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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총대들의 거룩한 교회의식이다! ”임규일 목사(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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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8  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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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총대들의 거룩한 교회의식이다! ”

 임규일 목사(편집인)

2013년 올해는 우리 교단 총회가 두 번 째 백년을 시작하는 해이다. 2012년 처음 총회가 개회된지 100년을 넘어 101년 째 총회로 오는 9월 제98회 총회는 열릴 것이다. 지난 해 , 총회 역사 100년을 헤아리는 97회기를 시작하면서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여러 가지 뜻있는 일들을 구상하고 행보를 하여 왔음에 주목한다.

그러나 중반기를 지나 한 회기를 마감하고 차기 총회를 준비하는 최근 상황에 이르러서는, “작은 이들의 벗”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여러 모습의 “보이지 않는 큰 손의 인형”이 되어 뚜렷한 무엇 하나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 되어 있는 듯 하여, 바라보는 눈과 마음은 착잡하고 곤혹스럽다.

연초의 WCC 부산총회 준비와 관련한 교계의 여러 대립과 갈등과 충돌의 혼선 양상에서 보인 우리 교단의 기능과 역기능, 최근의 총회연금재단과 관련한 여러 일들과 문제들, 전에없는 차기 총회 장소 선정과 관련한 해프닝과 억측과 혼선과 이런 혼란을 자초한 총회 임원회, 심지어 총회장과 관련한 이런저런 말들과 이로 인한 리더쉽 문제 등등, 일선 교회와 목회자들은 영문을 알 수 없고 혼란과 의구심만 증폭되고 있는 일들이 그렇다.

그리고 누구라도 짐작할 일이긴 하지만, 이런 여러 일들의 저 가려진 베일 뒤에는 한국 기독교계와 교단과 총회를 쥐락펴락하거나 하려는 “보이지 않는 큰 이들과 그 큰 손”이 있음은 주지의 현실이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기구이든 말이다. 교단 저변과 주위엔 이런저런 외압 세력과 그 압력기구와 단체가 숨어 있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잖는가?

그러므로 자연스레 요청되고 간절한 바램은, 건실하고 덕망있고 권위있는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는 교단 지도력을 세우는 일이다. 능력도 있고 실력도 있고 신령한 면에 있어서도 모두 머리 숙일 수 있는 거룩한 권위도 있어야 할 것이다. 어떤 정치적 이해를 앞세운 압력단체나 기구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정치적 야심과 공명심, 허영의 허위의식이 없어야 한다. 실무를 장악하여 아우르며 소신과 정책 방향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조직을 통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과 그만한 역량이 있는 지도력 말이다.

총회장이나 총회 임원은 그들을 위한 간판이 아니고, 어느 누구를 세워주고 꾸며주는 포장지 역할일 수 없다. 평생토록 “증경 총회장, 총회 전임원”이라는 너울이나 쓰고 다니도록 하자고 하는 일일 수 없다는 말이다. 제도와 규칙에 따라, 돌아가는 회전 의자에 먼저 앉고아무나 앉으면 주인인 듯 차지하거나 몫으로 돌아가는 자리여서는 안된다. 이런 패러다임은 이제 “아니다”라는 것이 최근 몇 년의 경험을 통하여 검증되었다. 앉을 사람이 앉아야 한다는 말이다.

‘“교단 장기발전 위원회“도 있고, ”기구조정위원회“도 있는 줄 안다. 무엇을 얼마나, 왜 하는지 우리는 모르겠다. 그러고서도 이번 가을 총회에선 ” 본 위원회를 존속토록 허락하여 주시기 바라오며“라고 청원할 것이 분명하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특별한 무엇하나 없이 탁상의 공론만 일삼았을 뿐임에도 말이다.
”기구개혁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취적으로, 용단을 내려서 대대적인 기구개혁, 개편하여 십년을 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들려오는 대강의 이야기들은 기구와 조직을 확대, 개편, 신설하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에 따르는 변화된 상황에서의 사업과 정책, 현안들이 있기 마련이겠지만, 결국은 자리를 만들어 사람 앉히려는 집요한 계산과 의도가 숨어있음도 없지않음은 모두가 익히 아는 바 이다.

각 노회 총대선출이 마쳐지기 무섭게, 총대들을 상대로 무차별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을 주목해 보자. 총회장 선거 보다 더 치열한 각 부서 임원과 실행위원이라도 되고자 하는 이들의 이 치열한, 그러나 치졸한 공략행진은 어디서 언제 누구에게 배워서 이루어지는 행태인가? 인격도 신앙심도, 권위도 존경도 없는, 양심과 영성은 고사하고 상식과 예의도 없는 이 파행의 행진을 어떻게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한인장로교총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입후보하신 분들이 총회에서 함께 득표한 전체 합산 득표수가 총대원 투표수의 과반수에도 미치지 못하여 자동으로 후보 탈락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입후보하면 어쨌든 누군가 당선되는 경우가 깨졌다. 총대원 다수에 의한 거부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신선하고 도전적인 선거혁명이라 보여져서 흥미로웠다.

우리도 중요한 것은 총회 총대들의 건강한 의식과 판단과 선택과 집중이다. 우리 스스로 바꾸어 가는 수밖에 없다. 아닌 것은 아니다! 하며 나아가야 한다. 최소한의 물러설 수 없는 신앙과 양심과 인격과 정의감을 발휘하여 우리 교단과 총회를 쇄신하여 나가자. 우리 스스로 분노하고 저항하며 당차게 나아가지 않으면, 뉘 있어 총회 역사 101년을 시작하는 우리 교단과 총회를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로 지켜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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