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있었던 그대로 - 예장뉴스
예장뉴스
생각 나누기칼럼/기고/강연
있는 그대로, 있었던 그대로임규일이 보았습니다.
임규일 목사(만성교회)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5.21  07:58:59
트위터 페이스북

                                               있는 그대로, 있었던 그대로

임규일 목사(만성교회)

왕하18:1-4>에 보면 유다왕 히스기야가 여러 가지 정치,사회,신앙 개혁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그 때 까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모세의 놋뱀'을 부수고 철거하는 일을 단행하였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것은 '느후스단' 한낱 놋덩어리, 구리 주물러놓은 것'일 뿐이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오월은 ... 따뜻하고 푸근한 사랑과 존경과 애정의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 날 등 사랑의 기운 가득히 담고 지나가는 계절이면서도 우리에게는 한편 무겁고 거북하고 역겹고 가슴 속 치미오르는 울컥함이 있는 침울과 울분의 계절이기도 하다. 저 5.16 그리고 5.17, 5.18 등의 숫자가 가리키는 오월의 역사의 오욕 때문일게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신화화되고 전설화하고 영웅화 하며 이념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것은 결국 그렇게 상상화된 무엇으로 눈 앞의 사람을 잡고 멸하게 된다. 서로에게 풀지못할 족쇄가 되고 덫이 되고 올무가 되어 남을 것이다.

어느 정당 대표가 어느 분 추모현장에 찾아갔다가 "당신이 어떻게 여기 오는가? 여기는 당신 같은 사람이 올 곳이 아니다"라는 봉변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더욱 그런 우울함이 든다. 참 대한민국은 여러 사람들의 여러 나라로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면서 내가 찾아가고 살아가는 나라는 어떤 나라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혼란스러웠다.

서로 이렇게 저렇게 금긋고 나면 그 금 안에 있는 이는 누구면 그 밖에 있는 이는 누구일까? 자칫 신화화함과 전설화,영웅화,이념화함은 허구화의 다름이 아닐 것이다. 그런 식의 논리와 사상과 체계를 구축하여 통치수단화 하는 경우들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데, 그것 붙잡다가 인간을 잃어버리지 않던가.... ? 갖다 붙일 얘기가 되는 건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히스기야 왕의 용단 정도는 용기있는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천하에 없는 "모세의 놋뱀"일지라도 '한낱 놋덩어리'일뿐임을 폭로하여 민중을 깨우듯, 우리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있는 모습 그대로, 있었던 사실 그대로 기억할 것은 기억하고 추구할 것은 추구하고 아파할 것은 아파하고 분노할 것은 분노하고 깨쳐 나갈 것은 깨쳐 나가고, 그러면서 누가 노래하였듯 "끝내 이기리라!" 하면 되지 않겠는가? 감성을 부추키고 선전과 선동으로 무엇을 이루려함은 정작 가장 자신없는 자들의 전형적인 행태아닌가.... ?

서로 냉정하여지자!

이제 또 유월이 온다.

시대는 어떤 얼굴로 우리를 기다리며 마주하여 올까....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한국교회 진단과 대안" 정성진 목사 초청 강연회
2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3
이찬수 목사, 정말 아픈가?
4
“인성검사 통과 안 되면 목사 안수 못받는다”
5
102회 동성애 관련 총회 결정에 대한 긴급 제안서
6
김동호 목사 이미 은퇴한 목사아닌 가?
7
원주제일교회 성도들 주일 날 상경 시위
8
장신대 김철홍 교수 글에 대한 학생들 입장
9
명성교회 후임 청빙위원회 발표
10
개혁하는 교회 탐방(거룩한 빛 광성교회)
신문사소개후원하기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덕정 17길 10 A동 202호   |  전화 : 02-469-4402  |  행정 : ds2sgt@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054  |  발행인 · 편집인 : 유재무 |  대표 : 이명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 진
Copyright © 2011 예장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ck-goo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