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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06회기 마지막 임원회는 대구서
유재무 편집인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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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13  12: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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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회기 류영모 호의 항해는 순조로웠다.

106회기 류영모 총회장의 임기가 한 주간 남았다, 107회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리는 총회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번 주간 총회 전 최종 점검을 위한 마지막 임원회가 대구 상동교회에서 한다. 그리고 임원들은 그간 류총회장이 심혈을 기우린 울진 산불현장으로가 한국교회와 우리교단이 피해 주민들을 위한 처소의 완성과 입주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모 총회장의 행적을 잘아는 분들은 이 분이 우리 총회 최고 지도자로 등극을 해서 보여줄 모습에 대하여 몇가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잘난 사람이니 좀 요란한 행보를 하지 않을 까? 하는 것과 말로 사단이 날 것이라는 기우였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는 데 목소리도 크지 않았고 말은 절제되었다. 

한교총이 주관하는 한국교회 연합의 유일한 부활절연합예배 설교도 겸양하였고 대선기간에도 여야에 일정한 거리를 두웠지만 무속시비에 대해서 한국기독공보에 "정치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만 미신은 사당화되고 논의 과정 없이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결국 국민이 불행해진다" 경계의 목소리를 낸 적도 있다.

또 장애인 전철시위애는 이른 아침에 직접 혜화역에 나가 약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울진 산불현장에 여러 번 왕래하면서 살피고 위로하고 지원했다. 낮은 자리에서 신음하고 재난을 당한 이웃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과했다는 말은 나왔지만 탓할 일이 아닌 게 개인의 치적이 아닌 한국교회와 연합을 위한 기반으로 영적자산이 되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연합은 교세나 목소리로가 아니라 이런 선한 열매들이 쌓여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거창에서 일산까지 

류총회장은 미션 명문 거창고 출신에 장신대 학부와 공군장교 복무를 마치고 다시 신대원을 나와 개척해여 자수성가한 개척맨이다.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성장을 이룬 이 시대 게척교회 신화의 주인공으로 마지막 세대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앞으로 과연 그런 초대형 교회가 가능 할 수 있을 까 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유래없는 세계적 불황과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 자원의 고갈과 질병 재해로 인한 말기적 징조때문이다. 발전과 성장은 마감되고 저출산과 이상 기후와 세속화와 사람들의 의식변화는 이제 신앙과 소명만으로 이겨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대형교회들은 그 자신을 유지하는 것만도 힘겨울 것이라는 예언들 때문이다. 

류영모 총회장은 목회자로 한 교단의 수장이 되었고 교단 내외에 보여주고 이룩한 성과는 결코 개인적인 능력이나 영광으로 사유화 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교단 총회장이면 더 이상 올라갈 곳도 없다. 그러나 그것보다 의미 있는 것은 한소망교회의 영적 자산들의 약진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청빙받아 목회하는 이들의 면모를 보면 그렇다,

교회를 크게 키워냈고 강력한 영적감화라도 한 교회, 한 대에 그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 까? 재생산(RP)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는 없다. 그런 영적 풍토에서 교회의 차기 지도자들을 양육해 내지 못했다면 저 혼자 잘났을 뿐이다. 그러나 자신의 비젼과 헌신으로 클론된 후배들을 교단에 내놨다면 다른 평가를 받을 것이다.

10년전 96회기 손달익 목사 총회장 시절 총회 서기로 시작하여 CBS 이사장을 지내고 본격적으로 총회 일을 시작한 이래 106회기 총회장에 이르기 까지도 목양일념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이는 자신을 키워준 교회에 대한 감사이고 책임이고 헌신이다. 이런 빚진 심정으로 큰 짐을 내려놓아도 교회에서는 영원한 총회장이다.

   
                                         * 한소망교회서 배우고 훈련받아 전국으로 파송받아 사역중인 목회자들 

에큐메니칼을 우리교단의 신학으로 자리매김

한국기독공보와 나눈 마지막 인터뷰 인사에서도 자신의 치적이나 자랑이 아닌 부족했고 아쉬웠던 것에 대하여 진솔하게 사과와 죄송함을 구하는 모습은 역대 어느 총회장들에게서 흔치 않은 모습이다. 협력하여 선을 이룬 결과 한 해동안 큰 어려움 없이 총회를 이끌고 난제들을 지혜롭게 이끈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평가 받을 일은 총회장 취임부터 시작하여 우리교단이 에큐메니칼신학의 전통위에 있다는 점을 직접 출연한 유투브로 확인해 준 일이다. 그리고 지난 9월 초순 독일서 열린 WCC 11차 총회 총대자리도 독일서 유학한 임원인 김한호목사(춘전동부교회)에게 양보하고 우리 총회서 많이 가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성원해준 일이다.

시류나 공의만이 아니라 균형과 수습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도 지도자들이 할 일이다. 어차피 공의는 재판을 통하여 질서는 치리를 통하여 구현되는 것이지 총회장 개인의 생각이나 신앙이나 양심으로 다룰 문제는 아니다. 동성애나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을 생존으로 아는 이들이 교단내 대형교회 강단을 달라는 집요한 요구에도 휘둘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미묘한 사안에는 어떤 입장을 취하든 찬반론자들로부터 빈정대고 비판하는 소리를 듣는 다. 그래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도를 자켜온 것이 바로 교단장으로의 진중함이다. 지난 1년의 진정한 평가는 역사에 맡길 일이지만 적어도 교단 안에서의 지도력이나 질서는 흔들리지 않았다고 자평해도 된다.

이제 못다한 일, 남은 일, 미진한 일은 후대에 맡길 일이다. 능력있는 사람으로 우리총회 마져 지 교회 성장신화에 매몰되 목회하듯 할 것이라는 기우는 빗나갔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지만 말을 앞세우지 않았고 임원들을 지배하지 않고 자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원팀이 되어 이제 이순창 부총회장에게 바턴을 타치하는 지점에 온 것이다.

그간 개인적으로는 류영모 목사에 대하여 때로는 야박하게 비판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에게서 일말의 애정을 갖고 한 것이지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었고 총회의 수장이 된 이래는 예의를 지켰다. 동년배로 우리시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이지만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는 언제나 자신을 쳐서 복종하는 기도의 사람이라는 점은 의심이 없다. 적어도 그를 비판하려면 그만큼 기도하고 노력하지 않는 다면 못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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