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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규 목사(전 한국기독공보 편집국장)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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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18  14: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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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환규 목사(전 한국기독공보 편집국장) 소천

고환규 목사(83세,관악노회)가 17일(주) 오후 5시경 지난 14일 당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별세했다. 고 목사는 지난 14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새생명살리기운동본부 월례회를 마치고 귀가 중 사고를 당하여 그동안 고대 구로병원 중환자실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고 한다.

   
                                            * 사진 목양문학회 박상기 목사 제공 

8일 고 목사의 유해는 현재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빈소를 마련되었으며 장례예식은 오는 20일(수) 오전 5시 30분에 발인한 후 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영자 여사 외 1남 1녀가 있다.

   
                                                              * 사모님과 다정한 외출 

고목사는 영락교회 출신으로 1970년 중반 한국기독공보 초대 편집국장을 지냈다. 당시 박정희 군사정부와 유신독재를 비판하는 기사로 정보부에 연행되 고문을 받아 서울대 병원에에서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청각을 잃는 등 건강의 문제로 고생을 하셨는 데 당시 서울대 병원 간호 부장이셨던 사모님이 극진히 돌보심을 받았다. 

당시 기독공보의 기사 는 1975년 3월호(97~98쪽)에 '자유언론의 기수-기독공보'라는 제목으로 특집으로 다룬 바 있었다. 그러나 신동아는 배포되자 마자 전량 회수돼 공개되지 못하다가 34년 만인 2009년에 처음으로 전문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고환규 목사를 인터뷰했던 김언호 기자는 '자유언론의 기수 기독공보'가 "일반 언론이 좌초 되고 있을 때 과감한 필봉을 휘둘렀다. 1970년대 전반기에 '기독공보'는 고군분투, 자유언론의 찬란한 발자취를 기록했다"고 전제하고, "74년 1월 8일 대통령 긴급조치가 내려져도 '기독공보'는 계속 필봉을 가다듬었다. 긴급조치령이 내려진 직후인 1월 12일자는 2면에서 '민의 존중하는 정부 염원'제하로 '국민의 기본적 자유, 누리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앙케이트'기사를 실었다"면서 "… 교회의 민주회복, 인권회복등을 대대적으로 보도, 이러한 운동을 가속화 시켰는데 10월 9일자는 예장 55회 총회의 '시국선언문'을 보도하면서 '구속자 석방 촉구' '비민주적 요소 제거토록'이라는 제하로 크게 보도했다. 동보(同報)는 때로는 사설로 강력한 대정부 발언을 계속 했다."고 보도 했다(한국기독공보 표현모 기자 기사 인용)

   
 

고목사는 1974년 말 편집국장을 사임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위원회 간사 및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고 목사는 관악교회로 부임하여 서울관악노회 원로·공로이자 생명과인권사랑공동체 대표를 지냈다. 또 문학과 음악 분야에 조예가 깊어 목양문학회 활동도 하시고 목사합창단서도 활동하셨다. 항상 베레모에 흰색 양복과 백구두 붉은 셔스등 남이 소화하기 어려운 복장을 즐기시며 멋쨍이로 사셨는 데 안타까운 소식이다.

   
 


한편 고 목사는 지난 2005년 민주화 운동과 인권선교, 생명살리기 운동 등에 앞장서며, 교회 주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 운영 등 지역사회를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총회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지휘하는 고환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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