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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멀리 봐야 길이 보인다.
유재무 편집인  |  webmaster@pck-goo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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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6  2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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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멀리 봐야 길이 보인다. 

장신대는 우리교단만이 아니라 세계 장로교의 역사를 잇는 차세대 주역이다. 이 말이 자화자찬이 아닌 것이 장신대는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동문들의 숫자와 그들이 국내외 현장에서 이룩한 사역의 성과면에서 그렇다. 무엇보다 신학적으로 중도적이고 안정감이 있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문제는 장신대 차기 총장 인선과 관련하여 공전을 거듭하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우려가 된다. 

여기에는 교권과 프레임 그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것들로 혼재되어 있다. 임성빈 목사의 총장 연임에 대한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배후에는 장신대 전 총장, 전 이사장,전총회장도 있다는 후문이다.  이는 나쁘다는 말이 아닌 것이 이미  우리교단에는 한양선교회, 오도회, 범양, 방파등이 존재하고 있고 서로 비슷한 일들을 하기 때문이다.

이 서클들이 초기에는 동향을 떠나 어렵고 힘들게 사역하는 국내외 동역자들을 돕고 힘이 되주는 좋은 의미에서 출발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 지와 왜 그렇게 하는 지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 이젠 확대 재생산(RP) 교권정치까지 갔는 데 한마디로 우리 총회를 움직이는 파워 엘리트들이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라이트 밀즈가 지적한 대로 어느 시대 역사에는 항상 그 시대를 주도하는 파워 구룹들이 있다는 말이다.

임성빈 총장 연임만이 능사 아냐
장신대 총장 선출이 계속 공전하는 이유는 현 총장인 임성빈 목사에만 집착하는 것으로 보기에 좋치 만은 않다.  사람들은 임 총장은 이미 지난 4년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  연임에 대하여 주목할 만한 것이 없음에도 처음 부터 일부 이사들이 너무 몰입하는 듯한 인상을 주더니 계속해서 그런 모습인데 실망들이 크다. 따라서 오는 20일에 모이는 이사회에서는 지금과 같은 구도를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하기를 바라마지 않는 다. 

임 총장은 지난 4년간 보여 줄 것과 할일을 다했다고 했다.  비판들이 난무하고 잘못하는 일만 열거를 해서 그렇치 잘한 일도 많다. 그중에는 공개된 것도 있지만 공개되지 않은 것도 많다.  가장 어려운 때를 만나 학생들로 부터나 외부로 부터 공격을 당했고 세반 프레임으로 손해도 봤다고 본다.  그런 일들이 재선가도에 영향력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학교 총장은 학문적으로 연구업적이나 지성적 기반이 우선이 되야 하지만 목회자로 영성과 인성면에서 존경받아야 하고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임 총장들을 보면 성향상 보수적이기는 했으나 큰 구설수는 없었다. 그런면에서 연약한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구성원들에게 따듯한 마음으로 감싸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과없이 임기를 마치는 것만으로도 섭섭해 하실 필요는 없다고 본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
화제를 바꾸워 보자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유명 기업의 CEO나 정치인, 총장등, 큰 흐름은 세대교체다. 그런 의미에서 장신대 총장문제도 이사회는 현재 구도에만 머물러 몰입할 것이 아니다. 앞으로 8년(두텀)을 할 수 있는 분을 찾는 게 학교로 보나 총회로 보아 미래 비전이 있어 보인다.  좋은 선배들이 살신성인으로 후배들 양성을 위하여 용퇴들을 한다면 실추된 이사회나 임총장 위상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배들이라고 해도 50대 중반들로 다행히 장신대에 그 년령대에 실력있고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게 큰 장점이다. 그런 분들을 차기 지도력으로 세워주는 것은 선배들의 책임이며 사명이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신학교에서는 파벌을 거둬내고 교권의 영향을 받지 않토록 할 필요가 있다. 교권 정치색이나 교단 현안에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은 좋치 않다.  

이번에 이사회가 교수생활 30년이 되는 임성빈, 윤철호 교수 두 분을 놓고 한두 번도 아니고 4번의 투표에서 7:7을 보인 것에 댜하여 우리는 갈등지수로가 아니라 두 분다 충분한 자격의 징표의 결과라고 봐야 한다.  말하자면  이 두분은 총장이 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말이다. 그렇게 한분의 경륜과 또 한분의 도전과 의지를 모아 장신대  후진들에게 유산으로 물려 줄 수만 있다면 모두가 이기는 아름다운 승자들이 되는 것이다.    

이사회 인선만 할 것인가? 
이사회는 두분만 놓고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기라성 같은 능력있고 실력있는 후배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더 이상 총장 인선과 관련한 이런 구도를 벗어버려야 한다.  따라서 이번 인선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을 하려면 발상의 전환을 하시기를 바란다.  그것은 지금 여기가 아니라 미래를 보자는 것이다.

이사회의 결정은 기록으로 남아 언젠가는 공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는 법에도 맞지 않는 회의결과를 갖고 억지를 부려서는 안된다. 그렇게 총장이 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 가?  총대들의 마음을 어떻게 살 것인지도 걱정이고 또 장신대 구성원들에게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만에 하나 누가 이사회를 걸어 문제를 제기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사회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기처럼 인선에만 올인 할 것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나가시기 바란다. 그렇게 못하는 것은 안목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것에 전도되여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신성해야 할 신학교 이사회 조차  교권의 크리넥스로 전락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총장 인선이 장신대 역사상 최악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세계적인 대학에 걸맞는 리더쉽 세워가야
교단적으로 장신대는 그래도 여유로운 곳중 하나다. 따라서 혼자 살기보다 지방의 6개 총회 산하 신학대학들과 공존의 방안을 내야 한다. 그러려면 예을 들어 학부는 포기하고 신대원과 대학원, 해외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전문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선택과 집중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정직하게 말해서 학부생은 뒷전이면서도 정부서 돈 나오니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 세계화는 거스릴 수 없는 대세인데 특히 신학 분야가 그렇다. 외국 유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한 분들이 많치만 국제적으로 우리의 신학이나 논문들을 내놓는 분들은 드물다.  따라서 이제 국제화 시대에 아시아에서만 머물게 이니라 세계로 나가야 하는 데 그에 대한 경험과 인맥, 조직을 아는 분이 필요할 때다. 장신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가야 발전할 수 있고 기업의 도움도 받을 수 있기에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따라서 신학교라는 틀안에서만 생각하고 생존하려고 하지 말고 세계화를 흐름에 방어적 수세에서 큰 흐름에 합류해야 한다. 또 총장에게만 의존하는 학교 운영도 앞으로 종언을 고해야 한다. 부총장 제도나 학교 경영에 교수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집단 지도체제도 검토해야 한다. 이번에 윤철호 총장 후보가 제기한 기업모금에 대한 발상은 참신한데 어려운 교회에만 의존하지 말고 크리스찬 기업들의 참여를 개발해야 한다.

차별금지법은 장신대 사안아냐.
끝으로 최근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보수 기독교 시민단체에 이어 한교총에 소속한 교단들과 통합과 합동교단도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을 내고 기도회도 시작했다. 그리고 신학대학 교수들도 연합하여 차별금지법 성명서를 냈는 데 장신대도 그렇고 우리교단 소속 산하 신학대학교 교수들은 다행히도 많이 참가를 안 한 것으로 보인다.

몇분은 이름을 올렸지만 대세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서명을 안했다고 그 법에 찬성하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학교에서 가르치고 연구에 전념해야 하는 분들을 학교 일이 아닌 이런 사안에 몰아 넣는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다. 교단도 신학교가 이런 광풍에 휩싸이지 않토록 보호해줘야 하는 데  학자는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에 전념토록해야 한다.   개인의 인격과 학문, 신앙양심를 시험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이런 정치적인 일을 지금 보수주의 교단의 신학교에서 주도하는 데 그분들의 신학과 장신대나 우리교단 신학과 비교가 안된다. 우리 교단 산하 신학교 교수들이 거기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존심상하는 일이다. 그런면에서 우리 장신대 교수들의 학문적 자존심을 지킨 것으로 존경받을 일로 학자의 양심이 살아 있는 것이고 바른 자세다. 앞으로도 교수들만은 제발 교권정치에 둘러리를 세우고 그들의 신앙이나 양심을 내주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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