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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9  19: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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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사람이 욕도 먹는 다

지난 27일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한국교회 개신교를 대표하는 목사들 16명은 대통령과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일부 교회의 몰상식이 한국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독교계 지도자들은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국민에게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며 정부 방역 조치를 거부해온 점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건 바로 기독교라며,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교회 전체의 이미지를 해쳤다는 것이다. 초장 부터 듣기 민망한 불편한 얘긴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이 교회의 지도자들을 초청해 놓고 한말이기는 하지만 서두에서는 자신의 신앙담이나 기독교가 한국사회에서의 공헌등에 대해서도 덕담을 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언론들의 속성상 이것을 정부와 교회간의 힘겨루기로 몰아가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또 하나의 느낌은 왜 교회는 늘 남성 성직자들만이 한국교회를 대표할까? 인가 인다. 몇명이라면 모르나 17명이면 평신도지도자들이나 YWCA같은 여성단체등도 고려가 되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교회만이 아니라 선교단체등 교회밖에도 많은 중요한 기관들이 있기에 교단장들은 엄선하고 신학대학 총장협의회와 평신도 지도자, 여성장로회등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방역과 신앙은 다른 것이다
그러면서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과학과 의학의 영역이라는 것을 모든 종교가 받아들여야만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를 종식하는 것이 정상적인 예배와 생활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하여 참가자중 대표 발언자인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교회는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지만 예배를 지키는 일 또한 포기할 수 없다며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를 제안했습니다. 즉 방역을 잘하는 교회에 현장 예배를 할 수 있게 하는 인증 제도와 집회 인원을 규모에 따라 유연성 있게 적용해달라는 것이다. 사전에 두 발언만 공개하기로 한 것이 화근이었다. 두 발언만놓고 보면 대결로 들리고 분위기도 어색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러나 이외에도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육순종 목사(기장 총무) 소강석 목사등이 더 발언했는 데 이들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견을 남겼다. 그중 언론에 크게 부각되여 비판을 받은 대목은 바로 김태영(한교총 회장)이 “교회와 사찰 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는 발언이었다. 이 간담회에는 16명이 초청을 받았는 데 이영훈 목사, 소강석 목사, 김종준 목사(합동측 총회장)등이다.
   
 
김태영 총회장 발언 도마위에
대화가 끝난 후 유독 김태영 총회장 발언이 큰 반향이 일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유는 전주에 내논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과 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보측의 불편한 심기를 이것과 연계를 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교회도 사업장 아니냐? 는 비아냥에서 부터 신도들이 땀흘려 일하고 헌금을 바치는 삶의 현장을 비하했다고 비판했다.

한 목사는 이런 글도 남겼다. “지금 목사들은 교회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교인들의 영업장과 사업장을 부둥켜 안고 눈물로 기도해야 할 때다” 라고 이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그러나 김태영 총회장의 의도는 개인적 소견이 아니라 교회의 특수성이 외면되는 방역행정에 대한 현장 교회들의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외 경도에 넘는 유투브 방송도 나왔다. 그러나  이후 나온  내용들을 보지 않아서이지  그렇게 경우 없는 얘기만을 한 것은 아니라는 평이다. 총회장이라고 해서 모든 교회의 정서를 알고 대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진보의 소리를 담기는 더 어렵다. 그런 잣대로는 욕만 하다가 끝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리 요즘 높은 자리는 욕이나 먹는 자리라지만 심하다는 느낌이다.    
   
 
보수는 보수대로 비판
문제는 일관성 부족이 아닌가 한다. 일전에는 벌금을 300만원 내라고 하면 내고 3천만 짜리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하더니 어떻게 된 것이냐,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또 광화문 8.15 집회를 지지하는 측들은 자신들과 기성교단들이 거리 두기에 불편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청와대 분위기를 충돌식으로 보도한 것으로 보이는 데 청와대 대변인은 "일부 보도처럼 충돌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다" 고 말했다.

이래저래 기독교 연합기관 대표자로 못할 말을 하고 온 것도 아닌 김태영 목사는 일략 검객어 상위에 오르는 유명인사가 된다. 개인적으로 100통 이상의 전화를 받았는 데 교단 내에서는 모두 잘했다는 격려 전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한다. 그러나 SNS에서는 기독교 자체를 매도하거나 비판하는 글들이 많았다. 이에 대하여 김태영 총회장은 익숙한 듯 개의치 않는 다는 표정이다.

이전에도 큰 교단이나 조직에 대표란 자리는 불만이나 대신 욕을 먹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간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직접적으로는 비판의 소리를 듣지 못했겠지만 분위기는 감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교단 총회장으로는 임기가 1달도 안남았고 1500명 총대가 모일 수 없는 상황으로 총회준비로 비상인 가운데 진땀나는 하루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소회를 김태영 총회장은 30일(내일) 주일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설교에서 담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중에 오해가 많은 것에 대하여 한번 더 한교총 차원에서 청와대에서 그 다음날 온 메시지도 있으니 이에 대해서 해명을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1년동안 그 어느 총회장 보다도 힘든 1년을 보냈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운신의 폭은 좁았지만 해외만 못갔지 갈곳과 할 일은 다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청와대 반응은 나쁘지 않아
큰 이견 없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고 헤어진 이후 일반 언론이나 교계에서 그날 청와대 만남을 두고 교계가 대통령을 무시했다거나 대통령이 무뢰했다는 식의 보도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청와대의 공식입장이 나왔다. 홍보수석을 통하여 그날 교계 지도자들의 만남에서 대면예배 허용 여부 등을 두고 견해차를 보인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기독교계의 뜻을 잘 이해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전날 간담회에서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회장 등은 대면예배 허용을 요청했으나 문 대통령은 "일률적으로 조처를 내리는 데 대한 안타까움은 이해하지만, 그 부분(대면예배 금지)은 받아들여 달라" 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 참모들을 만나 "(기독교계에서) 대면예배의 필요성을 말한 것은, 할 만한 얘기 였다" 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전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회 지도자 16명을 만나 '기독교계의 뜻을 잘 이해 했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했고 실제로 김태영 총회장은 전달 받았다고 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교계의 의견이 충돌한 것으로 많이 보도 됐다" 며 "이 때문에 교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는 등 기독교계가 코너에 몰리게 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안타깝게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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