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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알렌기념상 변창욱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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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6  15: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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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알렌기념상 변창욱 교수 수상

- 한국교회 선교운동사 정립과 역사 자료 발굴 공로 인정
- 알렌선교사 입국 137주년 맞아 알렌기념상 시상

알렌선교사를 기념하는 4회 수상자로 장신대 변창욱 교수가 선정되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신앙공동체로 출발한 남대문교회(위임목사 손윤탁)는 첫 상주 선교사였던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의 선교사역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그의 조선 입국 137년을 기념하는 주일로 지킨 지난 9월 26일(주) 남대문교회에서 이 상을 수상한 변창욱 교수는 현재 장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총회 선교사훈련원장으로 한국선교운동사와 세계선교운동사를 가르치며,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역사 자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변 교수는 미국 프린스턴에서 공부했으며 필리핀의 아태 장신대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특히 마포삼열(Samuel Austin Moffett), 곽안련 선교사(Charles A. Clark) 후손들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초기 한국선교 관련 역사자료를 정리하여 이 분야 연구자들에게 자료들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 변창욱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한국교회 선교역사와 세계 선교역사를 가르치며, 한국선교 관련 1차 자료를 수집해 장신대에 기증한 일과 한국 최초 상주 선교사이자 전문인 의료선교사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과 그가 세운 광혜원(제중원)의 선교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한 일을 인정해 주어 감사하다.” 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말씀을 전한 연세대학교 재단이사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는 행전28:30~31을 본문으로 한 설교 ‘성도행전’을 통해 “선교는 진행형이다. 지금도 성령의 역사와 행적은 진행되고 있다.”라며, “사도들을 통한 성령의 행적은 지금도 선교사들만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을 통하여 계속되고 있으며 복음전파의 열정은 멈추지 않고 절대 식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변화하는 큰 꿈을 가진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시상식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시상식에는 좌석수의 10% 이내에서 수상자와 예배참여자가 참석했다. 예배 및 시상식 실황은 남대문교회 유튜브 라이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고 각 기독언론에 보도되었다.

   
 

알렌의 생애와 남대문교회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 선교사는 미국 오하이오 주 델라웨어에서 출생하여, 1881년 웨슬리언대학(신학)과 1883년 마이애미대학(의학)을 졸업하고 미 북장로교 선교사로 중국 상해에 파송되었다. 중국으로 갔던 알렌 선교사가 한국에 입국한 것은 1884년 9월(고종 21년)이었다. 미 공사관에서 근무하던 알렌은 갑신정변(甲申政變) 당시 우정국사건(郵征局事件)으로 중상을 입은 민영익(閔泳翊)을 서양의술로 살 것을 계기로, 고종은 알렌의 서양식 병원건립 건의를 받아들여 1885년 4월 광혜원(제중원, House of Extended Grace)을 설치하였다. 그해 6월 21일(주일), 알렌의 집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주일예배를 드림으로 이 땅에 제중원신앙공동체가 탄생하게 되었다.

제중원은 오늘날 6만여 개의 한국교회의 모태이며 못자리 역할을 감당했다. 이후 제중원은 헤론(John W. Heron, 1856~1890) 선교사와 남대문교회 초대장로인 에비슨(Oliver R. Avison 1860~1956) 선교사로 이어졌다. 제중원신앙공동체의 정신을 이어온 남대문교회는 해마다 알렌 선교사의 입국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물론 알렌 선교사는 이후에 외교관으로서 활동하고, 귀국 후에는 의사로 지내다가 고향인 오하이오 털리도에서 생을 마감(1932년)하였다. 우리나라의 첫 선교사인 알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중원신앙공동체의 역사를 계승한 남대문교회는 2018년 9월 알렌기념상을 제정해 한국 초기선교사와 교회사 연구에 공적이 있는 학자(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역대 알렌 기념상 수장자
2018년 제1회 알렌기념상 수상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 박사이다. 박형우 박사는 해부학 교수지만 의료선교의 역사를 통하여 교회사연구에 크게 기여하셨다. 무엇보다 제중원과 제중원신앙공동체의 역사적 배경을 규명하였으며, 알렌선교사의 내한 배경뿐 아니라 헤론, 에비슨 선교사의 활동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원(原)자료들을 중심으로 한 연구로 한국 교회사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에는 한국 기독교 역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 온 (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사장 윤경로, 소장 김승태)가 제 2회 알렌기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1982년에 발족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사 자료를 조사·수집·정리하여 연구자들과 교회에 제공함으로써 한국기독교 역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시켰다. 또한 내한 선교사 연구를 비롯하여, 한국교회사 통사, 학술연구총서, 번역총서, 자료총서 및 기독교 유적지 안내서와 학술논문집 등을 발간하였다.

2020년 제 3회 알렌기념상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 박사가 수상했다. 임희국 박사는 장신대 교수로서 후학들에게 교회 역사를 가르치며 ‘한국적 신학에 의한 교회사’를 정립, 교회사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세계화(global)시대에 상응하는 지역(loclal)교회사 연구를 통해 세계 기독교사에서 한국 장로교의 정체성과 특성을 찾는 작업에 매진하였다. 무엇보다 교회사적인 인물은 물론 마을, 지역 교회사 연구는 새로운 시각으로 교회 역사를 조망하는 연구 방식을 도입하였고, 지역별 기독교 순례길 개척, 초기 선교사의 연구 수행 등을 통해 교회사의 대중화를 통한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크게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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