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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먼 부산장신대 제3기 목사 이사장 시대 개막 열리다한국기독신문 기사(부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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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29  2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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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길이 먼 부산장신대 제3기 목사 이사장 시대 개막 열리다

한국기독신문 기사(부산판)

신학대학 인가에서부터 대학 건물 신축까지 50년간 숙원사업을 이룩해 놓은 정종성 장로, 이성만 장로 이사장 시대가 마감되고,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관에서 목사 이사장의 시대가 새롭게 개막됐다. 부산장신대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월 15일(목) 정오 12시 김해에 있는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이사회 참석이사 12명 전원이 모인 가운데, 이사장 이성만 장로의 사회로 진행하여 새 이사장 선거에서 정봉기 목사(8표), 김성득 목사(2표), 유석균 목사(1표), 기권(1표)으로 정봉기 목사가 이사장에 선출되어 목사 이사장 시대가 열렸다.
한편, 개방이사 김임권 이사 후임으로는 이윤수 목사(평양노회, 8표), 서명길 목사(4표) 중 정수의 과반으로 이윤수 목사가 되고, 유종하 목사 후임으로 이종삼 목사(8표), 김석구 목사(4표) 중 이종삼 목사(경남노회)가 선출되었다.

또한 총동문회 파송이사 김형곤 목사의 후임으로 최현규 목사(6표), 손윤탁 목사(6표)가 2차에 걸쳐 경합을 벌였으나 동수가 나와 선출이 무산됐다. 그리고 유지이사 김용관 이사를 연임시키는 한편, 유지이사 이성만 이사 후임으로 민영란 목사(7표)와 허원구 목사(5표)가 2차 투표까지 경합했으나 결국 선출이 무산됐다. 또한 팽창배 감사 후임으로 박한규 장로(11표), 조현호 장로(1표) 중 박 장로가 임기 2년 감사로 선임되었다.

△ 차기 이사회는?
이성만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12월 10일 전인 12월 7일(금) 마지막 이사회가 소집될 예정이다. 이성만 이사장은 “마지막 이사회에서는 현재 공석으로 있는 유지이사 1명과 총동문회 추천이사 1명을 선출하고, 최 총장을 대상으로 고발한 초읍교회 당회의 고발장이 안건으로 상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노회장 선거 개입 사과문을 게재하고도 또 다시 이사 선출에까지 개입한 부산 장신대 총장
지난 11월 15일 이사회 시 동문추천이사 선출에서 최현규 목사(현 총동문회 회장)와 손윤탁 목사(서울)가 복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 올랐다.

최 총장은 참석한 이사들에게 이번 동문회 이사는 교원경력(교원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이사회 석상에서, 그것도 이사 선출 직전에 호소하는 발언을 했다. 그 결과 교원자격증을 가진 손윤탁 목사에게 유리하도록 사전 이사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최 총장이 지난 노회장 선출에 이어 또 다시 이사 선출까지 개입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이사들에게 빈축을 샀다.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이미 교원경력 소지자가 이사회에 충족되었기 때문에 교원자격경력은 필요 없다”고 맞받았다. 손윤탁 목사는 최 총장과 고등학교, 신학교 같은 동기요, 막역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최 총장은 향후 1년 후에 있을 총장 연임에 대한 사전 포석을 놓기 위한 수순으로 이해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공정한 선거 룰도 어기는 행동을 한 것이다. 마치 부산장신대학교를 총장의 사단(?)으로 만들려고 하는가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최 총장은 최근 부산노회 노회장 선거 개입에서부터 부산동노회 노회장 선거에 개입해 공개 사과문까지 게재하는 등 경솔한 행동으로 학교 이미지 추락은 물론, 지성인의 표본이라고 하는 총장의 품위를 여지없이 하락시켰다. 총동문회 최현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 대다수가 “총장이 정치 총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부산장신대는 사립대학 최초 반값 등록금 실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 국가장학금 수혜, 대학경영 컨설팅 사업에 선정 등 보기 드문 업적을 이룩해 놓은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총장 자신은 윤리, 도덕과 인품과 공의로움을 소유한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급 하강곡선으로 치닫는 행동을 보여 주고 있어 많은 동문들이 걱정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총장이 비판의 소리를 겸허히 들었으면 하는 것이 중론이다.

△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려…
반값 등록금을 사립대학교 최초로 실시한다는 신호탄 때문에 ‘학교에서 이제는 기부금을 원하지 않는가?’라는 여론이 7개 노회 안에 감돌고 있다. 부산남노회는 2,000만 원을 부담하는 학교발전기금 지원금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개인과 기관 단체들안에서도 학교에 지원하는 기부금이 급격히 줄어 들 전망이다. 너무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꼴이 아니냐는 것이 뜻있는 이사들의 생각이다.
부산장신대는 장기적으로 연간 16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들어와야 300여명 학생의 반값 등록금과 교수들의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다. 하지만 발전기금을 모으는 5·5·5 운동으로 월 후원금 5천만 원이 들어온다는 자긍심과 오만한 과욕으로 장기적 모금 운동보다는 성과를 과시하는 행태를 보여 화를 부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최 총장을 2년 전 총장으로 선출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현 이성만 이사장이 이사회에서 3차도 아닌 4차에 걸쳐 총장 선출 투표로 당선시킨 은혜를 모르고 배은망덕한 행동에 대해 이사장 이성만 장로는 “이제 목사님들의 말에 신뢰를 하고 싶지도 않다”고 독백어린 소리를 했다. 목회자의 정직과 진실성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선지동산의 자락에 서서 실로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으로 연상되고 있을 정도라고 소회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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