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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7대 종교계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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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14  16: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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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 7대 종교와 함께 포럼

“자살 1년에 7~8만… 종교계가 돌봐야” 

   
 

한국의 자살률은 1991년 인구 10만명당 8명에서, IMF가 터짐과 동시에 20명으로 급증한다. 그리고 2000년엔 다시 떨어졌다가 2005년 25명, 2009년 31명 그리고 2011년 현재는 33명에 이르고 있다.  경제는 성장 속도와 마찬가지도 자살률도 올라가고 있는 데 원인은 돈이 문제로 보인다. 부의 불평등이 원인이며  분배의 정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럼 자살률 세계 대비는 어떤가?  한국은 러시아 리투아니아 다음으로 세계 2위다.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은 5위다. 잘사는 서구 유럽 핀란드, 벨기에, 프랑스와 같은 국가의 자살률도 높지만 한국은 OECD(선진 국가)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

51개의 국가中 1위로 88올림픽, 2002월드컵, 2010년 G20정상회의 까지 개최하면서 우리 나라는 세계적으로 국격도 높아지고 있고 나라가 잘살고 있는 데도 자살율은 높아지고 있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가 '자살률'이 높다. 이에 대한 국가 대책도 대책이지만 먼져 생명존중을 모토로한 종교계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는 벌써 부터 있어왔다. 라이프호프(자살방지 운동)도 그렇고 전 종교적으로 자살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위한 모임이 있었다.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김희중)와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우세관)는 5일 KW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제2차 생명존중을 위한 7개 종교 연합포럼’를 온(유투브)·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

이번 연합포럼은 7개 종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성균관,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해 종교계가 앞장 협력 해 나가기로 했다. 

주제강연에서 유수현 교수(생명문화학회 이사장)는 ‘자살 예방 및 자살 유족 돌봄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유수현 교수는 “자살 유족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집단이기에, 생명 존중의 가치와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는 종교계가 이 자살 유족을 돌볼 필요가 있다”며 “종교계는 자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을 돌보기 위해 자살예방지침서나 매뉴얼을 공유할 필요가 있으며, 자살 유족의 돌봄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지원 대상별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종교 안에서의 생명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곽숙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모든 종교의 근간이 생명 사랑에 있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삶 가까이에 종교가 있는 만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종교계가 정부와 긴밀한 연대를 맺고 적극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OECD 1위 수준의 자살률 감소(2021년 통계청)를 위해 2022년도 제5차 범부처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예방부터 고위험군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 건강한 회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2021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유족 가운데 48.2%는 심리부검 면담 당시 자살사고가 있는 것으로 응답(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2021년 심리부검 면담보고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자살 1명당 직접적인 충격을 받는 유족이 5~10명 생긴다고 보고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 3천 명 이상이 자살로 사망하여 한 해 유족이 7~8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우세관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은 “자살예방을 위하여 종교계가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동참하겠다”며 “종교 안에서의 사랑의 공동체로 종교인들의 원활한 교류와 돌봄 형성을 통해 실질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상준 구세군 사관은 “대한민국은 모든 면에서 단기간에 성장을 이루면서 유익한 시간도 있었지만, 상처받는 분도 있고 피로감이 상당하다. 자살에 대한 부분도 공식적으로 다루지 못해온 부분이 있다”며 “자살은 기독교 역사 가운데 죄로 취급됐다. 죄에 대한 회개는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죄를 회개해야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그건 불가능하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살 사건이 일어나면 유족과 남은 교회가 오래 고통을 받는데, 목회적 돌봄 차원에서 보다 고민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신앙 공동체에서 자살에 대한 소문으로 인해 교회를 떠나거나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유족의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이다. 교회에서 마음 문을 열고 접근하여 사랑의 마음으로 위로하고자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종교별로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 지침서」를 발간하고, 종교별 교육자료 제작, 종교별 교육 영상 제작·온라인(유튜브) 채널을 통한 송출 등 종교인들에게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한 게이트키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후 종교 시설 내에 생명사랑센터 역할을 부여, 생명 사랑 희망 메시지 릴레이 캠페인 등 생명존중 캠페인을 통해 지속해서 생명 문화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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