좋은 데 주관적인 신앙이나 윤리적 판단으로만 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이다.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없었더라면 좋았을 일이다. 그러나 교회사의 역사속에는 어떤 이론과 입장이 팽팽하여 긴 시간 논쟁하고 연구한 종교회의들을 지금 보면 참 할 일들 없었다고 생각된다.

진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돌아보면 좋겠다. 믿는 자들은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정의나 공의가 중요하다고 여기시지만 사랑과 관용도 이 못지 않게 강조한다.  매로 징치하여 가르치기도 하지만 상처를 보듬어 깨닳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속성이다. 스스로의 신앙과 윤리 안에서 돌아보고 돌아오는 지체가 되기를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끝으로 지난 주간 연동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갱신과 회복을 위한 신앙고백모임' 제 4차 기도회에서 김지철 목사(소망교회 은퇴) 설교를 두고 모두가 자기들에게 유리한 해석과 비판을 하는 것은 안좋아 보인다.  그러나 한마디로 요약을 한다면 " ‘세습’ 문제는 한국교회 하나의 문제이지 전체나 본질의 문제는 아니다" 라고 하셨다. 정말 중요한 것과 필요한 것, 그 우선순위들이 무엇인지 생각 해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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