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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람직한 후임 총장 선출을 위한 제언(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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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8  2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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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대 120년을 지켜온 정신과 유산

최근 서울장신대 정병준교수가 SNS에 연재하고 있는 해방후 한국 장로교 신학교들인 고신과 조신, 총신과 장신의 분열과정에서 중요한 자리와 역할을 한 분들의 행적이 담긴 자료들을 번역하여 공개하고 있다. 마포삼열선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에 기증한 영문자료들인데 당시 선교사들의 보고서와 본국 선교부 입장들도 처음 나왔는 데 당시 교회사를 다시 써야 할 정도이다.

가장 중요한 인물인 마포삼열(Samuel Austin Moffet, 1864~1939)가문은 미국북장로교 파송선교사로 1890년부터 1936년까지 평양에서 사역했다 그는 평양의 장신대 설립 주역으로 몇번의 교사 증축에도 기여했다. 그 아들 마삼락은 합동측과의 분열후 광나루 교사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장신대 협동 학장으로 은퇴했다. 그는 프린스턴 동문들과 기장과의 자유주의 신학논쟁에서는 보수편을 들었지만 합동과의 분열에서는 에큐메니칼 정신과 신학을 고수한 우리교단 입장을 지지한다.

그렇게 해서 미국장로교가 세운 학교나 병원, 기관들이 우리교단으로  이양 받게 된 것이다. 미국 장로교회도 그렇고 한국에도 프린스턴신학대학 동문들이 중요한 역할을 많이 했는 데 한경직, 강신명목사등도 여기 출신이다. 이런 배경으로 미국장로교는 장신대가 설수 있도록 광나루 현 부지를 이들 미국장로교회를 통하여 구입토록 해줬고 이를 바탕으로 장신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학교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교수들 학력이나 수준, 동문들의 국내외에서의 사역의 성과면에서 그렇다. 이렇게 우리교단이 분열을 감수하면서 지켜온 것이 바로 에큐니칼신학이며 운동이기에 그것을 반대하고 싫은 분들은 안에서 WCC탈퇴나 에큐메니칼운동에 대하여 다른 말을 하기 보다 자기 신학이나 사상에 맞는 곳으로 나가던지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인 학장 시대
초대 한국인 학장은 계일승목사였는 데 당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온 신대원 학생들이 교수들 강의 수준이 낮다고 하면서 무능력한 이들은 물러가시라고 하자 계일승학장은 ”우리가 무능하니 분열은 없다“ 라는 명언을 한다. 고신이나 기장, 합동과의 분열은 모두 타협 없는 우월적 자기 의와 지적교만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사실분열은 잘나고 아는 이들이 앞장서서 하는 것이지 대중들은 큰 관심이 없다. 

15기(정규 3년 신대원 과정) 동기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금영균, 홍성현, 김종희, 김덕재목사등은 학생 때부터 사회적으로나 목회적으로 교권적으로 늘 새바람을 일으킨 이들이다. 당시 교수들은 맘 좋은 분들이지만 학생들의 지적인 목마름을 체워주지 못했다. 1983년 현대신학연구회도 공개적으로 타 신학대학들의 커리큘럼을 조사 비교하면서 학교측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었다.

다음 학장은 장신대를 나오지 않았고 안수도 우리교단이 아닌 재일대한에서 받은 춘계 이종성목사다. 경북 의성이 고향으로 어려서 일본에 밀항 후 동경신학대학을 나오고 목사가 된 후 미국과 독일등에서 공부한 당시 최고의 장로교 신학자셨다. 업적은 총회가 위탁한 목사 후보생 양성에 만족하지 않고 당대 신학적 흐름을 수용하고 신정통주의 신학의 지평을 연 분이다.

자유로운 학문 풍토을 연 분들
1982년 77기부터 신대원 입학자가 크게 늘면서 문희석교수의 구약성서 문서설 강의는 이전의 영해수준의 해석학의 판도를 바꾼다. 보수라는 고 이동수교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과 책 수준의 성경지식을 갖고 입학한 이들로는 불만이다. 이후 독일서 귀국한 박동현교수도 한글성서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했지만 성서무오설과 축자영감설과는 완전한 이별을 한다.

그러나 맹용길학장이나 김중은교수는 달랐다. 그러나 이들의 신학이나 주장이 대세는 아니었다. 김중은총장은 서울대 후배인 이형기, 김명용으로 이어지는 중도신학에 압도되자 이들을 자유주의 신학으로 비판하지만 학문적 논쟁이 되지는 않는 다. 그리고 지금은 그 후진들이 온신학으로 총회 직영신학대학 전체 교수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중심의 신학으로 세워가고 있다.

신약학에서도 박창환학장에 이어 나채운, 성종현 교수 기조도 보수 일색의 신학을 벗고 이원론과 초월이 지배한 신학에서 지성과 통합의 꽃을 피운다. 또 고영수, 정장복, 오성춘교수도 장신대 출신 유학파로 실천신학을 자리를 잡게 한다. 이렇게 장신대는 보수신학이 자유주의자로 매도한 바르트나 몰트만의 신학을 이어 발전시킨다.

이종성 학장을 뒤를 잇는 박창환 학장은 미국 유학을 한 분이기는 하지만 해외신학에 동화되지 않고 토착적 성경신학자라고 할 수 있다. 교단 분열과 장신대 역사의 산증인으로 성향은 보수지만 신학적으로는 열린 분으로 장신대 교훈인 ”경건과 학문“에 가장 잘어울리는 분이다. 이전 이종성학장과는 행정력에서 많이 비교들 하지만 이 분의 업적 역시 크다.

큰 바다는 어떤 물을 마다하지 않는 다.
1986년 이후 학교가 커지고 후임 총장으로 맹용길, 서정운, 고용수, 장영일, 김중은, 김명용, 임성빈목사까지 나왔다. 이 중에 소위 학부 출신은 임성빈목사가 처음이다. 가장 장로교다운 풍토에서 자라고 프린스턴 출신으로 장신대 학부출신들이 성장했고 목회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교단을 이끌 수 있는 세대들이 되었으니 자연스러운 결과다.

그러나 장신대 교수들이 한 솥밥을 먹고 걷으로는 웃고들 지내지만 속내는 달랐는 데 지역과 학문적 배경, 교권 성향 때문이다. 유독 총장선거에서 늘 합의를 이루지 못했는 데 이로 인해 어부지리총장이 된 분도 있다. 이후 총장선거에서도 단일후보는 없었는 데 지난 번에 한표도 못받은 분들이 이번에도 또 다시 나왔는 데 무슨 이유인지 아니러니다.

장신대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양한 전공자들을 선배들이 들인 것이다. 과거 김용복박사나 이종용, 조성노, 박응천교수들도 그렇고 지금은 서울대로 간 손은실교수는 유일한 개신교도 카토릭 학자였다. 낙운해교수는 일본인이었고 이치만교수는 동지사에서 공부했다. 오동일교수는 중국인신으로 총신대와 연대서 공부했다. 그 외 독일이나 영국(김태섭교수) 미국이나 카나다도 여러 파 신학교을 나온 분들이 많은 것은 큰 자랑이다. 

신학의 고립화 벗어나야 산다.
이제 신학은 진보와 보수가 문제가 아니라 무슨 신학이 되었던지 세계교회와 소통하기 위한 열린사고와 개방성을 가르치는 연합성(에큐메니칼)이 필수다. 그런 면에서 아직도 장신대는 이 용어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있어 보인다. 문서설을 받들고 영감설에 머문 분은 없지만 이념문제나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흥분하고 다소 개방적인 WCC을 향해 다원주의라는 비판을 하는 것이다. 

WCC는 교회들의 연합체로 다양한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정교회만 해도 러시안과 시리아가 따로 있다. 아프리카나 인도네시아에는 많은 교파 교회들이 참여한다. 주류가 장로교회는 아니지만 개혁교회(루터교 포함)와 감리교 성공회가 가장 많다. 장신대가 이런 세계교회의 큰 흐름과 에큐멘칼 신학에 무지하고 뒤쳐지는 것은 총회의 책임도 있고 교수들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후진들을 앞으로 세계교회로 파송하려면 CCA나 WCRC와 같은 국제기구들과 연대해야 한다.   

장신대가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은 바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다. 장신대 교수들이 동성애를 지지하는 분은 없지만 그렇다고 나서서 반대하지도 않는 데 이것이 학자다운 자세다. 그런데 학교 안팎에서 특히 NGO들은 장신대 교수들을 동성애 반대에 끌고 들어가려고 한다. 여의치 않차 이들은 총신대 이재서 총장이나 교수들이 반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비판한다. 

장신대가 120년의 역사을 지내오는 동안 많은 동문들의 사역성과로 보나 숫자로 보아 가장 왕성한 장로교단학교라고 자임한다면 남은 과제는 한국신학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아직도 서구 신학자들의 주장과 저서를 신주 단지모시듯 하는 것은 그만해야 한다.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 눈과 언어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우리의 신학이 나와야 한다.

모르는 것과 부족한 것은 체워가야
학생들에게도 과목과 상관없이 세계교회와 소통할 수 있는 교회연합의 정신인 에큐메니칼 마인드를 가르쳐야 한다. 그나마 있던 금주섭박사가 올 7월로 CWM 총무로 가면 이 분야 전문가가는 없다. 한국교회와 신학도들에게 최근 큰 인기가 있는 카나다 VIEW의 최종원교수는 평신도다 성직자들로 독점해온 분야에서 그의 연구와 저작이 큰 보완이 된 것이다.

그 외 한국의 사상인 유불선이나 김흡영교수가 신학적 논리로 체계화한  ”도의 신학“ 도 한국적 신학의 모색의 일환으로 세계적 신학계는 큰 관심인데 우리만 문외한이다. 그의 저작은 작년 미국에서 영문으로 낸 유일한 한국인 신학서다. 장신대에서도 이제는 한국신학이나 자기 전공의 신학사상을 영문으로 내고 세계적인 학회나 저널에 낼 수 있는 교수들이 나와야 한다.

장신대는 교단 성직자 위탁기관으로의 사명과 함께 장로교 신학이 본산으로의 자부심과 함께 세계의 신학 흐름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그런면에서 가장 약한 것이 여성신학과 QUEER 인데 모른다고 공부 조차 안한다면 이정훈교수나 염한섭원장 주장이나 들어야 한다. 그러니 열정있는 목사들이나 학생들이 나가게 공부하는 것인데 이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사회만의 학교아니다.
지금 장신대가 총장 선출 문제로 2년째 공전중이다. 누가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이전 공전은 특정인을 총장으로 세우려는 이사들과 이를 견제하자는 이들과의 갈등을 부인할 수 없다. 사립학교법에 법인의 대표자들인 이사들이 인사권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총회 산하기관 조직원인 이상 이사들이 교단 정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임성빈총장이 작년 총회에서 인준이 부결되였다. 이사회에서는 인준이 통과가 되었지만 총대들이 비토를 논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오래전 한일장신대 김용복 총장의 연임을 총회가 거부한 이후 처음이다. 이것을 명성이나 친명성 혹은 보수적 반동성애자들과 일부 언론들 때문이라고들 하는 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6월 3일(목)이면 장경덕 이사장이 임기 하루 전인데 이 날 무리하게 후임 이사장과 총장을 같이 선임을 강행한다고 한다. 이사장 인선은 이미 지난 번 이사회서 7:5:2(기권)로 공전했다. 이사중 은퇴한자의 자격 여부에 대하여 총회적으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총장 후보자 연구 윤리부정 제보를 받고도 유구무언이다.  27일 열린 후보자 소견발표도 공개검증이 무색한 데 2주전에 열린 한신대 총장 소견발표회와 비교하면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대학 
신학교는 목회현장과 달리 세계교회나 신학의 흐름도 알고 여기서 우리자리를 확인하는 개방성과 주체성이 필요하다. 목회는 회중들과 가는 것이니 중도적인 것이 은혜롭지만 신학은 학문이기에 세상과 소통키 위해서 인접학문이나 학제간 연구도 필요하다. 따라서 장신대에는 보수적인 분, 중도적인 분, 진보적인 분들이 모두 공존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그런데 작년 10월 장신대 채플에서 안식년에서 돌아온 김철홍교수가 말실수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훈장질 설교를 한다.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는 목사와 교수들을 지목하여 자기 의를 버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왜곡된 정보를 말하고 있다. 세미나 강의라면 몰라도 채플 설교에서 학생들에게 자학적인 주제를 갖고 말하는 것은 소모적이고 파괴적으로 위험하다. 

그러면서 교계에서 통합측과 장신대를 걱정을 넘어 불신과 비판을 한다는 말도 한다. 무슨 근거이고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침소봉대하여 자신이 소속한 학교나 교수들을 비하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성경의 바리새인과 같다고 누구를 말하려면  먼져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것이 먼져라고 말은하지만 강조점은 여전히 자기는 옳다는 판단자다. 그러니 그가 보수라거나 반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상식에 맞은 않는 말을 하기에 비판받는 것이다. 

장신대가 반동성애나 차별금지법 반대를 말해야 살 수 있는 곳이 되는 것은 불행한 것이다. 장신대는 총회가 결정한 규정대로 가면 될 것이지만 현대는 개인의 자유가 신장되고 존중되는 사회라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무지개 퍼포먼스를 이유로 밀려서 학생징계는 했지만 사회법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아 학생들이 학교를 대상으로 손배 소송을 하는 중인데 이것도 할일은 아니지만 패소하면 돈을 물어줘야 한다. 사상은 비판할 수 있지만 신앙과 인격은 존중받아야 하기에 지성에 재갈물리고 침묵을 강요하고 허위의식을 갖게 하는 것은 안된다.

성직자 양성과 신학연구 병행해야
이사회원들은 이번에 나온 총장 후보자들이 어떤 인생과 신앙의 여정을 갖고 학문적 업적과 비전을 갖고 학교발전에 어떻게 접목시키려고 하는 것인지를 봐야한다. 그런데 누구 말을 들을 사람인지? 허황된 모금 계획에 현혹되거나 이제는 떨쳐야 할 반명성 친명성이란 프레임에 메여 있는 분은 피해야 한다. 이제는 장신대를 학문과 지성의 전당으로 원상회복 할 수 있는 분이 누군지를 살펴야 한다.

총장은 직영 신학대학으로의 사명인 학생들을 양질의 교육받을 권리를 충족시켜주면서 장신대 구성원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열린 총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학도로 자신이 먼져 연구하는 풍토를 회복 할 분이 누군지 찾아야 한다. 교단 총회가 직면한 문제를 총회 직영신학대학이 어떻게 협력하고 나아갈 것인지도 봐야 한다.

2021년 장신대 예산은 280억이다. 교직원들이 150여명이라고 보면 예산 절반인 140억은 인건비와 관련 있다고 할 수 있다. 재정 반을 소모성 인건비로 지출하는 조직은 망하는 길외에는 없다. 따라서 이젠 어려운 교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크리스찬기업가들이나 일반 대기업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이사회는 한번쯤은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전문기관 컨설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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