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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재산은 공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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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29  1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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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들 선교지 재산문제 논의

선교사 이중멤버쉽 

선교사들이 '이중 멤버십' 에 대한 요구가 있어온지는 어제 오늘이 아닌 가운데 지난 2월 25일총회 선교정책협의회에서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취지는 선교 현장이 다양해지면서 선교사들의 사역이 한 교회만의 소속이나 파송만으로 하기에는 여렵다는 얘기다. 사역도 NGO나 선교단체와의 협력이 증가 하고 있고 교회설립만이 아닌 지역개발이나 구호 등 선교의 영역의 다양화로 이에 걸맞는 신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이중 멤버십' 이란 한 선교사가 두 개 이상의 선교단체에 동시에 소속되는 것을 말하는 데 현재 우리 총회 선교사 규정은 '이중 멤버십' 을 불허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타 교단은 허락을 하는 곳이 많다. 그런데 우리 선교사들에 대한 이런 신분의 제한은 원할한 선교  활동에 차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교단 선교사들의 이런 멤버쉽을 제한한 것은 아니다. 

1976년 출범한 미주한인장로회(KPCA)는 우리교단 목회자들이 미주에 진출하여 세운 한인교회연합로 출발하여 독자적인 교단이 되었고 우리교단과 상호협력을 위해 이중 멤버십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선교사들이 국내 교단을 탈퇴하고 미주 교단이 된 한인장로회에 소속하고도 국내서 교회나 개인들로 부터 여전히 후원을 받자 총회 정치부는 2009년 총회 파송 선교사가 해외 교단에 이중으로 가입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로 한다.

이에 세계선교부도 그 운영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 세계선부 정책협의회에서 강의한 이재한 선교사는 교단 소속 선교사들의 설문을 기초로 '이중 멤버십'의 장점과 단점을 얘기했다. 먼져 긍정적인면으로는 * 사역의 효율성에 도움된다. * 교단 파송 선교사가 없는 지역에서 개척해야 할 경우 필요 *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 발휘 가능 * 선교단체의 축적된 선교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음 * 전문인 선교사의 경우 이중 멤버십이 더욱 필요 * 교지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NGO 사역, 비즈니스 선교, 비자문제 해결을 위해) 등이다.

반면 부정적인 면으로는 * 예전에는 선교단체가 선교정책이나 선교사 관리에 있어 앞서 갔지만 현재는 교단의 정책과 선교 방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필요성이 적음 * 선교사 은퇴 혹은 임지 변경시 재산문제 발생 * 교단 선교사로서의 소속감과 정체성, 재정 창구 등 혼돈 * 소속된 두 기관 간의 지속적인 소통이 없으면 사역 방향이 모호해지거나 단체간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 가능성 고조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하여 선교사들과 선교학자들은 각자 세부적인 의견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이중 멤버십을 허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이에 총회 세계선교부는 산하 선교연구위원회에 연구를 의뢰해 이에 대한 안을 도출해 총회의 허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향성을 잡고 있다.

그러나 '이중 멤버십'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교단과 선교단체 상호 간에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선교사의 관리 감독을 위한 범위와 한계를 정해야 하고, 선교사 간 분쟁이 일어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선교지 재산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미리 해야 유사 시 갈등과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교단 파송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두어야 차후 선교단체와만 협력하고 교단 선교사회 모임에 소홀하거나 교단 정책에 따르지 않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윤태 목사(대전신성교회·세계선교부 선교연구위원)의 조사에 따르면 예장 합동, 예장 합신, 예장 고신, 예성 등의 대부분의 교단에서는 현재 '이중 멤버십'을 허락하고 있다.

그러나 예장 합동의 총회세계선교회(GMS)의 경우 가장 적극적으로 선교사 이중 멤버십을 허락해 교단 파송 선교사가 대폭 증가했었으나, 최근에는 * 선교사 관리상의 어려움 * 선교사들간 협력사업의 어려움 * '이중 멤버십' 선교사를 준회원으로 분류해 신분적 차이를 두는 것 * 선교단체들의 한국 내 지부 설치로 교단으로 갈 선교 후원금과 선교 인력을 흡수하는 일 등 부작용이 발생해 최근에는 이중 멤버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한다.

이에 총회 세계선교부는 이중 멤버십에 대한 대안으로 선교지에 한인교회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노회를 구성하는 해외한인선교노회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는데 정치부, 세계선교부, 규칙부, 헌법위원회가 공동으로 수차례 관련 연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가 제96회 총회에서 선교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조직은 선교노회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해 '이중 멤버십'도, 선교노회도 불허된 결과만 낳게 됐다는 후문이다. 2022년 세계선교부는 선교위원회를 선교노회로 전환하기 위해 '선교노회 조직을 위한 헌법과 규칙 개정 청원건'을 제출했는데 지난해 108회 총회에 개정안이 상정되어 올해 현재 헌법개정위원회에서 세부안을 중이다. 기본적인 골자를 살펴보면, 선교노회는 노회의 기능적 역할만을 수행하는 준노회로 목사 안수권과 총대권을 주지는 않는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선교사들과 선교학자들은 에큐메니칼 선교를 지향하며 현지 교단과의 동반자 선교를 추구해 온 교단 선교가 더욱 활발해지기 위해, 또한 다각화되고 다양화 되는 사역을 유동적으로 감당해내기 위해서는 '이중 멤버십'의 허락을 비롯한 선교노회 등의 대안이 하루 속히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선교사 파송동기도 그렇고 여전히 해외 유학이나 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안정되면 정주하는 케이스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선교지 재산은 누구 것

최근 다른 교단들도 선교사들의 현지 선교자에서의 재산권 문제로 인한 논란이 뜨겁다. 선교사 은퇴후 현지 재산을 교단이나 현지교회 혹은 지역선교사회와 협의를 않거나 배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선배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도 그렇고 하여 그동안 묵인되어 왓다. 개인적으로 사역을 매도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버젖이 일어난다. 이에 교단별로도 그렇고 이에 대한 지침이나 규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본인이 선교를 할 때에는 없는 문제가 은퇴를 앞두고는 내가 어떻게 해서 조성한 것인데 하는 주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사역지에서 은퇴를 미루고 개인적으로 이를 거래하듯 후임자를 찾는 등 교단 선교부와는 별개로 선교지 재산을 사유화한다는 지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분쟁까지 났고 후임자를 데려오고도 완전이양을 하지 않고 상왕노릇을 하여 소송까지 나기도 한 것이다. 한국선교연구원(KRIM)의 ‘2022 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국적의 장기선교사(2년 이상) 2만2204명이 파송 국가 169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다.

장기선교사 가운데 50대 이상이 65.5%나 되는 상황에서 은퇴를 앞둔 선교사 처우 문제와 함께 재산권 이양 등 한국교회 내에서 합의된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교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일부 선교지 문제의 책임을 결국 한국교회 전체가 떠안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이제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보다 정직하게 선교 사역을 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정비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9개 교단 ‘선교재산, 선교목적 사용’ 결의 

이를 위해 한국교단선교실무대표협의회(한교선)는 21일 서울 동작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세미나실에서 ‘한국 선교 출구전략과 이양 정책을 위한 KWMA-한교선 공동 결의서’를 발표했다. 한교선은 KWMA와 9개 교단 선교부(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대신·백석·통합·합동·합신)로 구성됐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한국교회 선교가 많은 부분 돈과 프로젝트 중심이 되는 힘에 의한 선교에 있었음을 회개한다”며 “앞으로 이를 지양하고 선교지 중심의 건강한 선교로 나아가겠다. 선교지에서 형성된 모든 선교적 재산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 재산임을 인정하고 앞으로도 그 목적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합동측도 선교지 재산권 문제 논의

전철영 예장합동 총회 세계선교회 선교 사무총장은 “20여년 전부터 제기된 재산권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적 제도 장치와 함께 2만여명에 달하는 선교사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교선은 재산권뿐 아니라 모금 대응, 위기관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교단 차원에서 모금을 사용하고 선교사들의 은퇴 교육·훈련 방안도 제안됐다. 홍경환 예장통합 총회 세계선교부 전 총무도 “예장고신을 제외한 모든 교단이 선교사로 하여금 개인 모금 방식을 진행한다”며 “한국교회가 교단이 주도적으로 모금을 재배치하고 정책에 맞게 선교를 진행하는 부분에 대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충환 예장 합신 세계선교회 총무도 “각 교단에서 선교사들의 은퇴를 준비하면서 교육·훈련하는 계몽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이루는 과정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감에서도 선교지 재산문제 다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도 지난 2월 23일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선교지재산 관리 및 이양에 관한 정책세미나”를 실시했다. 감리교회가 선교지에 형성한 재산 문제를 처음으로 다루는 세미나로서 선교국은 파송교회 그리고 선교사회와의 깊은 논의를 통해 하반기에 제도적인 지침과 실제적인 적용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여기서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세미나를 전 인사말을 통해 “50대 이상의 선교사가 65.5%나 되는 상황에서 은퇴를 앞둔 선교사 처우 문제와 함께 재산권 이양 등 한국교회 내에서 합의된 지침이 필요하다”는 한국선교연구원(KRIM)의 지적을 소개하며 “아울러 선교계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정비하지 않으면,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재산권 문제를 한국교회가 떠안게 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날 감신대 선교학 교수인 장성배 교수는 선교지 재산에 대한 이해를 ① 하나님의 선교의 관점에서 ② 교회의 공공성의 관점에서 ③ 선교의 효율성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먼저 ① 하나님의 선교의 관점에서 “선교지의 재산은 당연히 하나님의 것”이라고 장교수는 강조했다. 우리는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재산을 잘 관리하다가, 임기를 마칠 때 하나님 앞에 놓고 떠나야 하는 존재일 뿐이므로 행여나 선교지의 재산이 내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세상 적으로도 도둑이요 강도로 취급받거나 횡령죄에 해당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장 교수는 ②교회의 공공성의 관점에서 보아도 “선교지의 재산은 교회 공동체의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선교지의 재산은 공적 교회 공동체가 함께 관리해야 하고, 선교사의 임기가 끝나면 차기 선교 책임자가 그 일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교수는 다만 “교회의 신적 공공성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공적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는 선교사들의 삶도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감리교회는 선교지 재산을 다룰 때 이 문제(선교사의 은퇴후 삶)도 함께 다뤄야 할 것”을 덧붙여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교수는 ③한 나라, 한 지역 안에서 선교사들의 협력이 이뤄지지 않아서 중복 투자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선교지 재산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을 권고했다. 감리교단안에서 불미스러운 사례가 확인된 것만 5-6건 정도라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교리와 장정에 안전장치가 미흡했던 부분도 있지만 선교 현지에서 재단이나 법인을 설립할 시 현실적으로 대표자 명의를 현지 선교사나 현지인으로 등록해야 하는 문제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장은 조만간 본부에서 선교지 재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교지 이양 서구 선교사에게 배워야 

가장 이상적인 것은 선교사가 은퇴시점에 현지교회에게 이를 이양하는 것이다. 이런 모델은 이미 미국등 서구 선교사들이 한국선교를 마치면서 학교나 병원 교회등을 이양한 것처럼 하자는 것이다. 또는 현지인이 포함된 법인을 설립하여 은퇴후 관리를 공공화 하는 것도 방안이다. 그런 모델들이 없지 않으니 찾으면 될 일이다. 전한 자립과 독립은 한국선교회 선교부의 판단과 결정 따르게 정하고 있다고 알렸다.

따라서 우선 가장 시급한 일은 이제부터 라도 선교지 재산에 대한 전수조사가 되야 한다는 방안이다. 그 규모와 조성경위를 파악하고 선겨국과 파송교회, 그리고 선교사들과 함께 재산의 투명한 관리를 하고 있는 지 셈플링을 하는 안이다.

그동안 교단을 막론하고 선교사를 파송숫자와 개인구좌로 송금되는 내역만 통계에 잡히지 그 외 다른 구좌나 현지전달 액수나 획득한 재산의 규모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대게는 선교사들이 현지에서의 자산의 정의부터 해야 하는 데 기감의 경우는 “국내외 교회나 단체(개인)들에게 선교목적을 가지고 구입한 부동산 일체와 선교비로 구입한 선교장비 일체, 그리고 지적재산”이라고 정의하고 했다.

그러면서 선교지 재산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선교사는 선교지 재산의 관리인이자 청지기”라는 청지기 의식의 재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청지기는 재산의 소유권은 없고 사용권만 있어서 투명성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가와 결론 

이 문제는 이미 예장뉴스에서 몇번 다룬 바 있듯이 선교에만 전념하던 선교사들이 은퇴시기가 오면서 사역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교단이 아닌 개인이 품팔이 하듯 모은 후원자들로 부터 기부받은 현지 재산을 과연 손놓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미 서구 선교사들도 우리에게 학교나 병원등을 물려주었듯이 선교사역지의 자산의 이양은 현지교회에게 주는 것이 마땅하다. 다만 그런 생각이나 훈련이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 선교사들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개인화된 선교를 하는 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늘 자기식으로 스탠다드가 없거나 무시하는 데 이는 이미 신앙의 출발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자기가 기도하고 주관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행동을 응답을 받았다는 식으로 받아드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생 사역할 수 있는 기반에 먹고 살았으면 감사해야지 여기서 더 사심이나 욕심을 신앙이나 거룩한 것으로 포장해서는 안될일이다.

그렇기에 이런 논의를 무시하거나 불쾌하게 생각말고 건전한 방향으로 지역 선교회나 현지 교단과 협의하여 이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역 초기 부터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사역을 하면 이에 대한 혼란이나 충격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라는 고백은 하면서 실제로는 재물에 집착하는 것은 선교사의 도리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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