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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운동은 한교총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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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6  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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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한교총으로 가야

지난 11월 19일 합동측 총실위 모임에서 교단 총회는 총회장 소강석목사에게 그동안 절교했던 한기총을 포함하여 나머지 단체들을 통합하는 일에 전권을 위임한다는 결정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결정은 여전히 합동측이 소강석목사를 대표주자로 연합운동의 주도권을 갖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순수성이 없어 그 성사가 어렵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한국기독공보는 합동측의 연합운동 주도권으로 예장뉴스는 분열의 책임있는 교단이 반성없음을 이유로 부정적으로 비판했다. 그후 한기총은 무분별한 이단해제와 극단적인 정치편향이 된 것에는 장로교 양대산맥인 합동교단과 통합교단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지난 오류를 누구도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고 다시 대교단들의 패권적 연합운동 재편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교단 내외의 비판적 흐름에 힘입었는 지 지난 11월 23일에 열린 한교총(공동대표: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임원회에서는 합동측의 이런 움직임과는 반대로 한국교회연합기관통합과 발전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이런 안건을 오는 12월 3일 예정된 제4회 한교총 정기총회에 총대들에게 추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연합운동은 조직을 통하여
이날 임원회에는 본 교단이 '한국교회발전연구위원회'를 예장 합동 총회가 '연합기관통합추진위원회' 설립을 각각 요청했었다. 그리고 두 안건을 통합하여 '한국교회미래발전연구위원회' 하로 확정된 것이다. 따라서 합동측이 혼자 결정한 소강석 총회장 주도의 연합기관 통합운동은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원회는 차기 한교총 신임 공동대표에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정관개정을 통해 공동대표 중 1인은 법적 대표권을 가진 이사회의 장이 된다고 공식 명시해 향후 선출될 1인 대표회장이 법적 권한이 있는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회원교단 참가를 신청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개신)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총회의 회원 교단 가입을 일단 허락하고 정기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교단들은 대신과 백석이 통합하여 대신백석이 되었다가 이통합을 주도한 전광훈목사를 반대하는 이들이 통합무효를 소송을 내 승소하게 된다.

이에 졸지에 대신측은 원치 않게 원내 대신과 백석 대신, 개혁 대신으로 3분된 바 있다 전광훈목사를 따르는 이들도 대신이라는 이름의 교단을 새로 만들어서 지금 한기총에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총 회장 후보는 전통적으로 년간 2-30억을 낼 수 있는 목사여야 했다 현재 이런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사면초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한기총을 연합 대상으로 설정한 것 자체가 연합운동을 망치는 일로 한기총은 없어져야 하는 단체지 통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미 합동측내에서도 한기총과 원상회복을 하는 것에 비판적인 이유다. 복음주의 단체인 기윤실에서도 한기총과 다시 교류하려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인 성명서가 나왔다. 단서는 철저한 반성의 토대위에서 재발방지를 하는 것으로 가여 한다.

                        기윤실 성명서

합동 교단은 한기총과 관계 재개를 중단하고, 새로운 연합 기관은 신중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지난 11월 19일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소강석)는 1차 실행위원회에서 한기총과의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기총뿐 아니라 한교총, 한교연 등 분열되어 있는 교회 연합 기관들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연합기구를 만드는데 합동 총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보수 교단들의 최대 연합 기구였던 한기총이 금권 선거 등으로 심각한 도덕적 권위 추락 이후 한기총 해체 운동이 일어났고 이후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에서 탈퇴함으로 인해 한기총은 교회 연합 기관으로서 위상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한기총에서 탈퇴한 일부 교단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이 결성되었으나 여기에도 주요 교단들이 참여하지 않음으로 연합 기관으로서의 대표성을 갖지 못했다. 그래서 주요 교단 교단장들의 느슨한 형태의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연합 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예장 합동 교단이 이 세 연합 기관을 통합한 새로운 교회 연합 기관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한기총은 금권 선거 등 심각한 도덕적 타락과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교단과 단체들을 무분별하게 가입시켜 교회 연합 기관으로 그 권위를 잃어버린 단체다. 이로 인해 예장 합동을 비롯한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에서 탈퇴했는데, 이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더 심화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한기총은 전광훈 전임 회장 시절 과도한 정치적 행보로 인해 교회 연합 기관을 정치 단체로 전락시키고 한국 교회를 심각하게 분열시킨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장 합동이 한기총과 교류를 재개하고 교회 연합 기관 통합에 한기총을 포함시키는 것은 한기총의 잘못을 용인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한기총 탈퇴를 결의한 2014년 99차 총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다.

몇 개 기관으로 분열되어 있는 교회 연합 기관을 통합한 새로운 연합 기관을 만드는 일은 이전 교회 연합 운동들이 왜 부패와 분열의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철저한 반성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 동안 교회 연합 운동은 연합된 힘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좀 더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특정인의 교권에 대한 욕망을 채우는 방향으로 흘러왔다. 그러기 때문에 교회 연합 기관의 장이 되기 위한 금권 선거가 만연되었고, 세를 불리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이단들을 끌어들여왔다. 그런데 지금까지 교회 연합 운동의 실패에 대한 반성 없이 오히려 부패와 이단 옹호의 온상인 한기총을 포함시킨 새로운 연합 기관이 이러한 잘못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다.

현재 한국 교회 연합 기관이 분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기총은 이미 그 생명을 다했고, 한교연은 주요 교단들을 다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교총이 그나마 전체 주요 교단을 아우르는 연합 기관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한교총은 교단장들의 느슨한 연합 형태이기 때문에 이를 넘어선 보다 강력한 연합 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 동안 한국 교회 연합 기관들이 교권 다툼으로 부패와 분쟁을 겪어온 현실을 생각할 때 현 상황에서는 강력한 연합 기관보다는 느슨한 연합인 현재 한교총 형태가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장 합동은 99회 총회 결의를 위반하고, 이미 생명력을 다한 한기총을 다시 살리는 한기총과의 교류 재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 교회 연합 기관들을 통합한 새로운 교회 연합 기관 결성 시도는 그 동안 한국 교회 연합 기관들의 실패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새로운 지향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천천히 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20년 11월 26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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