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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22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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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평통사 대구 대표 자택 압수수색

참세상 천용길 기자

 국가보안법위반, 고무찬양 혐의...백창욱 대표 “의도적 공안탄압”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20일 오전 백창욱 대구평통사 상임대표 자택 압수수색을 마친 후 차량을 재수색하고 있다.  [출처: 뉴스민]

  20일 오전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평화통일운동 단체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대구평통사) 백창욱 상임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백창욱 대표는 대구새민족교회 목사로 그동안 대구지역에서 평화통일 운동을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국정원·경찰 합동수사반은 부천평통사 사무실, 부천평통사 공동대표 자택, 군산평통사 사무실, 군상평통사 사무국장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오전 7시경 백창욱 대표가 집을 나가려고 문을 열자 대구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와 국정원 직원 20여 명이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영장을 제시하며 백 대표의 몸, 자택,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께 압수수색을 마쳤다.

백창욱 대표는 “강정해군기지 반대투쟁, 평통사 활동 등에 찬양·고무 혐의를 적용했다”며 “평통사에서 이야기하는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자주통일 운동이 북한을 찬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백창욱 대표는 “평통사와 나는 공개적으로 활동해서 숨길 것이 없다. 새벽에 수십 명이 들이닥쳐 시민을 정서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다”며 “마구잡이식 공권력 행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경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그는 “진보적 평화통일운동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심리적 압박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자신들 입맛에 맞게 그림을 그려 건수를 만드는 의도적 공안탄압”이라고 말했다.

또, 백 대표는 “혐의가 쓰인 문서를 살펴보니 강정마을, 정전협정 집회 때 이야기까지 상세히 적혀 있었고, 목사가 목회는 하지 않고 직업적 활동가 일을 한다고 적혀 있었다”며 “목회도 열심히 해왔고, 평화를 지키는 일이 목회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팔순이 넘은 한기명 범민련 대경연합 의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에 대구지역 진보단체들은 “대선을 앞두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경찰을 비판했다. 또 국정원은 지난 2월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평통사 사무실과 인천 사무실, 간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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