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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프란치스코에 대한 기대와 현실축하는 하지만 기다려 볼 일
유재무 기자  |  ds2sg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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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1  22: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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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교황 프란치스코에 대한 기대와 현실

축하는 하지만 기다려 볼 일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에 보수적 신학성향을 갖은 새 교황 프란치스코 1세에 대한 기대가 국내외적으로 만발하고 있다. 특히 한국 언론들 개신교회 마져도 그에 대한 축하와 기대가 좀 지나칠 정도다.  그러나  축하는 예의지만 과거 카톨릭교회가 지켜온 2000년 이상의 역사와 그들의 매카니즘을 지나쳐서는 안된다. 모든 사건과 사물을 외형적인 이미지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 보이지 않는 이면의 그것을 보아야 한다. 

그런면에서 새 교황이 세계가 처한 문제외에도 가톨릭 교회가 처한 대내외적 변화 요청에 대하여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대해서는 좀 말을 아껴야 한다. 이미 날카로운 기자들이 물었다.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는 영국과 전쟁을 불사했던 포크랜드 전쟁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나 그는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언론들과 세계는 질문들을 해댈 것이다.  남미에서의 미국의 패권적 지배로 부터 벗어나려는 사회주의 정치와 경제의 실험에 대해서,  그리고 가난한 자들의 해방과 자유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공헌해온 해방신학에 대해서 도 필리핀의 고질적인 빈부격차를 지탱해주는 대토지 소유자 카톨릭교회에 대해서 그는 주장이나 답변을 해야 한다.    

이번 콘클라베의 가장 주된 초점은 교황선출에 있어서 유럽권 대 비유럽권에서 선택은 무엇인가?  였다고 전한다.  캐토릭교회는 그동안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권은 보수,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남미와 아프리카권은 개혁에 대한 기대의 상황에서 과연 교황에 어디서 나오느냐는 가톨릭 교회뿐 아니라 전 세계의 중요한 관심사였다. 그러나 콘크라베는 남미 출신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는 순수한 남미 출신이 아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는 아메리카에서 배출된 최초의 교황이라는 보도와 개혁의 승리로 표현하지만 과연 그럴까?   앞으로 두고 볼일이다.

이미 사제 성추문, 비밀 문건 유출 파문 등으로 위신이 떨어진 가톨릭 교회는 내부적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는 내, 외부적인 요청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흑인 내지는 남미 교황이 나와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가톨릭 신자의 구성을 보면 유럽이 23% 남미는 45%다. 특히 프란치스코 1세를 배출한 아르헨티나는 전국민의 92%가 가톨릭 신자로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다. 이런 배경은 언제까지 유럽에서만 연속해서 교황이 나올 수 없다는 상황이라고 보여졌다.

그래서 이번에 프란치스코 1세가 선출됨에 따라 주후 731년 시리아 출신의 그레고리오 3세 이후 1282년 만에 비유럽권 교황이 선출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콘클라베가 열리기 직전에 여론은 차기 교황은 남미 출신 후보보다는 흑인 출신인 아프리카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이 가장 유력한 교황 후보군에 들었다는 보도를 하였고 그 자신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언론들도 흑인 교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미 세력이 흑인 세력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단순히 개혁에 대한 요구와 남미의 거대한 교세 때문인가?

그러나 답은 아니다이다. 프란치스코 1세가 남미 출신이며 남미에서 평생을 사역해 온 성직자이지만 잘알려진 대로 그의 부모는 모두 이탈리아인 이민자다. 많은 언론들이 프란치스코 1세가 철도노동자의 아들 출신에서 교황에 까지 올랐다는 보도를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그는 혈통적으로 100% 이탈리아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이는 콘클라베 구성원 115명 중 최대수인 28명이 이탈리아 출신 추기경들이라는 점과 연관되여 있다. 아탈리아는 지금까지 총 455년간 교황을 내였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요한 바오로 2세(포란드) 때 부터 35년 동안은 교황직을 잃었다.
   
 
그래서 그것을 다시 찿아야 한다는 열의가 없다고는 말못한다는 것이다. 다만 공개된 비밀 이탈리아 출신이 455년간 유럽이 1282년간 교황직을 독식이했다는 점이 약점이였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의도되듯이 프란치스코 1세을 선택했다. 파격적 개혁을 외칠지도 모르는 흑인 교황보다는 온건 개혁적 이미지를 할 수 있고 소외된 지역 남미 출신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그는 완벽한 이탈리아어를 구사하고 혈통상 100% 이탈리아인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개혁과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프란치스코 1세에 카톨릭 정치권은 호감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를 비롯한 보수적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개혁 세력은 새로운 교황에 상당한 만족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 교황이 바티칸의 실추된 교회의 권위에 대해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는 낙태, 동성애, 안락사 등 신학적 이슈에 관해서는 강경보수파로 잘 알려져 있으나 대외적인 입장은 상당히 개혁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몇 가지의 모습에서 이미 파격적인 모습을 통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첫째는 그가 선택한 즉위명인 프란치스코다. 이는 청빈과 섬김의 삶을 살았던 가톨릭 성자 프란치스코 수사의 이름으로, 지금까지 그 어떤 교황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새 교황은 평소 근검 절약하는 삶으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잘 어울린다. 저택을 마다하고 소형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직접 요리도 한다거나 빈민가 활동도 그의 중요한 사역이었다.

따라서 그가 프란치스코라는 즉위명을 선택한 것은 전세계의 가난한 빈곤층과 함께 하는 교회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의 생각만이 아니다. 이미 교황이 되는 순간 부터 그는 의전을 책임진 바티칸의 종신 추기경들과 전문 보좌진들은 그를 만들어 걸것이다. 이미  교황에 선출된 후에도 여전히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는 미담에서 부터 자신을 선출한 추기경들에게 “하느님께서 ‘날 교황에 선출한’ 당신들을 용서하시길 빈다” 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소탈하다고 하기도 하지만 이미 의전을 받는 그로써는 카톨릭의 속성상 개인의 생각과 말을 할 처지는 아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예수회는 1534년 가톨릭 개혁을 위해 이그나티우스 로욜라에 의해 설립된 수도회로 청빈, 순결, 순종을 주요한 가치로 내걸면서 동시에 수도원의 전통에 문화적 변혁을 시도한 조직이다. 그들은 폐쇄적인 가톨릭 문화를 교육, 선교, 문화, 구제라는 방법으로 적극 개혁하려 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에 프란치스코 1세도 소위 예수회식 가톨릭 개혁을 추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그가 남미의 해방신학이나 정치신학이나 군사독재 혹은 세계화에 대한 심도 높은 문제에 대해서는 늘 거리를 두었던 것으로 보아 그가 파격적 방식으로 바티칸을 개혁하려 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여전히 바티칸은 세속적으로 매우 권위적이다. 교회청은 각 국에 대사를 파견하고 어디서나 국가 원수 이상의 의전을 받으며 세속에 군림하는 교회의 황제이다. 그가 교황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로마 베드로 성당의 주교라고 하던 말던 그는 이전의 교황들이 누려왔던 모든 영화와 권위 그리고  신의 대리인으로의 하나님의 대리자로써 카톨릭교회의 교리와 바티칸의 이익을 위해서 복무하는 종교지도자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저러나 우리 개혁교회는 마틴 루터를 비롯한 중세기 개혁자들의 개혁과 전통에 머물어 개혁된 교회(Reformed Church) 가 아닌  개혁하는 교회(Reforming Church) 가 되야 한다. 이제 몇년 남지 않은 REFO 500(1517-2017)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면서 중세 이 개혁의 선봉에 선 루터가 말한   “영광의 신학”이 아니라“십자가의 신학”을 찾아야 한다. 
   
 
그런면에서 교황의 우위권과 정통성으로 유지되는  로마 가톨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신학(theology of the cross)을 영광의 신학(theology of glory)으로 만들고 그것을 향유하고 있는 것 만은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가의 신학에서 시작했으면서도 하늘까지 올라가 영광의 신학에 도달한 개신교회의 일부 메가쳐치의 목회자들은  종교 개혁자들이 목숨 받쳐 도전하고 철폐를 요구한 교회의 황제자리도 부족하여 대물림(세습)까지 하는 중인 것을 생각한다면 교황의 연출된 행보라고는 하지만 마냥 비판만하거나 찬양만 할수는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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