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찬송가공회 이사회 - 예장뉴스
예장뉴스
뉴스와 보도교계/기관/신학교
재단법인 찬송가공회 이사회차기 이사장 내정된 지용수 목사 사퇴배경 관심
예장뉴스 보도부  |  webmaster@pck-good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4.19  07:06:37
트위터 페이스북

                      제31회 재단법인 찬송가공회 이사회 

통합 전 총회장 지용수 목사 사퇴배경 관심

새로운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불협화음을 내던 찬송가공회가 이사도  알지 못하는 불투명한 운영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또한 교단의 이사파송을 받지 못해 임원선임 정족수도 채우지 못하게 되여  이제‘연합기관’으로의 위상이 추락했다.

지난 17일 천안 사무실에서 제3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한 재단법인 찬송가공회는 김춘규 이사장(현 한교연 사무총장) 은 회무를 진행했다. 법인 설립과정의 불법성과 21세기찬송가의 이중계약 등으로 각종 소송에 시달려온 법인 공회는 상당한 재정난에 처해 있었으며, 그마저도 실무자들의 ‘침묵’ 은 현재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공개조차 되지 않았다.

이날 감사를 맡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재운 목사는 “법인 공회가 기본 재산을 다 축내고 이제는 부채까지 쓰고 있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해도 총무들이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밝히길 꺼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즉, 감사도 재정을 감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또 “기본자산 유실이나 기채사용의 책임은 이를 결의한 이사들에게 있음에도 이사들이 그동안 거수기 노릇이나 했다”고 비판하고 “그나마 이번 총회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재정사용 내역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이 결의됐다. 조사위 구성을 조건부로 감사보도를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김재운 목사는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유로 감사의 지적을 묵살하거나 이사장의 개혁요구에 귀를 닫는 등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법인 공회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총무들의 급여를 40% 가까이 삭감했지만 총무들은 서울 출장과 찬송가 출판 검수 등을 이유로 ‘일비’ 을 챙겨 총 1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십여개의 소송으로 자산이 축나는 상황에서도 실무자들의 급여는 다른 연합기관보다 많은 수준으로 지급되고 있었던 것.

이는 총무가 서울에서의  근무를 이유로 일당 30만 원의 여비를 책정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판 검수는 총무들의 업무에 포함된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별도의 수고비를 챙겼다는 지적이다. 총무들이 검수로 인한 출장을 기록한 것은 총 80여 회. 일당 30만 원 씩 계산하면 이 일로만 2400만 원의 급여를 추가로 챙겼다.

김재운 목사는 “법인 공회의 재정 악화로 찬송가를 팔아주는 교단들에게는 배당금 한 푼 주지 못했다”며 “관행이라는 이유로 재정문제에 둔감한 실무진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이사들과 감사들은 정확한 소송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법인이 안고 있는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이사들은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현재 법인의 재정이 어떤 상태인지 ‘전문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법인 설립 초기부터 소송에 들어간 비용까지 모두 확인하기로 한 것. 마포 건물 매각 결의는 없었던 것으로 철회하고 일단 자산을 보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법인 공회 총무는 이날 “총 수입 5억3274만에서 5억1천600여만 원이 지출됐고 잔액이 1600여만 원”이라며, “지출액 중 변호사비는 1000여만 원 나갔고 지급수수료 1억5000여만 원, 인건비 1억6000여만 원, 경상비 59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인 공회의 이사진 누수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비판권’ 교단에서 이사장이 나왔다. 합동의 서정배 목사 연임과 함께, 침례교 김남수 목사가 이사장에 선임된 것이다. 침례교는 과거 찬송가위원회 소속이지만 판권이 없는 교단이라 이사장과 같은 주요 직책은 맡지 못했다. 찬송가공회는 전통적으로 판권을 가진 ‘통합, 기장, 감리교, 기성(이상 찬송가위원회 측)’와 ‘합동(새찬송가위원회 측)’에서만 대표와 주요임원을 맡아왔다.

그러나 31회 총회에서는 판권 교단에서 이사를 파송하지 않아 더 이상 이사장을 추대할 인물이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연출됐다.

예장 통합 지용수 목사가 이사장으로 내정이 되어 있었지만 ‘사표’를 제출했고, 감리교와 기장은 수년째 이사를 파송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합동도 이사들은 전부 참석했지만 교단파송이 아닌, 여전히 개인자격으로 나서고 있어 찬송가공회를 더 이상 연합기관으로 보기 어렵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현재 법인에 등기된 이사는 총무를 제외하고 10명도 안 된다. 교계의 동의 없이 재단법인을 설립한 후유증이 교단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찬송가공회의 재단법인 허가가 주무관청인 충남도청으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고 행정심판에서도 패소한 상황에서 과연 이러한 ‘사적 조직’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을 것인지도 미지수다.

이사 파송과 상관없이 통합과 합동, 감리교, 기장, 침례교 등 한국 교회 주요교단들은 “조속히 법인을 해산하고 찬송가를 교회의 공적 재산으로 되돌려 놓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예장뉴스 보도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2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3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4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5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6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7
대림절(Advent) 교회력의 의미
8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9
쓰레기 시멘트 '맞짱' 뜨던 목사, 이렇게 산다
10
본 교단 채영남 총회장 행보 언론들 주목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명칭 : 예장뉴스 (pckgoodnews.com)   |  등록번호 : 서울,아02054   |  등록일자 : 2012년 4월 3일   |   제호 : 예장뉴스   |  발행인 : 유재무
편집인 : 유재무   |  발행소(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덕정 17길-10   |   발행일자 : 2012년 6월 25일   |  주사무소 : 상동발행
전화번호 : 02)469-4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왕보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